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첫번째 챕터 ‘창조산업의 핑크게토와 여성 크리에이터의 성별화된 창의성’ 밑줄

핑크게토는 원래 젠더화된 노동 분업으로 인한 젠더화된 공간을 나타내는 지리학적 개념으로 출발했다. 이후 노동 시장 여초 직군이나 특정 문화, 사회 등에서 여초 현상을 가리키는 포괄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에 내재한 성별 위계와 분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낸다. 미디어 산업에서의 핑크게토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유독 많이 분포하고 있는 특정 분야 콘텐츠들을 통해 관찰되고 있다. (67%)

이 과정 속에서 비경제적인 것으로서의 여성들의 생활은 ‘정보화된‘, ‘전시를 위한‘, ‘판매를 위한‘ 일상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매일의 보통의 일상이 시장 속으로 초대될 때, 그리고 인터넷 페이지에서 정치와 경제 정보가 소위 유머, 건강, 생활 등과 동일하게 배치될 때, 노동과 놀이, 일상과 비일상, 경제적인 것과 비경제적인 것의 경계 역시 명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은 정치, 경제, 문화적인 역동을 만들어내며, ‘일상‘의 의미와 형식, 그리고 경계를 바꾸어내고 있다. 대단히 탈경계적인 방식으로 소위 컨버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70%)

성별, 연령, 학력 등과 무관한 일로 여겨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역에 왜 핑크게토가 형성되는가? 소위 말하는 창의성, 창조적 지식이라는 것의 획득이 단발의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도 누적적인 경험을 거쳐 인지 체계 속에서 자기 것으로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즉 창조적 지식은 누적된 경험과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의 특수성 속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개인적 경험에 초점이 맞추어진 오늘날의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바로 필연적으로 핑크게토를 만든다. 지금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들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생생한,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얻기 힘든 것들을 다룬다. 이때의 실용적인 콘텐츠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즉 여성으로서의 필요에 의해 알게 된 것들이다. (71%)

결과적으로 여성들은 ‘여성화된 영역‘ 안에서 커리어를 탐색하고 있다. 이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진로로 선택한 이유는 공통적으로 그것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좋아하게‘ 된 것은 소비 문화에의 적극적인 참여의 경험과 그에 대한 욕망을 통해서이다. 다양한 소비에의 경험은 또래 사이에서 심미적 노동 분야에 자질이나 능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여성들이 수행해온 오랜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익힌 소비자로서의 기술과 지식은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 문화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고 있으며 여성들로 하여금 마케팅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 직종으로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Gray, 2003). (72%)

여성과 소비주의, 근대성에 관한 글에서 리타 펠스키(1998)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여성들은 남성들 사이에 교환되는 대상으로 간주되는 여성의 물신화 과정을 통해 상품 형식과 유사한 관계에 위치지어진다고 설명한다.
구매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스스로를 유혹적인 대상으로 만들도록 한다는 면에서 상품과 여성은 동일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데보라 파슨스는 여성 소비자를 물신주의적이고 성애적으로 병리화시키는 남성 관찰자의 ‘시선‘ 이면에 여성들의 욕망을 관리하고 재생산하는 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이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Parsons, 2000:49, 재인용 서지영, 2010). (72%)

여성 크리에이터들의 노동에서 드러나는 심미 노동적 특수성은 끊임없이 여성 노동자와 노동의 결과물을 여성과 여성의 몸으로 환원한다.

여성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필연적으로 젠더에 관한 균열을 내포하고 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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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방앗간이 너무 많다.ㅠㅠ 오늘도 지나치지 못하고 책방 구경. 책방 왤케 많아! 그러나 여행이란 자고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책구경하는 거 아니던가.ㅋㅋㅋ 새 책은 너무 비싸니 중고서점으로. 프랑스에서 전국에 지점을 갖고 있는 중고전문서점(이었으나 요즘은 새 책도 팔고 각종 문구류도 팔고 음반에 DVD까지 취급하는 대형회사) Gibert Joseph. 책방 트렌드를 하나 눈치챘는데 어제 그 작은 책방도 그렇고 오늘 잠깐 구경한 다른 책방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헌책과 새책을 막 섞어놓고 있다. 흠. GJ 책방은 중고 가격이 매우 세다. 그래서 잘 가지 않는데^^;;; 대도시의 대형매장이니 한 권 사볼까. 어제는 한 권만 사는 자제력을 잘 발휘, 오늘은?

