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틈> 을 쓴 지넷 윈터슨의 신간이 나와 기쁜 마음에 써본다. 이번엔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메리 셸리의 현대적 해석이다.



























지넷 윈터슨 / 재닛 윈터슨 두 가지 표기가 다 있어 최근에야 알았는데 

의외로 논픽션도 많이 쓴 작가이더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03-14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책이 있네요?! @.@

건수하 2023-03-14 16:03   좋아요 0 | URL
어제 사고싶은 책 참았는데 오늘 사고싶은 책 또 생기네요 휴...

바람돌이 2023-03-14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프랭키스스타인 저도 궁금해요. ^^

건수하 2023-03-14 16:08   좋아요 1 | URL
저두요!

<정희진의 공부> 듣고 좀더 요즘 현실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하며 논픽션 좀 읽어야지 했는데
또 이거 보니 마음 흔들리네요 :)
댓글저장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글쓰기>. 이 책을 11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어제서야 겨우 다 읽었다. 재미있는 책도 아니고 좋아하는 주제도 아니지만 필요성에 의해 읽다보니 그냥 꽂아만 두기도 했고 읽다가 괴로우면 방치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2월 부터다.



제목 때문에 오해를 많이 살 것 같은 이 책의 원제는 'Write No Matter What: Advice for Academics' 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academic writing 자체에 대해 (그러니까 논문 혹은 책 내용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얘기하는 책이 아니고, '글을 계속 써서 출판해야 하는' 공부하는 사람, 결국 직업적 학자가 글을 쓰는 과정, 즉 어떻게 생산성 있게 지속적으로 쓸 지에 대한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므로 책 중 일부 내용은 학자가 아니라도 글을 계속 써야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고

리뷰가 별로 없길래 간단히 정리해보기로 한다. 


맨 앞에도 나오지만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생산성 있게 글을 쓰려면 스트레스가 낮은 환경에서 좋아하는 글쓰기 과제를 자주 접해야 한다 

이다. 대개는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부담스러운 글쓰기 과제를 드물게 접한다는 뜻이다. 


초반부에는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는게 왜 힘든가, 학문적 글쓰기가 왜 힘든가를 이야기하는데 

결국 글쓰기가 저자의 연구 능력 혹은 내적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가 아니라 (보통 학계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라 생각하지만) 숙련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심리적으로 압박받지 않고 숙련공의 태도로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하자고. 


그 다음부터는 실질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스트레스가 낮은 환경에서 자주 연구 과제를 접하기 위한 세 가지 길들이기 방법, 

그리고 글 쓰는 데에 필요한 시간, 공간,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 


세 가지 '길들이기' 방법은 


- 연구 과제 상자를 만들기

- 감정 환기 ventilation 파일을 쓰기

- 매일 최소 15분 동안 글을 쓰기 


이다. 


연구 과제 상자는 한 주제에 대한 자료를 모아두는 것이고, 꼭 실제 상자가 아닌 컴퓨터의 폴더가 될 수도 있다. 


감정 환기 파일은 글을 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인데, 적어보면 내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느 부분에서 불안해하는지 뭐가 나에게 걸림돌이 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일기 혹은 모닝 페이지와 같은 역할인 것 같다.


"글쓰기 과제가 재미없고 마음에 들지 않으며 내가 왜 이러고 사는 지 모르겠다는 말 따위를 떠오르는 대로 마구 썼다. 15분간 자유롭게 다듬지 않은 거친 어조로 마구 쓰고 나면,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다."


15분 동안 글을 쓰라는 이유 짧은 시간 동안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가끔 오랫동안 쓰는 것보다 창의력이나 생산력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발적으로 편안하게 "몇 분 동안 글 쓰는 시간"을 최대한 자주 가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15분 글쓰기가 습관으로 잡히면 자신감도 생기고 더 길게 쓸 수 있게 된다고. 

(당연히 매일 15분만 써서 되는 것은 아니고)


그 밖에 중요한 내용이 몇 개 있는데, 


글 쓸 시간과 공간, 에너지를 확보하라는 것이다.

공간은 정돈되고 혼자만 보낼 수 있는 글쓰기 공간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시간과 에너지는 삶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것 (여기서는 글쓰기)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라는 것이다. 


"가장 좋은 시간과 가장 좋은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일에 소중하게 쓰자."


(그러니까 내가 이 부분이 특히 문제가 있었던 것인데, 나에게 가장 좋은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요즘에는 알라딘 서재 혹은 페미니즘 책읽기에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보다 이 부분이 더 재미있고 또 이 일에 더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 필요에 의해서 각성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사실 어느 정도 도피하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고, 또 도피가 최근의 일만이 아니기도 하고)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건 폭식하듯이, 지칠 때까지, 쓸 말이 바닥날 때까지 글을 쓰지 말라는 것이다. 

