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와 이 책중에 갈등하다가 왠지 노름꾼의 심리가 궁금해져서 우선 이 책 먼저 읽기^^








현실에 대한 완전한 무지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순진한 견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지극히 귀족적인 것이다.

(이 날카로운 문장이란..) - P28

네가 나와 어떤 애기를 하든 그리고 내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든 난 전혀 상관이 없어. 그 정도로 너의 감정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야.

(여기 불쌍한 남자 한명이 더 있다ㅎㅎ) - P34

내가 어쩌면 그녀 자신보다 세 배는 더 많이 그녀의 근심과 실패로 인해 괴로워하고 염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신경이나 쓰겠는가 말이다. - P35

그녀한테 나는 노예일 뿐이고, 또 그녀의 눈에는 내가 너무도 하찮게 보이기 때문에 그녀는 나의 무례한 호기심에 화를 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설사 그녀가 질문을 허락한다 하더라도 그 질문에 답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때는 묻는 말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리들의 관계는 정말 그렇다.

(일방적인 관계. 그 끝이 궁금해진다) - P36

이것 봐, 이 사람이 날 몰라본단 말이야! 날 땅속에 묻어 버렸다니까! 죽었나 안죽었나 쉴 새 없이 전보를 보냈지? 난 다 알고 있어! 하지만 자 봐, 난 건강해

(이야기 완전 재미있다. 역시 도스토예프스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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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5-08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표지 그림요. 왠지 톨스토이와 도스토 옙스키 같은 느낌 들지 않나요? ㅎㅎ 나만 그런가????

새파랑 2021-05-08 08:03   좋아요 1 | URL
와우~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ㅋ 출판사의 의도? 표지 예뻐요^^

scott 2021-05-08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톨스토이옹도 젊은 시절에 노름꾼 ㅎㅎㅎ

새파랑 2021-05-08 08:05   좋아요 0 | URL
대문호의 조건은 노름? ^^
 

자신이 익숙한 곳,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새장 속에서 벗어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새장을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새장 속에 있근 새의 마음을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이디스워튼의 ‘기쁨의 집‘은 내가 읽은 그녀의 5번째 작품이다.(순수의 시대, 이선 프롬, 여름, 올드뉴욕, 그리고 기쁨의 집) 일단 이 책은 두권으로 나눠진 약 600페이지나 되는 벽돌책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릴리˝의 행동이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안타까워서 술술 읽힌다.

이 책은 미국의 사교계에서 살아가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 ˝릴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릴리˝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사교계를 경험하는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의 집안은 몰락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매력(아름다움과 사교성)을 이용하여 근근히 사교계에  머무른다.

미국의 사교계는 누가 얼마나 과소비를 하는지 과시하는 곳이며, 미혼 남녀에게는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기혼 남녀에게는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허용하는 곳이다. 단, 불륜 등 추문에 휩싸이게 되면 추방당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러한 추문을 극복할 수 있지만, 그 반대면 쉽게 버려진다.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릴리˝는 부자들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사랑이 없는 계산적 결혼에 망설이게 되고 이를 거부한다. 결국 돈많은 유부남들의 접근때문에 그녀는 의도하지 않게 추문에 휩싸이게 되고, 점점 사교계의 중심에서 멀어져 간다.

이러한 사교계라는 새장속에 사는 ˝릴리˝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두 인물이 있는데 바로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변호사 ˝셀던˝과 그를 유일하게 걱정하는 친구인 ˝패리쉬˝  이다. 둘은 그녀가 새장속에서 탈출하기를 원하지만, 그녀가 왜 사교계에 머물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그녀는 ˝셀던˝과의 사랑을 마음속에 품지만 사교계를 떠나서 가난한 그와 결혼하기를 망설인다.

「자신과 너무 판이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에서 진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솔직히 털어놓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150페이지

그렇다고 ˝릴리˝가 결코 계산적인 여자는 아니다. 그는 졸부(로스데일)나 유부남(트레너)의 경제적인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오해를 풀려고도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곤경에 처할수록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적극적인 여성이다.

하지만 결국 새장의 끝으로 몰린 그녀는 마지막 수단을 이용하여 사교계에 복귀할 수 있음에도 새장을 나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이야기는 끝난다.

그녀가 아예 부자랑 결혼해서 사교계에서 계속 살았더라면, 아님 좀 더 일찍 새장 밖으로 나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익숙함을 벗어나는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해는 한다.

