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페미니즘> 밑줄 1

커뮤니케이션은 자원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 여자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이상 실현? 가치 창조? 여자는 이데올로기나 이념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데올로기나 이념에 약한 지식인을 제외하면, 여자나 대중은 대부분 자신과 자신의 생활 외에는 흥미가 없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내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를 표현하고 싶다, 이런 것들이 당사자에게는 가장 절실한 욕구다.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타자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있는 것이다.
인간관계란 모든 자원을 소진한 뒤에 남는 최후의 자원이다. 자원은 쓰면 없어지지만 이 자원은 고갈되지 않는다. 다른 자원이 대 손에서 빠져나가도 이 자원만은 남는다. 관계를 맺고 있는 한, 가장 재

미있는 자원이다. 이 ‘관계‘라는 자원을 만들어가는 운동이 여자의 운동이 아니었을까.
다만 ‘관계‘를 만드는 능력은 개인차가 두드러진다. 이 차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벌어진다. 돈도 시간도 체력도 의지가 되지 않는 인생의 가을에, 마지막까지 힘이 되는 것은 ‘관계‘라는 자원이다. ‘관계‘는 노후의 여유 자산이다. 그것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로 당신의 삶의 방식이 부정될지도 모른다고 하면 지나칠까.
단 ‘관계‘를 만드는 능력은 학습이 가능하다. 배움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여자들은 고립된 곳에서 어렵게 벗어나 이 ‘관계‘라는 자원만들기를 운동 안에서 서로 배웠다. 여자의 운동이 지닌 성장하는 힘, 그것이야말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닐까.

소노 씨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녀의 엘리트주의일 것이다. ‘정말로 실력 있는 여성들은 묵묵히 일해왔다‘ 라는 말에서, 자신은 실력이 있어서 발휘해왔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당신은 결국 쓸모없는 인간이다, 라는 본심이 드러난다. 이것은 여타 엘리트 여성에게서도 많이 보이는 사고방식이다. 엘리트 여성은 프라이드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개인의 문제를 공통의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결과 그녀들은 강자의 논리를 몸에 익히고,
약자에 대한 상상력을 잃고 만다. 엘리트 여성의 엘리트주의는 골치아프다, 라고 자숙의 마음을 담아 말해둔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약자의 운동이다. 여성에게 이미 ‘실력‘이 있다면 이런 운동은 필요 없다. 나는 객관적으로는 엘리트 여성이지만(어쨌거나 대학 조교수이니까), 자신이 혜택 받은 특권적 소수파 안에 있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다. 내가 했으니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다름 아닌 슈퍼우먼 신드롬이다. 엘리트 여성과 엘리트주의자는 다르다. 자신의 처지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상상력을 잃었을 때, 엘리트 여성은 엘리트주의자가 된다.

역사의 변화는 남자와 여자, 아이와 어른에게 불균등하게 찾아온다. 변화의 예고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것은 여자와 아이다. 이유는그들이 사회의 주변부에 있기 때문이다.
‘남자의 성(城)‘ 안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는 남자들은 발밑까지 밀어닥친 변화의 물결을 알아채지 못한다. 여자가 바뀐 것은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바뀐 것이다. 이제 이런 것은 할 수 없다고 여자들은 저마다 말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바뀌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에게는 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여자가 가만히 있었던 지금까지는, 하지만 남자들도 이제 그러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다. 여자가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은 남자의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일 것이다. 부부의 상황을 떠올려보라. 신혼 때는 "당신만을 따르겠습니다" 했던

아내가, 20년이 지나자 자립을 원하고, 30년이 된 어느 날 아침 느닷없이 이혼을 요구한다. "내가 뭘 잘못했어?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변해버린 건 당신이잖아?" 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 당신이 변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혼 서류를 받은 그날 아침까지 아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왔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당신의 그 둔감함이 문제인 것이다.