매번 자신이 소모되기 전에 글쓰기를 멈추고, 다음 글의 출발점이 될 지점을 표시해두고 (메모하고), 다음 날 다시 돌아가라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여전히 기운이 남아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때까지만 쓰고 멈춰라."



마지막에는 대중 학자를 위한 글쓰기라는 작은 챕터가 붙어 있는데, 최근 십 년 정도 사이 대중 학자들이 책을 내거나 글을 기고하고 방송에 등장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시대의 요구랄까. (그래도 그런 책들 중 여전히 <코스모스>가 최고인 것 같다) 나도 계기가 있어 아주 작은 시도를 해 본 적이 있으나... 그런 글을 쓴다는 건 학문적 글을 쓰는 것보다도 더 어렵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일이더라. 



추천하거나 인용하는 책이나 논문은 한국에 출판된 것이 별로 없다. 두 권이 있는데 둘 다 품절이지만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 올려둔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23-03-12 1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겐 꽤 유용한 리뷰였습니다! (사실 삶을 루틴화하는 건 정말 어렵죠..🥹) 수하님 ㅋㅋㅋ 알라딘 개미지옥에서 빠져나가 진지한 글쓰기를 하신다고 하면 제가 말리지는 않겠습니당?!?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3-12 18:24   좋아요 2 | URL
알라딘 개미지옥에서 빠져나가 진지한 글쓰기를 하신다고 하면 제가 말리지는 않겠습니당?!? ㅋㅋㅋㅋ

저는 반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 결산반대, 결사항전!!!

건수하 2023-03-12 20:07   좋아요 1 | URL
쟝님 유용했다니 정리한 보람이 있네요 (사실 귀찮았는데 ㅋㅋㅋ)

알라딘은 취미 일은 일.. 빠져나갈 건 아니고 집중 잘 되는 시간에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던 것을 이제 진지한 글쓰기를 해야겠다 뭐 그런 거죠 ㅎㅎ

쟝님처럼 좀 줄이면 되지 않을까요? (좀이 아닌가..)

건수하 2023-03-12 19:49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안빠져나갑니다
진정하세요🥰

단발머리 2023-03-12 19:50   좋아요 3 | URL
약속하신 거에요 🥹🥹🥹

건수하 2023-03-12 20:36   좋아요 2 | URL
그러고보니 쟝님 저를 너무 빨리 쿨하게 보내준 거 아닙니까…?
단발머리님과 넘 비교되는데 ㅋㅋ

건수하 2023-03-12 20:37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

- 2023-03-12 20:52   좋아요 2 | URL
말리지 않아도 붙어있게 만들꺼니깐🧵🪡

단발머리 2023-03-12 21:19   좋아요 3 | URL
실패가 웬말이냐 나는 손하트 받았당!

- 2023-03-12 21:25   좋아요 2 | URL
손 하트 매력적인데요? 이거 어때요? 🧏🏻‍♀️ 볼 귀욤이

책읽는나무 2023-03-13 08: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알라딘이 주업,
일은 책을 사기 위한 취미활동
그리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까?ㅋㅋㅋ
근데 수하님 알면 알수록 양파시군요?
작은 시도를 해 보셨다니?
저 자꾸 수하님 우러러봐도 되는 거죠?ㅋㅋㅋ

건수하 2023-03-13 09:28   좋아요 2 | URL
그런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일을 조금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양파는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구요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3-15 0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최소 15분 동안 글 쓰기 해야 할텐데요...
저는 아직 글쓰기는 습관이 안되어서 100자평 쓰기도 너무 어렵네요.
책 읽기처럼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루틴을 만들지 못하고 있어요.
일할 때 종일 노트북 들여다보니, 업무 외는 노트북은 쳐다보기도 싫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스마트폰으로 글 쓰기도 너무 불편하고, 손으로 쓰는 건 더 어렵고,,,
아직은 가장 좋은 시간과 가장 좋은 에너지는 책 읽기에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수하 2023-03-15 14:19   좋아요 0 | URL
저도 글을 잘 못쓰지만 100자평 쓰기는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안에 압축해야하니까..

15분씩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쓰면 좋겠지만
저도 이 글 쓰고서 못하고 있습니다 ^^;;;

좋은 시간과 에너지를 책 읽기에 쓰는 건 괜찮은데요? ^^
댓글저장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 스트레스 없이, 생산성 있게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
졸리 젠슨 지음, 임지연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대로 배경가리기 세번째

.
.
.

요즘 글쓰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래서 어제까지 할인하길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 빼고는 매우 좋다.



“짧은 시간 동안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가끔 오랫동안 글을 쓰는 것보다 창의력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매일 15분씩 쓰라고 한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이 생각난다.

