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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강혜빈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평점 :
제목 :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을 읽으니 혼자가 아닌 기분입니다.
지은이 : 잘잘라
날짜 :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장르 : 리뷰 시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을 읽을 때
혼자가 아닌 기분이 든다고 해서
혼자가 아닌 것은 아니나
혼자 점심 먹을 땐
꾸역꾸역 먹었다면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을 읽을 땐
냠냠 먹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부록1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점심 메뉴 선정에 진심인 사람을 위한 꿋꿋이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점심시간을 틈타 딴짓하는 사람을 위한, 시인 9명이 점심시간에 써내려간 시집. 점심시간은 단순히 점심 먹는 시간이 아니며,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시인들은 시 다섯 편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점심의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질감과 부피를 더한다.」
리뷰에 굳이 '출판사 제공 책소개' 글을 붙입니다.
짧아서요.
아홉 명의 시인이 각 다섯 편씩 썼으니까 구 오 사십 오, 45편의 시가 들어있습니다. 이 시집을 위해 새로 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리뷰를 쓰려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아무래도 책을 먼저 기획하고 시인들께 청탁하여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렇다면 여기 아홉 분의 시인은 분명 계속 시를 쓰는 분들이고 출판계에서 '시인'으로 각인된 분들이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다보니 뜨헐~ 오늘도 왕뚜껑 다 뿔었습니다.
*부록2 : 내돈내산 책, 내카내찍(내 카메라로 내가 찍은) 사진
* 왕뚜껑 한 박스에 18개, 이번 박스 다섯 개 팔았는데 여섯 개 남음.
"섬초가 제철이라 사다 무쳐 먹었습니다."
오오~ 나물 반찬 만들어 먹기 쉽지 않은데요.
인상 깊은 문장이라 찍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