페미니즘이 ‘발명한 여러 표현 가운데 최대 히트작은 ‘무임금 노동‘이다. 가사도 노동이다, 심지어 돈도 못 받고 하는 부당한 노동이다, 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부부 싸움에서 아내를 침묵하게 만드는 남편의 필살기, "누구 덕에 먹고 사는데?" 라는 공격에도 반박할 말이생긴다.
"당신이야말로 누구 덕분에 매일 편하게 출근하는데? 나도 온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한다고."
남편은 더 격분해서 말할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은 돈이 안 되잖아. 그런 건 일이라고 할 수 없지."
그럴 때는 이렇게 되받아쳐주자.
"당신이 하는 일이 돈이 되는 건, 남자라는 허울 때문이야. 결코 당신이 잘나서가 아니라고."
페미니즘은 여성을 이론으로 무장시켰기 때문에 이런 아내를 둔 남편은 쉽지 않을 것이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면 부부 사이는 확실히 나빠진다(하하). 아내의 수인한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아니, 지금까지는 ‘나 하나만 참으면 하는 아내의 포기와 인내로 부부 사이가 평탄하게 유지돼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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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 <서우> 


순전히 호기심에서 산 책이었다. 그러니까 소설의 내용보다는, 한글과 영어가 함께 씌어졌다는 사실에 대해. 영어로 된 부분은 안(못) 읽었... 허허. 

책을 받자마자 얇아서 술러덩 읽어버린 기억은 있는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아 그렇지, 새벽 귀갓길 택시... 그런데 제목이 왜 서우,더라. 끝에 어떻게 되더라. 

짧은 소설을 다 읽은 후, 좀은 알 수 없는 감정에 잠긴다. 그러니까 그게... 그래서 그러니까... 아마도, 그렇지? <나를 찾아줘>를 읽었을 때와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분이랄까. 그동안 남성이 주인공인 스릴러물을 어떻게 읽어왔을까 싶은 생각도. 아직 잘 모르겠다. <나를 찾아줘>도 정리 안 되고 <서우>도 정리 안 됨. 차차 생각해보기로 한다. 


책 이미지를 넣으려고 강화길,을 쳤더니 집에 있는 책들이 주루룩 나온다. 































몽땅 가져와서 「음복」(2020 젊은작가상..)부터 시작해 다른 단편들을 슬쩍슬쩍 다시 읽었다. 

흠, 그렇단 말이지. 

<서우>에 비하면 「음복」은 이해하기는 쉽다. 훨씬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뭔가가 다르긴 하다. 그 뭔가를 잘 모르겠어서 고개를 갸웃. 「선베드」(<나의 할머니에게>), 「호수 - 다른 사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산책」(<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역시 모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기묘한 분위기다. 일관성도 있네. 문장들 뒤에 숨은 의미를 추측/짐작하기가 아직 좀 어렵다. 잘 모르겠다.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떻게 다가올까. 강화길은 천천히 조금 더 읽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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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1-08-06 0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이트 호스에 다 묶여 있는 걸 여기저기 분책으로 소장 중이시군요 ㅋㅋㅋ강화길 읽을 땐 섬뜩한데 다 읽고 갸웃하게 되요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8-07 00:15   좋아요 1 | URL
그래서 화이트 호스는 안 사야 겠습니다.ㅋㅋㅋ
섬뜩, 맞아요. 서우,도 한참 생각했어요.^^;;;;
 

밑줄 -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여야 하는가? 이 질문은 오히려 많은 것을 원점으로 되돌린다. 페미니스트여야 하는가 아닌가, 페미니스트가 아니어도 되는가 아닌가, 이것은 페미니즘을 개인이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문제처럼 다룬다. 이건 가짜 논의다.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에, 성별·피부색·성적 지향 등 생득적인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페미니스트여야 한다. 여성이라 돈을 덜 받고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포기해야 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에 반대한다면 우리는 페미니스트여야 한다. 하면 좋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확장된 규칙이 아니라, 인간은 존재하는 그대로 존엄하며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가장 근원적인 한 줌의 도덕이다. 페미니즘마다의 각론과 실천의 방식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페미니스트여야 한다는 것은 문명인으로서의 전제 조건이다. 민주주의자라면, 진보주의자라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란다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바란다면, 깨어 있는 시민이라면, 페미니스트여야 한다. 페미니즘 없는 민주주의는 말하자면 동그란 세모 같은 것이다.

