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를 위한 높이 조절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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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시켜 놓고 잊고 있었는데…9월10일에 온다던 독서대가 오늘 왔다!!! 두근두근!!!!!
예상대로 묵직하고 책 놓는 앞판 모서리 마감 잘 되어 있고 승강 레일(?)은 튼튼해 보인다. 가장 낮은 높이도 구조상 일반 독서대보다는 높고, 높이 조절도 필요한대로 자유자재로 쉽게 오르내린다. 야호. 서서도 책 읽겠다. ㅋㅋㅋㅋ
아쉬운 점은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밑판이 크고 무거운 나무판 형태인데, 여기 모서리 마감은 라운딩 안 해놔서 필름 까지는 거도 염려되고 꼬맹이들이나 나나 긁힐 위험이 있어서 스카치테이프로 감싸두었다… 일반적인 벽에 붙은 책상에 두는 거면 문제 없겠지만 나는 쇼파 옆 간이 테이블에 놓고 쓸 거라…앞판 만큼 밑판까지 신경 썼더라면 만점일 건데 테이프로 날카롭고 뾰족한 테두리 감싸면서 마음 속에서 별 반 개 지움…그리고 리프팅 했을 때 레일이 드러나는데 거기 윤활유가 잘못하면 손에 묻어…고정은 되어 있는데 레일 커버? 일부도 마음대로 쥬르륵 내려옴…조작이 쉬우니 아이 있는 집은 급강하 사고나 손끼임도 조심해야 한다.
당장 받고 아직은 튼튼하니 마음에 드는데 더 써 보고 이상이 있으면 추가 후기 올리겠사옵니다…

사진 순서대로-지층, 중간층, 꼭대기!!! 아쉬운 밑판 마감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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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1-09-04 18: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얘가 말로만 듣던 열반 독서대 10인방의 10번째 녀석인가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8:11   좋아요 2 | URL
투머치독서대네요…항상 받고나면 후회한다 그만 좀 살 걸 하고요 ㅋㅋㅋ

페크pek0501 2021-09-04 18: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제 것과 비슷합니다. 나무로 된.
뒷부분도 비슷해요. 다만 높이 조절하는 건가요? 아랫 부분이 없어요. 제 것은.
앞으로 독서대로 즐거운 독서를 하시겠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5   좋아요 2 | URL
아랫 부분이 특허 출원중?이라고 합니다 ㅋㅋㅋ즐거운 독서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님!

얄라알라 2021-09-04 19: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늦은 오후, 컨디션 괜찮으신 것 같아 좋네요^^
저는 지난번 열반인님 포스팅에서 요 독서대 보았지만 왠지 손가락 다칠 것 같아 겁나서 주문 못하고 눈으로만^^ 겁보 만보 ㅋㅋ

투 머치, 이젠 멈추시려나봐요. 두 자릿 수까지 가진 않으실듯^^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6   좋아요 3 | URL
네 아직까지는 1차 맞은 날보다 상태도 양호하고(그땐 막 쓰러져서 낮잠 잤네요...) 이 밤만 무사히 넘기면 되지 싶어요. 성인 쓰기엔 모서리 마감 날카로운 것 빼고는 높이 조절 부분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 보여요. 조절할 때 책 올린 채로 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듯요. 마지막 독서대 해야죠...또 사면 진짜 내가 독서대다(?)ㅋㅋㅋ

파이버 2021-09-04 19: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거워 보이긴 한데 거북목 보유자로서 솔깃합니다. 튼튼하다니 다행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8   좋아요 4 | URL
저는 제일 저렴할 때 사서 지금은 그때보다 육천원이 올라서 막막 권하긴 조심스러운데요. 가격 대비 기능이 나쁘진 않아서 독서대가 아예 없거나 뿌서진 사람에게는 새로 살 때 한 번 사셔도...할 거 같아요. 휴대성은 밑판이 추가된데다 이킬로 넘으니 조금 떨어지구요.

