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샀다.^^;;;



깨끗한 책을 1유로에 파는 중고가게 좋아합니다! 새 책 비싸서 못 사겠다. 10유로 20유로 하는 책이 1유로면 일단 부담이 없고 (아 물론 티끌 모아 태산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 훌륭하잖아) 긴가민가 하는 책도 사서 보기 좋고 소장하지 않을 거라면 (좀 귀찮기는 하지만) 나 역시 1유로에 팔면 되니깐. 이것이 내 중고책 구매 합리화의 과정이다.ㅋㅋㅋ

일단 사진의 두꺼운 책 두 권은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이다. 유명한 소설, 유명한 작가.
















폴 오스터 <선셋 파크>

조이스 캐롤 오츠 <사토장이의 딸>

오츠의 책은 두 권이나 못 읽고 있는데... 쩝... 폴 오스터 뉴욕 삼부작도 못 읽었는데... 쩝...

아 그리고 김영하.ㅎㅎㅎ 나 안 좋아하는데... 쩝... 한국인의 의리(응?)로 삼. <오직 두 사람>

























소피 카르캥 <글 쓰는 딸들>

이 책 사고 싶어 킵해두었었는데! 발견하고 넘나 기뻤음! 언제 읽을런지는 모르...ㅁ...

















잉에보르크 바흐만 단편모음집 <호수로 난 세 길>

아래 북스토리에서 나왔던 <동시에> 목차를 보니 3장에 실린 단편 네 개다. 「동시에」 「문제들 문제들」 「너, 행복한 눈이여」 「호수로 난 세 길」 이렇게 실려있음.















토니 모리슨이 루브르 박물관과 뭘 했다고? 루브르에서 예술가를 초대해 이벤트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지금도 하는지 잘 모름) 2006년의 예술가가 토니 모리슨이었다고. 

지젤 알리미 <프리트나> 한국번역본 없음.





아니 에르노 <부끄러움>

발터 벤야민 <소네트> 발터 벤야민 잘 모르는데 소네트를 썼다고? 이러면서 삼. 독일어 원문과 나란히 실려 있음. 학교에서 독일어 배우는 작은넘에게 보여줬더니 석 줄 신나게 읽고는 끝! ㅎㅎㅎ

















페르난도 페소아 <안티누이> 이렇게 읽는 게 맞나 모르겠다. 페소아는 거의 읽지도 않았는데 왜 좋으려고 할까?? 김한민의 공(?)이 너무 크다.ㅎㅎㅎ 영어와 프랑스어가 나란히.




안 에르보! <산 아래 작은 마을>

아이들 어릴 때 내가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그동안 못 챙겨봤다. 그림 스타일이 조금 변했다. 다양해진 듯. 느무 반갑다.



















번역본 없는 듯. 바다 그림 좋아서 구입.




전번에 그림책서점에서 제르다 뮐러 소개책 봤는데 마침 또 그래서 눈에 띄는 이름.

번역판 없나 보다. 마법사수련생?ㅋㅋ




Opal Whiteley 뭔가 되게 유명한 사람 같은데 누구지? 번역본은 없으나 영어책들 제목 훑어보니 궁금해진다. (책 뒤의 설명을 보니 1920년에 아래 제목의 책이 나왔다고. 거기 실린 6살에 쓴 일기 중 감자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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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4-23 0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고책은 어쩌면 마음의 선순환 같아요.
아니 에르노 ‘사건l’evenement’이 영화로 나왔대서 좀 궁금해요.

난티나무 2022-04-23 19:10   좋아요 1 | URL
마음의 선순환이라니, 늠 멋진 말씀이네요~!!!!! ^^
이렇게 살 수 있어서 다행이고 (읽지도 않으면서 ㅠㅠ) 싸게 파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ㅋㅋㅋㅋ
유튜브 소개 보고 왔어요. 아니 에르노 영화 관련 인터뷰도 조금 보고. 영화 챙겨 봐야 겠습니다.^^

유부만두 2022-04-23 20:54   좋아요 0 | URL
책이랑 영화(예고) 분위기가 아주 달라서 궁금해요.