의외로 여성들도 오해하는데, 한국 남성들이 가부장제 안에 여성들을 갈아넣는 건 보수적이라서가 아니라 이기적이어서다. 차례와 벌초와 시가방문에 집착하는 남성들이 조상의 은덕을 진심으로 믿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아내와 며느리의 노동력을 착취해 누리는 푸짐한 명절 풍경을 포기할 수 없는 것뿐이다. 적어도 한국의 명절 문화에서 전통적 가치란 허구일 뿐이다. 현대에도 이어갈 전통적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단, 한국남성들의 이기적인 태도를 근대 시민의 기준에서 고발하는 것이 명절 문화와 그 기저에 놓인 가부장제의 실체를 훨씬 잘 드러내줄 것이다.

사실 나는 남성들이 젠더 이슈에 둔감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정말로 둔하다면 오히려 페미니즘 운동을 보면서도 콧방귀를 뀌며 자신들의 천년 왕국을 그리고 있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젠더 이슈가 권력의 문제라는 것을 체화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 권력에 대한 도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국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유희로 즐길 자유, 불법 촬영물을 즐길 자유, 일상적 성희롱을 할자유를 지키기 위해 백래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도덕적 당위가 아닌 젠더 권력 때문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 남성들에 대한 도덕적 설득 혹은 설복도 중요하지만, 우선 본인에게만 좋던 과거는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체념시키는 것이 먼저다. 그들이 버티는 건, 단순히 본인들의 주장이 옳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본인들이 주장하는 게 옳은 것이 될 수 있던 시대를 살아와서다.

창작에 있어 동시대에 대한 민감성이란, 단순히 지금 이곳의 풍경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어있는 여러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까지 인식하는 능력이다. 즉 현실을 더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서라도 현실의 이면에 작동하는 구조와 권력의 메커니즘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리얼리티란 결국 세상을 읽는 성실성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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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근우 글 잘쓰죠. 진짜 시원함.

난티나무 2021-08-05 03:52   좋아요 1 | URL
저는 왜 위근우를 안 사고 박정훈을 샀을까요?^^;;;;;

라로 2021-08-06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성의 인류학자> 다 읽었습니다요. 역시 탬플 그랜딘의 스토리가 젤 좋았어요. 그전엔 버질의 이야기가 좋았지만,,결국엔 탬플 그랜딘의 이야기를 끝내며 눈물이 뚝..ㅎㅎㅎㅎㅎㅎㅎ
난티님 읽으실 책이 줄을 이은 것 같으니 서두르지 마십시요. 저는 덕분에 읽게 되어 감사해요.^^

난티나무 2021-08-06 01:27   좋아요 0 | URL
와! 시험도 치셨다는 글 좀전에 봤는데 벌써 다 읽으셨군요! 짝짝짝!! 저는 시작도 안(못)...ㅎㅎㅎㅎㅎ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요.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리커버)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계에서 계속 고민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인식은 중요하다. 심채경 천문학자의 글이 빛나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학문도 결국 사람이다. 다음, 또 그 다음, 계속 책으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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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것 같은 책,이라고 썼다가 결국 사고 싶다는 거잖아 싶어 위시 리스트라고 쓴다. 7월 내내 책을 샀는데 또 사고 싶은 책이라고 쓰는 게 민망해서. 웃프다. 그러니까 이 위시 리스트는 책을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고 있을 잠시 후의 내 모습을 위한, 일종의 변명일까. 봐봐요, 여러분. 이거 완전 괜찮지 않아요? 완전 재밌고 좋을 것 같죠? 소장각이죠? 사야 하겠죠? 물론 그러라고 하실 거죠? 

끙. 


















이반지하,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창비에서 보내주는 "언니단 메일" 이 있다. 신청만 하면 메일로 글을 보내준다. 처음 듣는 이름 이반지하라는 사람의 글이, 좋았다. 말 한 마디 잘못 하면 '걔 페미'로 찍혀 신상 탈탈 털리고 매장당할 수도 있는 험악한 세상에서 자기 목소리를 자기 식으로 내는 사람, 멋있다. 심지어 웃기고 재밌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가라고 소개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무얼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고 마침 책이 나왔다고 한다. 사고 싶다. 통쾌해지고 싶다. 창비의 메일링이 아니었으면 제목만 보고 스쳐지나갔을 수도 있겠다. 
















