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화기가 원래 혼자 누구에게 전화 걸고 그런 일이 많은데 (내가 잘못 누르거나, 주머니 속에서 눌리거나) 북플 앱도 민감한 편인지 읽은 책이 아닌데 평가가 되어있을 때도 있고 안 읽은 책 읽고 있다고 올라가있을 때도 있다. 뒤늦게 보고 ‘좋아요’가 눌러져있으면 그냥 안 지우고 넘어가는데 뭔가 찜찜하다..

오늘 모 님의 글에서 땡스투를 타고 알라딘에 들어갔더니 해러웨이의 책 북펀드가 올라와있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764

그 외에도 여성과 관련된 책이 꽤 올라와있다. 알라딘의 고객 성비 (단순 성비 및 상위구매고객 성비 등도) 궁금해진다.

알라딘 서재에서 여성주의책을 읽고 나누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읽을 책은 많은데 기운이 없는 한여름. 주말엔 좀 낫겠지 하며 주말 쿠폰을 받아 아침부터 책 한권을 주문했다 (이 책은 주말이 지나서 오겠지만). 이따가 오후엔 알라딘에서 퀴즈 알림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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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8-06 1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알라딘 구매자 성비는 어디서 본 것같은데 여성이 더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수하님 해러웨이 책 펀딩하셨나요? 저는 지난달 펀딩도 많이하고 구매도 목표치를 초과해서 지금 고민중이예요^^

건수하 2022-08-06 10:34   좋아요 2 | URL
알라딘 구매자도 그럴거 같고 일단 요즘은 여성, 페미니즘 책이 잘 팔리나봐요.

해러웨이 책 펀딩은 좀전에 봐서 생각중인데, 요즘 통 못 읽고 있어서.. 목표치 달성하면 나중에 살까 싶기도 하네요 ^^

다락방 2022-08-07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해러웨이 책 펀딩해야지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못했네요. 곧 해야겠어요!! 😤😤

건수하 2022-08-08 16:32   좋아요 1 | URL
알고 계셨군요! 저는 글 올린 날 알았는데.. 목표는 이미 달성됐네요?
다시 고민중입니다 ^^
 











7월엔 7권. 

그리고 이 중 <뉴 보이> 하나만 겨우 읽었다.

김영하 작가 책은 이제 별로 더 읽고 싶지 않았으나.. 책모임에서 같이 읽자고 해서 아는 책방에 놀러간 김에 샀다. 


사실 마니에르 드 부아르 특별호를 펀딩했으므로, 8권이지만. 

그건 8월로 넘기는 걸로 ... 

6월에 펀딩한 책은 아직 오지 않았다. 


8월엔 8권? 

이렇게 못 읽고 있는데 계속 사도 되는 걸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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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7-29 1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됩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럼 이만.

건수하 2022-07-29 11:27   좋아요 3 | URL
아.

다락방님 덕분에 명쾌해집니다 ㅎㅎ

얄라알라 2022-08-03 21:16   좋아요 1 | URL
그냥
˝그럼 이만.˝이라고만 하셨는데
왤케 웃음이 나오는 걸까요? ㅋㅋ
수하님 바로 ˝명쾌˝ 피드백

두 분 케미에 덩달아 유쾌해집니다

건수하 2022-08-19 01:06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어차피 살 거라서...
저도 핑계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새파랑 2022-07-29 10: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서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계속 사셔야 됩니다 ^^ 언젠가는 읽으시겠죠~!!

건수하 2022-07-29 11:28   좋아요 3 | URL
알라딘 서재에 사지 말라고 하시는 분은 한 분도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는 안 사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안 읽을 것 같은 책들을 뺄까 생각중입니다...

(책에 대한) 사랑은, 움직이는 거더라고요.

