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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4 - 완결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눈물이 남들보다 많고,실 없이 뚝뚝 흘리는 나지만,
만화에서 만큼은 왠만해선 눈물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만화를 눈물을 콸콸 흘리며 본 만화는
『하늘과 바다사이』라는 작품이다.
처음엔 대충 훑어보니 그림도 내 스타일이 아니여서
보지 않으려 했으나,딱히 볼 작품도 없어 아무 기대 없이
보았다. 하지만 내 예상을 깨고 대사 하나하나가
나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갈수록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책을 부여잡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2차세계대전으로 전쟁을 배경으로 한 만화이다.
처음엔 그림체도 별로였는데 볼수록 괜찮은 그림체였다.
남자 주인공을 좀 더 멋있고 부드럽게 표현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이 안타깝게 헤어져서 서로를 그리워 하는 묘사도 잘 표현되었고 대사하나하나도 가슴을 저리게 만들어 독자들의 눈물을 제대로 흘리게 만든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이라 맘에 안들지만
오히려 새드엔딩 결과로 인해 이 작품은 내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을 작품이 될것이다.
순수한 그들의 사랑을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좋은 만화작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