춘추전국이야기 3 - 중원을 장악한 남방의 군주 춘추전국이야기 3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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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반도 임치를 수도로 삼고 제나라는 동쪽으로 바다를 끼고있어 그들의 관심은 중원이 위치한 나머지 서쪽에 있었다. 그만큼 신경과 걱정의 국력 소모를 줄인다. 중원 한가운데 위치해 네방향 모두 대응과 경영을 떠안은 진晉나라는 싸움닭과 같은 모습이다. 이들은 각종 전쟁을 수단시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태행산맥과 황하 사이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에 위치해 땅이 부족한 진나라는 유력 씨족 간의 논공행상과 내부의 권력분점 문제로 벌어지는 국내의 시끄러움에도 항상 안과 밖을 엮어 유리하게 처리하는 일에 능란하며 지속적으로 패자국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秦은 관중에서 동쪽 晉을 바라보며 사세를 분석하고 언제건 晉을 뛰어넘어 중원이 있는 동으로 튀어나오려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 남방의 초가 장왕의 성세를 누리는 상황에도 이들 제,晉,秦 3국은 대국의 면모를 지닌 전체적으로 4강체제였다.


초장왕을 노자와 대비시키는 내용이 흥미롭다.


247. (초)장왕이 대답한다.

'이 못난 이가 내는 계책이 들어맞았는데 여러 신하들이 나보다 못하니 근심하는 중이오. 중훼가 한 말이 있소이다. '제후가 스스로 스승 될 사람을 얻으면 그는 왕자가 되고, 벗 될 사람을 얻으면 패자가 되며, 의심을 해보는 사람을 얻으면 나라를 잃지는 않으며, 혼자 계획을 세우는데 주위에 자기만도 못한 사람들만 있으면 망한다' 라고요.

지금 과인은 재능도 한심한데, 여러 신하들이 과인보다 못하니 나라가 망하지 않겠소이까? 그래서 근심하는 것이오.


248. 세상에 잘난 사람들은 수도 없다. 군주가 신하들보다 잘났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다. 군주는 '쓸모없는' 통나무나 빈 그릇과 같은 사람이다. 자신은 질박하고 비어 있어서 '쓸모 있는' 신하들이 모여야 나라가 풍성해지는데, 그 자신이 '쓸모 있는' 것이 자랑할 일인가? 장왕은 부끄러워했다. 이렇게 장왕과 "노자"는 쌍둥이다.


한수와 장강 사이에 자리잡은 남쪽 초楚나라는 제나라 환공-관중, 진나라 문공-호언에 이은 초나라 장왕-손숙오 시기에 중원의 패자가 된다.

제나라는 상대적으로 서쪽만 상대하며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하여 계속 대국의 면모를 보전한다. 진晉나라는 복잡한 나라 내부 사정은 물론 동서남북으로 모든 적들을 상대해야 할 지정학적 위치여서 군사력 부분이 최강이다. 이런 초, 진, 제, 秦  4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낀 정나라, 송나라, 노나라, 위나라, 등 중견국과 그외 너무 작은 소국들은 그야말로 이눈치 저눈치를 살피며 매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험한 상황의 연속이다.


남방 초나라는 황하와 중원의 화하족과는 다른 변화무쌍한 성격을 가진다.

화하족은 전쟁을 통해 얻은 점령지의 인민과 포로를 노예화하는 것이 그들의 오랜 전통이였는데, 남방 초나라는 점령지의 인민과 포로를 노예로 부리지 않았고 그 관대함으로 통합을 거듭했다. 332


333. 중원과 오랑캐의 제도 중에 무엇이 더 야만적인가? 중국에 속하지 않는 나라들을 무조건 배척하고 그 사람들을 노예로 쓰는 사회가 야만적인가, 아니면 자신과 다른 종족들을 포용하고 장점을 흡수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사회가 야만적인가? 낡은 중원의 사상으로는 팽창하는 세계를 담지할 수 없었다. 아마도 초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중국의 팽창은 거기에서 멈추었을지도 모른다. ......

남방의 여러 민족을 통합하고 아울러 전국시대, 나아가 통일기에 중국의 영토를 회하는 물론 장강 이남까지 확장시킨 나라는 제나라도 아니고 진나라도 아닌 바로 초나라였다. ......