독서괭 2022-08-02 15:22   좋아요 1 | URL
오, 수하님, 안 읽을 것 같은 책들을 빼는 쪽이 현명하신 것 같습니다. 안 읽을 것 같은데도 아직 안 읽었다는 이유로 끌어안고 있는 책들이 한가득 ㅠㅠ

건수하 2022-08-02 16:39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
그러니까 저도 ‘현명한‘ 게 아니고요 독서괭님이 말씀하신 상태라 이제 현명해지려고..... ㅠㅠ

청아 2022-07-29 1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 권 빼놓고는 낯선 책들이네요. 어떤 내용들일지 궁금해요. ^^*
사놓은 책 중에 읽게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더라구요. 그거믿고 계속 쟁여놓고 있어요ㅎㅎ

건수하 2022-07-29 11:29   좋아요 3 | URL
그 두 권이 빨간책 두 권일까요?
뉴 보이는 읽었고 나머지는 언젠가 읽으면 글 쓸지도... ^^

사놓고 안 읽은 책은 계속 안 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거 처분할까 하는 중이에요)

청아 2022-07-29 11:58   좋아요 3 | URL
아!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이랑 김영하작가 책이요. 예전 책들은 꽤 봤는데 저도 요즘은 김영하작가는 손이 안가요. ^^

건수하 2022-07-29 13:17   좋아요 3 | URL
아, <완경 선언>은 당연히 관심있으실 거라 생각해버렸네요 ^^

청아 2022-07-29 13:32   좋아요 3 | URL
낯설뿐이지 나머지 책들 다 궁금해요 수하님!!ㅎㅎ

단발머리 2022-07-29 1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김영하책 신간은 꼭 읽고 싶은데요 ㅋㅋㅋㅋ 왜 이제 별로 읽고 싶지 않으신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앗뜨거 수하선생님? ㅋㅋㅋㅋ

건수하 2022-07-29 13:16   좋아요 2 | URL
사실 이번 신간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모르고요 (관심이 없)
다작하시는 분이다보니 한동안 많이 읽었더니 이제 좀 새롭지 않다고 해야하나...
하루키도 한참 많이 읽다가 이제 안 읽거든요.
그래서 굳이 읽어보려고 하지는 않았었어요.
이번에 읽어보면 어떤지 알 수 있겠죠 :)

앗뜨거... @_@?? 최근의 19금 글에 뭔가 더 달렸나요? ㅎㅎ
(저의 태도는 보통 귀찮다 뭐 이런 거였던 것 같은데...)

단발머리 2022-07-29 13:20   좋아요 2 | URL
귀찮다 ㅋㅋㅋㅋㅋ 가 최고의 경지 아니겠습니까? 아, 두번째 경지네요. 최고의 경지는…. 젊다 ㅋㅋㅋㅋ 이고요. 두 번째는 귀찮다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7-29 13:28   좋아요 2 | URL
ㅋㅋㅋ 그런건가요 제가 워낙 귀차니즘의 화신이라… 그 분야에만 귀찮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이미지 나쁘지 않네요 ㅋㅋㅋㅋ

mini74 2022-07-29 15: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은 모으는 거 아닌가요. ㅎㅎ 다람쥐가 도토리 모은듯 모아서 혹여 지구대멸망시 추위가 닥친다면 불도 때고, 간혹 옷 속에 넣어서 보온도 하고, 또 예전 우리 조상들은 종이로 갑옷도 만들었다니 유사시에 그렇게도 쓰고...ㅎㅎㅎ 죄송해요.. 하옇튼 책은 모으는거?

건수하 2022-07-29 18:00   좋아요 2 | URL
그동안 많이 모았더니 책을 더 둘 곳이 없어서… 사면서 처분을 같이 해야겠습니다 :)

scott 2022-08-03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월에 일곱 권!
수하님
8월에는 여덟권을!ㅎㅎ

알라딘의 앱 퀴즈와 기대평 오백냥 천냥에
장바구니 털지 않고 버티기 힘듭니다 ㅠ.ㅠ

건수하 2022-08-04 13:56   좋아요 1 | URL
앱퀴즈는 왜 그렇게 자주 올라오는지 ㅎㅎ
8월 시작하고 4일인데 벌써 많이 샀습니다 ^^;;
 









요즘의 출퇴근책 (듣는다). 

책보다는 사람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듣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서 좋다. 

화자의 삶도 마음도 여유가 있음이 느껴진달까..


(그런데 에세이 아니고 소설, 그리고 화자는 여성인데 작가는 남성이다)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 뭐라고요? 


