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 (2disc)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 / 대원DVD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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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란 결국 민간인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일으키지만 그 피해를 받는건 고스란히 하층민인것이다. 이 반딧불의 묘역시 일본의 전쟁의 암담함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인것인다. 이 애니는 흡사 우리나라의 한국전쟁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어 일본도 정말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애니이고, 또 더욱 세분화 하여 그 어려운 시절속의 어느 남매간의 슬픈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 이 반딧불의 묘란 애니이다.

 이 애니는 본지가 참으로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나타난듯 싶다. 이것을 본것이 2001년도 말쯤이었으니까 거의 5년정도 지난 애니이다. 이 애니는 우리 한국인의 슬픈정서와도 맞아떨어져서 누구라도 이 애니를 보면서 슬픔을 느끼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전쟁이란 상황속에서 꺼져가는 반딧불처럼 죽어가는 어린 동생과 그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오빠의 이야기가 왠지 일본얘기 같지 않게까지 느껴졌었다. 일본이란 나라는 항상 비열하고, 항상 우월감에 차 있고, 강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약한 전형적인 나라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 솔직히 아직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런 일본 내에서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란 점은 다소 의외인 면이 강해서 특히 인상에 남았던 애니메이션인것이다.

 슬픈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반딧불의 묘를 한번 감상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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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E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송해성 감독, 이나영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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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미 1년전에 소설로 읽은 바가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첫 30페이지까지 수십번도 더 읽었던 듯 싶다. 읽으면 지루해서 안 읽게 되고, 안 읽으면 사람들이 강력추천하고...또 읽으면 재미없고, 또 설득당하고.......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책이 영화로 제작이 된다는 소식에 그냥 한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보기로 했다. 초반에만 좀 지루 한거라는 말에 설득이 된것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영화가 나왔는데 우선 첫 인상은 캐스팅이 잘된 영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소설속의 성격을 완벽히 소화해 내는 그런 모습에 정말 캐스팅하나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영화만을 놓고 보면 상당히 부족한것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책을 읽고 본 사람들은 물론 생략된 내용들 까지도 다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다 조합이 되지만 책이 아닌 영화만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지나 않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소설속의 또 다른 맛이었던 블루노트의 미묘한 맛 또한 영화속에서는 느껴볼수 없는 그런것이 아쉽기도 하다. 짧게 짧게 나오긴 하지만 그야 말로 완전히 축소된 축소판이었고, 그저 단순히 회상정도로만 느껴졌다. 소설속의 블루노트는 회상이기도 하면서 일기같기도 하면서 먼가 슬픔이 묻어나는 그러한 기록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면서 오히려 이 블루노트를 보는 느낌으로 소설을 보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처음에는 이 블루노트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도대체 갑자기 이야기 매치가 안되는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나 싶은 마음에 오히려 지루해 질수도 있었지만 이 블루노트의 존재를 각인하는 동시에 이 소설에 대한 집중력은 높아질수 밖에 없다.