"노자"에 "골짜기는 낮은 곳에 처하기에 물을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초는 화하가 아닌 2류 민족이었기에 그 많은 민족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 초가 없었으면 화하는 황하를 벗어나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억척스럽고 강인한 진晉나라는 춘추시기 다른 어느 나라도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면모를 계속 보여준다. 저자는 초나라의 문화 중 노자의 도가사상과 전국말기 굴원, 삼국지의 관우를 말한다. 그러나 영웅 호걸은 꼭 큰나라에서만 나오라는 법은 없으리라. 

4권은 중간에 낀 약소국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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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를 위한 비망록
정운영 / 한겨레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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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기억을 지운다는 "레테를 위한 비망록"이 책이름인데 그 안 머리글 제목은 선행의 기록을 알린다는 "에우노에를 향하여" 이다.

고 정운영 교수가 잊지말자 하는 1995년 김영삼 문민정부의 진행부터 1997년 IMF 발발 직전까지의 기록이다. 개혁과 과거사 단죄의 후퇴를 포함해 시작만 호기로웠던 용두사미 문민정부의 한계와 OECD 가입 후 어려워져만 가는 나라안팍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 동구권 사회주의 몰락에 따른 이념적 돌파구 모색과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67. 1980년대 후반 단군 이래 초유의 국제수지 흑자가 투기 광풍을 몰고 왔다면, 90년 초반의 호황은 투자와 소비의 급격한 '초과수요' 열기를 불렀다. 확실히 우리 경제는 흑자에 약하다. 가계든 정부든 항상 적자에 시달리다 보니 적자에는 제법 단련이 되었는데, 어쩌다 흑자를 대하면 어떻게 주체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딱한 체질이 되어버린 탓인지 모른다.


69. 투기와 독점은 시장의 실패 가운데 그 천민적 속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요소이다. 투기가 집과 땅을 휩쓸어 사회가 온통 망국명을 앓고, 분신 자살과 신도시 건설이 뒤를 이은 것이 불과 수년전이었다. 


136. 저의 전망으로는 '당분간' 한국 사회에 혁명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마르크시즘을 비롯한 진보적 대안 탐색이 반드시 어떤 성과가 기대될 때만 의미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폐기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 예수의 말씀이 당장 실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음전파의 노력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220. 색깔 유령은 계급적 적대를 부추기며 미구에 '급진' 유령으로 변신한다.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는다는 자신감의 반영인지 사회의 보수화 추세는 도처에 역력하며, 누구도 그런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문제는 개혁이 보수의 목을 비틀어 주머니라도 터는 듯이 비뚜로 선전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여권이 내놓는 개혁은 개량이고 개선이지만, 재야가 부르짖는 개혁은 불온으로 덧칠되곤 했다. 지난날 얼마나 많은 독재자가 민주주의 '형식'의 요구조차 불온으로 단죄하며 권력 유지의 명문으로 악용했던가?


284. 대학의 지식은 "대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역설이 그것입니다. 생태학자 배리 코머너가 분명하게 지적했듯이 "올바로 제기된 질문은 잘못 제시된 답변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질문이 바르면 언제라도 해답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질문 자체가 잘못되면 해답에 이를 기회가 영영 없기 때문입니다.


290. 지식인이란 거부하고 저항하는 사람이다.


307. 일찍이 마르크 블로흐가 갈파했듯이 허위란 그 나름대로 하나의 증거가 되는 법이어서, 허위를 방관하면 그것이 곧 역사의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 한겨레통일문화재단에 재산을 기증하고 작고한 김철호 선생은 "뼈에 무슨 색깔이 있겠느냐"면서 분단 희생자의 진혼과 위령을 당부했다.


317. 정신이 왜소하면 사람과 사회의 관계가 한층 피폐해진다. 계급과 민족의 절박한 현안은 애써 외면한다고 해서 소멸될 대상이 아니기에 우리는 실종된 담론의 복원에 열중해야 한다. 사회 정의의 실현과 분단 해소가 결코 포기할수 없는 과제라면, 거대 담론에 집착하고 그 열망을 간직할 의무가 우리한테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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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2 - 영웅의 탄생 춘추전국이야기 2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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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행산맥 주변의 晉나라 얘기다. 