난티나무 2022-04-24 00:10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 짧은 예고를 보는데 어째서 끌어안고 저러는 거를 강조할까 의문을 가지긴 했어요.^^;;;; (책은 안 읽었지만 ㅋㅋ)

독서괭 2022-04-23 1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의 날이라구요..? 이번달 책 다 사서 이제 못 사는데 ㅠㅠ 난티나무님은 책의날에 어울리게 실하게 구매하셨네요!^^ 조이스 캐롤 오츠 저 책은 첨 들어봐요! 못 읽으신 두권은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들>이랑 <흉가>, <위험한 시간 여행> 읽었는데 앞에 두권이 좋았어요.
깨끗한책을 1유로에 파는 중고가게라니 멋지네요!!

난티나무 2022-04-23 19:12   좋아요 1 | URL
조이스 캐롤 오츠 책이 지금 보니 세 권이네요?^^;;; 한글판 <폭스파이어> 랑 프랑스어판 <그림자 없는 남자> 그리고 <The falls>인데 마지막 책은 번역판 못 찾았어요. 다 안(못) 읽었어요.ㅋㅋㅋ 말씀하신 책들도 궁금하네요. 으헉 읽을 책은 너무 많고....
책 1유로 너무 좋아요.ㅎㅎㅎ

유부만두 2022-04-23 20:47   좋아요 0 | URL
폭스파이어 재밌어요!

난티나무 2022-04-24 00:11   좋아요 0 | URL
왓! 폭스파이어부터 격파하는 걸로!!!!!!^^

독서괭 2022-04-25 13:45   좋아요 0 | URL
세권씩 있는데 한권도 안 겹친다는 게 놀랍습니다 ㅎㅎ 오츠가 책을 많이 썼군요! 폭스파이어 저도 찜~^^

단발머리 2022-04-23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책의 날 축하드려요!! 아니 에르노 책 넘 이쁘네요.
중고가게 오래오래 흥해서 난티나무님 매일 책의 날 기념하시기를 바랍니다^^

난티나무 2022-04-23 19:13   좋아요 1 | URL
매일 책의 날 기념~!!! ㅎㅎㅎㅎ 메르시 보꾸 단발머리님~^^
기념만 하고 안 읽고 안 써서 참...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청아 2022-04-23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구경했어요 난티나무님~^^♡ 알찬 구매하신듯~!! 역시 책을 사랑하는 프랑스답게 1유로에 파는 중고가게도 있군요? 저도 요즘 폴 오스터(낯선 사람에게 말걸기) 조금씩 읽는 중인데 반가워요~ 페르난도 페소아는 읽다말았는데도 이름부터 글까지 사랑하고 있는 작가예요.ㅎㅎ

난티나무 2022-04-23 19:15   좋아요 1 | URL
그 가게 없으면 안 돼요.^^;; 딴 데는 비싸게 팔거든요. 엄청 싸게 팔지만 가끔 괜찮은 책들 나와서 좋아요.ㅎㅎㅎ
폴 오스터 아직 한 권도 못 읽음요. 페소아도 아직... 그런데 이름만 늠 친숙해요. 아하하~ 미미님 좋아하신다니 또 기대 상승~!!!^^

얄라알라 2022-04-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유로, 감이 잘 안 오고
올려주신 책 제목들의 외국어가 확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난티나무님 책 들이시고 즐거우신 마음은 바로 느껴집니다^^

난티나무 2022-04-25 17:35   좋아요 1 | URL
1유로 = 대략 1400원 정도 될 거예요.(환율 안 봐서 정확치 않지만)
저는 프랑스책은 사는 걸로 만족하고 있는지라 ㅋㅋㅋ 🤣 그 만족감이 느껴지신 걸 거예요 ㅎㅎㅎㅎ ^^;;;;;;

프레이야 2022-04-27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1유로 도서 넘 좋아요. 알차게 요거조거 골라 담으셨네요. 올해 책의 날 이번에는 그냥 패스했어요 ^^
감자가 귀엽게 그려졌네요. 특히 아니 에르노 부끄러움 읽었는데 반갑고 벤야민의 소네트는 귀하네요. 소네트도 썼다니 놀랐어요.

난티나무 2022-04-27 03:06   좋아요 1 | URL
ㅎㅎ 저렇게 한가득 가져오는 날이면 정말 뿌듯합니다.
감자 그림책은 감자의 싹을 눈이라고 하잖아요? 그걸 아이의 시각으로 ‘감자의 눈’이라 이야기한~^^
벤야민 저도요.^^ 응? 소네트도 썼어? 이러면서. ㅎㅎㅎ 일찍 요절한 시인이 있었는데 그 시인을 매우 좋아했다고 해요. 그를 위한 소네트라고 합니다.^^
 





















Quand ceux qu’elle nourrit ne savent plus rien d’elle. Quand elle est à elle-même hors d’atteinte : seul devant la page. Misérable devant l’éternel. Beaucoup de femmes écrivent ainsi, dans leurs maisons gelées. Dans leurs vie souterraine. Beaucoup qui ne publient pas.

