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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되나서 언제쩍 이야긴지도 모르겠다. ㅠ.ㅠ. 아무튼 올해 있었던 일인듯하다. 지난해 영화관에서 <장화홍련>을 봤다. 염정화의 그 알 수 없는 매력과 두 아이의 연기가 참 볼만했고, 무서운 장면은 하나도 없었건만 잔뜩 두려움에 떨게하던 음향. 그리고 예고편에서였던가, 마지막 장면에서였던가, 아무튼 너무도 인상깊게 남은 영화음악. 바로 러시아 여성 2인조 타투의 바로 이 노래다. 약간은 스산한 느낌의 맑은 음성. 이 상반되는 느낌이 어쩌면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처음엔 당연히 우리나라 밴드들이 부른 음악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Not goona Get Us> 등으로 꽤 알려진 타투의 노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영화를 본 뒤 얼마간 잊고 있었던 듯 한데 거리에서 우연히 이 노래를 다시 듣고 나서 찾아보게 됐다. 인상깊은 음악은 언제든 다시 찾아 보게 되는 법일까. 아무튼 두 여자들의 음악이 참 신나고 발랄하고... 뭔가 끊임없이 음산하게 조잘거린다. 참 묘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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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3

m.net 을 보다가 건져올린 노래.
바에 들어가 맥주 한 잔 시켜 놓고 머리 쭐래쭐래 흔들어 대며 들으면 너무 좋을 노래.

아직 그들에 대한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진 않다. 단지 블러 탄생 1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베스트들을 모아 놓은 앨범에 곁들여 있는 몇 줄을 글을 접할 뿐.
- 1990년대 브릿 팝 장르를 개척한 영국의 4인조 아티스트.(브릿 팝이 몰까.. 지금은 브릿 팝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하는군.)
- 현대 사회의 권태와 절망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개인들에 대한 앨범.
- 오만한 태도의 진정성.
- 비틀즈의 수혜자로써 멜로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오아시스>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블러는 멜로디 중심의 곡에 대한 사고에서 벗어나는 도전을 감행했다고 한다.(비트 중심이라는 것인 듯 하다. 내가 좋아 하는 song2의 경우 드럼의 기본 비트가 매력적인 곡이다. 뒷 글을 읽다 보니 이런 말도 나온다. '노이즈 친화적', '익스페리멘틀)
-멤버 : 그레이엄 콕슨(기타), 데이브 로운트리(드럼), 알렉스 제임스(베이스 기타), 데이먼 알반(보컬)
- 대표작 <<parklife>, <<blur>>, <<13>>

<song2>가 수록되어 있는 <<blur>> 앨범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 멤버 간의 불화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만들어진 다섯 번째 앨범은 모두의 말처럼 소닉 유스와 페이브먼트를 참조한 블러의 독특한 행보였다. 노이즈와 일렉트로니카에 대한 부분적인 언급도 돋보이는 이 앨범은 가장 많은 우려를 받았던 앨범이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 되었다. 익스페리멘틀로부터 크라우트 록과 노이즈의 증폭에 이르기까지 블러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펼쳐졌다. <song 2>의 세계적 히트는 비평적 찬사 이상으로 블러와 블러의 팬들에게 활력을 선사했고, 블러 사운드는 독자적인 아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다.(딱 반만 알아들을 수 있는 소개였다--;;)

블러의 인터넷 라이오 방송국
www.blur-ra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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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