진晉나라 헌공이 나이들어 젊은 여희를 맞아 아들 둘을 두었을 때 이미 헌공-호희 사이에 장성한 태자 신생과 중이, 이오 3형제가 있었다.

여희와 호희의 자식들 중 누구를 헌공의 후계로 삼느냐를 두고 한 아버지의 배다른 두 편 여러 형제들 사이 그리고 다시 동복 형제들 간의 싸움과 이 와중에 편드는 신하들의 줄서기가 펼쳐진다.


마냥 착하기만 할 뿐 답답할 정도로 순종적인 태자 신생 같은 인품은 별다른 매력이 없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다. 장남이며 태자였던 신생의 죽음을 옆에서 보며 나이어린 중이, 이오, 해제, 탁자 등 동생들은 많은 생각과 내심의 단련이 있었으리라. 흔히 장남들은 순종하는 착한 심성 또는 장남의 기득권을 놓치않고 군림하려는 욕심 또는 왕위에 관심은 하나도 없는 방탕 그중 하나가 대부분 같다. 아래로 동생들은 그런 형의 모습과 부모를 통해 선행 학습을 한다.


결국 여희쪽의 득세로 호희쪽 3형제는 자살, 망명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여희쪽 득세 후 진나라 내부 쿠데타로 여희쪽 아들들은 폐위되고 남은 호희쪽 두 아들 중 이오가 서쪽 秦과의 영토 할양 거래로 진혜공으로 집권한다. 그러나 이오, 진혜공은 다시 망명중인 동복 형 중이에 대한 질시와 우려로 자객을 보내 죽이려들어 결국 중이는 멀리 바깥 세상을 계속 떠돌게 된다.


신변위협으로 이곳 저나라를 옮겨다니는 중이와 적족 아내의 이별 장면은 지금 보아도 상당히 쿨~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주유하는 중이와 가신 일행의 고생담이 펼쳐진다. 동쪽 끝 제환공을 만나 안일하고 편안한 망명객 생활에 흠뻑 젖어버린 중이를 빼오기위해 진탕 술을 먹여 도망치듯 제나라를 떠나는 가신 호언 일행의 모습과 허례허식이 뼈속 깊은 송나라 양공(송양지仁)의 모습도 보여진다. 남쪽에서 한참 힘을 불리는 초나라 성왕을 만나 후일의 전투에서 삼사의 거리로 군사를 물리겠다 건방을 떠는 망명객의 모습을 중이는 보인다.

오랜 망명 기간과 여러 열국 주유는 어떤 마음다짐과 깨달음을 희중이에게 주었을까?

저자는 희중이, 진문공의 자질 중 "반성"을 끄집어 낸다. 

공자는 "과즉물탄개過卽勿憚改"라 했던가..._논어 학이. 


이때 晉나라 서쪽으로 경계를 맞댄 秦나라 목공에게 제후 등극전 약속을 어기고 번번이 배은망덕하는 이오, 진혜공의 처사가 나온다. 초나라의 협력과 秦나라의 군사 개입으로 나이먹은 중이는 혜공에 이어 결국 62세에 晉나라의 제후로 등극한다. 이후 중이는 동쪽의 소국들과 연합한 초성왕의 신하 자옥의 대군과 성복에서 결전을 벌여 승리하게 되고 진후 중이는 제나라 환공에 이어 춘추 오패의 두번째 패자 진문공이 된다. 

저자는 진문공을 통해 성인과 영웅의 차이점, 정치권력 그리고 전쟁의 정의와 성격에 대해 동양과 서양(전쟁론)의 군사저작을 열거하며 천착한다.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중이의 해피엔딩 모습과 즉위 이후 내치의 정비와 군사력의 확대 그리고 전차를 이용한 전쟁 양상의 변화와 춘추시대 군대의 편제와 진법 그리고 진-초 성복전투의 상황을 복기한다.


주周 왕실은 이름 뿐인 상황에 그 공백을 채우는 중원의 패권을 두고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나라들 사이의 관계와 힘을 키우는 열국의 상황들 그리고 제환공과 관중 이후 나라마다 능력있는 신하의 등용과 군주와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고 복잡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제환공은 당대에 패자였으나 자신의 사후까지는 대비하지 못했고, 희중이의 아버지 진헌공도 자신의 사후를 대비하지 못해 진나라에도 왕자의 난 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이, 진문공은 거기에서 어떠한 배움이 있었을까?

