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아름다운 101가지 사랑 이야기 그 남자 그 여자 2
이미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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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연히 읽게된 그남자, 그여자.... 사실 읽어 보려고도 안하고, 내무실에 있는 책을 1년 넘게 방치 해두었었는데, 후임이 읽는 것을 보고 한 번 읽어보았다. 읽는 순간 한편의 짧은 드라마를 보듯, 한쌍의 커플이 머리속에 떠오르고, 정말 있음직한, 있을듯한, 또 현재 있는 내용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심리를 정확히 묘사하고 있는 듯 싶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정말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실제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 책으로 하여금 사랑의 설렘과 시작하는 마음을 심어줄것 같고, 이별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듯 싶고, 이미 이별이 시작되고 있는 연인 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와 줌으로서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줄 듯 싶다. ... 어찌 보면 다소 이상적인 심리들 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까지 읽어보면서 연애 심리 책들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고, 머리에 새겨진 책은 이책이 처음이다. 그래서 난 결심을 한게 앞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서는 우선 이책을 선물로 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잔잔한 라디오를 듣는 그런 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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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최영균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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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매우 얇은 편이다. 그래서 참 읽기가 좋았다.군대에서.....

이책을 읽게된 동기도 그와 맞물린다. 책이 얇고 내용도 별로 없기에 부담없이 펼쳤고, 읽을 수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을 접해본 이들이라면, 다들 공통적일 테지만, 2002년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매우 흥미로워 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TV에서 2002년 월드컵이야기가 나오거나 책등에서 2002년 월드컵에 대해서 나온다면 개인적으로는 모두 흥미롭고, 하다못해 아주 잠깐 나오는 2002년 장면에서 조차도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러한 느낌을 잡을 수 있었고, 2002년 월드컵의 뒷얘기들을 조금더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월드컵때의 갖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히딩크가 했던 행동들...특히 성적도 안좋을때 휴가를 다녀왔던 사건, 선수들간의 별칭이 지어진 계기등... 많은 에피소드와 당시 훈련 방법등 많은 소개를 하고 있어서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을때나 TV에서 접할때나 히딩크를 보면 개인적으로 매우 신비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독불장군이라는 인상도 더해준다. 수많은 태클과 비난과 좋지 않은 성적 속에서 어떻게 저렇듯 'MY WAY'를 추구 할 수 있을까......참 존경스럽기도 하면서 어찌 보면 히딩크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란  자기가 모르는 길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고 약해지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히딩크는 이미 자기가 가야 할길을 알고 있었기에 그 길로 갔을 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그러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하도록 해서 히딩크와 같은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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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다빈치 코드...이 책을 처음 알게 된건 작년 ...그러니까 2004년 11월 경이다. 군대안에서 짬밥도 안되던 이등병시절, 사호에서는 다빈치 코드가 이슈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소설 같지 않고, 다큐멘터리 틱한 제목이 매우 신비스럽게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었다. 이 책을 접한건 알고 나서 약 3개월 후가 되었고,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수많은 궁금증으로, 덮힐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이 무엇이간데, 밖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책으로 불리기까지 하는 것이고, 부대에서도 서로 서로 읽으려고, 하는것인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오래전의 일이기도 하다....어쨋거나, 해가 바뀐 1월...드디어 다빈치 코드를 내 손으로 잡을 수 있었다.