59



직역 :

그녀가 먹이는 그들(식구)이 더이상 아무것도 그녀에 대해 알지 못할 때. 그녀가 도달할 수 없는(가질 수 없는) 그녀 자신일 때. 종이 앞에서 혼자인 그때. 영원 앞의 비참한. 많은 여자들이 그래도 쓴다, 그들의 얼어붙은 집 안에서. 땅 아래 파묻힌 삶 안에서. 많은 이들이 출판하지 않는다.

한글번역본 :







번역문의 '가난한'보다 '비참한'을 선호한다. 가난이라는 단어는 대상을 한정짓는 역할을 한다. 비참은 조금 덜하다. 마찬가지로 '은밀한'보다 '파묻힌' 삶이 훨씬 더 와닿는 표현이다. 혹은 '지하'. 혹은 또다른 비슷한 표현. 왜 은밀하다고 번역했는지 그 의도는 알 것 같지만 반대하고 싶은 단어다. 은밀,에서도 우리는 은밀한 무엇을 상상한다. 또 마찬가지로 그 아래 번역문에 '나는 여왕이 될 거라 기대했는데'도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이 글을 쓴 작가가 아니므로 마음에 안 들어도 뭐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마음에 안 든다. 여자는 결혼을 하면서 여왕을 꿈꾸는가? 남자는 왕을 꿈꾸는가? 이래서 문제인 것이다. 확연한 권력의 차이, 꿈꾸는 자들의 위치 차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괴리. 내가 이 글을 썼다면 물론 이렇게 쓰지도 않았(못하)겠지만 절대로 여왕,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을 것 같다. 크리스티앙 보뱅은 그래서, 좋다가 말고 좋다가 만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좋다고 말할 수 없으리라.

+ 남자는 왜 노상 여자를 말하는가? 남자는 왜 남자를 쓰지 않는가? 좀 쓰지? 맨날 여자 타령하지 말고? 탐구 좀 하라고, 남자 탐구!

+ 이만큼 여자를 잘 안다고 우쭈쭈 해주어야 하는가? 그런 건가? 그러고 싶다가도 슬쩍슬쩍 나오는 문장들이 맘에 걸려.







(책 표지가 아직도 이해 안 됨. 왤까. 왜 아시아여성일까. 무슨 의미일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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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4-25 1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그러면 LES MISERABLE 역시 ‘비참한‘이 더 가까운 옮김말인 것인지...^^;; 몰라서 궁금합니다

난티나무 2022-04-25 17:38   좋아요 2 | URL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Les misérables 은 명사로 쓰였으니 불행한 혹은 비참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창가의 좌석에 앉아 두뼘도 채 되지 않는 작고 두꺼운 유리창으로 내려다보는 땅,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서 점을 마구 찍어놓은 것처럼 구별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일 때 느끼는 감정. 나를 멀리멀리 띄워놓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아주 잠깐의 시간.

책을 읽으며 떠오른 이미지는 이런 것이었다. 무수한 모래알 중 하나인 나, 또다른 하나들인 사람들. 작은 모래알도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것을 생각하기는 인간의 죽음을 생각하기보다 훨씬 어렵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떠올린 이미지와 생각들은 글을 읽어나가는 내내 비슷하게 머리에 남아있다. 강렬한 프롤로그, 거기에 맞춤하게 이어지는 글들. 불규칙하고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들이 인물들을 헤집고 엮고 흐트린다.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고 그 사이를 생각과 감정이 흘러다닌다. 뜻밖의 인물이 튀어나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 걸까?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 다른 생각, 다른 세계에 연결되어 있을까? 책을 읽으며 만나는 몰랐던 새로운 이름, 새로운 작품들을 찾아보게 된다면 또 어떤 인연이 나에게 다가올까? 알고 싶어하는 마음, 그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무섭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어떤 사람을 제대로 알기는 불가능한 일이라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아무도 알 수 없고 판단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고 노래 가사를 쓴 사람은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아무 생각 없이 내뱉던 말이 때로는 진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사가 헷갈려서 찾아보니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다.^^;;; 잘못 알고 있었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책 속 이 사람들, 끼리끼리 노네? 어떤 식으로든, 그것이 설령 자기 자신을 투사하는 욕심의 결과라 할지라도, 시대 안에서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연결짓고 확장해나간다. 항상 상승효과만 있지는 않지만 그런 관계들에서 말과 글과 행동이 나온다. 이 끼리끼리는 어쩔 수 없는 걸까. 조금 쭈그러드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확실히 욕심의 결과다. '이름'에 환상을 품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우주를 생각해라. 나는 티끌보다 더 작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먼지같은 존재이며...ㅠㅠ (나랑 친구할 먼지알갱이, 손?) 또한 똑똑하고 뛰어난 그들 역시도 사람이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똑같이(물론 인식의 정도가 다르니 감정의 깊이도 다르겠지만), 그러니까 비슷하게 느낀다는 사실에는 조금 위로를 받는다. (위로 어쩌구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님? 나 좀 웃김. 욕심의 화신이로구나. 사실은 조금도 위로 안 됨. 자기비하. 역시 나 웃김. 인간은 좀 웃긴 존재이니 나도 웃긴 걸로. 비하하지 말고 이젠 비상 좀 하지?)


