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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 Remake : Romantic 3
서영은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서영은의 리메이크가 벌써 3번째. 이제 리메이크를 주력으로 나서기로 한걸까. ㅎ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 앨범을 환영하는 편인지라 거부감은 없다. 리메이크 앨범은 구입을 해도 후회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리메이크 앨범은 종합 베스트 앨범이기때문이다. 리메이크된 노래들 중에서 거부감이 가는 음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듯 싶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리메이크앨범이 SG워너비의 리메이크이다. 이유인즉 군대있을때 왠지 모를 아련함과 사회에 대한 향수 그리고 또한 왠지모를 안정감과 포근함 편안함등을 준기억때문이다. SG워너비노래를 즐겨듣지 않지만 리메이크만큼은 좋아한다. 그리고 이수영의 리메이크 역시 좋다.거의 리메이크는 좋다고 봐도 될듯 싶다.
서영은의 리메이크는 3장다 성공적이라 싶을만큼 선곡도 그러하고, 구성도 잘된것 같다. 앞선 두장도 너무 잘듣고 있고, 특히 아는 노래가 많은 2번째 리메이크를 즐겨 듣는데, 이번 3집은 정말 내 세대 음악인듯싶게도 거의 다 알고 친숙하고, 심지어 내가 아는걸넘어서 다 좋아하는 노래들을 리메이크 해서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 될것 같은 예감이다. 특히 SG워너비가 리메이크 했던 노래를 빠른 템포버전으로 들을수 있는것도 괜찮은것 같고, 특히 인형의 꿈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인지라 서영은의 색이 더한 새로운 버전역시 매우 마음에 든다. 인형의꿈을 들으면서현대적인 색채로 누군가가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그 주인공이 서영은일 줄이야... 과거 노래를 들으면서 좀 먼가 옛스런 음색이 아쉬워서 생각한게 실제로 이루어지니 반가울뿐이다. 발걸음 아름다운 구속 역시 좋아하는 음악이고, 풀잎사랑 역시 예전에 매우 이쁜 제목의 노래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대적인 색채로 태어나니 좋다. 웃어요노래도 세련되졌고, 머...일일이 따질것도 없이 리메이크 앨범은 그저 반가울뿐이다. 왜냐하면 리메이크는 자체가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앨범이란 생각때문이다. 사실 예전 노래가 좋아서 듣고는 있지만 먼가 아쉬운건 어쩔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새롭게 리메이크 되면서 왠지 꽉찬 느낌의 노래로 재 탄생하기에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리메이크가 다 좋은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가수나 또는 좋아했던 목소리를 동반하는 추억의 앨범은 오히려 리메이크가 거부스러운 경우도 종종있다. 예전의 그 가수와 자꾸 매치가 되기 때문이다. 단지 예전의 노래만 좋았던 경우들은 리메이크는 확실히 값어치를 높여주는 앨범이 될테지만말이다. 리메이크가 거부스러울거 같은 가수중 한예를 들어보자면 이문세가 그러하다. 이문세 앨범은 이문세 목소리와 창법 그리고 노래가 정말 딱 이문세의 노래란 생각이 들기에 그누가 리메이크 해도 왠지 안어울릴것 같은 그런느낌이 든다. 그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양파앨범역시 리메이크 되는건 참으로 거북스럽다. 양파 앨범은 양파 자체가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실제로 저번 이승기가 리메이크 했을때 왠지모를 거부감이 생기기도했다.그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사실 리메이크는 저런 종류의 거부감이 생겨도 새로운 가수들의 색채를 한번 느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서영은 리메이크 3집...... 리메이크 가수라 해도 정말 손색이 없을정도로 유래없는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데, 그건 다 서영은의 리메이크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말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좋은 노래들을 좋은 목소리로 재 탄생시키고, 사람들이 그걸 좋아한다는 얘기일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영은이 리메이크 5집 7집 이렇게 나와서 컴필레이션 앨범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예전 앨범들 전부 리메이클 해버릴것 같다. ㅎㅎ
끝으로 이런생각을 해본다... 다른가수들의 정규앨범이 리메이크앨범처럼의 완성도만 있다면 이렇게 처절히 외면 받지는 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