 다빈치 코드의 시작은 생각 보다 평범했고, "어라? 소설 맞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적인 이미지로 왠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소설인줄 알았지만 소설처럼 시작하는걸 확인한게 좀 생소했다. 그리고, 1권을 다 읽었을 무렵에는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가 최고조에 달하였었으나.... 중간에 너무 이슈가되어서 어느정도 소재를 알고 있었기에 약간 흥미가 떨어질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문제인데,,,, 어느 책이 떳다 싶으면, 그 내용을 너무 까발리는 건 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름데로 흥미로웠던 1권은 2권째 접어들면서 점차 수그러 들더니만, 책을 덮고 나서는 약간 허전함을 감출수가 없었고, 읽는 동안 인물들의 정체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다보니, 반전을 즐기는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반전의 묘미가 한개도 없었다는 것이 또 이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100%추측은 못하지만, 대충 30%예측이 가능했다는것이 참 흥미를 떨어뜨릴 줄이야....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만은 비운의 소설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이슈가 된 다빈치 코드가, 미리 유출된(?) 정보와 약간 뻔한 반전 스토리(?) 에 엮여서 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것!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 책 내용들이 진실인가의 여부가 궁금하였고, 많이 찾아보았다, 확인결과 일단 책의 내용의 그림들은 일치한다는걸 확인했으나, 솔직히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소설에 나온 거라서 그런가? 아님 그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한데서 그런 것일까???? 어쨋든 책에 나온 내용처럼 그림의 나름데로의 해석들은 썩 와닿지는 않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최후의 만찬에 대한 그림의 해석... 모나리자에 대한 해석등... 결국은 뒷 사람들의 나름데로의 해석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과 그냥 신비로운 그림들을 지나치게 해석을 하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내용 처럼 그러한 신비스런 내용들하고 맞아떨어져도,,, " 음... 아무렴 어때..."라고 생각된 참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생각이 맞 물려서 나에게 다빈치 코드는 그저 그런 책이 되었다. 그래도 군생활 최초로 읽은 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3개월이라는 시간만에 읽은 베스트 셀러라는 점에서 나의 흥미를 최고로 이끌어내서 읽기전에 많이 기대하게 만든 책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러스트랑 섞인게 있던데,, 읽을 려면 그걸 읽는게 나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게 내용에 맞는 그림이나 자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더욱 재미있고, 이해하면서 읽기 위해서는 그림과 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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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읍시다님 휴가나오셨어요? 우와~ 반갑습니다^^

진/우맘 2005-10-1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잘 지내시는지.^^

문학仁 2005-10-1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렇게 돌아와도 반겨주시는 알라딘가족여러분^^ .. 알라딘 가족들 생각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 즐거운 9박 10일을 마치고, 다시 가는 날이로군요. 이제 예정은 8월3일 가량으로 잡고 있는데, 멀기만 한 여름이군요... 그래도, 계속 주어진 자유보다. 속박된 생활 속의 잠시의 자유가 .... 자유란 존재를 소중하다고 깨닫게 해주는 듯하군요. 군대란 곳도 사람사는 곳인지라, 살면 다 살겠고, 나쁜것도 그리 없지만, 다만... 자유란 놈이 빠진것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자유란 놈이 섞인 다면 군대란 곳은 사회하고 똑같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또 군은 군만의 특징이 있는 법이니.... 잠깐의 자유도 괜찮지요.

 그럼 1,2,3,4,5,6,7개월간 알라딘을 또 비워야 하는군요.... 많이 아쉽지만 많은 알라디너들도 무사히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알라딘은 또 어떻게 업그래이드가 되어있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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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1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건강히 잘 계시다 다시 휴가 나오세요^^ 충성!!!

문학仁 2004-12-19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요^^ 북진! 저희는 북진이랍니다. ^^;;ㅋ
안녕히 계세염.

진/우맘 2004-12-1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왜 이리 빠른겁니까. 그나저나 바뀐 이미지..ㅋㅋ 귀엽사옵니다.

잘 다녀오세요. 다음 휴가 때 뵈요.^^

*^^*에너 2004-12-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자~알 나녀오세요. ^^
 

그냥 살펴보았는데, 이 목록의 최신글이 5월 6일 병아리 사건이라니.... 이렇게 보면 또 세월이 빨리가는 듯도 싶다. 아직도 생생한 그 5월의 추억 거의 8개월 가까이 되었다니... 이제 다시 1차연가도 복귀날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이런 글을 보면 기운이 나기도 한다. 8개월이 지낼때는 안가지만 결국 지난다음에 돌이켜 본다면 너무도 빨리 지나와 버렸다는 사실을....................... 여기에서 한가지 배울 점은 어짜피 시간은 지나간다는것....그러니까,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것..... 비록 길기도 긴 2년이지만....아니 이미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째도 지나가고 있는 무렵이니, 1년 5개월 가량 남은 상태에서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24개월이 어느덧 17개월로 변했다는 사실이 신기하지만, 또 아득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기왕 해야 하는것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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