새파랑 2021-09-04 20: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왠지 무겁고 튼튼해 보이네요 ~! 가지고 싶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9   좋아요 4 | URL
지금 쓰시는 거 뿌서지면(?) 하나 장만하셔요 ㅎㅎㅎ그땐 더 좋은 게 나올지도요...막 날아다니는 독서대라든가...누워서 쓰는 독서대 엄청 비싼거도 있던데 그건 꼬지다고 하더라고요.

scott 2021-09-04 20:2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거슨 진정 목이 기이~인 저를 위한 ㅋㅋ 독서대!
벽돌책은 올려 놓았다가는 승강기 고장 날 수도 있겠죠!
이 독서대는 대물림도 가능! 할것 같습니다. ^ㅅ^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0   좋아요 3 | URL
정녕 스콧님 현실 캐릭터 매우 궁금해지네요 ㅎㅎ목이 길고 음미체 골고루 강하고 세계를 두루 다니며 온갖 언어(체코어 등등!!)에 능통하고!!! 애들이 안 고장내면 가위바위보 해서 대물림해야겠네요. ㅋㅋ

초딩 2021-09-04 2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물건이네요!!!
대박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1   좋아요 2 | URL
아직 온지 하루 밖에 안 되어서 막 영업하기는 망설여지네요. 가격이 사악한 건 아닌데 자리는 떡 차지하는 큰 부피라 쉽사리 들여놓으시라 하기엔 신중신중 ㅋㅋ

라로 2021-09-05 08: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거 샀어요. 아직 한국에 있어요. 미국으로 보내는 선편우편물 잠시 접수 중지라 아직 보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책이랑 저 거대한 독서대가 와도 읽기는 커녕 놓을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다 이러고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5 09:57   좋아요 2 | URL
우와 라로님이랑 똑같은 독서대다! 하고 책 볼 때마다 생각나겠어요 ㅎㅎㅎ 저 궁금해서 검색하다보니 원래 쓰던 둘리 독서대도 알라딘이 이 회사에 주문해서 만든 거더라구요. 그렇다면 새 독서대도 쓸만할 것 같기도요 ㅋㅋㅋ(그러면서 같은 회사 2단 독서대도 또 눈독들이고 있어…정신 차리라고 해주세요 ㅋㅋㅋ)

막시무스 2021-09-06 07: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상위에 엘베 설치완료 했습니다! 항균기능이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둥지를 틀지는 않겠죠!ㅋ 즐건 한주되십시요!ㅎ

얄라알라 2021-09-06 10:16   좋아요 3 | URL
책상 위 엘베가 대세^^ 라로님도 열반인도 막시무스님도.

무소유하려는 저를 흔드시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6 20:40   좋아요 1 | URL
같은 독서대 삼인방? 이 되셨군요 ㅋㅋㅋ 즐거운 독서 되시길 기원합니다 막시무스님!!
 
대다크 3
하야시다 큐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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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하야시다 큐.
3권이 오랜만에 나와서 앞권 기억 안 나…했는데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다. 겨우 반 년만. 금방 나왔는데 나의 반 년이 길었나 보다…
몸이 안 좋아 그런가 시체와 뼈를 자원과 교환 매개로 하는 것도 보기만 해도 지친다…뼈와 살 좀 그만 분리해… 이제 나도 늙나 보다. 이런 게 더는 즐겁게 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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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1-09-04 17: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예전에 하드한 거 좋아하셨다더니 ㅎㅎ 이제 변하시는건가요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7:44   좋아요 3 | URL
점점 말랑말랑하고 여리고 연약한(?) 존재가 되어 가나 봅니다 ㅋㅋㅋ(그래도 4권 나오면 또 사겠지…)

페크pek0501 2021-09-04 1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빵터졌어요. 만화와 님의 멘트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2   좋아요 1 | URL
이 만화가가 이십년 간 연재한 도로헤도로 라는 만화가 제 인생작인데 두 번째 작품은 그에 비하면 망삘이 역력하여 안타까운 탄식이 나왔네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9-04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화의 증거?....ㅋㅋ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2:29   좋아요 1 | URL
아아…저 오늘 주사 맞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지금이야말로 내가 젊다는 걸 가장 생생히 느끼고 있어! 진정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이러면서 왔는 걸요 ㅋㅋㅋㅋㅋ뜬금 없긴 하네유…

