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bps vs. HDD의 속도

 이전의 기사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3Gbps라는 속도는 사실 개인 사용자들에게 '큰' 이득을 주기는 매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현행의 SATA만 하더라도 기존의 100MB/s, 133MB/s의 대역폭을 갖는 PATA에 비해서 거의 속도 향상이 없었는데, 과연 그 대역폭이 3Gbps로 늘어난다고 한들 사용자의 체감 속도가 얼마나 빨라지겠는가라는 의심을 갖게 된다.

 HDD가 낼 수 있는 속도는 현행의 인터페이스가 갖는 속도에 비해 매우 느리다. HDD의 플래터에서 데이터를 읽어와서 이를 처리하여 내보내는 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70MB/s 정도, 최고 가격의 최고 성능이라는 15,000RPM SCSI HDD라 하더라도 겨우 100MB/s에 도달해 있다. 따라서 하나의 채널 안에서 여러 대의 HDD를 사용하지 않는 한 3Gbps에 달하는 SATA-II의 전송률을 '모두' 쓰기는 매우 힘들다.

 그렇다면, 그러한 높은 대역폭이 '완전히 무효'인 것일까?

 불행 중 다행으로, HDD의 데이터 전송에는 '연속 데이터 전송'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버스트(burst) 데이터 전송'이 있다. 이것은 그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는데, '폭발'이라는 것이 순간적인 것이듯이, 버스트 데이터 전송도 순간적으로만 일어난다.

 HDD에도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버퍼메모리

 윗 사진은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8 400GB 제품에 장착되어 있는 8MB SDRAM의 모습이다. 이 메모리는 16bit의 버스 폭을 가지고 있으며 6ns의 접근 시간으로 최대 133MHz로 동작한다. 따라서 컨트롤러에서 이 메모리를 최대 동작 클럭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버퍼 메모리는 최대 266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 줄 수 있다. 버스트 전송이라는 것은, 바로 이 버퍼 메모리로부터 바로 데이터가 빠져나올 때 발휘할 수 있는 속도를 의미한다.

 위의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버스트 전송시에는 플래터가 개입되지 않고 바로 메모리로부터 데이터가 빠져 나온다. 데이터 전송이 이렇게만 이루어진다면 300MB/s라는 SATA-II의 높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버퍼 메모리의 용량은 그다지 크지 않다. SATA 제품군의 경우 8MB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16MB의 버퍼 메모리가 이제서야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8MB나 16MB의 용량이라는 것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며, 버스트 전송이 일어날 수 있는 시간도 극히 짧다.

 그렇다고 버퍼 메모리가 '이론적'인 속도인 266MB/s를 다 발휘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컨트롤러에서의 데이터 처리 속도라던가 메모리의 구조 등으로 인하여 실제 버스트 전송시의 속도는 그 80% 이하를 밑돈다.

 즉, 300MB/s라는 높은 대역폭으로 인한 이득은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드러나는 시간이 워낙 짧은 탓에 사용자들이 이를 인식할 정도가 되지는 않는 것이다.

 SATA-II에서 대폭적인 성능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던 사용자들에게는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1개의 HDD를 1개의 채널에 물릴 경우에 SATA-II HDD가 SATA-I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성능상의 이득은 사실상 이것이 전부이다. 물론 NCQ가 도입되었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SATA-I에서부터 그러한 것들은 부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고, SATA-II만의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포트 멀티플라이어를 사용할 일이 극히 드문 일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SATA-II가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버스트 전송시의 성능 이득은 분명히 있지만, 버스트 전송에서의 성능 향상이 사용자의 체감 속도나 전체적인 성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론 버퍼의 용량이 증가한다면 버스트 전송의 영향도 그만큼 증가하겠지만, 이 역시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필자는, SATA-II가 '쓸데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독자분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이전에 SATA가 출시될 때, 인터페이스 속도의 향상분 때문에 그만큼의 성능 향상을 기대했지만, 정작 성능 향상이 없는 HDD 때문에 많은 실망을 겪었다는 이야기는 결코 드문 이야기가 아니다. 필자는 SATA-II에서도 그와 마찬가지의 기대와 실망이 생길 것을 우려할 뿐이다.

출처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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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ATA-II의 시대

 이전의 SATA-II 관련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SATA-II는 현행의 SATA를 급속히 대체하면서 기업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이다.

 SATA-II에서 추가된 거의 모든 기능이 기본적으로는 기업 시장이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고려된 것이기에 개인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사실상 '3Gbps의 전송 속도'밖에 없다. 그러나 앞서의 기사에서도 다루었듯이, 3Gbps가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이득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이 글에서는 앤디코에서 출시한 SATA-II용 컨트롤러인 AIO-SATA II 300-4의 리뷰와 함께, 삼성 및 웨스턴디지털의 SATA-I, SATA-II HDD의 성능을 비교하면서 3Gbps가 과연 사용자에게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에 대하여 간단히 비교해 보고자 한다.

