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나는 끼적거린 것을 찾아내 계속 끼적거렸으며 마침내 탈고하였다.
31쪽
포천 500대 기업 목록은 1955년에 처음으로 작성됐다. 최초의 목록에 올랐던 기업 중에서 지금까지 등재되어 있는 기업은 13퍼센트에 불과하고 고작 13퍼센트! 나머지 시시한 기업은 있으나 마나 한 기업이 되어 종적을 감췄다.
311.
그러나 보직자들은 아무런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304.
헬리콥터는 바람과 함께 주위 모든 것들을 깎아내며 그 반동으로 솟아오르고, 앞으로 나아간다.
136.
지옥을 헤매본 사람은 셋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 화염을 피해 도망치거나 그 나락에 순응하게나, 그 모두가 아니라면 판을 뒤집어 새 판을 짜는 것. 떠나는 것도익숙해지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이나 세 번째 선택은 황무지에 숲을 일구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