사진1)
보자마자 공쟝쟝님 생각나 버린 칸. 온통 아렌트, 아렌트, 또 아렌트! 여기 철학 칸이다!

사진2)
리베카 솔닛 책 발견. 노랑 스티커가 없는 건 새책이다. 이건 아마도 <걷기의 인문학>인 듯? 책 늠 이쁘네.

사진3)
나도 아렌트 책 샀다!!! 🤣 얇고 글자 크고 단지 그 이유만으로 왠지 읽을 수 있을 것같은 단순한 느낌적 느낌. ㅋㅋ 영어 제목 <The Freedom to Be Free>, 이건 아마도 <혁명론> 책의 일부 챕터를 따로 떼어 만든 책인 듯.

사진4)
리베카 솔닛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이거도 왠지 읽을 수 있을 것같아 구입.ㅋㅋㅋ <걷기의 인문학>이나 <길 잃기 안내서>보다 쉬워보임.^^;;;

사진5)
노랑딱지 두툼한 그림책 두 권 구입. 베아트리체 알레마냐가 그림을 그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Lotta 시리즈 중 한 권(알라딘에 없는 듯), 사라 룬드베리의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캬, 제목 좋고!!! 그림도 좋고!!! 내용은 안 봐서 모름.ㅋㅋ 두 권 다 좋을 거야, 암.

-> 그리하여 오늘은 무려 네 권을 샀다고 한다아……@@


+ 몇 장 더

사진6)
작은 헌책방(새책도 있는 ㅎ) 가판대의 문고판들. 색색이 찬란하구나.

사진7)
제인 오스틴.

사진8)
브론테자매. 아 지금 보니 시집이네? 저거 살 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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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9-25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가 다 사고 싶게 만들 정도네요..

난티나무 2022-09-25 19:31   좋아요 0 | URL
표지가 구매의 이유였다면 아마 집에 표지전시장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책 느무 이쁘게 만드는 거 같아요…@&

바람돌이 2022-09-25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행지에서 책방 순례 너무 좋아요. 외국어가 안되는 저는 외국 나가면 주로 책은 사진집 같은걸로 사와요 ^^

난티나무 2022-09-25 19:33   좋아요 0 | URL
우어 어제 저 문고판 늘어놓은 책방 안에 들어가니 사진집이랑 화집이 @@ 잔뜩!!!!! 프리다 칼로 화집 또 침만 흘리고 왔어요.ㅎㅎㅎ

얄라알라 2022-09-2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실텐데, 많이 걸으셔서 피곤하실텐데....난티나무님께서 이렇게 부지런히 올려 소개해주시니
눈호강 이틀 연속 합니다! 전 페이퍼백이 훠~~얼~~~씬 좋던데, 올려주신 책들 가벼워보여서 에코백이 잘 지탱해줄 것 같아요^^

난티나무 2022-09-25 19:36   좋아요 0 | URL
어제는 진짜 많이 걸어서 ㅠㅠ 밤에 책 한 글자도 못보고 뻗었어요.ㅎㅎ 산 책들은 뭐 맨날 페이퍼 쓰니깐 산 날 쓰면 기록도 되고 (어차피 쓸 거니깐 ㅋ) ㅎㅎㅎ
프랑스 책이 가볍기는 해요. 저도 그래서 문고판 작은 책들을 더 좋아해요. 단 글자가 너무 작은 책은 패스.^^;;;; 어 그런데 그림책은 무겁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9-25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뉘~~~책 왜 이렇게 이쁜 겁니까?????
프랑스 거기 어디라구요??✍️✍️
사러 가고 싶다ㅋㅋㅋ

난티나무 2022-09-25 22:22   좋아요 1 | URL
책 사러 유럽 간다! 크! 넘나 좋은 이유이자 핑계(?) 아니겠습니꽈?!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9-2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에는 방앗간이 많은 모양입니다 ㅎㅎㅎ 참새들을 유혹하네요! 책들 넘 예쁩니다^^

난티나무 2022-09-26 17:43   좋아요 0 | URL
대도시일수록 많습니다. ㅎㅎㅎ 시골 있다 도시 가면 눈 돌아가는 방앗간들! ㅋ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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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붙인 이유 : 9월 책소포는 어제 도착했고 10월에는 소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받아야지 했다. 그런데 빨리 보고(갖고) 싶은 책들이 줄을 서있는지라 10월 소포를 다음주에 당겨서 받기로… 에휴 이 뭔 짓인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땡기는 대로 해볼란다. 책 읽고 그냥 던지지 말고 글이나 쓰란 말이얏.

