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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비탄의 거래 - 마크 트웨인 산문선
마크 트웨인 지음, 정소영 옮김 / 온다프레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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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법. 또는 거짓말을 걷어내는 법. 사실을 드러내는 법. 끈질겨야 해. 질기게 살아남으리라. 마크 트웨인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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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 13일 동안 이어지는 책에 대한 책 이야기
요시타케 신스케.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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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작업, 반갑다. 의기 투합, 그립다. 그런 일들이 점점 귀하게 느껴진다. 요시타케 신스케는 알고 마타요시 나오키는 모른다. 상관없다. 펀딩이라는 형태로 책을 구입해서 그런가? 나도 작업에 일조했다는 느낌! 느낌이 좋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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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 짱!
짱 마크 트웨인 산문을 번역하고 엮어준 정소영 번역가, 영문학자, 교수님 짱!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길에 있는 출판사 온다프레스 짱!
내돈내산에 열독에 필사까지 계획중인 잘잘랄라 짱짱짱!


도덕 관념은 무엇이 옳은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지만, 다수의 입장이 아닐 경우 그것을 어떻게 회피할지도 가르쳐준다. - P140

그런 용맹한 사람을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 정말이지 그게 어려운 일이다. - P142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그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 우리에게는 도덕적으로 용맹한 사람들의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 도덕적 용기라는 자질이 다 떨어졌다. 극심한 궁핍에 처해 있는 것이다. 저 아래 남부에 보안관 두 명이 있는데ㅡ아니, 관두자. 그걸로 어떻게 해볼 수도 없으니. 그 사람들은 자기 지역에 남아 그곳 일을 챙겨야 하니까 말이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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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저 컵 갖고 싶넹~

캬하~~~


사실 '캬'라는 감타사는 한 글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캬하" 아니면 "캬하아" 니까 말이야.

그래도 컵에다가 그걸 쓰자면 두 글자나 세 글자보다는 한 글자가 낫다.

한 글자만 써놔도 캬하아아아아~ 

길게 읽고 있잖아.

잘 보여서 좋아.

저 사진 본 날부터 틈만 나면 캬캬거리고 다닌다.

캬~ 증말 캬다.

까스활명수 캬~!


(19p.)자기소개란 80억 지구인 중 나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조금 어설프지만 남과 다른 자기 소개를 해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게 돼.


그 후로 (나 자신도 잘 모르는) 나를 드러낸 대가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맞닦뜨려야 하는 동시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지. 빛과 어둠을 동시에 느끼는 세상에서 살게 된 거야.


자신을 드러내는 건 모험이야. 잃는 것과 얻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죽음과 생명의 기운을 동시에 얻게 되니까. 소심하고 지질한 사람에겐 죽을 것 같은 일이겠지만 절대 죽지는 않아. 등골에 흥미진진한 액체가 흐르고 쪽팔려 곁땀만 날 뿐이지. 남들이 다 하는 무색무취의 자기소개를 하며 잠잠히 묻어가는 평안에게 작별인사를 건넬 때,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떠올리게 될 거야. 


'나는 대체 뭐라고 불리고 있지?'

'나는 대체 뭐라고 불리고 싶나?'

'나는 누구인가?' 


그 후로 (나 자신도 잘 모르는) 나를 드러낸 대가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맞닥뜨려야 하는 동시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지. 빛과 어둠을 동시에 느끼는 세상에서 살게 된 거야.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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