니치 2021-09-1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개인적으로 도로헤도로는 인물들 대화만으로도 재밌고 기발했는데 대다크는 사건줄기가 안보이고 옴니버스처럼 뜨문뜨문한 느낌에 고어하기만 해서 저도 전작만 못한 느낌이에요ㅜ 공감하고 갑니다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11 12:20   좋아요 0 | URL
그냥 지난 이십년 가까운 정(?)으로 보는 기분이에요 ㅎㅎㅎ그래도 아바키안 가지고 싶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두메르소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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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오래 앓았다. (아…다시 찾아보니 7월31일입니다…2차 접종 왕창 밀려서 헷갈림 ㅋㅋㅋㅋㅋ) 처음의 근육통이나 몸살 기운이야 그러려니 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먹으며 3일을 보냈는데, 접종 부위가 아닌 반대편 어깨와 가슴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같은 게 길게 가서 이주 쯤 되어 병원에 갔다. 그동안 버틴 게 검색해보니 나와 비슷한 증상 겪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고, 대부분 심장 내과 가서 24시간 홀터검사까지 하고는 이상 없습니다 소리 듣고 오는 걸 보고서 그랬다. 나도 이십대에 저 검사 해보고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해서 머쓱 했던 기억이…
하여간에 접종했던 병원 가니 심전도검사랑 피검사하고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증상을 완화하는 인데놀(부정맥)이랑 자낙스(공황장애약)를 줬다. 그걸 밤마다 먹고 잠은 아흐레 간 푹 잤는데 호흡곤란은 여전했다. 그래서 접종 이틀 앞두고 또 병원에 갔다.
의사쌤은 친절하게 질문에 잘 답해주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폐활량 검사를 해보자 했는데 내 폐활량이랑 호기량이 키와 체중 등 감안한 예측치에 많이 못 미친다고 했다… 그러고는 천식이라고 먹는 알러지약과 공황장애약과 입으로 후읍 하고 빨아들여서 기관지로 쏘아 보내는 약도 처방해줬다. 뭔 피리 소리 나는 약 모형으로 같이 약 빠는(?) 연습도 했다. 내가 잘 못 들여마셔서 왜 못하지? 하고 물음표 그리는 곰돌이 같이 생긴 선생님은 그렇게 약물 치료 하고 관리하다 나아지면 약 끊다 다시 심해지면 또 치료하면 된다고, 천식은 두드러기 같은 거라고 했다.
매일 6-8킬로미터씩 걸어서 출퇴근하는 내가 폐활량 부족하다는 것도 충격이고 36년 살면서 천식인 걸 처음 안 것도 약간 충격이었다. 하긴 가끔 긴장하면 발작적으로 기침 터지고 안 멈추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밤에 기침이 심하기도 했다. 의사쌤은 이게 백신이 원인은 아니고, 그동안은 견딜 만 한 수준이라 모르고 살다가 이번에 몸이 안 좋아지면서 증상이 심해져서 알게된 걸 거라고 했다… 그런 거니…이틀 후의 접종도 다시 진료 먼저 볼 거지만 크게 지장 없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조금 이따가 화이자 2차 맞으러 간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틀 전에 보유(?)인증 받은 기저질환 천식으로 인한… 이 되겠구만…곁의 사람이 직장 동료들 보니 2차가 더 아프대…하고 겁주려는 건 아니고 걱정되서 맞아도 되나 하는 말투지만 겁주는 거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받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뭐시기 아이참 찾아봤다 두메르소를 까서 내렸다. 내리는 냄새가 고소하고 맛은 적당히 달달했다. 레몬그라스의 달달함이라니…레몬그라스는 똠양꿍의 시큼함을 담당하는 그 막대기 같은 풀떼기잖아요… 그래도 달달하니 봐줌…식으니 산미 약간 있는데 레몬그라스만큼 시진 않고 자몽의 신맛 정도는 인정… 전체적으로 구수한 커피입니다. 그거랑 냉동생지 너무 많이 남아서 크로아상이랑 팥데니쉬랑 잔뜩 구웠다. 구매후기니까 사진 한 장 넣어줘야지? 하고 찍었는데 없어보인다…
아 포장지 요정이랑 달이랑 귀엽긴 한데 이 커피 디카페인 아닌데 달 때문에 꿀잠 오해 받을 우려가 있는 디자인 입니다. 혹시 에티오피아의 이슬람을 상징합니까? 검색하니 정교회 43프로 이슬람교 33프로라니 이 동네도 많이 싸울지도…에티오피아 국기 한가운데에는 별이 탁 박혀 있으니 포장지 한가운데 별이었어도 좋았…겠지만 역시나 디카페인 오해 받겠네…아니 설마 디카페인인데 나만 모르고 산 건가요?
여튼 늘 새로운 커피 소개해주는 알라딘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주사를 잘 맞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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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1-09-04 09: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1차 이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2차가 너무 걱정입니다. 안전하게 맞게 돌아오시기를...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23   좋아요 3 | URL
검사로도 별 거 안 나오면 큰일은 아니겠쥬…블랑카님도 건강하시고 무사히 접종 마치셔요!