다른 한 편의 초나라와 서쪽 진나라는 조용히 힘을 키우며 중원을 지향하고 있다.

3편은 한수와 장강 사이에 근거해 동쪽을 바라보는 楚나라 장왕의 얘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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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1 - 춘추의 설계자 관중 춘추전국이야기 1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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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용 선생이 번역한 "동주열국지"를 몹시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과는 차이나게 12권에 달하는 열국지 시리즈(솔출판사)를 두 번 읽었지만 춘추전국시대의 규모와 흐름이 도통 머리에 들어오질 않았다. 처음엔 에피소드를 보는 맛으로 읽고, 두번째는 어떤 흐름을 갖고자 했다. 그러나 분량도 나라도 등장인물도 지명도 몹시 많고 복잡하거니와 근본적으로 머리 속에 중국 대륙의 전체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런 바탕 위에 복잡한 인간 관계와 세밀한 역사까지 얹어보려는 시도는 일주문 지나 사천왕문까지 십수년 세월 같이만 느껴졌다. 

그래도 춘추전국 시대를 그린 "동주열국지"가 다른 역사소설 보다, 그러니까 초한지, 삼국지, 수호지, 십팔사략 보다 월등히 재미있고 오리지날한 맛이 있다는 정도는 느꼈던 것 같다. 그렇게 재미와 깊은 이해는 항상 동행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공원국 저자의 "춘추전국이야기"는 훌륭하다.

먼저 이 책은 저자가 발로 쓴 글이 정확히 맞다. 전체 11권으로 구성된 묶음 중 고작 1권을 읽었을 뿐인데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도입부의 개괄글에서 중국의 지명과 지세 그리고 중국 땅에 대한 기본 상식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 장장 800여년 세월의 인간사를 11권 책으로 길게 그려갈 밑바탕에 대해 간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책이 시작하는 것은 시리즈에 대한 큰 기대를 준다. 더불어 저자의 중국 답사와 10년 공부의 근기를 독자에게 충분히 느끼게 한다. 박수와 감사를 공원국 저자가 받아야 할 의미있는 도입이다. (※ 책박스에 따로 얇은 길라잡이 책과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내용의 반복은 약간 아쉽....) 


이 책은 "동주열국지"에 대한 원문해석이나 춘추전국시대의 단순한 역사서술이 아니다. 공원국 저자가 바라보는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평설로 이 책을 보아야 할 것이다. 흡사 일본에서 태어난 중국계 작가 진순신의 "중국의 역사" 12권에 버금가는 진지한 기획이다. (※ 진순신의 책은 중국 역사 전체를 담은 책이고, 공원국 저자는 춘추전국시대에 집중했다. 깊이감에 대해서라면 공원국 저자의 책이 우선한다고 생각한다. )


춘추전국시대를 담은 각종 전적들을 섭렵하고 종합한 결과를 이 책 11권에 집적하고 있다. 그러니까 공원국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춘추좌전, 전국책, 국어, 관자, 춘추공양전, 논어, 맹자, 사기, 시경, 등등 중국의 방대한 자료를 모두 동원한 대작에 해당하는 책이다. 공원국 저자 10년 노력의 결실에 찬사를 드린다. 강추하는 책이다.


169. 공자는 예를 목적으로 보고 지극히 중시하지만, 관중은 예를 다만 도구로 보았다. 예를 근본으로 하지 않는 사람은 공자가 말하는 진정한 교양인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관중은 예에는 엄격하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착하다'(仁). 공자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공자 스스로 관중이 인仁하다고 했는데, 공자가 보는 인은 예에 비해 어떤 것일까?

"사람이 되어 인하지(착하지) 않으면 예는 알아서 무엇 하며 음악은 알아 무엇하리요?"-논어 팔일


233. 관중이 말하는 치국의 기본은 각자의 자리를 먼저 잡아주어서 각 분야의 생산을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백성들이 일단 자신의 삶에 풍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

창고가 가득 차면 예절을 알게 되고, 입고 먹는 것이 족하면 영욕을 알게 된다._관자 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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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1~11 세트 - 전11권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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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열국지 세트 - 전12권-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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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풀어 옮김 / 명문당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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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 3
유향 편, 임동석 역주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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