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S 해남전과 능남전.
드디어 17권까지..
읽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슬램덩크 시즌2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 아마 모든 슬램덩크 팬들의 공통된 심경이리라 생각된다.
온갖 영웅할거만 기대하게 해놓고 무책임하게 끝내 버렸다.
김판석, 지학의 별, 등등. 전국대회의 온갖 영웅들을 맛뵈기로 보여줘 놓고 ... 게다가 만화 중간중간에 이들의 활약이 미래에 크다는 암시만을 준 채 슬램덩크는 아무것도 안보여주고 막을 내린다.
시즌2로 겨울 선발대회를 보여주면 좋겠구만....다른 만화가들은 끝낼줄을 너무 몰라서 탈인데, 슬램덩크 작가는 너무 이어갈 줄을 몰라서 문제다. 슬램덩크는 충분히 시즌2가 가능한 여운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무한 여운으로 남길 셈인가...
김판석과 강백호의 대결. 덤으로 윤대협의 전국대회 대뷔전까지 보여준다면 더없이 즐거울 것을.....하긴 강백호가 나간다면 윤대협은 죽어도 출전을 못하기는 하겠다. 해남은 무조건 올라가야 할테니까. 아니면 해남이 처음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여줘도 될일이고... 아무튼 시즌2를 강력히 요청하고 싶은 작품. 희대의 명작 슬램덩크.
어찌보면 굳이 이들의 활약을 보여줄 필요는 없을 듯도 싶기는 하다. 왜냐면 이미 상왕이라는 끝판왕들과 맞짱을 떳기때문에 굳이 그 아래의 실력자들의 실력을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학의 별 같은 애들을 둘째치고라도 김판석의 활약은 왠지 궁금하기는 하다. 김판석은 상왕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아보이던데...
어쨋거나 이번의 최고의 경기는 해남VS능남전. 진짜 실력자들끼리 붙은 느낌. VS북산전은 주인공팀이라 그런지 너무 뽀록적인 요소도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