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앗, 아무도 안 계시다고요... ^^;;)
몇 줄 남깁니다.
작년 연말에는 별일 없었는데도 그저 혼자 심란하고 싱숭생숭하여
맘 정리나 하고 돌아오자, 하고 비운 거였는데...
그 뒤로 일이 더 있어서 이렇게 늘어지게 되었네요.
작년 말부터 신랑 몸이 약간 안 좋았거든요.
약 먹으면 금새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해가 넘어가도 도통 나을 생각을 안하고 약간 호전되었나 하면
또 심해지고.. 의 반복이라 (내시경 등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한시름 놨습니다만)
마음이 안 좋습니다.
거기다 신랑 직장에서도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지라 안정이 안 되네요.
(12월 되고 나서 지금까지 집에 와서 잔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1월 안으로는 집에 못 온다는군요.
1월 5일이 결혼3주년 기념일이었는데 밤에 케잌 사 들고 와서 딱 이십분 있다가 갔어요.
몸도 안 좋은데 쉬지도 못하는 걸 보고 있자니 안쓰러 죽겠습니다.
집에서 놀고 먹는 제 양심도 쿡쿡 찔리고 쓰리구요. - _ -;)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집에 와 계신 엄마도 좀 아프셔서 더욱 그렇구요.
우선은 이번달을 무사히 넘기는 데 집중해야 할 듯 합니다.
알라딘에서 받은 [이유] 서평도 올려야 하는데, 정말 죄송하네요.
간략하게나마 써 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차력도장 도서 선정 건도 죄송해요.
그 동안 받은 선물들에 대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프랑스에서 귀한 선물 보내주신 님,
차와 책과 퍼즐 보내주신 님,
책 보내주신 님,
정말 죄송합니다.
좀 안정되면 사진도 찍어 제대로 인사드릴게요. ;;
그럼 다음에 뵙는 날까지, 몸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