이 책은 19세기경 사치스러운 문화, 난잡한 이성관계, 계산적인 인간관계, 물질 만능주의 등 미국의 사교계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 게다가 소위 벼락부자들의 유입때문에 미국 사교계는 더욱 타락하게 되는데 이 역시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현재도 그 시절과 크게 다를건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서 자연스럽게 ‘위대한 게츠비‘생각이 났다. ‘위대한 게츠비‘가 남성관점에서 본 사교계의 사치스러움이 부각된 작품 이라면, ‘기쁨의 집‘은 여성관점에서 본 사교계의 난잡함이 부각된 작품이다.  ‘위대한 게츠비‘를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이 책도 재미있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릴리˝와 ˝셀던˝의 계속되는 엇갈림을 보면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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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07 16: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새파랑님 기쁨의 집 리뷰 ! 이토록 심층적인 분석을 ! 여자 개츠비에 동감 ㅎㅎ 이시절 이디스 워튼 만큼 사교계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준 작가는 없었던것 같아요

새파랑 2021-05-07 16:18   좋아요 4 | URL
심층적인 분석까지는 아니지만 ㅎㅎ 이거 너무 책이 길어서 요약을 잘 못하겠어요 ㅜㅜ 덕분에 뉴욕 사교계 간접 체험 잘했습니다 ^^

Falstaff 2021-05-07 16:2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제가 <기쁨의 집>을 읽고 워낙 악평을 해놔서, 새파랑 님한테 괜히 무쟈게 미안해집니다. ㅠㅠ

새파랑 2021-05-07 16:27   좋아요 5 | URL
폴스타프님 악평을 보진 못했는데 ㅎㅎ 한번 찾아어 읽어 봐야 겠네요 ^^

coolcat329 2021-05-07 18:35   좋아요 3 | URL
제가 폴스타프님 악평으로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랑 <기쁨의 집>을 봐도 못본척 하고 있는데요.ㅋㅋㅋ
순수는 읽어보려구요. 그래도 여성 최초 풀리처니까요~
새파랑님 리뷰보니 기쁨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근데 저렇게 한 작가의 작품 읽고 모아놓으니 멋져보이네요~~저도 그럴 날이 오길 꿈꿔봅니다.

새파랑 2021-05-07 18:52   좋아요 3 | URL
전 이 책보다는 ˝순수의 시대˝를 추천합니다. 전 너무 인상깊게 읽었어요^^

행복한책읽기 2021-05-07 16: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츠비 잼나게 못 읽은 1인. 넘 미쿡적이라. ㅋ 요약 넘 잘하신다니까요!!!! 언니네 이발관. 오랜만이에요. 잘 들을게요.^^

새파랑 2021-05-07 17:14   좋아요 4 | URL
개츠비도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ㅋ 이책도 좀 미국적이에요 ㅎㅎ 저 언니네이발관 왕팬입니다 ^^

청아 2021-05-07 17: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한 작가의 작품 두루 읽어보시는 것 너무 훌륭합니다^^*
저도 이디스워튼 꼭 읽어볼께요!
그리고 유튭 올리실때 상단 동영상 누르시고 소스화면에 해당영상화면서 마우스 우측 눌러 소스코드복사 누른다음 동영상 창에 붙여넣으심 됩니당ㅋㅋ

새파랑 2021-05-07 17:31   좋아요 4 | URL
편협하게 읽기에요 ㅎㅎ 유투브는 잘 안해봐서ㅜㅜ 담번에 시도해 보겠습니다^^

mini74 2021-05-07 17: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위대한 개츠비의 여성판 이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새파랑 2021-05-07 17:33   좋아요 4 | URL
이것도 근데 약간 고구마 50개 정도 됩니다^^

페넬로페 2021-05-07 18: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게 무슨 일인지?(매번 그렇지만)
이디스 워튼의 작품을 아직 한 권도 읽지 않았어요. 한 작가의 작품을 계속 읽기 힘든데 새파랑님은 진짜 대단하신것 같아요~~보통 사교계하면 유럽이 생각나는데 미국의 사교계는 어떨지 궁금해요^^

coolcat329 2021-05-07 18:53   좋아요 6 | URL
반갑습니다. 저도 같습니다...😓

새파랑 2021-05-07 18:55   좋아요 6 | URL
사교계 완전 막장이에요ㅎㅎ 만약 읽으신다면 ‘순수의 시대‘나 ‘이선 프롬‘ 추천드려요 ^^ 제가 그런 취향을 좋아해서 ㅎㅎ

페넬로페 2021-05-07 19:31   좋아요 6 | URL
저는 막장을 좋아하지 않아~~
순수의 시대와 이선 프롬을 읽어야겠어요^^

바람돌이 2021-05-08 0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츠비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맞겠다는 생각도 잠시 드네요. ㅎㅎ 이디스 워튼은 언젠가는 저도 읽어봐야지 싶은데 개츠비를 안 좋아하는 제가 읽는다면 어떤 책이 첫 책으로 좋을까요?

