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정부조차 정부에 반대하는 실정이다. 이 책을 쓰는현재 미국 내각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환경보호청장은 환경보호청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을 지지하지 않는 인물이고, 노동부장관은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고 싶어 한다. (243쪽)



2016년 미국 대선 이후의 상황묘사인데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어찌나 익숙한 풍경인지 웃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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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우리동네)



오늘 새벽에 어디 갔다 올 데가 있어서 나와 보니 마당에 밀가루같이 포실포실한 눈이 쌓여 있었다. 밤사이 잠깐 눈이 온건 알았는데 쌓인 양이 꽤 많아서 좀 놀랐다. 장갑을 안 끼고 나와서 맨손으로 무식하게 차에 눈을 쓱쓱 치우고 손이 벌개져서 운전대를 잡고서 길 미끄러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부지런한 우리 동네 사람들^^ 골목마다 눈이 싹싹 다 치워져 있어서 수월하게 동네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무임승차하는 기분으로 살짝 미안함을 느끼며...;;

도로도 눈이 싹 치워져 있긴 했지만 그래도 조심하느라 천천히 가고 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 오자 도로가 갑자기 안개에 휩싸이는 거다. 새벽이라 차도 없지 눈은 내려서 가로수 가지들은 하얗게 변했지 안개가 껴서 온통 세상은 뿌옇지 풍경이 스산하면서 운치 있었다고나 할까? 좀 멋졌다. 하지만 나는 앞이 안보여서 겨우겨우 도로를 기어서 가고 있었고 눈과 안개에 잠긴 풍경에 정신 팔리지 않고 집중해서 운전하려고 노력해야 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아 진짜 분위기 귀신 나올거 같고 으스스한 멋짐이 있었는데 그걸 사진으로 못 남겼네. 아쉽다. 





그리고 오늘 또 책이 왔다. 펼쳐보기도 전에 망고가 먼저 발도장을 찍었다. 분홍 띠지가 예쁘구만.

그러고보니 1월달에 책을 꽤 많이 샀네 근데 1월달에 산 책들을 한권도 안 읽었네?ㅋㅋㅋㅋ

1월달은 뭔가 의욕이 앞서는 달이라 다른 때보다 책을 항상 많이 사는 거 같다

게다가 난 1월달만 되면 그렇게 ebs 어학교재를 사들인다. 요번에도 당연히 사서 열심히 라디오를 들으려고 했는데 교재만 사서 읽었네ㅋ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알라딘은 왜 그럴까? ebs 어학교재 e북으로 사려고 했는데 딱 알라딘에서만 안 판다. 교보랑 예스에서는 다 e북을 파는데. 왜 알라딘에서만 안 파는 거지? 그래서 교보에서 샀잖아. 알라딘에서 사고 싶었는데ㅜㅜ



이렇게해서 새해의 한달을 보내는 구나. 시간이 너무 빨라. 뭐했다고 벌써 한달이 지나가냐!

아무튼 이제는 눈도 그만 오고 기온도 그만 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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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23-01-30 2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봄내는 원체 안개가 많은 도시 아닌가요? (놀러만 갔지 살지는 못한 자의 무지한 질문..)
으스스한 멋짐. 왠지 알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나저나 눈과 안개 속 운전 애쓰셨습니다!
아이고! 우리 ‘망고님‘이 먼저 발도장을 찍으셨네요?^^ 좋은 책 발도장을 찍고선 표정은 왠지?ㅋㅋㅋ
정말 내일이면 1월 끝이네요. 다시 2월을 기약하며 굿밤! 보내세요.^^

망고 2023-01-30 22:29   좋아요 3 | URL
맞아요 안개도시🤣근데 제가 눈과 안개와 새벽 이 셋 조합을 이때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멋지긴 했지만 사실 사고위험 높고 건강에도 매우 안 좋은ㅋㅋㅋㅋㅋ
망고는 카메라 좀 봐달라고 이름 부르니까 귀찮아서 심통난 표정이에요😠ㅋㅋ 어떻게 벌써 2월인가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힝~그래도 힘차게 2월을 또 맞이해 봅시다요 애플님도 굿밤이요😄

scott 2023-02-01 15: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망고님의 망고 쌜쭉한 표정😻
앞 발 길이가 늘씬😻

망고 2023-02-01 16:31   좋아요 2 | URL
늙어서 살이 빠져서 각선미 있어 졌어요ㅋㅋㅋㅋ
 



주말동안 책을 세권 읽었다. “오버스토리는 남아있던 삼분의 일 분량 정도 읽은 거였으니 완벽하게 세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충 세권.

오랜만에 연달아 책을 읽었더니 눈이 막 엄청 피로하다.

눈이 피로해서 뒹굴뒹굴 하다보니 달달한 핫초코가 땡겼으나 집에 우유가 없어서 녹차에 달달한 간식으로 대체.

이제 토요일에 온 새 책 구경 좀 하고 자야겠다.

내 취미생활 중 하나가 미국 광활한 자연 속을 탐구하고 지도 보고 길찾아 걷는 유튜브 보는 건데 이 소설은 존 뮤어 트레일 걸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해서, 게다가 엄청 재밌다는 평들이 많아서 한번 사 본거다. 아니 근데 글씨 크기 무슨 일이야. 너무 작아. 왜 이렇게 작게 만들었지? 게다가 빽빽하고. 가독성 너무 떨어지네ㅜㅜ 쳇! 이럴거면 책으로 안 샀지! 원서는 그저 하드커버밖에 답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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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23-01-29 2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씨 크기 넘 작으면 정말 피곤하고 짜증나지요!ㅜㅜ
핫초코 드셨으면 좋았을텐데!ㅠㅠ
그래도 녹차 담은 컵도 예쁘고 두툼한 나무 컵받침도, 빨강 접시도 예쁩니다~~
캔디 먹고 싶네요! 저도 저녁에 별로인 사케 마셨더니 달달이가 땡겨 걍 집에 있는 버터링과 커피로
대신하는 중입니다.ㅋ 굿밤!

망고 2023-01-29 21:39   좋아요 2 | URL
저 책은 아래 위 여유 공간도 넓게 잡아놓고 글씨를 다른 똥종이 원서들보다도 더 작게 만들었어요 아니 공간도 많은데 왜 저런건지ㅜㅜ그러고 보면 책은 질좋고 디자인 예쁜 한국책이 최고인거 같아요ㅎㅎㅎ컵 예쁜가요?^___^ 제가 좋아하는 컵이에요
저는 사케 한번도 안 마셔봤어요 사실 술 자체를 안마심^^;; 버터링에 커피 최고의 조합👏👏👏애플님 고요한 밤 편안한 밤🙂
 
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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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의 역사와 카지노가 들어선 현재의 모습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조망하는 소설. 초반 톡톡 튀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에 조밀하게 엮인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느슨하고 진부한 전개에 약간 실망. 그래도 의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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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 질문의 책 22
양승훈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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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도 조선산업도 그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좀더 깊이있게 정리가 된다. 한때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력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흥망성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더불어 거제도라는 지역에 대한 탐구까지 아주 값지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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