고스를 듣다가 알게 된 노래..
결코 잊혀지지 않는 음색..
웹서핑을 하다 쌈지인터넷방송국이란 델 갔다..
지금은 해체되고 없는 4인조 밴드의 음반을 살 수 있었다..
노래도 마음껏 듣고 있다..
소개된 글처럼.. 타부 보컬의 음색엔 피빛 절규가 기어다닌다..
그래서.. 너무너무 좋다..
두장을 샀는데.. 누군가 타부가 좋다고 꼭 달라는 사람에게 주어야겠다..
다음은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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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는 1999년 7월경, 니낙(기타), 김동환(베이스), 장덕진(보컬)의 3인조로 결성되었다. 세사람은 대학 락동아리의 선후배로 처음 알게 되었고,학교무대에서부터 여러번 함께 공연 하며 호흡을 맞춰온 사이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 세사람이 팀을 만든후 예상밖으로 드러머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어 할수없이 장덕진이 보컬과 드럼을 겸하는방식으로 공연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천리안 락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클럽 프리와 6.25등에서 3인조로 공연활동을 계속해오던 중, 2000년 2월초 6.25공연을 본 관객의 소개로 김비찬 (드럼)을 맞이하게 되었다. 2월 한달을 새 멤버와 호흡을 맞추는데 보내고 2000년 3월초 6.25공연에서부터 4인조로 약1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2001년 3월에 창단멤버인 보컬의 장덕진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하게되어 다시 팀은 휴식기를 가지고 새멤버를 찾아 인터넷광고를 내고 5월에 광고를 보고 연락온 망각(보컬,기타)을 새멤버로 맞아들였다. 1999년 8월 천리안 락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활동시작. 10월 클럽 625,SFN,사치모, 다다, 툼스톤등 공연시작 12월 탈출99 락페스티벌 참가 2000년 3월 드러머 김비찬 가입 4월 부산외국어대 축제공연 참가 5월 지구의 날 기념 광복동 거리공연 참가 7월 영호남화합 청소년페스티벌 참가 8월 창원 F3경기장 인디락페스티벌 참가 8.15기념 광복동 락페스티벌 참가 쇼핑몰 르네시떼 락공연 참가 10월 시민회관 부산인디락페스티벌2000 참가 11월 카톨릭센타 화요락콘서트 참가 부산MBC라디오"별이 빛나는 밤에"게스트출연 12월 진주 2000인디락페스티벌 참가 버드락 콘서트레이스 참가 PSB인터넷방송국"락티비"의 인디스트림12월의 게스트출연 2001년 3월 보컬 장덕진 탈퇴, 5월 보컬 망각 가입 6월 클럽625 컴필레이션앨범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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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두번째
보컬 : 망각
기타 : 니낙
베이스 : 김동환
드럼 : 김비찬

타부는 "금지된 것" 이다. 세상에 대해 불평,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금지된 것이다. 그러나 타부는 금지된 것에 도전한다. 그들의 가사는 날카롭게 날이 서있고 보컬 까만돌(!)의 목소리에는 피빛이 서려있다. (그런 공격성때문인지 왠지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

기타리스트에게도 눈길이 멈추어진다. 묘령의 아가씨가 긁어대는 헤비톤의 기타는 단순과격을 표방하고있다. 요즘 유행하는 하드코어 랩 메틀도 아니고 기존의 하드락과도 차별성을 가지는 이들의 독특한 색깔의 메틀에 흠뻑 취해보시길.....

http://www.ssamnet.com/03_band/band.asp?bandid=t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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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2

가기만 하면 취하는 쏘울벙커에 갔다..
젼이랑 상영형이랑.
오지오스본의 드리머라는 노래가 나왔다..
물론 첨에 이 노래가 뭔지 몰랐지..
상영형이 대신 물어봐줬다..
그냥 좋더라고..
몬 내용인지..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그냥... 첫 도입부가 끝내주게 좋아..
상영형이 엠피쓰리두 줬지..
당분간은.. 이 노래랑 놀아야지..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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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엊그제 썼던 글인데.. 코넷인지 에이디에스엘인지의 문제로 이제야 다시 올리게 됐다--;;)

우앙~
드디어 3호선 버터플라이 샀다.
운전면허 기능연습하구 홍대입구역에 내려 세븐일레븐에서 하겐다즈 아몬드&커피 바(다크 초코가 먹고 싶은데 거의 한달 동안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교동 쪽엔 없는 것 같기도 하고...)를 먹으며 지하 레코드 샵에서 샀다.
느낌이 좋은 중년의 아저씨가 계산을 해줬다. 하드를 들고 있어 손이 모잘라 뜯어달라는 날 보며, 멋찌게 씩~ 웃었다...

음악이 좋아서.. 그냥 바로 퇴근해버렸다..
그 이후로 네 시간째 계속 [꿈꾸는 나비]만 듣고 있다..
남상아가 언제 여길로 왔지.. 허클베리핀은 어쩌고... 왜 여기로 왔을까... 재미없었나 부지 모.. 알게 모야 나름의 이유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을...
아무튼 남상아의 이 묘한 음성은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다.. 그리고 [꿈꾸는 나비]는 그녀의 목소리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아~ 좋다

p.s. [내멋대로 해라]에서 전경이 첫 보컬이 병원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연주하던 건반 앞에 털퍼덕 주저앉아 담배를 물며 울던 그 모습, 그리고 그 장면의 음악으로 흐르던 그 노래.. 꿈꾸는 나비..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딴 노래도 좋던데.. 아직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 넘어갈 수가 없다.. step by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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