사진1)
책탑. 최근 산 책들로 받음. 저기 저 중에 <자린고비>랑 <자연문화와 몸>은 각각 선물받은 책.^^ 어제 <자린고비> 들고 와서 읽었는데(그림책) 이건 리뷰를 어떻게든 써봐야 할 것 같아… 아! 그리고 산 책 페이퍼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빠졌어!!! 그러므로 이번 페이퍼의 대표 상품으로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넣도록 하겠다. 어제 아침에 소포 받아놓고 길 떠나느라 펼쳐보지도 못함.ㅋㅋㅋ

사진2)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책 제본 때문에 한 장 더 찍어봤다. <자린고비>도 같은 방식이다. 책이 쫙 펼쳐진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아 이거 보니 옛날옛적에 사둔 수제노트패키지가 생각나네. 왜 소포에 넣어주지 않는 거니, 동생아? ㅋㅋㅋ

* 드립백 갖고 온 걸로 커피 내릴랬더니 호텔방 전기포트가 느무 드러버서 ㅠㅠ 나가서 마셔야겠다. 나는 호텔 사장은 못할 거 같다고 어제도 그랬는데 진짜 못할 거 같다. 드러운 거 너무 잘 보임. 내가 청소 다 해야 할 듯.ㅠㅠ 못해못해. 하지 말자, 호텔 사장….@@ (+ 내 집은 드릅다. 내 집이니 내맘이다. 그러나 손님을 맞아야 하는 호텔은 다르다. 나는 내 집 먼지에는 관대하지만 호텔 드러움에는 관대하지 못하다는 점을 밝혀두는 바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나를 까탈스럽고 깔끔떠는 성격이라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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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5 0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9-2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 이야기 제본 멋진데요. 리뷰 올려주시는거죠?
제본이 멋져서 갖고 싶은데 이런 류의 책들에 실망한적이 너무 많아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ㅎㅎ
호텔방 커피포트 찜찜에 한표 날립니다. 왜 그럴까요? ㅎㅎ

난티나무 2022-09-25 19:39   좋아요 1 | URL
하핫 언제 읽을지 모르지만 읽고 나면 뭐라도 써볼게요.^^
제본은 쫙 펼쳐져서 좋기는 한데 뭔가 좀더 충격(?)에 취약해 보이기도 하고요. 책 볼 때 한번 유심히 살펴보겠습니다,저도.
커피포트 ㅠㅠ 아놔…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2-09-26 0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북플로 글 올릴 적에 카테고리 체크를 안 했더니(맨날 까먹음) 이 글이 마이리뷰로 올라갔다.ㅠㅠ 어째 다락방의 미친 여자 평점이 뜨고 하더라...@@ 이걸 어째 ㅎㅎㅎ 카테고리 수정은 했으나 상품 페이지에 보니 리뷰에 떡하니 이 글이 올라가 있다.ㅠㅠ 수정하고 싶따!! 근데 안 된다!! ㅠㅠㅠㅠㅠㅠㅠ

바람돌이 2022-09-26 08:22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뭐 그럴수도 있지. 아무도 뭐라 안함. 뭐라하면 또 뭐 어때서... ㅎㅎ
 

북플에서 글 잘 안 쓴다. 폰으로 댓글 달기도 때로 불편(?)할 때 있음.ㅎㅎㅎ 북플에서는 왜 제목을 달 수 없나 늘 궁금했는데 제목 다는 거 이제 알아서 좀 부끄부끄. 또 내가 아직 모르는 기능 있을 수도.ㅋ 얼마 전까지는 또 북플 앱 사진설정을 잘못 해놔가지고 사진도 안 올려지네 막 혼자 투덜거렸다.ㅠㅠ 😐 알고 보니 내가 설정 그렇게 해놓은 거.ㅋㅋㅋ 웃겨서 혼자 웃었다. 에휴. 오늘은 제목도 제대로 넣고 사진도 올리고. 유후. 아 그런데 북플에선 사진 넣고 글 쓰고가 안 되는구나. 이거 왜 안됨??@@ 전에 라로님이 이 기능 좀 어케 해달라고 하시는 거 봤는데 진짜 개선 좀 했으면… 컴으로 쓸 때도 사진 여러 장 한꺼번에 올라가게 좀…ㅠㅠ