얄라알라 2021-09-04 14:36   좋아요 2 | URL
백신 안 맞아본 저는 무섭습니다^^;;;;;;;
겁보만보, 열반인님 글에 blanca님 댓글까지

겁보 억만보 된듯....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1   좋아요 1 | URL
줄 안 서도 될 때 천천히 맞으시면 될 거 같아요 ㅋ 저는 직장에서 거의 강제로 맞은 거라서요...

새파랑 2021-09-04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주사 잘 맞으시길 바랍니다~!!
아침부터 빵 좋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31   좋아요 2 | URL
드립에 빵굽는 여유 부리는 주말 아침이 좋은 시간이네요 ㅋㅋ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2021-09-04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21-09-04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ㅜㅜ 조심히 잘 맞고 오세요~
회사사람들 기본 2일은 출근 못 하더라구요 ㅜㅜ 재택하는 사람들도 다 쉬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7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초딩님. 저희는 막 당일 맞고 다시 복귀하는 동료도 있었고 빡쳐서 저는 그냥 토요일로 잡았어요. 좋은 주말 되시길!!

파이버 2021-09-04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님 안전하게 잘 맞고 오세요ㅜㅜ 안 맞기도 맞기도 망설여지더라구여…
저도 화이자 2차 이틀뒤 월요일에 맞으러 갑니다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6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 건강하게 잘 맞고 오세요!!! 저는 아직 한 시간 밖에 안 되어서 괜찮은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상하게 오른팔에 맞고 왔는데 자뀨 왼팔이 아프네요 ㅋㅋㅋㅋ뭐지 ㅋㅋㅋ

파이버 2021-09-04 12:18   좋아요 3 | URL
저도 왼팔에 맞았는데 며칠뒤에 다른 쪽 팔이 넘 저려서 한의원가서 침맞았어요ㅜㅜ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푹 쉬세요◡̈⋆。˚ ☁︎ ˚。⋆。 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46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프지 마시길 ㅠㅠ파이버님도 푹 쉬셔요!!!

얄라알라 2021-09-04 14:34   좋아요 2 | URL
파이버 님께서는 9월 초면 2차까지 완접종 하시는 셈이네요^^ 다들 후유증 적게 휙 지내시고, 건강하시기를!

Yeagene 2021-09-04 14: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지금쯤 맞고 오셨겠네요.팔만 아프신건가요?증상이 가볍길 바라봅니다

얄라알라 2021-09-04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우....제가 다 긴장하며 읽었씁니다. 열반인님. 놀라셨겟어요. 모르고 계셨던 기저 질환을 발견 당하신 건가요?^^;; 아무쪼록 2차, 별 후유증 없이 지나가고 새로운 월요일에 기분 좋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얄님! 조심조심 주말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syo 2021-09-04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식이라니!!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ㅜㅠ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8:11   좋아요 1 | URL
🥺syo님도 내내 건강하소서…
 
[전자책] 주식의 시대, 밀레니얼이 온다 - 밀레니얼 주식투자 지침서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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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소설 다섯 권을 연속 달리더니 이제는 역사, 과학, 여행, 경제 골고루 달린다. 다음은 다시 소설이다. ㅋㅋㅋ
주식책은 조금 쉬려고 했는데 몇 달 전에 예약 걸어두고 잊고 있던 책이 전자도서관에 대출이 되어 있었다. 너를 만나기 전 그간 많은 주식책이 나를 거쳐갔단다…어떤 효용이 더 있을지 모르지만 한 번 읽어 보마…하고 펼쳤다.

