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은 둘째 치고
그냥 롱머그가 갖고 싶어서
두 개 갖고 싶어서
두 번 주문
세 개 아니라서 다행(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사고 싶은대로 책 한 번 실컷 사고 싶다. 증말.. 그럴라고 돈 번다고!)
『사나운 애착』 알라딘가 13,500원
『이런 얘기 하지 말까?』 알라딘가 11,700원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알라딘가 14,400원
『당신을 이어 말한다』알라딘가 13,500원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알라딘가 15,300원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 알라딘가 13,500원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알라딘가 13,500원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34,200원
일단 이렇게 골랐다.
대상도서 포함해서 2만 원 이상 국내도서를 주문하면 롱머그를 하나 살 수 있다는 조건이다. 롱머그를 두 개 살 수 있도록 두 번 나눠서 주문하고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보도록! 언젠가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이~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난 알아요)
『사나운 애착』을 먼저 골랐다.
분홍색 클립보드도 갖고 싶어서!
『사나운 애착』+『기분 가게』+『바다의 숲』+『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본투리드 트윈링 수첩(A6) - 삐삐 롱스타킹(무선)』 주문!
그 다음엔...
그 다음엔...
이런 얘기 하지 말까?
-왜?
니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아냐. 괜찮아. 계속해.
그럼 다음 건 니가 골라.
-그래? 그럴까? 그러지 뭐. 그럼 난 이거,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헉 34,200원!
-비싸? 돈 없어?
어. 비싸. 돈 없어. 돈은 없지만! 카드는 있지롱~ ㅋㅋㅋ 사! 다 사!
-근데 제목이 좀 그렇네.
왜? 뭐가?
-아니 산불.. 산불 꺼지면 그때 살까?
아니 얘가 지금 뭐래니?
그 산불 니가 냈니?
산불 난 거랑 지금 이게 무슨 상관이라고?
어? 안되겠다. 너는 그 책 말고 이 책부터 읽자.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쪼다같은 말 좀 그만 하라고 쫌!!!
아무튼 여차저차 롱머그 두 개
주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