사진1)
어제 책 샀다고 올린 것 중 마농 가르시아 <여성은 순종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가 있었다. 프랑스어판 살려고 아마존에서 찾아두었는데 길 가다 만난 서점 밖 가판대 맨 앞에 있는 이 노란 책이 단번에 눈에 띄어. 이거슨 운명. ㅎㅎㅎ 크지 않은 개인서점에 헌책 새책이 막 섞여… 있고 가판대에 세워진 책들 중 시몬 드 보부아르의 얇은 문고판이 멀리서도 너무 눈에 띄어서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음. 호텔방 벽색깔이 늠 이뻐 책이랑 깔맞춤이여.

사진2)
이거봐 이거봐! 앤절라 데이비스 책 똭 보이고! 뒤에 실비아 페데리치 똭! 저기 꽂힌 색도 영롱한 저 책들 다 페미니즘 책들! 여기 주인 누구니! ㅎㅎㅎ

사진3)
데보라 리비 소설책. 이거도 나중에 사야지 하고 사진 찍어옴.

사진4)
서점 앞 헌책들.

사진5)
헌책들 사이 레비나스. 이름만 안다. ㅎㅎㅎ 🤣 철학칸에 보이는 (이름만) 익숙한 자들. 죄 남자임… 옛날 사람들…ㅎㅎ

사진6)
파스칼의 <팡세>. (사실 프랑스어로 팡세,라고 읽지/말하지 않아요.ㅋ) 알라딘서 많이 봐서 그냥 익숙한. 안 읽었고요. ㅎㅎㅎ 책 상태 좀 괜찮으면 기념(?)으로 사려고 했는데 늠 메롱이라 패스.

사진7)
책 사고 한참 다른 책 구경했다. 이 골목 50미터 가는데 한 40분은 걸린 듯? ㅋ 아래로 난 이런 길 따라 내려감. 올라오던 아저씨들 둘 중 한 명이 폰으로 록키 영화음악(그거 있잖아요, 실베스터 스탤론-이름 맞나…-이 계단 막 뛰어올라가면서 운동할 때 나오는 바로 그 음악) 틀어서 늠 웃겼다. 머릿속에 자동 음악재생됨.ㅋㅋ

사진8)
계속 내려간다. 비가 오려는 꾸물꾸물한 하늘. 한 권밖에 안 샀지만 책을 사면 기분이 짱이지. 사갖고 읽지는 않지.ㅋㅋㅋ 이 뿌듯한 마음을 안고 이제 자야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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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9-2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읽은 데버라 레비 책이 정말 눈에 확! 띄네요.
이렇게 예쁘고 귀하고 게다가 프랑스어로ㅋㅋㅋㅋㅋㅋㅋ 쓰인 책들이 가득한데 한 권 밖에 안 사신 난티나무님의 절제력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님, 굿나잇! (서울은 아침이에요)

난티나무 2022-09-24 15:40   좋아요 0 | URL
저 다섯 권 집었다가 ㅎㅎㅎ 아니야 왜이래 이럼 안돼 ㅋㅋㅋ 🤣 토니모리슨 내려놓고 모나숄레 내려놓고 와 막 이거저거 집었다 내려놨다 해서 기억도 안 납니다…ㅋㅋㅋ 제가 알라딘에서도 권당 만 원 안 넘기고 사기 신공을 (매번은 아니지만 ㅠㅠ) 발휘하는 자 아닙니까. 2만5천원짜리 책을 어찌 다섯 권이나 사겠…ㅎㅎㅎㅎ 푸핫 핑계도 가지가지네요.ㅋㅋㅋㅋ
여긴 이제 아침 됐어요! 좋은 주말!!!!

그레이스 2022-09-24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몰라요^^;;
책들이 넘 예쁘네요.
바구니에 담겨있기 아까워요
레비나스!!!!