제목에 밀레니얼을 넣었지만 밀레니얼을 위한, 이 아니고 예전 90년생이 온다, 처럼 제목을 달아놔서 이놈들 뭔가 투자가 궁금한 젊은층과 젊은층의 투자를 궁금해하는 으르신 둘다 노렸다 싶었다. 1타2피를 노린 제목은 그 둘의 낀세대 쯤 되는 나를 건졌으니 일단 성공이구요…

책의 초반에는 젊은이들의 주식 투자 증가를 보여주는 수치들과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놓았다. 책을 묶은 게 언론사 기자들이다보니 그런 형식이 제법 자연스럽게 잘 읽혔다.
그런데 솔직히 3장까지 밀레니얼의 투자 행태 같은 건 구색 맞추기 같았다. 본격적으로 흥미롭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은 4장부터 나오는 닳고 닳은 투자자들, 소위 전문가들, 증권사 직원들 이야기였다. 그쪽이 더 재미있기도 했다. 주식에 대한 부분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들었던 것 반복이지만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었고, ETF, 공모주, 배당주, 미국주식, ELS에 관해 비교적 자세히 다룬 부분은 궁금했던 것들을 조금씩 해결해 주었다.

주식 계좌 만든지 채 3개월이 안 되었고…그간 코스피 폭락장에 계좌가 마이너스 이백 넘게 찍는 걸 보며 멘붕도 오고 그와중에 줍줍도 하고 내가 산 주식 중 ESG와 영 먼, 하청업체에 갑질하다 50억 과징금 쳐맞은 (심지어 내가 사기 전의 일이야 ㅠㅠ) 못되쳐먹은 회사가 있는 걸 보고 또 충격 받기도 했다. 역시 충분히 공부하고 정보 수집하고 샀어야 해… 그 회사는 주식책에서 하지말라는 온갖 짓을 하고 있었다. 배달앱이니 반려동물용품회사니 기웃거리며 인수합병 노리고-이런 거 사업다악화라고 하더라… 하여간에 이렇게 후져빠진 회사는 코스피 지수가 빠질 때는 제일 먼저 나락으로 빠지고 회복될 때는 혼자서는 안 오른다…얼른 본전 찾아 탈출할 날만 기다림…이렇게 배워가는 거지요. 이게 뭐냐면 지에스리테일입니다!!! 비중도 왜 높아!!!! 제발 사지마십시오…기왕 유통주 살 거면 업계 1위 이마트, 편의점 살 거면 차라리 씨유를 사십시오… 눈물 쥬르륵…

아, 그리고 은이니 원유니 하는 원자재 기반의 펀드나 ETF는 선물 가격 기준이고 변동성도 커서 쉬이 들어갈 일이 아닌 걸 알았다. 이거야 말로 초초초장기 투자를 하든가 눈치 잘 봐서 제대로 단타칠 거 아니면 들어가질 말아야 해… 은과 원유는 모두 고점에서 들어가서 특히 은은 마이너스 15퍼센트…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안겨준 채 그냥 안고만 있다. 여러분 선물 파생 같은 거 하는 거 아닙니다… 저를 보고 배우십시오.

사기는 엄청 사모았지만 팔기는 그간 한샘 6주만 꼴랑 팔아봤던(그리고 23퍼센트라는 놀랄 수익을, 그러나 쥐톨만큼이라 금액은 크지 않은 ㅋㅋㅋ) 내가 두 번째 매도를 시도했다. 제약주 들어간다고 갔던 유한양행…내가 산 이후 단 한 번도 안 오르고 막 5-6천원까지 빠져서 막 충공깽이었는데…갑자기 근 두 달간 떨어진 게 하루만에 본전 회복되고 다음날엔 4퍼센트 이상 올라 있던 것이다! 이거 그동안 지켜본 바로 아마 내일 다시 떨어질 거다…하고 4.6퍼센트에 꼴랑 4만원의 이익에 만족하고 다 치워버렸다. 와 왜 속 시원해… 안녕 유한양행 6만원 이하 가면 다시 만나자…

주식을 사보고 나니 뉴스나 거시경제에도 조금 관심 갖게 되고 내가 쓰던 상품,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이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기다리고 참는 법도 배운다. 심심할 새가 없다. 책 말고도 배울 수 있는 곳은 많구나 싶다.