잠자냥 2021-05-08 07:08   좋아요 2 | URL
ㅎㅎ <이선 프롬> 추천합니다. 전 만일 이디스 워튼 작품 중 딱 한 권만 추천하라면 무조건 <이선 프롬>입니다!

새파랑 2021-05-08 08:25   좋아요 2 | URL
전 한권이면 ˝순수의 시대˝를 추천하고 싶어요 ^^
(일부러 다르게 추천해서 2권 읽으시게 하기 ㅎㅎ)

바람돌이 2021-05-08 14:56   좋아요 3 | URL
왠지 원플원에 말려든 느낌이... ㅎㅎ
하지만 이런 말려듬은 언제나 기분 좋은거죠. ㅎㅎ 마트에서도 무조건 원플원에 손이 먼저 가는게 당연하니까 이선프롬 순수의 시대 쏙 챙겨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cott 2021-06-04 2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새파랑님!!
이달의 당선작 2관왕 १✌˚◡˚✌५

청아 2021-06-04 2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2관왕 축하드려요!!

mini74 2021-06-04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축하드려요. 주섬주섬 보관함에 담긴 책 결제하실 시간입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1-06-04 2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새파랑님~~

새파랑 2021-06-04 2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ㅋ 이 글을 5월에 썼다는것도 까먹었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2021-06-04 21: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축하드립니다^^

새파랑 2021-06-04 21:36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

bookholic 2021-06-04 22: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올림픽 금메달 5관왕보다 어렵다는 알라딘 2관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파랑 2021-06-04 22:22   좋아요 2 | URL
아 그런건가요? 부담이군요 ㅋ 감사합니다. 앞으로 성실하게 써야겠어요^^

초딩 2021-06-04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이이이이임~
5월 이달의 당선작 2관왕 축하드려요~

새파랑 2021-06-04 23:43   좋아요 0 | URL
초딩님 정말 감사합니다 ^^
 

조금 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방금 나더러 진실을 말하라고 했지? 글쎄, 진실은 바로 이런거야. 어떤 아가씨든 일단한번 소문이 나면 그걸로 끝장이라는 거지. 진실을 해명하라고 하면 할수록 더 꼴만 우스워진다니까" - P85

하지만 고통스러운 자기 모멸감과 더불어, 만약 여기서나마 내쫓긴다면 훨씬 더 괴로울거란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든 물질적인 어려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삶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 P99

자신과 너무 판이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에서 진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솔직히 털어놓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통찰력 있는 문장이란) - P150

사실은 당신이 알던 그 릴리 바트와 작별하려고 해요. 지금까지는 줄곧 그녀와 함께 지내왔지만 이제는 서로 헤어져야 할 때가 왔어요. 그래서 그녀를 당신에게 다시 데리고 온 거에요. 이곳에 그녀를 두고 가려고요. 지금 저는 떠나지만 그녀는 저와 함께 가지 않을 거에요.

(슬픈 결말을 예고하는거 같다.) - P229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당신은 절대로 내 인생에서 지워질 수 없어요. - P231

한때 그들 사이에서 만질 수 없는 아주 허술한 장벽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가로놓여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그녀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를 쓴 것이다. 어느 순간 얇아지고 약해진 것처럼 보였던 그 장벽이 갑자기 돌처럼 단단해져 버렸고, 그가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해 장벽에 몸을 부딪쳐 보아도 이제는 소용이 없었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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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1-05-07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이디스 워튼의 마니아 진작 되셨겠는데요? ㅎ
표지가 우아하네요.^^
주말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새파랑님.^^

새파랑 2021-05-07 11:33   좋아요 2 | URL
한번 확인해 봐야 겠네요 ㅎㅎ 이제 이 책 리뷰 쓸려고 고민중 ㅋ 감사합니다. 모나리자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알라딘 택배 개봉기)

어느덧 5월이 시작되고, 언제나처럼 매월 초에는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한다. 그리고 한 20일 쯤에 한번 더 주문하고. 그리고 주말에 서점가면 한권씩 사고, 알라딘 우주점 가면 왕창 사고 ㅎㅎ

그렇게 해서 4월에는 20권을 샀었는데, 당연히 그중 안읽은 책이 5권 있지만 그래도 루틴은 지켜야 한다. 알라딘에 들어가서 마음이 이끄는 걸 고른다. 그리고 습관처럼 주문한다.~! (굿즈는 거의 안산다 ㅋ)

일단 택배가 왔다는 문자를 보고 집에 와서 택배 개봉후 기념사진~!! 일단 8권을 주문했다.
(‘모리스‘는 어제 서점 가서 산 책이다.)