난티나무 2022-09-24 15:46   좋아요 1 | URL
제목을 쓸 수 있는지 여태 몰랐어요.ㅎㅎㅎ 글쓰기, 누르니 되더라고요. ㅎㅎㅎ 막 누르다 글케 된 것 아닌가 ㅎㅎㅎ 🤣 싶기도 하지만요. 클클

그쵸! 새책을 막 저렇게 담아서 밖에 내놨길래 첨에 헷갈렸어요. 처음 보는 진열방식. ㅎㅎㅎ 주인 없고 직원만 있던데 주인이 궁금한 서점이었어요.^^

페넬로페 2022-09-24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리에 저렇게 책을 내놓고 판매하는건가요?
넘 좋네요.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저도 꼭 한 권은 살 것 같아요^^

난티나무 2022-09-24 15:47   좋아요 2 | URL
저 길 끝에 가서 풍경 보려고 들어선 골목인데 끝까지 가는데 엄청 오래 걸렸어요. 책 구경하느라 ㅎㅎㅎ

프레이야 2022-09-24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리 헌책방 너무 좋아요 ^^
다 사지는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 제대로요. 노란색 마농 가르시아 책 한 권만 사신 난티님 자제력에 박수! 뿌듯함이 막 전해져요.~ 거리 사진도 좋아라. 전 한국어판으로 데려갑니다~^^

난티나무 2022-09-24 15:51   좋아요 1 | URL
저도 책방…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ㅎㅎㅎ 늘 두리번거립니다. 한 권만 산 그 책 한 페이지라도 읽어볼까 하고 침대 옆에 두었는데 그대로 덮어두고 곤히 자버렸네요.ㅋㅋㅋ
책이 괜찮아야 할 텐데요!^^

얄라알라 2022-09-24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호강, 눈호강^^난티나무님 덕분에 눈호강 합니다
같은 책이라도, 이렇게 우아한 거리의 바닥에 닿기 쉬운 곳에 있으니 느낌 굉장히 달라요

˝이거슨 운명˝ ㅋㅋㅋ난티나무님은 책과 운명적 연애를 하시는 분

난티나무 2022-09-24 16:18   좋아요 2 | URL
책방의 풍경은 조금씩 달라도 다 좋은 게 참 신기하죠. 물론 우리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ㅋㅋㅋ
연애를 좀 한 장 한 장과 농밀하게(응?) 해야 하는데 말이죵.ㅋㅋㅋㅋ 끙.

라로 2022-09-24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데버라 레비의 책 표지가 강렬합니다!!^^
그런데 어쩜 알파벳으로 쓰여 있는데 하나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티나무 2022-09-25 03:4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라로님은 스페인어!!!^^

건수하 2022-09-25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글 보고 북플에서 제목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안되는 줄 알았어요 ^^;

난티나무 2022-09-25 19:42   좋아요 0 | URL
저도요! ^^;;;;;; ㅋㅋㅋ 그게 거기를 누르면 제목 칸이 나온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그쵸? ㅎㅎㅎ
이제 알아갖고 신나게 제목 쓰는 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9-2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제목 쓸 수 있다고요? 저도 몰랐네요🫢
계단 직접 가면 힘들겠지만 보기에는 멋집니다 ㅎㅎ 서점도 참 멋지네요! 오프라인 서점 가본지가 넘 오래됐어요ㅠ

난티나무 2022-09-26 17:46   좋아요 0 | URL
ㅋㅋ 저만 모르는 게 아니었! ㅋㅋㅋ
계단 늠 많아서 올라갈 땐 대중교통으로 쓩~ 내려올 때 걸었어요.
서점은 사랑이죠.^*^

거리의화가 2022-09-2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넣는 방법 이제야 저도 알긴 했는데 개발자가 보기엔 직관적이지 않은 UI네요ㅠ 누가 만들었지 흠… 암튼 저도 새로 알아갑니다!ㅎㅎㅎ

난티나무 2022-09-26 17:47   좋아요 0 | URL
개발자!!! 😮 (멋져요)
진짜 그게 제목일 줄 누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ㅎㅎㅎ
 

최근 한달여 동안은 책을 좀 안 산 것같은데?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닥 안 산 것도 아니네.ㅠㅠ 정말 꾸준히 잘 사고 있음. 먼저 오늘 산 책부터. 
