수익 인증(?)샷. 잔뜩 사서 쳐물리기나 하고 매도해 본 건 단 두 종류…지만 아직은 양호한 수익률입니당…(그치만 실제 계좌 상태는 또르르르….새파랗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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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03 19: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왠지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ㅡㅡ 다른 사람 주식하면 오르던데 왜 내가 하면 안그럴까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3 20:13   좋아요 2 | URL
아직 많이 안 울어도 되요 안 팔면 미실현손해입니다 ㅋㅋㅋ 제가 팔면 오른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막시무스 2021-09-03 19: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주식을 하는것은 절에 가지않고 성불하는 고난의 수행길이라고 생각됩니다!ㅠ 사리가 한다스는 나올듯요!ㅠ 즐건 주말되시구요!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3 20:14   좋아요 3 | URL
고행까지는 아니고 나름 즐거워요. 돈 녹는 것에 초연해지기만 하면요 ㅋㅋㅋㅋ막시무스님 주말 잘 보내시고 종종 알라딘 놀러오셔요!!!!

- 2021-09-03 2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재밌어 … ㅋㅋㅋ 그 와중에 선물까지 해봤구나!! 용감해!! 저는 진짜 쪼꼬미씩 안망할 기업들로 떨어지는 거 째리다가 하나씩 줍고 지내는 중인데.. 그대는 대담하게 하는 거 같아서 신기함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03 20:58   좋아요 3 | URL
저는 근래들어 굉장한 위험감수자에 모험가란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고위험 투자자야...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반유행열반인 2021-09-03 20:59   좋아요 3 | URL
원유 선물 펀드랑 은선물 ETF니 정확히는 선물 아니야...라고 해도 비겁한 변명이겠쥬 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9-03 2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열님, 부자되십시오~~🙆

반유행열반인 2021-09-03 22:14   좋아요 3 | URL
툐툐님도 부자 되셔요!!!!!!

지유 2021-09-03 2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식 줍줍하는데 요즘 바빠서 아예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어요. 매도는 아직 한번도 못해봤네요. ㅎㅎ 근데 그 나쁜 짓 다하고 있던 회사는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속닥속닥) 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6:45   좋아요 1 | URL
저기 위에 이름 크게 써놨어요 ㅋㅋㅋㅋㅋ잘 고르셨으면 파는 거 아니라는데 마음 속에 정해두신 수익률 있으시면 거기 도달하면 한개 두개 쪼개 팔아보셔요 ㅋㅋㅋ

Yeagene 2021-09-03 2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덕분에 전혀 관심없던 주식에 대해 이런저런 얘길 쏠쏠히 듣고 있네요ㅎㅎ 열반인님 아니면 제가 어디서 이런 얘길 들을지..ㅎㅎ
다 북플 덕분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6:46   좋아요 1 | URL
제 얘기는 아주 초보 비전문 멍충투자라서 그냥 재미있게 듣고 대부분은 흘리시면 되요 ㅋㅋㅋㅋ

scott 2021-09-04 0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짧은 시간동안 투자 손익 경험을 개미투자자로 시작해서 여왕개미로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6:46   좋아요 2 | URL
저는 그냥 일하는 개미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전자책]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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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정세랑.
집이 제일 편하다.
이거 한 마디 써 놓으니 마냥 넋놓고 그냥 있었다. ㅋㅋ편한가 보다.
그래도 걷는 것도 좋아하고 대중교통으로 안 가봤던 곳 지나는 일도 즐기는 편이다. 이제는 멀리 떠나기 어려운 날들이 되어버렸지만.
직접 가보는 게 낫지 남이 가본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 싶어 여행기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읽긴 했다. 올해도 커피 따라 가는 여행기랑 인도 여행기를 읽고 정세랑의 여행 에세이도 어쩌다보니 읽게 되었다.
에세이에도 정세랑이네, 하는 느낌이 잔뜩 묻어있었다. 뉴욕, 아헨, 오사카, 타이베이, 런던, 머무른 기간이 긴 편인 앞의 두 도시 비중이 조금 더 많고 나머지 도시 여행은 짧게 나열나열한 느낌이긴 하지만(그래서 약간 뒤로 갈수록 대충 썼냐…싶었지만) 못 다니는 시절에 누군가가 다녀온 이야기를 써 준 걸 읽는 재미가 그럭저럭 있었다. 나는 해외 여행을 많이 안 해 봤는데 그래도 정세랑이 다닌 곳 중에 내가 가본 뮌헨, 잘츠부르크가 나오니 되게 반가웠다. 정세랑이 아헨을 거점으로 근처 나라들 여기저기 다녔던 것처럼 뮌헨을 거점으로 주변 도시들을 이리저리 다녔던 겨울이 생각났다. 사실 벌써 십 년도 더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가 다녔던 먼 곳들에 관해 글을 쓸 일이 있을까? 너무 오래되어서 지금 다시 글로 그 경험들을 옮겨 적다보면 양념을 많이 칠 것 같다.