- 라신이에요. 그가 이 글을 쓴 것은 위제의 하늘 아래에서였어요.



*장 라신의 시 「à monsieur Vitart 비타르 씨에게」의 한 구절 



(소피마르소가 나오는 영화 제목에서 따온 걸로 알고 있었는데) 


라신이었단 말인가.. 







생각난 옛날 노래 하나 더. 


(이 노래를 더 좋아했었는데.. 다시 들으니 넘 발랄해서 이 노래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왠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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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2-08-05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알면 나잇대 얼추 짐작이 되는 :) 전 두 곡 모두 환장하며 들었습니다.

건수하 2022-08-06 10:37   좋아요 1 | URL
그쵸 연식 나오는 ㅎㅎ

첫 곡은 다시 들으니 가사가 참 고루하더라는요 ㅎㅎ 어쩔 수 없는 시대차이 :)
 








지난 2월 침대에 며칠을 꼬박 누워 지내던 때 이 책을 읽었다. 


유명한 이 책을 알게 된지는 꽤 되었다. 제목의 뉘앙스를 잘 파악할 수 없었으나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전쟁의 이미지와는 관계가 없지만 전쟁이라는 것에 참전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생각했다.  


이전에는 여성의 참전 사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막연히 간호병 등으로 참전했겠거니 생각했다. 마리아 미즈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를 읽으며 사회주의 국가 (소련, 베트남 등) 에서 여성들이 여성문제와 관련된 투쟁을 접어두고 계급투쟁 혹은 국가를 위한 해방전쟁에 참여하였으나 이후에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접한 적이 있다. 










막연히 그런 부분도 좀 접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이성적인 이야기가 아닌 참전자들의 '목소리' 를 다루고 있었다. 이성을 중시해야 한다 믿으며 살아온 사람이지만 이성은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므로 이런 방식이 전쟁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 읽고나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 침공하면서 이 이야기는 역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2차대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을 경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전쟁은 줄곧 현실이었을 것이다.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다시 읽을 엄두는 내지 못했고, 밑줄을 다시 읽으며 정리만 해 보았다. 


위대한 사상이 뭐라고 (지금은 러시아에 위대한 사상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평범하고 작은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본인의 바람과는 관계없이 인간의 잔인성을 경험하고 있다는게 슬프다. 

(출판 검열관과 나눈 대화에서)

—그건 사실이 아니오! 유럽의 반을 해방시킨 우리 병사들에 대한 중상모략이란 말이외다. 그건 우리 빨치산에 대한 모독이고 우리 민중의 영웅들에 대한 모독이오. 우리는 당신의 그따위 저급한 이야기는 필요하지 않소. 위대한 이야기가 필요하지. 승리의 이야기 말이오. 당신은 우리네 영웅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군! 우리의 위대한 사상 역시 좋아하지 않고. 마르크스와 레닌의 위대한 사상을 말이오.

—맞아요. 나는 위대한 사상 같은 건 좋아하지 않아요. 나는 평범한, 작은 사람을 사랑하니까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은 2차대전이 미국 혼자 히틀러와 싸워 승리한 전쟁으로 알고 있어요. 소련 사람들이 그 승리를 위해 치른 대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련 사람이 치른 2천만 명의 목숨값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아요.

우리는 사람이 사는 데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뭔가가 있다고 믿었던 시대를 지나왔어요. 그때는 조국이 위대한 사상이었지. 스탈린도 그렇고.

나는 운전병이라 포탄 상자들을 운반했어. 운전을 하고 가면 죽은 독일군 병사들의 두개골이 차바퀴에 깔려 바드득바드득 부서지는 소리를 냈어…… 뼈도 으스러지고…… 너무 행복했지……

전쟁터에서는, 말하자면, 반은 사람이고 반은 짐승이어야 해. 그래야만 하지……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말이야. 만약 사람답게만 굴잖아? 그러면 살아남을 수가 없어. 단번에 머리통이 날아가버리지! 전쟁터에서는 뭔가 하나 정도는 자신에 대한 기억을 붙잡을 필요가 있어. 그래, 뭔가 하나쯤은…… 아직 자신이 사람다울 때, 그 사람다웠던 모습 중 하나는 기억해둬야 해……

—내겐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많은 반면, 집사람에겐 전쟁에 대한 감정이 더 많아요. 하지만 언제나 감정이 사실보다 더 분명하고 강력한 법이지.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모두 군율에 복종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여자의 천성은 원래 군대 질서에 반하는 거니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모든 의심과 우려는 깨끗이 사라졌어요. 소녀병사들은 진짜 군인이 됐소. 나는 우리 소녀병사들과 함께 참으로 험난한 길을 지나왔어요.