김지승 <짐승일기> 나도 샀다. 언젠가 연재글 조금 본 적이 있는데 문장들이 참 좋았어서 책으로 나오면 사야지 했었다. 근데 이 작가님 아프셨고 ㅠㅠ 그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그래서 전체 분위기가 어떨런지 감이 잘 안 잡히지만 그래도 좋으리라 믿고. 내 손에는 아마도... 10월 15일쯤 되어야 들어올 듯. 근데 난 <아무튼 연필>도 안 읽었다네~~~ ㅎㅎㅎ 


















낸시 폴브레 <보이지 않는 가슴> 

중고로 살려고 째려보고 있던 책. 상태 상인 것밖에 없어서 갈등하다가 에라잇 새책으로 지름. 살까말까 고민도 좀 했으나 어쨌거나 읽어두면 좋을 것같다. 읽어서 안 좋은 책(도 가끔 있지만 대체로)은 없다. 















<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

지난번 산 책들 중 여기 실린 단편 언급된다고 했었는데 순전히 그 단편 하나 때문에 산...건 아니고 ㅎㅎㅎ 전자책 적립금 쓰느라 겸사겸사. 그 단편은 주디스 메릴의 <오로지 엄마만이>이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무지 궁금. 뻔하지 않기를 바라본다. 
















마이케 슈토베로크 <여성 선택 : 남성 중심 문명의 종말> 

제목 확 끌리지 않나?ㅎㅎ 책소개 나쁘지 않고 내용 어떤지 궁금한데 악평이 있어서 도대체 어떤 내용인가 더 궁금해졌다. 중고 뒤지다가 발견. 내가 한번 읽어보겠다.ㅋㅋㅋㅋ 
















마농 가르시아 <여성은 순종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원서 주문예정이고 한글판 소포로 받으면 어떤 내용인지 대충 보고 프랑스어읽기모임 추천목록에 올릴 생각. 괜찮을 것같아, 느낌상. 소포 빨리 받고 싶은데 보내줄 사람이 당분간 없을 예정... 또르르... 




+ 여기에 옆지기 책 한 권 사고 굿즈 중에 여권 넣을 수 있는 케이스 하나 사고. 굿즈란 무엇인가. 하. 



이전 한달 동안 산 책들.↓














빅토리아 토카레바 <토카레바 단편집> 

전자책이다. 한달 전 전자책 적립금 쓰느라.ㅎㅎ 한달에 한 권 사고 있음. 근데 이거도 아직 안 읽었... 이렇게 쌓인 전자책이 지금...@@ 
















지현 외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이건 좀 충동구매각이었는데 암튼. 이런 거 좋다. 읽어봐야 좋은지 아닌지 알겠지만 일단 좋다. 전부 다시 쓰자!!!!ㅋㅋㅋㅋㅋ 
















성과재생산포럼 기획, 백영경 외 <배틀그라운드 :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치> 

지난달 <임신 중지>의 여파로 구입한 책. 일단 지금은 관련(?) 책들 대충 훑어보고 끝(?)난 듯한 느낌이라 소포 받으면 바로 읽게 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읽자 읽자. 















옐토 드렌스 <마이 버자이너 : 세상의 기원, 내 안의 우주> 

뭐의 기원, 뭐의 우주, 이런 말 안 좋아하지만 ㅎㅎㅎ 이건 마이 버자이너니까. 나 이번주 초에 엑스레이 찍고 왔는데 골반뼈와 함께 적나라하게 드러난 내장들과 선명하게 찍혀버린 마이 버자이너 안팎 모양 보고 좀 놀랐고 좀 신기했고 좀 새로웠다.ㅋㅋㅋㅋㅋㅋㅋ 와 일케 생겼네? 새삼.ㅋㅋㅋㅋ 사진을 꼼꼼 뜯어보며 읽겠다! 
















폴린 아르망주 <나는 남자가 싫다> 

대박 제목! ㅎㅎㅎ 나는 남자가 싫다! 이건 읽어줘야지. 프랑스책 서점에서 발견해 집어온 거다. 한글판 사서 비교대조. 프랑스어읽기모임 추천도서목록에 올라갈 예정. 지금 읽기 시작한 <여성의 대의> 다 읽고 이거 읽자고 해야지!!! 

















루피 카우르 <해와 그녀의 꽃들>

이건 원서가 영어이고 지은이는 캐나다 시인이라고 나온다. 외모는 인도인이다. 인스*그램에 올린 짧막한 시들을 모아 자가출판했고 세계적으로 대박이 났다. 베스트셀러? 그래서 첨에 살까말까 했는데 서점에서 프랑스어판 보니 가볍게 읽기 좋은 무거운 내용이라 그의 책 두 권을 모두 사왔다. 역시 프랑스어읽기모임 목록에 오를. 
