정세랑이 자신의 소설의 씨앗이 되었던 여행의 장면들을 비춰주는 것도, 자신의 성장과 우정과 사랑에 관해서 조금씩 들려주는 것도 재미있었다. 나는 찐팬까지는 아니지만 두터운 팬덤을 가진 작가가 애정하는 팬들에게 보은하는 글처럼 읽히기도 했다. 제가 이렇게 살았고요, 이렇게 삽니다, 하면 팬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 알게 된 최애작가의 면모에 와아, 하고 기뻐하겠지. 하여간에 작가나 팬들이나 귀엽구나…달달하구나…

떠올려보면 일상과 달라진 공간 속에 새로 마주하는 것들이 소재가 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새까만 밤중에 배를 타고 반딧불을 보러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숲속을 헤매는 어린아이들을 상상해 습작을 쓴 적이 있다. 재미도 없고 망했지만… 여름 한낮 처음 가보는 신도시에서 겪은 허무하고 상처입은 하루를 쓴 적도 있지…역시 망했다.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을 모아다가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울산을 함께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써보면 재밌겠다 생각만 하고 아직이다. 그러고보면 여행은 쓸거리를 많이 주는구나. 그렇다고 여행 못 다니니 못써요 핑계는 그만두고…심심할 때면 오래전 다녀왔던 장소들을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제목은 괄호넣기 그냥 해봤다. 써놓고 보니 책보다 우리로 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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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31 21: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정세랑 작가의 여행기네요 ! 낼 점심은 플레인 와플!로 ^@^

반유행열반인 2021-08-31 21:12   좋아요 4 | URL
벨기에를 못 가봤네요…ㅎㅎㅎ쫄깃하다는데…

새파랑 2021-08-31 22: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괄호안에 넣을 말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열반님이 쓴 말보다 좋은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8-31 22:22   좋아요 4 | URL
잘 찾아보세요 더 나은 게 나올 거에요 ㅋㅋㅋ처음에는 너랑 나를 넣었더니 책 내용이랑 너무 어긋나서 버렸습니다 ㅋㅋㅋㅋ

Yeagene 2021-08-31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괄호 넣기 ㅎㅎ 너무 열반인답습니다ㅎㅎ 전 마지막으로 읽은 정세랑책이 좀 별로라...또 읽을런지 모르겠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1 07:04   좋아요 0 | URL
저 안은영이랑 시선 사두기만 하고 여태 안 봤어요 ㅋㅋ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끼지
못했네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8-31 22: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만큼 너를 사랑할 순 없어. (오글)

반유행열반인 2021-09-01 07:04   좋아요 1 | URL
근데 그거 나를 제일 사랑해 라는 뜻으로도 읽혀서 어울려요. ㅋㅋㅋㅋ

얄라알라 2021-08-31 22: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방금 해물 듬뿍 넣은 라면을 끓여 먹은지라 ˝나만큼 야식을 사랑할 순 없어.˝ㅋㅋㅋ

scott 2021-08-31 22:38   좋아요 2 | URL
비내리는 밤 해물 라면 사릉합니다 .🖐

반유행열반인 2021-09-01 07:06   좋아요 1 | URL
야식 사랑 해물라면 사랑 느껴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