AIO-SATA II 300-4

AIO-SATA II 300-4

▲ AIO-SATA II 300-4

 

모델명

Andico AIO-SATA II 300-4

인터페이스

PCI-X 1.0a (64bit/133MHz)

HDD 인터페이스

SATA II (하위규격 호환)

SATA 포트 수

4

RAID 지원

0, 1, 0+1, 0+S

지원 OS

Linux, Windows NT 4.0/2000/XP/2003

제품구성

AIO-SATA II 300-4 카드 1장
한글 매뉴얼 및 드라이버 CD
케이블 4개

제조/판매사

앤디코(http://www.andico.co.kr)

가격

120,000원

 앤디코의 AIO-SATA II 300-4 컨트롤러는 실리콘이미지사의 Sil3124 칩셋을 사용하여 총 4채널의 SATA-II 채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특히 PCI-X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높은 전송 대역폭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컨트롤러 자체만으로는 4대의 HDD만을 연결할 수 있지만, 앞서의 기사에서 언급한 포트 멀티플라이어가 적용된다면 이론상 최대 60대의 연결도 가능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론상이고, 실제로는 그만큼 연결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포트 멀티플라이어를 적용한다고 가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최대 대역폭(300MB/s × 4 = 1,200MB/s)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데, 다행히도 PCI-X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1.06GB/s라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대역폭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다.

 

 

출처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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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선 기기들의 무선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 기존 USB 인터페이스의 무선화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번에는 디지털 캠코더에 많이 쓰이는 IEEE1394(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의 발표에 의하면 이달 6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케이블 랩스의 여름 컨퍼런스에 초광대역 무선(UWB)을 적용한 IEEE 1394 인터페이스의 데모가 이뤄질 것이라고.

UWB를 적용한 무선 IEEE 1394는 고해상도에 따라 큰 대역폭이 필요한 차세대 A/V 장치에 적합하도록 두 장치의 장점을 합한 것이 특징. 파이어와이어로 잘 알려진 IEEE 1394 400Mbps의 빠른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miniDV 캠코더나 D-VHS, DVR 등의 각종 디지털 기기에 즐겨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다. UWB는 이러한 1394의 빠른 전송속도를 손실 없이 무선으로 전송시켜 줄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UWB를 적용한 무선 1394가 가정용 HD 기기 증가에 따른 무선 네트워크 연결과 대역폭 포화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발 빠르게 무선 1394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또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을 안방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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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드웨어를 사용함으로써, 호환성 부분에서 센세이션을 몰고 온 인텔 칩셋 사용 맥(이하 맥텔)에서 이번에는 윈도우용 게임을 출시와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트랜스게이밍은 맥텔에서 윈도우의 게임 타이틀을 간단하게 컨버팅 할 수 있는 기술인 ‘사이더’(Cider)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힘들게 맥OS 용 게임을 따로 개발할 필요 없이 간단한 컨버팅으로 윈도우용 게임을 바로 플레이 할 수 있어 맥 게임 개발자들과 맥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제작사는 전하고 있다.

트랜스게이밍의 사이더는 오리지날 윈도우의 소스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맥 OS가 설치된 맥텔에서 동작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 원리는 맥텔의 메모리상에서 윈도우 게임 프로그램을 직접 읽어 들인 후, 사이더의 엔진을 사용해 Win32 API에 최적화한 것이라고. 단, 사이더는 맥텔에서만 가동될 뿐, 예전 파워PC 계열의 맥 OS 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트랜스 게이밍의 CEO인 비카스 굽타는 ‘기존에 맥 사용자는 항상 적은 게임소프트웨어 때문에 불만을 터트리거나 윈도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이더를 사용하면 윈도우 판 게임과 동시에 맥 게임 릴리즈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사이더는 게임 제작사를 위한 전용툴로, 일반 사용자용은 판매되지 않는다고.