노름꾼 : 도선생님
도선생님 책은 매월 한권씩 산다. 어차피 서점에는 유명한 책 빼고는 없으니 알라딘에서만 주문. 표지 완전 멋있음

등대로 : 버지니아 울프
서점에 다른출판사들 책은 있었지만 ‘열린책들‘로 읽어야 된다는 글을 보고 주문.

바던바덴에서의 여름 : 레오니드 치프킨
이책도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 추천받은 책은 언제나 좋더라

삐에르와 장 : 기 드 모빠상
모빠상의 문장이 생각나서 선택. 가끔 이상하게도 그 분의 문장이 생각난다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쇼코의 미소‘만 읽었었는데, 좋았었다. 이 책도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

시녀이야기 : 마거릿 애트우드
‘도덕적 혼란‘이 좋았어서 애트우드 책도 생각나서 주문했다. 이거보고 ‘눈먼 암살자‘ 진짜 읽는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 : 헤밍웨이
헤밍웨이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전에 이 책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고 까먹었었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선택

저지대 : 줌파 라히리
완전 재미있는 ‘전망좋은 집‘ 읽고 북플에서 추천받아 선택한 책. 완전 기대됨

모리스 : E M 포스터
‘포스터‘의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 리뷰를 보고 너무 읽고 싶었는데 품절이라는...그래서 ‘포스터‘의 다른 작품이라도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서점에서 구매한 책.

이번에 산 책 전부 너무 기대된다. 매번 그랬던 것 같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달라. 리뷰는 책을 다 읽고 꼭 남겨야 겠다. 이제 못다읽은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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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5-06 2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리스트가 화려한걸요? 저지대 두껍던데!! 저도 다 욕심나지만(쩝;)제꺼 읽음서 새파랑님 리뷰보고 하나하나 노려볼래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5-06 23:13   좋아요 2 | URL
저 언제 다 읽을지 고민이 되지만ㅋ 제가 읽어보고 추천하겠습니다 ^^

레삭매냐 2021-05-06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9 머선 129 !!!

한달에 책을 스무권씩 사신
다굽쇼? 오마이가뜨 !!!

그런데 부러운 감정이 슬며시
고개를 치드는 건 뭘가요 -

읽은 책 산 책, 읽다만 책 등등
아주 다양하게 크로스오버가
되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1-05-06 23:16   좋아요 2 | URL
레삭매냐님은 워낙 책을 많이 읽으셔서 ㅋ 언젠간 저도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페넬로페 2021-05-06 20: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서재에 닉네임을 지어주고 싶어요~~
‘이 곳은 약속이 지켜지는 서재!
책이 바로 읽히는 똑똑한 서재!‘
어쨌든 책만 봐도 좋아요^^

새파랑 2021-05-06 23:19   좋아요 3 | URL
저는 이런 책 구매 리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도 한번 따라해 보는 ㅋ 리뷰쓰는것도 재미있고 ^^

2021-05-06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6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5-06 2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언반싱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살고 있는 1人~
습관처럼 주문 ㅎㅎㅎ
새파랑님 1日1讀
2日1리뷰 !!
책세상의 범생 ,모범생!



새파랑 2021-05-06 23:21   좋아요 1 | URL
저기 스콧님 추천책이 있는데 ㅎㅎ 2일 1리뷰는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서니데이 2021-05-06 2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댁에도 서재에 책 많이 소장하고 계실 것 같아요. 이 책들 읽으시려면 매일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이면 책 사고 싶어지는데 오늘은 목요일이니 조금 더 참아야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밤되세요^^

새파랑 2021-05-06 23:24   좋아요 2 | URL
책은 주말에 사는게 좋죠 ㅎㅎ 사놓은 책 읽으려고 열심히 읽고 있어요 ^^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

붕붕툐툐 2021-05-06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야~ 진짜 기대되는 리스트네요~ 새파랑님은 언박싱 하시면 후기도 꼼꼼히 올려주시니 행복하게 기다립니다아~👍👍

