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할래?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9
밥 칼러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이 꽤 요상스런 그림책. 전개가 꽤 산만하긴 하지만 '우정의 메모'라는 팁을 통해 이 책이 지향하는 중심 내용을 잃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까? 작게 메모된 친구 사귀기의 방법들이 꽤 큰 도움이 될 듯하지만, 나쁜 이야기는 하지 말고 좋은 말만 하는 게 좋다는 식의 내용이 많아서 좀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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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니콜라이 포포프 지음 / 현암사 / 199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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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전쟁을 다뤘다. 작은 것을 탐하다 끝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에 참여한 이들 모두 불행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개구리와 쥐로 우화화했다. 아이들이 보기엔 좀 어려워도 보이는데 두세 번 반복해서 살피면 이해가 가능할 듯. 전쟁이란 커다랗고 비극적인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문제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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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30
광주에 내려간 김에 광주 비엔날레에도 들렸다. 거기엔 어마어마한 규모에 어마어마한 작가들과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있었다. 너무 어마어마해서 단 하나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1회 때는 첨이라서였는지 꽤 꼼꼼히 본 것도 같은데, 이번엔 왠지 좀 힘들었다. 애들이 있어서였을까나? 한 사람의 작품을 보고 이해하고 감동을 느끼기엔 볼 게 너무 많았다. 꼭 돈이 가득히 든 컨테이너 박스 안에 들어가 앉은 느낌이랄까. 돈이 가득한 공간에 있으면 첨엔 으악~ 하겠지만 돈의 가치를 느낄 수가 없다. 예술품이란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나하나의 작품들엔 작가들의 소중한 정신과 땀방울이 녹아들어 있겠지만 그것들이 엄청난 규모로 모여 앉아 있으면 하나도 제대로 보기 어렵다. 그래서 난 이런 큰 전시는 앞으로 안 가기로 했다. (물론 꽁짜표가 또 생기면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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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29
26일 새벽, 언니 차를 타고 광주에 내려갔다. 물론 세모와 네모도 데리고 갔다. 광주에 내려간 이유는 형부 작품 전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본주 1주기 추모전> 신세계 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추석 기간 동안 열리게 되어 있었다. 백화점 갤러리엔 어떤 사람들이 갈까. 쇼핑 하러 온 사람들이 보긴 볼까 싶었는데, 왠걸. 내가 가본(모 많이 가보지도 않았지만) 갤러리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때도 때인데다가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일단 유동 인구가 많았다. 거기에 그냥 쇼핑하기 전, 혹은 쇼핑을 마친 뒤 여긴 또 몬가, 싶어 드나드는 발길. 이것이 바로 생활 속의 예술 공간이구나 싶었다. 예술의 전당이나 인사동 여느 갤러리들은 이미 분리되어 있다. 공간 자체가 일상의 동선을 벗어나 있는 까닭에 특별한 목적을 지니지 아니한 자는 가질 않는다. 그러나 백화점 갤러리는 달랐다. 예술을 즐기기 위해서 온 게 아니라 곁다리로, 자신이 할 일을 마치고야 여유롭게 눈길을 돌린다. 덤이랄까?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갤러리를 만들어야 한다. 인위적으로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시장통에 이마트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면 어디든 전시공간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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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29.
사실은 [늑대의 유혹]과 헷갈린 작품. 그렇지 모. 벌써 나왔을 리가 없지. 암튼간 늑대의 유혹이 아니란 사실을 안 뒤, 그래도 보게 된 건 양동근 때문. 자다깨다 봐서 별다른 감동은 없었는데, 양동근은 참 양아치 역도 형사 역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가 형사로 나온 영화도 꽤 여러편이지 아마. 단, 순경 옷은 참 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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