 

출처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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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  son13601  (2006-07-24 19:09) 신고하기 |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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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배워왔고, 사회에서도 전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 중에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한반도의 남쪽에서 가장 늦게 일어났던 신라가 강대국인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4세기 경의 삼국지도

 

그런데,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신라가 가장 훌륭하며,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닌 나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썼던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져 왜곡된 것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이 만약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우리 역사를 엄청나게 왜곡하고 있는 이 용어 하나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것을 바로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역사에서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외세를 끌어들여서 고구려 영토의 90퍼센트를 잃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 바로 신라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는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실수는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우리가 ‘통일신사시대’라고 부르는 당시의 지도를 보면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이 얼마나 허황된 거짓말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당나라의 세력과 힘을 합쳐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의 지도를 보면 신라의 영토는 동쪽으로는 원산만 까지고, 서쪽으로는 대동강유역까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구려의 땅은 아주 일부만이 신라에 편입되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를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렇다면 통일도 하지 못한 신라시대를 이처럼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가르친 이유는 어디에 있으며, 그 말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통일신라시대’라는 이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음모가 숨어있는데, 그것을 만든 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일본제국주의자들이다. 한반도를 침략하여 강제로 식민지화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다음 목표는 중국의 북동쪽인 만주 땅이었다.

 

만주 땅을 침략하여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세계만방에 내놓을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했는데, 그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만주 땅을 주인 없는 곳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 주인 없는 땅이어야만 침략을 해도 명분이 서기 때문이었다. 

 

중국은 이미 오래 전에 만리장성을 쌓아서 동북쪽의 땅은 자기들의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선포하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고조선부터,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을 거치면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만주의 주인이었던 우리 민족의 역사가 그들에게는 가장 마음에 걸렸다.

 

더구나 신라 시대 이후인 고려와 조선시대까지도 북진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쳤던 사실이 있기 때문에 만주 땅을 무조건 주인 없는 땅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여 만주를 주인 없는 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오랜 고민을 거듭하던 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니 바로 ‘통일신라시대’라는 용어였다.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을 쓰는 순간 우리 민족의 활동무대는 한반도의 일부로 한정됨과 동시에 만주는 주인 없는 땅이 되어버리는 기발한 발상이었다. 이에 힘을 얻은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하나하나 왜곡하기 시작하면서 만주 침략을 준비한다.

 

이때부터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모든 교과서와 기록에 ‘통일신라시대’를 쓰기 시작했고, 우리의 잘못된 역사는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세계만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우리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것은 일인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가 알려진 결과라고 봐야 한다.

 

이처럼 악랄한 음모와 계략이 숨어 있는 ‘통일신라시대’라는 용어는 일본제국주의자들로부터 해방되어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친일분자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민족의 활동무대를 한반도로 묶어놓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그 결과 이들은 조선시대 최고의 지도자인 세종에 대한 업적 역시 왜곡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를 보면 세종은 중국과 국제적인 교섭을 통해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영토를 확정지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내용대로 한다면 세종이야말로 압록강 이북의 땅을 중국에 넘겨준 매국노가 된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세종은 그 동안 진행되어온 북진정책을 좀 더 확실하게 추진하여 발해 이후로 한 번도 다가가지 못했던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영토를 넓혔던 것이다. 김종서를 보내 4군6진을 개척한 역사적 기록이 이런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일본에 의한 역사 왜곡은 이 외에도 엄청나게 넓은 범위에서 더욱 잔악하게 이루어졌는데, 아직까지 우리는 그것조차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이렇게 어려운 것을 볼 때, 우리가 어떻게 일본을 좋아할 수 있겠는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지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듯이 신라의 북쪽에는 고구려의 유민을 이끌고 대조영이 세운 나라인 발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발해는 바로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역사에 들어와야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은 사라져야할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학교 교육 어디에서도 발해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다.

 



                                             발해와 신라가 남북으로 대치하던 시기의 지도

 

중국에서까지 해동성국으로 지칭하면서 대제국으로 평가했던 발해제국은 같은 민족인 우리에게만 잊혀 진 역사가 되고 만 것이다. 이처럼 강대했던 발해는 어느 순간에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데, 백두산 대폭발이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다.

 

중국인들은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 연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유적들은 일부러 버려두어서 사라지게 만드는 수법을 쓰고 있는데다가, 우리는 자신의 역사마저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으니 정말로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나라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 거의 모든 방송국에서 고구려에 대한 드라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잘못된 역사가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필자는 하고 있다.

 

왜곡되고 축소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거치는  교육과정인 초·중등학교의 교과서에서 ‘통일신라시대’라는 말부터 없앰과 동시에 신라와 발해가 남북으로 갈라져서 대치했던 ‘남북국시대’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의 모든 기록과 용어에서도 ‘통일신라시대’를 없애고 ‘남북국시대’를 쓰게 된다면 머지않아서 이것은 바로잡힐 것으로 보인다. 민족의 정기를 살려서 웅대한 비상을 하기 위해서는 왜곡된 역사를 먼저 바로 잡아야한다는 생각은 필자는 늘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민족의 역사를 왜곡했던 과거의 친일분자들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며 일본에 붙어 아부하면서 유명해지려는 현대의 친일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

 

