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는 항상성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항상 일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하는 보이지 않는 물리적 화학적 역학적인 기전을 "항상성"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병균이 들어와 인체에서 방어작용을 하는 것 또한 항상성의 일종입니다.
누군가 밀었을 경우 몸을 바로 세우려고 하려고 하는 것도, 호르몬 분비 조절이나 체온 조절 또한 항상성의 하나죠. 조물주가 만든 척추나 인체의 모든 관절에도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항상성에 대한 명령의 총 사령관 역할을 하는 것이 인간의 "뇌"라고 한다면 척추는 직,간접적으로 그 명령의 통로 역할을 합니다. 만일 척추나 근육 골격의 이상이 온다면 항상성의 유지 시스템의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는 그 기능을 가장 원활히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바른 배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척추의 모양대로 형태와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바른 자세는 무조건 허리를 세우고 목을 세우고 하는 식의 일자개념이 아닌 정상적인 척추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 개개인의 특성과 성별, 체형, 직업적인 특성 등에 따라 바른 자세의 기준이 다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자세는 기본적으로 척추와 우리몸의 큰 관절, 연부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원활히 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정적이고 동적인 위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른 자세야 말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지름길 중에 하나입니다.
바른 자세와 내장 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서 좀더 자세와 인체의 항상성의 밀접한 관계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거의 모든 부분이 신경과 혈관의 명령 및 영양 공급을 받습니다. 위나 장을 예를 들어 본다면 신경 시스템 중에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역할이 조화롭게 유지되야 합니다.
위의 연동운동이나 소화력과 위산의 분비조절 등이 모두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중 부교감 같은 경우는 뇌에서부터 바로 내려오지만 교감 신경 같은 경우 척추와 연결되어 내려옵니다. 만일 잘못된 자세의 누적이 척추의 변형이나 기능 장애를 발생시킨다면 바로 교감 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체의 많은 조직들이 뇌와 자율신경계 척추의 관계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항상성을 높이고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 '바른 자세의 중요성'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