"고립과 소외, 자기 자신을 "타자"로 인식하는 경험은 바로 이 가시성의 장막에서 비롯된다. 이 장막은 동류의 슬픔으로 슬퍼하고 동류의 갈등으로 갈등하는 다른 수많은 이를 보이지 않게 감추며 자기 자신의 본성마저도 외면하게 만든다. 이 장막을 걷어내야만 우리는 타자화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멜빌과 미첼의 시대에서 한 세기가 지난 후 미국의 시인인 오드리 로드Audre Lorde는 "우리가 가장 상처 입기 쉬운 상태를 드러내어 보여주는 일은 또한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을 부여하는 원천이기도 하다"라고 쓴다."

119


"어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며 그러므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어쩌면 그 일을 겪는 당사자도 잘 모를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친밀함의 종류는 "우라니아인" 혹은 "퀴어" 혹은 다음 시대에 등장할 그 어떤 꼬리표로도 규정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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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4-15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먼지만두 손!!! 들었어요.

난티나무 2022-04-15 14:06   좋아요 1 | URL
😍😍😍 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아 2022-04-15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ㅋㅋㅋ저도 그 노래 가사 ‘내가 나를....‘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난티나무님~좋아요10개 누르고 싶은 글이예요~^^♡

난티나무 2022-04-15 14:09   좋아요 1 | URL
🥰🥰🥰
긍게 그 가사 왠지 바꾸고 싶어요.ㅋㅋㅋㅋㅋ
손!!! 10개!! 감사합니다!!!!!! 🙏 🤗❤️

그레이스 2022-04-15 19:46   좋아요 1 | URL
ㅋㅋ
저는 무심코 듣기만해서 그냥 소리로만...

라로 2022-04-1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강렬한 프롤로그 읽고 멈춤이에요. 너무 좋았어서 더 읽지 못했어요. 어떤 준비가 필요한 것 같고, 독서 내공이 부족한데 내가 읽어 낼 수 없으면 어쩌지 불안하기도 했고 등등 라로먼지는 난티님 이런 글 올리기 전부터 친구하고 싶어하는 먼지였어요. ㅎㅎㅎ 🤣 ㅎㅎㅎ 🤣 ㅎㅎㅎ 🤣

난티나무 2022-04-16 00:44   좋아요 0 | URL
오 저도 프롤로그 읽고 한참 머물렀어요. 조용히 낭독하며 다시 읽었구요.^^
본문은 읽히기는 잘 읽혀요. 엄청 많은 인물이 나와서 메모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처음 듣는 사람도 저는 많았어요. 워낙 몰르니…^^;;; 그래도 재미있어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로님은 난티나무먼지의 칭구!!!!!! 👯‍♂️(말해놓고 보니 제맘대로 칭구! ㅎㅎㅎ 🤣) 제가 낯을 좀 가립니다.ㅋㅋ 😎 우리 언제 만나요????@@ 😞 ㅋㅋㅋㅋㅋㅋ
 

벼룩시장 시즌 본격 시작!

매주 일요일 벼룩시장에 놀러 간다. 아주 오래된 일요일 루틴이다. 코로나 2년동안 첫 한 해는 없었고 두번째 해에는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올해는 예전처럼 열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토요일에도 열리는 마을이 있었다. 근처의 중고가게에도 들러서 책을 샀다. 이틀 동안 산 책들.