최혜진 / 신창용 사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한때 그림책에 심취(?)했었다. 진정 심취했었다면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있었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함에 의기소침. 아무튼. 그림책에 대한 갈망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책이다. 책에 대한 갈망인지 그림에 대한 갈망인지 삶에 대한 갈망인지 조금 헷갈리는데 이 나이 먹도록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갈망인지 아닌지, 가려낼 수 없다는 사실에 또 내가 좀 밉다. 작년부터 중고로 사려고 기다리고 놓치고 기다리고 하는 사이 어나더커버로 새 책이 나왔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 MIDNIGHT 세트 

하아. 책이 이렇게 이쁘고 난리야. 이거 사신 분들 어떤가요? 대답 안 들어도 사고 말 것 같은 내 마음.ㅠㅠ 
































최은미 소설책들. <목련정전> <어제는 봄> <너무 아름다운 꿈> <정선> <눈으로 만든 사람> 

단편이 실린 수상작품집이나 소설모음집을 제외하고 최은미의 소설책을 담아둔다. 

















우에노 지즈코, <불혹의 페미니즘>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뭐라도 한 권 읽어보고 싶어서 우에노 지즈코의 책들을 골라본다. 혹시나 하고 전자도서관에 쳤더니 <불혹의 페미니즘>이 있다! 일단 빌려서 읽어보기로 한다. 




여기까지 하고 그만두어야 겠다. 급 현타. 그동안 너무 많이 샀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와 나의 욕구는 정당하다를 매일 왔다리갔다리. 보관함은 차고 넘치는데 그 와중에 노트 욕심. ㅠㅠ 와 진짜 어쩔 것임? 그나저나 열린책들... 사? 말아? 흐융.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나의 욕구는 정당하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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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8-01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오늘 주문에 열린책들 미니 깜빡했는데요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8-01 21:51   좋아요 1 | URL
저 아직 버티고 있어요.ㅋㅋㅋ 열린책들 사실 거예요?

청아 2021-08-01 21:55   좋아요 1 | URL
너무 귀엽잖아요ㅋㅋ한 손에 쏙 사이즈라 외출때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읽고 막 선물하기도 좋고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8-01 22:23   좋아요 1 | URL
아 진짜 막 뿌리고 싶은 비주얼이긴 해요, 그쵸? ^^

청아 2021-08-01 22:25   좋아요 1 | URL
얼른 구매해서 난티나무님도 구매하시게끔 유혹적으루 올려볼께요 흐흐✌

유수 2021-08-01 2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번은 사두었고 2번 좋아요. 그림책에 대해서도 그렇고 인터뷰집으로 봐도 참 좋습니다❣️리커버가 나왔군요! 그 전 책디자인도 들고 다니면 이 책 뭐예요? 여러 번 물어보시더라고요

난티나무 2021-08-01 23:47   좋아요 2 | URL
1번 진짜 기대됩니다.ㅋㅋ
2번은 기필코 사야 겠어요.ㅠㅠ 전 안 에르보 만나봤지요!!!! 히히

유수 2021-08-01 23:51   좋아요 1 | URL
와!!!안 에르보 만난 후기 언제 들려주세요오 흑흑

난티나무 2021-08-02 01:03   좋아요 1 | URL
그거시 그러니까… 무려 2005년의 일이군요.^^;;;;;;

바람돌이 2021-08-02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의 저 세트는 아 진짜 뽐뿌 장난 아니게 옵니다. 무슨 책을 저렇게 예쁘게 만드냐구요. 심지어 가격도 착해. 엽서세트도 너무 탐나.... 문제는 대부분이 읽은 책이라는건데 에고 고민 고민..
난티나무님이 대신 사시면 대리만족이라도 할게요. ㅎㅎ

난티나무 2021-08-02 21:40   좋아요 0 | URL
대부분이 읽은 책!
저는 안 읽은 책 많은데 살까요.^^;;;;;
우잉 미미님 안 사셨을려나....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