(이 글에서 사용한 지도 그림은 필자가 다시 고쳐서 그린 것임)

 

(출처 :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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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거인의 생각>

 이 글을 보고 정말 느낀바가 많다.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 국사좀 한다고 깝쭉대던 나였는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 눈치를 채지 못했다는 것에 부끄러울 뿐이다.. 아니 솔직히 처음 통일 신라시대를 접할 때 이상하기는 했었다. 극도록 작아진 영토인데, 민족을 통일한 신라가 거대한 당나라를 자기들의 힘으로 몰아냈다고 하면서 치켜 세울때, 이상하기는 하지만.......대단한가보다... 하고 수동적으로 주입되어 버렸었다... 이게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일 수도 있겠다... 처음에는 "머야~ 땅 다 잃었네? 이게 머야~~~" 하다가도 자기들의 힘으로 당나라를 물리쳤으니 퉁일신라의 삼국통일은 완전한 것이며 훌륭한 것이었다.....라고 하는것에 "아 ~ 그런거구나..." 좀 미심쩍기는 했으나 이내 수긍하고 말았었고, 나중에는 또 이런 것도 배웠었다. 신라의 외세의 삼국 통일은 자신들의 체재를 유지 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고, 자신들의 목숨유지를 위한 선택들이어서 어쩔수 없었던 것들이라고..... 체제 유지를 위해서 한 행동은 사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수도 잇었겠다. 당시 신라는 최 약체국으로서 고구려나 백제에 먹힐 위험에 처해있었으니.... 하지만 민족적으로 봤을때는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약해진것 또한 저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생각되기도 한다. 역사에는 만약이란 없다고 하지만, 만약에 고구려가 당연히 통일을 하였다면...... 중국에서 봤을때의 오랑케들 중에서 어쩌면 저 광활한 중국대륙을 괴롭혔던건  거란족, 여진족 등의 오랑케가  아닌 우리 고구려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생각해본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고구려는 강대했을 뿐아니라 땅도 컷고, 또 이미 전에 중국을 혼내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중 고구려를 제외한 누가 저 광활한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적이 있던가...... 고구려는 우리의 자존심이다. 그리고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 역시 우리의 자존심이다.  그래서 끝내 신라가 통일은 한것은 어쩌면 우리 역사의 최고의 오점이 되었을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물론 결과는 알수 없지만.... 어쨋거나 이 글을 보면서 고쳐져야 할 건 빨리 고쳐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역사를 좋아하는 것은, 역사는 그 국민의 자존심이면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수 있게 만드는 것이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역사를 중요시하는 것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해보고 일본이 저렇게 오류 투성이인 역사를 왜곡하는 것 또한 나름데로 이해는 간다.다만 눈가리고 아웅 할 뿐이지....일본은 자신들의 역사가 잘못되었으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쪽의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눈을 가리고 아웅하는 쪽으로 갔다....결국 그 문제는 언젠간 터지고 말 것이다. .. 역사는 왜곡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말그대로 이미 지나간 일일 뿐이다.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 지나간일이기 때문에.....지나간일을 바로 잡고자 해도 불가능한 일이기에.....다만 그걸 미래를 위한 도약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중점이다. 과거의 영광이 지금까지 계속 될리도 없고, 과거의 수치가 앞으로도 계속 수치로 남아서는 안된다.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 잡고, 과거의 수많은 시험사례를 비교해보고 참고 자료로 삼으면 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비슷한 내용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흥망성쇠..... 비슷한 스토리로 간다.

 역사란 찬란했던 역사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해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찬란했던 역사라고 한다면 그 자부심을 안고 전진하면 될 것이고, 수치스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과거의 수치를 다시는 맛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전진하면 될 일이다. 우리 한반도는 영광의 역사보다 수치의 역사가 많은 한많은 민족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정말 끈질긴 민족인것 만큼은 확실하다.! 수많은 세월동안 고난을 겪어 오면서도 이렇게 살아남은 민족이 세계에 몇이나 있을까? 당대 초강대국 중국의 침공을 막고, 수많은 이민족의 침입을 막고, 세계를 제패한 몽고 속에서도 우리민족은 존재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일제의 35년간의 강제적인 침략기에도 우리민족은 동화되지 않고, 지금 세계 10대 경제 선진국으로 발전해왔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끈질긴 우리 민족들은 이제는 우리의 시대가 올때가 된것이다. 반만년의 역사라고 하는데, 이제는 반만년간의 한을 폭발 시킬 때가 온게 아닐까.... 이 끈질김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을 때와 같이 세계 속의 강대국이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고, 올바로 알고 올바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역사는 그 국민의 자존심이면서도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위한 좋은 스승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이 글은 정말 좋은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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