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야 책이랑 거리가 멀고,
시아버지야 기독교 서적을 주로 읽으시는데 저야 무신론자고.
아버지께 책을 선물한다니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음... 제가 책을 고른 기준은... 아버지께 이런 책 선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것입니다.

트루먼 대통령, 솔로몬 왕, 콜럼버스, 링컨 대통령... 아버님께 친근하게 여겨질 위인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하루만에 다 만났다면... 그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다만 실직한 사람이 주인공이라 아버님께서 쓸쓸하게 여기실지도.

 

 

 비슷하면서 다른 책.
 인생을 살면서 스쳐간 사람들을 천국에서 만났을 때 우리 인생은 어떻게 회고될까요?
 다만 상이군인의 죽음 이후이므로 오히려 젊을 때 읽어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님도 존 버닝햄 좋아하시죠?
 다른 분께도 추천한 적 있는 책인데,
 로드무비님의 포토리뷰를 보면 님도 반하실 겁니다.
 황혼기를 앞두고 오히려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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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2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티나무 2005-08-24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조선인님~
저도 친정아버지한테는 책 선물 생각도 못 해요...ㅠㅠ
(아아, 좀 읽기 쉬운 얇은 책으로 한 권 선물해야 할까 봐요...)
책 골라 드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조언을 구했는데 정말 좋은 책이 많이 나오네요.^^
고맙습니다~

水巖 2005-08-24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두 분 아버지께 못하신 선물을 내가 받었다니 감격입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05-08-2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조선인님의 책안목은...^^

진주 2005-08-27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여기있는 책 선물 해드리시면 되겠네요 흐흐..
존 버닝햄 책은 나도 보관함에 넣어야겠어요.^^
 

1. 혹시 크고 확실하게 선물해주실 생각이시라면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대기는 어떨까요. 아버님 성향(^^)에 미루어 벌써 읽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늦깍이 중국어까지 공부하시는 분이시고 보면 아들네가 선물해줬다고 꽤 좋아하실 듯!!

참고로 일본인들이 그들의 3대 영웅에 대해 갖고 있는 재밌는 비유도 섞어서 선물해주심 히히, 우리 며느리 하지 않으실까요.

*울지 않는다면 죽여버려라 두견새!--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해버리자 두견새!--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두견새!--도쿠가와 이에야스

 

 

 

 

 

2. 아버님 취미 생활에 맞게 1년치 월간지 정기구독신청을 해드리는 건 어때요.

 바둑/낚시/분재/등산/수석...

 

3. 아니면 난티님의 든든한 후원자로 바뀌실 만한 괜찮은 책

  우선 거부감도 없고 이번에 새책으로 재출간되면서 Tv에서도 많이 소개되기도(광복 60주년 특집으로 님웨일즈에 대한 다큐를 만들어서 방영했거든요) 하였고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렴하게 <아리랑>이 좋을 것 같아요. 아가가 얼마나 예쁠까요, 난티님 마음 닮았으면... 저는 아버님 밥해드리는 것 외에 이런 생각 꿈에도 못합니당.

  >>꼬맹이가 자꾸 비키라고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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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05-08-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1번은, 음음, 가격이 좀 세네요. ㅎㅎㅎ 이건 보관함에 저장, 나중에 돈 벌면..^^;;
2번도 좋은 생각, 가만 아버님 취미가???
3번도 좋아요. 히히.
감사합니다~~
아, 나중에 책 고를 때 정말 고민되겠어요.^^

물만두 2005-08-2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조선인 2005-08-2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간지 정기구독, 정말 좋은 발상이네요. 추천!

진주 2005-08-2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좋은 발상!
 

이거 우리 아버지가 보신 책이거든요.

음... 제가 잊은 건 아니구요. 그때 올릴려고 했는데 공개가 안되서 못 올렸어요. 죄송^^;;;

보셨을까요?

보셨으면 어떤 걸...

지금 받아서 저도 아직 보지 않은 책인데요.

이 책도 아버님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보고 또 말씀 드릴께요...

에고... 제가 이 분야는 좀 서툴러서리...

그리고 울 아버지께서는 불교서적쪽하고 건강관련쪽이시라^^;;;

생각나면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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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05-08-24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만두님~^^
저도 좀전에 만두님 서재에서 저 두 번째 책 보고 왔어요. ㅎㅎㅎ
처음 것도 좋은데요? (제가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아버님 당연히 안 읽으셨을 거예요.

물만두 2005-08-24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출처 : 해적오리 > 난티나무님께, 감사합니다.



난티나무님 보내주신 안 에르보의 친필 사인과 삽화 잘 받았습니다.

하나도 구겨지지도 않고 잘 도착했어요.

실은 월요일에 받았는데 스캔해서 올릴려고 기다리다 보니 오늘이 되었네요.

회사에서 자리 이동이 있어서 좀 어수선한 관계로 스캐너 사용이 여의치 않아 기다렸건만 마냥 기다릴 수 만도 없어서 이렇게 감사의 페이퍼를 올립니다.

이젠 난티나무님 성함도 주소도 모두 알게 되었네요.^^

앤소니 브라운 원화전 가면 뭔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존 버닝햄을 더 좋아하시나요?

선호하는 작가가 있으심 알려주세요.

은방울 꽃 사진을 올린 이유는 비록 5월 1일은 아니지만 감사의 의미로 행복을 빌어드리고 싶어서요.

프랑스 있을때 제가 참 좋아하던 풍습이에요. 제가 있던 곳 정원 구석의 은방울 꽃 무더기 앞에 쪼그리고 앉으면 향기도 향기지만 앙증맞은 꽃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좋아하는 분께 한 두송이 꺾어다 드리기도 했지요.^^

요즘 몸이 힘드신거 같은데 얼른 상태가 호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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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1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08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08 1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오후에 도착했답니다~
아이고, 한국서 이렇게 우표 붙인 봉투 받아보는 게 얼마만인지요...
(아니, 거의 첨인가???)
정말 반갑고, 음, 기분이 묘했답니다.^^

저 알록달록 보드라운 두 마리 새는
당분간은 고이고이 모셔놓게 되었네요. ^^;;
쫄쫄이 두 개 구워서 옆지기랑 먹었지요.
전 옛날 먹던 맛이 나지 않는다고,
옆지기는 옛날 껀 훨 두꺼웠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잘만 뜯어먹었다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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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05-07-28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앞으로의 일 년보다 저것이 필요한 시간이 더 많잖아요...^^;;

물만두 2005-07-2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렇게 도착하는데 제가 보낸 것은 언제나 도착할지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난티나무 2005-07-2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무신 말씀을요...
곧 오겠지요. 원래 좀 프랑스가 느려요...^^
보내주신 것만도 너무 감사한 걸요. 무사히 도착할 거예요~^^

날개 2005-07-2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지우개님 글씨 넘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