새파랑 2021-05-06 23:26   좋아요 2 | URL
툐툐님의 후기를 보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임팩트 있는 글쓰기~~!!

scott 2021-05-06 23:28   좋아요 2 | URL
툐툐님 전 다른 사람 책 구매한거 인증 사진
책장 인증 사진
랜선 책구경 ㅎㅎ
구경하는거 넘 ㅎ 좋음
(*Ü*)*.¸¸♪

초딩 2021-05-06 23: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사진만 봐도 제먹만 봐도 얼쑤가 나오는 군요 :-)
좋습니다아~

새파랑 2021-05-07 07:02   좋아요 1 | URL
역시 책은 읽어도 좋고 사진으로봐도 좋은거 같아요 ^^

그레이스 2021-05-06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일 1리뷰@@
가능한가요?
리스펙!

새파랑 2021-05-07 07:02   좋아요 1 | URL
2일 1리뷰 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ㅎㅎ

bookholic 2021-05-07 0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몇 권씩 밀리면서 쓰는 게 제 맛입니다..^^ 이번달도 기대됩니다.... 걷기도요~~~

새파랑 2021-05-07 07:04   좋아요 3 | URL
전 게을러서 리뷰 쓰고 다음책으로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번달은 걷기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ㅎㅎ 어제까지는 매일 만보씩 ^^

바람돌이 2021-05-07 0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박스 보는 것, 다른 사람이 책 산거 구경하는거 왜 이리 좋을까요?
새 책 사면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죠. 내 책도 아닌데 왜 제 배가 부를까요? ^^

새파랑 2021-05-07 07:06   좋아요 2 | URL
저는 북플하면서 다른사람 책구경 하는게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알았습니다^^

mini74 2021-05-07 18: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책들이 너무 예쁘게 박스에서 빛나고 있어요 새파랑님. ~~ 파리는 날마다 축제? 라지만 새파랑님은 날마다 책축제 ㅎㅎㅎ 책 사신거 감축드리옵니다 *^^*

새파랑 2021-05-07 18:28   좋아요 3 | URL
📚 은 사는것도 좋고, 읽는것도 좋고, 쌓아놔도 좋다는 ㅎㅎ 축제를 잘 즐기겠습니다^^

- 2021-05-08 1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게 무해한 사람!! (뿌듯) 20권이라니 대단하세요!!

새파랑 2021-05-08 19:45   좋아요 2 | URL
좋다고 하는 책은 일단 무조건 읽어보고 싶어서요 ^^ 기대됩니다 ㅎㅎ

coolcat329 2021-05-13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근데 등대로는 열린책들로 읽어야하는군요. 유익한 팁 감사합니다!
멋지셔요~!

새파랑 2021-05-13 21:48   좋아요 0 | URL
ㅋ 저도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 곧 읽을려고 준비중~!!

러블리땡 2023-05-08 2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사는것 까지 독서로 쳐야한댔는데 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ㅎㅎ 이번 달도 화이팅하세요😁

새파랑 2023-05-09 07:4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구매하면 절반은 읽은걸로 ㅎㅎ 러블리땡 님도 이번달 화이팅 입니다~!!
 
기쁨의 집 1 펭귄클래식 25
이디스 워튼 지음, 최인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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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에 속하고 싶은 욕망과 가난한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성의 심리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당시 사교계의 문제와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 역시 담겨있다. 과연 릴리의 선택과 운명은 어떻게 될까? 초반부가 약간 길지만 1권을 다 읽고 나면 2권을 안읽을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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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5-05 1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 새파랑님 한번에 2권(3권?) 클리어하심요?
독서기계의 위엄^^👍

새파랑 2021-05-05 1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ㅋ 클릭이 잘못된거에요 ㅎㅎ 1권 읽고 2권 읽는중입니다. 기쁨의 집 2권짜리 책이어서 1권 읽고 100자평으로 한번 써봤어요^^

scott 2021-05-05 2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플도 새파랑님의 초고속 속독체크 따라 가다가 오류 클릭으로 ^ㅅ^ 👍

새파랑 2021-05-05 20:59   좋아요 3 | URL
헉~이게 폰이 안좋아서 그런거 같아요 ㅋ 알라딘이 이것도 개선하겠죠? ^^

mini74 2021-05-05 21: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이선프롬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찜 *^^* 새파랑님 별 다섯개는 ks마크입니다 ㅎㅎ

새파랑 2021-05-05 21:41   좋아요 2 | URL
이런 과찬에 감사합니다^^ 저도 이선프롬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