 대부분 소설을 읽고 그 이름으로 영화를 보았겠지만 그것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먼가가 부족하지나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난 그 입장이 안되봐서 잘 모르겠지만 왠지 많은 부분이 없어진듯하기에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것은 영화가 왠지 소설책에 비해서 먼가가 부족하다라는 느낌.....그정도였다. 아직도 소설과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우선 소설을 읽고나서 이 영화를 보길 바란다고.... 영화는 소설의 부가적인 이해정도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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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 (2disc)
고어 버빈스키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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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이들은 1편이 더 재미있노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이들은 2편이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후자의 편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아직 진행형이기에 확신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을한다. 처음으로 1편을 접했을 때에는 그냥 그럭저럭의 영화정도로 나에게 인식이 되었고, 2편은 별 기대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1편을 접한지도 많은 세월이 흘러서 2편이 알게 모르게 개봉을 하였고, 별 볼 것도 없던지라 보게 되었다. 1편에 비하면 스케일이 조금 커지기는 했지만 솔직히 크게 달라진건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왠지 한층 영화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 한층더 완성도에 다가간 느낌을 받게 되었다. 1,2편을 따로 놓고 보았지만 2편을 보고나니 왠지 한편의 영화같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3편이 이제는 기대가 된다. 1,2,3편이 따로 개봉이 되었지만 반지의 제왕과 같이 3편이 합쳐 짐으로 인해서 거대한 한편의 영화가 될것 같은 그런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역시 1편 반지 원정대에서는 정말 별다른 흥미를 못느끼고 2편역시 기대를 하지도 않았었는데, 2편 투타워스 부터 완전 매료 되었었는데, 이 캐리비안의 해적 역시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3편의 기대를 가지게 만들게 되었다. 특히 1편에 나왔던 해골 선장의 재등장은 더욱더 그런 관심을 부추기게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2편에서는 더욱더 능청스러워진 조니뎁의 연기는 또하나의 영화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사라진 조니뎁이 과연 3편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지.... 또 어떠한 스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앞으로 나올 3편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과연 어떠한 완성도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용두사미 격이었던 매트릭스3 같이만 안끝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완전 이 영화의 팬이 된것은 아니지만 부디 3편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완전한 팬이 되게 만들어준다면 좋겠다. 크라켄같은 이런 엄청난 스케일의 여부가 최대의 관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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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이 많은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아침에 게으른 사람이 오후에 부지런한 사람은 없다.

배 나온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가족 부양하는
의무를 성실히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물건을 집어 던지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나중에는 사람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

부모에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부모에게조차 그렇다면 너에게까지 오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효성은 시대와 상관없이 훌륭한 인품이다.

느린 팔자걸음을 걷는 사람을 조심하라.
네가 벌어오고 먹여줘야 할지도 모른다.

친구들 앞에서 면박 주는 걸
재미있어 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터무니없는 이유로 헤어지기 쉽다.

여러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라.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끊임없는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

연락을 하기 전엔
연락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랑은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온다.

긴가민가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이 사람 아니면 살 수 없었던
사람도 헤어질 수 있다.

성공한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면 인생을 안이하게
살았다는 증거다.

"넌 가만히 있어" 라고
자주 말하는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편하게 가만히 살기보단 그냥 가만히 살게 된다.

딸아!
다정한 사람을 만나 결혼해라.
너를 굶기지 않을 정도의 돈을 벌고
가끔 꽃을 사주기도 하고
주머니에 따뜻한 커피를 숨겨 놓고
아내를 기다릴 만한 남자를 찾아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복근만빵한 효자에 부모님께는 깍듯한 말투를 사용하고 화가나도 속으로만 삭히는 여러사람에게 불친절한 일욜날 새벽 네,다섯시부터 쳐인나 먼저만나자고 연락하고 커피하나 달랑들고 죠낸 빠른 일자걸음으로 달려와 데이트하고 실패를 밥먹듯 하면서 조금만 힘들면 "너도 가만있지 말고 쫌 도와줘"라고 말하면서 3일에 한 번씩 꽃 좀 사다바치면 결혼할 수 있다는 거지? 알았어.. 흐흐ㅋㅋ

 

 결론이 압권...ㅋㅋ 이거보구 한참웃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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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춘향 박스세트 - KBS TV드라마, 2006년 2월 비트윈 드라마 할인
전기상 외 감독, 한채영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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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쾌걸 춘향은 군대에 있을때부터 독특한 제목으로 인해서 참으로 궁금했던 드라마이다. 그래서 이렇게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그리 특별한 드라마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가볍게 보고 잊어버릴 그런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캐릭터들도 대부분 눈에 띄는 인물들은 아니고, 스토리 또한 그리 무거운 스토리는 아니었기에 그냥 가볍게 보고 말았을 그런 드라마가 되었다. 사실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드라마 본편 보다는 마지막에 나오는 코믹하게 다룬 춘향의 시리즈 이야기가 더욱 웃겼다. 춘향이의 이야기를 매우 코믹하게 다루면서 마패도 위조하고, 내기도 하고, 이거저거 참 반전적으로 구성을 해놓은 마지막 장면이 어찌보면 이 드라마를 본 한가지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이러쿵 저러쿵 결국 해피 엔딩으로 마치는게 좋기는 하지만 황당하기도 한 그런 드라마라서 좀 진지하게 보는 그런 드라마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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