앤절라 Y. 데이비스 <여성,인종,계급> 

이달의페이퍼 적립금으로 구입. 몇달 만이냐.ㅋㅋㅋ 적립금 타서 여성주의읽기 책 사기 프로젝트(?) 말아먹고 있는 중에 급 반가움.ㅎㅎㅎ 이거 언제 읽을 책인가, 내년이지 아마?ㅎ 
















모나 숄레 <마녀 -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드디어 삼. 오래 참았다.ㅎ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지. 암만. ㅠㅠ 

원서로 읽고 싶었는데 흠흠. 
















임지현,권혁범 외 <우리 안의 파시즘> 

파시즘 이런 책도 막 눈에 띄어가지고 일단 사기는 삼. 2000년 처음 나온 책인데 올초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보다 원래가 더 낫다는 어느 평을 보고 2016년판 중고로 구입. 




아래 두 권은 조카들에게 읽으라고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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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9-23 0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와 그녀의 꽃들> 반가워요. 안 읽었지만 ‘집에 있어요‘입니다!!
제목들만 봐도 흐믓한 아름다운 책탑입니다. 하하하.

난티나무 2022-09-23 18:41   좋아요 1 | URL
오 벌써 갖고 계시다니! 이거 프랑스책으로 읽을까 봐요.^^

다락방 2022-09-23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성, 인종, 계급> 은 2023년 2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주 잘 사셨습니다. 후훗.

저는 무엇보다 <여성 선택:남성 문명의 종말>이 눈에 띄네요. 저도 그걸 좀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난티나무 2022-09-23 18:41   좋아요 1 | URL
긍까요, 2월까지 기다리기 애가 타지만(응?) ㅎㅎ 참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그 책 늠 궁금해요. 히히

청아 2022-09-23 1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 이야기>읽고 싶네요!
불편한 옛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도 읽히고 있는 몇몇 책들)
다시 쓰여진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딱입니다^^*

하이드 2022-09-23 15:47   좋아요 2 | URL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 이야기는 각 저자들의 개인 에세이 양이 많아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결이었지만, 읽어볼만 합니다. 저는 다시 쓰인 옛 이야기만 읽고 싶었어서 그 부분 좀 별로였지만, 알고 보시면 괜찮을거에요.

청아 2022-09-23 15:55   좋아요 1 | URL
에세이 분량이 있군요? 하이드님 정보 감사해요! 저도 이야기가 궁금한데 이런 다시 쓰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난티나무 2022-09-23 18:43   좋아요 2 | URL
미미님 저도! 다시 ‘잘’ 쓴 이야기 많이 보고 싶어요!^^

하이드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살짝 소개글 맛보기 결과 다시 쓴 이야기도 아주 흡족하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ㅎㅎ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라로 2022-09-23 15: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옛날옛날 빅토리아 토카레바 책 읽고 좋아서 <토카레바 단편집> 사놓고 아직이에요,,
그나저나 저는 난티님보고 위로 받아요,,, 저보다 더 많이 사시는 분,,3=3=3=3=3=333=3=3=3333

난티나무 2022-09-23 18:44   좋아요 2 | URL
푸하하!!!!! 🤣
저는 책사기에 있어서는 저를 포기했습니다. ㅎㅎㅎ

하이드 2022-09-23 15: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짐승일기 저도 기대중이에요. 희망도서 신청 처리중이라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난티나무 2022-09-23 18:47   좋아요 2 | URL
좋으면 좋겠어요.^^ 이런 기대는 작가를 잘 모르면서 하게 되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책 읽고 어떤지 말씀해주세요 ~^^

mini74 2022-09-2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ㅎㅎ 보이지 않는 가슴 제목보고 넘나 놀랐습니다 ~ 저는 마녀 갖고 있습니다. 읽어야되는데 ㅠㅠ

난티나무 2022-10-11 19:17   좋아요 1 | URL
왓! 이 댓글 이제야 보네요!^^;;
아니 왜 놀라셨어요???ㅎㅎㅎ
저도 다 갖고만 있어요.ㅠㅠ 읽어야 되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