15분은 매일 지속할 수 있고 습관이 될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3-03-11 23: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5분을 쓰기 위해서는 1시간을 딴짓을 해야 하는 건 저만의 슬픔일까요? ^^

건수하 2023-03-12 06:09   좋아요 2 | URL
시동거는 시간이 다들
필요하죠 ^^ 저는 계속 딴짓하다가 이제 해볼까 하면 피곤해질 때도 있고 ㅠㅠ

이 책에선 ‘감정 환기 ventilation 파일’을 써 보라고 하는데 모닝 페이지와 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쏟아낼 거 쏟아내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게 하는 기능이요.

그레이스 2023-03-13 06:29   좋아요 1 | URL
전 리뷰하려면 어떤 때는 한달이 걸리기도 해요ㅠ

은하수 2023-03-12 08: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15분 쓰려면 머릿속으로 몇시간은 글을 굴리고 굴릴야 될듯해요.
15분이면 꽤 긴글을 쓸 수 있잖아요~~
전 매일 5분 정도만이라도 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짧은 글부터요^^

건수하 2023-03-12 11:41   좋아요 3 | URL
저는 서재에 쓸 때는 사실 별로 생각 안하고 그냥 일단 앉아 쓰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두서가 없지만요..

매일 5분도 쉽진 않겠지만,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반유행열반인 2023-03-12 1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피너츠 엘레베이터 독서대!!! 제거랑 디자인 빼고 기능 거의 비슷한데 나중에 나와서 더 좋아진 것 같네요!!! 저는 피너츠 독서대 탐내다 독서대는 그만 사자…하고 피너츠 그려진 코렐 세트를 사 버렸습니다…… 맘껏 읽고 쓰는 삶이 지금 저의 바람입니다… 그러니 쓰고자 열망하는 그 순간 즐기시길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12 13:50   좋아요 3 | URL
피너츠 코렐 세트요…!!! _ 제가 다른 코렐이 많아 차마
지를 수 없는 그것이군요

독서대 예쁘기도 하고 편하네요. 노트북 거치대로도 쓰고 (여기 올려놓고 오늘 서재에 글 하나 썼어요)

쓰고자 열망.. 하진 않습니다. 그랬음 좋겠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3-03-12 14:53   좋아요 2 | URL
네 저도 10년 전에 제일 싼 푸른 풀무늬(?) 세트 사고 부족할 때마다 낱개로 같은 시리즈 사서 충분한데도 이건 사각세트잖아, 2인용이니 과소비 아니야, 게다가 칼라 아니고 흑백이라 더 운치있어(?) 갖은 핑계를 대다 9피스 자리로 추가하였는데 만족합니다ㅎㅎㅎ(막 뽐뿌질)

책읽는나무 2023-03-13 08: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독서대 이쁘다!!
결국 이걸 사신 거에요?
피넛 독서대는 못 본 것 같은데...이걸 살 걸 그랬어요!^^;;;
높낮이 독서대는 의외로 집 배경 잘 가려줘서 좋아요ㅋㅋㅋ

건수하 2023-03-13 09:29   좋아요 2 | URL
딸이 개시하구요 같이 쓰자며… 곧 뺏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덩치 큰 거 빼고는 엄청 편하고 좋네요 ^^
댓글저장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 스트레스 없이, 생산성 있게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
졸리 젠슨 지음, 임지연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실천을 해서 실질적 도움을 얻을 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3-03-11 1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심리적 도움. 저는 육아책 읽을 때 주로 그런 느낌을 느꼈습니다. ㅎㅎ

건수하 2023-03-11 21:51   좋아요 2 | URL
육아책! 저도요 ㅎㅎㅎ
실질적 도움은 별로 얻지 못했다는 것도 비슷하네요… 😂
댓글저장
 
해방촌 가는 길 쏜살 문고
강신재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방촌 가는 길> 과 <젊은 느티나무>만 읽음.

<정희진의 공부> 이번달 방송 들으면서도 생각했는데 한국 현대사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알아야겠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과함께 2023-03-10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의 느티나무 아니고 젊은 느티나무요 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편 제목 잘못 쓰셔서 발끈 ㅋㅋㅋ

건수하 2023-03-10 14:5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3-10 14:57   좋아요 1 | URL
얼마전에 TV문학관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나온다고 하던데, 관심 있으시면 젊은 느티나무 보세요. 청순한 김혜수와 잘생긴 정보석! 닭살돋는 화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3-03-10 15:13   좋아요 0 | URL
김혜수와 정보석이요… 음…. 음… (제가 생각한 이미지랑 좀 다른데 ㅋㅋ)

햇살과함께 2023-03-10 23:28   좋아요 1 | URL
37년 전 입니다! ㅋㅋㅋㅋ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