책탑을 일주일만에 또 쌓았네. 책탑은 늘 옳지만 이렇게 늘어가는 책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 한켠에 부담도 팍팍.







그림책 세 권과 만화책 한 권.

표지에 무려 마가렛 애트우드라 적힌 그림책을 벼룩시장에서 겟. 오래전 나왔지만 상태 양호하다. 아직 안 읽어봄.ㅎㅎ 늑대 그림책은 그림도 있고 늑대 사진도 있고 꽤 두꺼운 늑대 생태책이다. 나에게 딱 맞춤한 책 아닌가 싶다. <Quelle horreur> 그림이 예뻐서. 만화책은 오 제목 봐라. 신박하다. ㅎ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섹스 나라의 앨리스.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권 모두 번역판 없나 보다.







어제 읽던 책에 푸코 나와서(푸코 안 나오는 책이 드물긴 하다, 요새 읽는 책들...) ㅎㅎㅎ 휘리릭 넘겼는데 또 푸코 이름 보여서 찍음.







마거릿 애트우드의 날.ㅎㅎ 그림책은 한국에 번역판 나오지 않고. 소설은 <눈먼 암살자>. 책들이 다 보라보라 깔맞춤이야~ 씐나~~!! ㅎㅎㅎ

























이름들만 똭 봐도 머리아플 것 같은 책이다.^^;; 멜라니 클라인 들어있는 거 보고 샀다. 대략 비오그라피랑 대표 저서, 발췌 로 되어있다.







슈테판 츠바이크. 그리고 프랑스 노래에 대한 책. 유명 노래들(동요, 구전요 포함) 가사와 해석이 실려있다. 스탕달의 <적과 흑>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발견해서 겟.



















마리 다리외세크 <여기 있어 황홀하다>. 이 책이 그 책인지 모르고 삼. 집에 와서 찾아보니 그 책이었다.ㅎㅎ 보관함에도 있었는데 제목을 기억 못하고 있었음.


플로라 트리스탕,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제목 보고 구입. 요즘 처음 듣는 여성의 이름이 많다. 그만큼 묻혀있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 이 사람도 장난 아님.(아래 지식백과 링크 참조. 나도 아직 자세히 읽어보지 못했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14&docId=3574701&categoryId=59014














(플로라 트리스탕 책은 번역판도 없고 영어판도 프랑스어판도 없어서 (아마도) 스페인어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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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4-25 1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은 불어라 눈에 안 들어오고 마거릿 애트우드 이름자만^^ 불어 5년 배웠으면 뭐하나, 자괴감이 커지네요 ㅎ

난티나무 2022-04-25 17:37   좋아요 1 | URL
마거릿 애트우드 어제 책을 모아보니 저 꽤 있더라고요? ㅎㅎㅎ 기분 좋았어요. 불어책은 저도 언제 읽을런지 기약이 없….^^;;;;
저도 외국어 학교 때 배운 거 하나도 몰라요. 어쩜 그럴까요?^^;;;

mini74 2022-04-25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몰라서 ㅎㅎ 파울러 모데존 베커 표지그림이 눈에 들어오네요 ~ 여기 있어 황홀하다 제목 멋집니다 *^^*

난티나무 2022-04-26 03:23   좋아요 1 | URL
저도 책표지 구경하는 수준이에요.^^
한국판 그림 보니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달리는 차 안에서 틈틈이 독서 중.
32번 주에서 푸코와 동즐로를 보(읽)고 감탄하는 중. 그렇다고 푸코나 동즐로(누규?)를 읽어보겠다는 의지 따위 생기지는 않음.

햇살이 좋다.
그러나 아침엔 서리가 내렸고 오전 9시 44분 현재 바깥 기온은 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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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4-10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난티나무 2022-04-11 01:02   좋아요 0 | URL
😍😍😍
틈틈이 열심히!!!!!

얄라알라 2022-04-10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워요...풍경도, 난티나무님께서 포착하신.그 순간의.그림자와.책, 난티나무님의.짧은 글도..~^^

난티나무 2022-04-11 01:03   좋아요 1 | URL
우엇 감샤합니다 ~~~ 🙏

책읽는나무 2022-04-10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 기온차가 이곳이랑 많이 나네요??
그래서 책 표지의 햇살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군요?^^

난티나무 2022-04-11 01:04   좋아요 1 | URL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요. 낮엔 봄 밤엔 초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