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sky 2004-08-20
잘 지내시나요.. 판다님, 요사이 판다님과 찬찬히 얘기 나눠본 기억이 없네요. 한동안은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또 한동안은 판다님이 많이 바쁘셔서,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안 좋은 일들 때문에.. 어제도 이벤트 중간에 잠깐 들러주셨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 판다님 붙잡고 얘기도 못했어요. 잠깐이라도 얘기 하고팠는데.. 어떻게 지내세요..? 일은 잘 해결이 되었는지.. 잘 뵐 수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맘이 계속 안 좋으신 듯해 속상합니다.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분이시라 한번 상처 받으면 그게 더 오래 가시나 봐요. 늘 그렇듯 그저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고, 일이 잘 해결되도록 기도 드리는 것밖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밉습니다. 어서 빨리 전처럼 밝은 모습의 판다님 뵙고 싶어요. 계속계속 기다릴게요.
그리고, 보내주신 선물 너무 잘 받았습니다. 제발 그러시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또 이렇게 멋진 선물 듬뿍 주시면 늘 받기만 하는 전 어떡해요.. 저도 지친 판다님 마음에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마음의 선물 하고파요. 근데 도대체 무얼로 위로를 해드리면 좋을지 몰라 참 갑갑합니다. 일단은 제 마음, 걱정하고 사랑하는 제 마음만 많이 보낼 테니까 받아주세요. 많이 사랑해요. 늘 생각해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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