우리 소녀병사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냐고? 체르노바라는, 임신중인 친구가 있었지. 그 친구는 지뢰를 자기 옆구리에 끼워 날랐어. 새 생명의 심장이 뛰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이제 좀 이해가 될 거야.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우리가 왜 그랬는지 굳이 따져볼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그냥 그런 사람들이었을 뿐이야. 우리는 조국과 우리는 하나라고 배우며 자랐지. 어린 딸을 데리고 시내 임무에 나선 친구도 있었어. 딸아이 몸에 선전 삐라를 칭칭 돌려 감고 원피스를 입혀 감췄지.

우리는 동정이 필요한 게 아냐. 우리는 우리가 자랑스러우니까.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역사를 고쳐 쓰라고 해. 스탈린을 넣든지 빼든지 알아서 쓰라고.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남겠지. ‘우리가 승리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의 고통도. 우리가 겪은 그 아픔들도. 그건 잡동사니 쓰레기도 아니고 타다 남은 재도 아니야. 그건 바로 우리네 삶이지.

처음에 우리는 과거를 숨기며 살았어. 훈장도 내놓지 못했지. 남자들은 자랑스럽게 내놓고 다녔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어. 남자들은 전쟁에 다녀왔기 때문에 승리자요, 영웅이요, 누군가의 약혼자였지만, 우리는 다른 시선을 받아야 했지. 완전히 다른 시선…… 당신한테 말하는데, 우리는 승리를 빼앗겼어. 우리의 승리를 평범한 여자의 행복과 조금씩 맞바꾸며 살아야 했다고. 남자들은 승리를 우리와 나누지 않았어. 분하고 억울했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 전선에서는 남자들이 우리를 존중했고 항상 보호해줬는데. 그런데 이 평온한 세상에서는 남자들의 그런 모습을 더이상 볼 수가 없는 거야.

우리 딸내미들 중에는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건 전쟁터에 나가 싸운 엄마들이 자기들이 살았던 전선의 방식으로 딸들을 키웠기 때문이오. 아빠들도 마찬가지고. 전선의 윤리로 말이오. 전쟁터에서 사람은, 당신한테 이미 말했듯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지닌 사람인지 단박에 드러났소. 그곳에선 감출 수가 없거든. 우리 딸들은 세상엔 다른 방식의 삶도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소. 부모들이 딸들에게 이 세상의 감춰진 추악한 이면은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결국 우리 딸들은 사기꾼 같은 작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돼 결혼했고, 그 사기꾼들은 우리 딸들을 잘도 속여넘겼소. 속이기가 식은 죽 먹기였을 테니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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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7-27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마지막 두 문장이 절절합니다. 이상과 신념, 위대한 사상… 필요하고 필요하지만…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읽는 일이 힘드셨을텐데 아프실 때 읽으셨다니….
고생 많으셨어요!!

건수하 2022-07-27 14:49   좋아요 0 | URL
아프다기보단 꼭 누워있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물론 읽기가 괴롭기는 했지만요.

다시 읽어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이네요..

독서괭 2022-08-02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은 이미 읽으신 책이었군요! 전 이번 기회에 읽었는데 충격적이고 마음 아프더라고요 ㅜㅜ

건수하 2022-08-02 16:35   좋아요 2 | URL
전부터 읽어야지 하긴 했는데 올해 초에야 읽었지요..
읽기 힘들지만 전쟁에는 이기고 지는 것만 있는게 아니란 걸 사람들이 읽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움의 진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출퇴근용 책은 이걸로 갈아탐. 책방에 책 얘기이니 잘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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