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고 있는 페미니즘 책읽기 모임의 이번 테마는 한국 근현대 여성작가 소설읽기 이다.



김명순 <의심의 소녀>

나혜석 <경희>

강경애 <소금>

박화성 <하수도 공사>










이렇게 네 편을 읽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단편소설들이 전자책으로 잘 나와있어서 찾기 편했다. 현대어로 좀 바꾼 판본들도 있지만, 번역을 하지 않으므로 판본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읽어도 된다. 책마다 배경 지식과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있는 것들이 있고 없는 것들이 있고의 차이는 있다) 




한국 문학에 문외한이라 네 명의 작가 중 나혜석 한 명 밖에 몰랐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심지어 국문학 전공하신 분들도) 몰랐다고 해서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가,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생각을 했다.

학창시절에 중요하다며 읽었던 작가들의 작품, 정전 work는 다 남성작가들의 작품이었다. 



김명순 <의심의 소녀>는 짧지만 되게 세련된 소설이라는 느낌이었고 재밌지만, 뭔가 막 얘기하려고 하는 순간 끝나는 느낌. 작가가 몸을 사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네이버 등 온라인으로 검색하면 그냥 읽을 수 있다) 


작가 소개를 좀 찾아보고 저번에 주워온 책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 을 좀 훑어봤다. 요즘 인신공격이 인터넷 댓글로 이뤄진다면 김명순은 

성폭행 당한 일이 소설화 (김동인의 <김연실전>) 되어 인신공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도 소설을 써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또 다른 문인들이 글로 공격하고...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는 실제 지면으로 사람을 괴롭혔구나. 


그래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유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전혀 몰랐었다..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 - 그때는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1부 에 김명순의 이야기가 나온다는데, 보진 못했다. 

유튜브에도 관련 자료가 꽤 있는 듯.




나혜석 <경희>는 좀 계몽적이고 주인공의 독백으로 직접적으로 서술하는지라 문학성이 그리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지만

당시 '여학생' 에 대한 편견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했고, 결혼에 대한 생각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을 직접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했다는 것이 놀랍다. 


“여자도 사람이다.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또 조선 사회의 여자보다 먼저 우주 안, 전 인류의 여성이다.”


이 소설의 내용으로 보아 나혜석은 자유주의 페미니스트였던 것으로 보인다. 소설은 결혼 전 쓴 것이고 결국 결혼하고... 그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지금 시대에 데려다놔도 대단한 재능있는 사람일 듯. 

이혼사유서에 대해 말들이 많던데 정말 그런 내용인지? 읽어보고 싶다. 




강경애의 <소금>은 놀라운 작품이었다. 읽기 좀 힘든 이야기이기도 했는데 당시 다수였을 평민, 서민, 극빈층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것도 매우 감칠맛 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주의 이념에 대해서 암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인상적인 것은 강경애가 그리고 있는 '여성의 삶' 이다. 남편을 잃고 아들도 잃고 몸을 의탁하던 중국인 지주에게도 쫓겨나 헛간에서 출산하고 먹을 것이 없어 옆에 있던 파를 물어뜯어 삼키는...  그리고 젖어미로 생계를 꾸려가느라 자기 자식에게는 젖을 먹이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게 다가 아니다) 


여성의 몸으로 소금 밀수를 하는 마지막 장면은, 김정환의 시 <국경의 밤> 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 시에도 소금 밀수 이야기가 나온다) 

여성은 역시 언제나 부양을 하고 있었다.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는 로맨스가 잠깐 나오는 것 이외에는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한 소설이다. 사회주의 이념에 대해서 좀더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노동쟁의를 다루고 있다는 게 좀 특이하긴 하다. 주인공도 남성이고, 그냥 무난무난하달까.. 뭔가 당시의 주류들에게 거슬릴만한 것은 피해가며 썼다는 느낌? 아니면 그냥 그런 사람일 수도 있고. 명예남성이라던가.. 엘리트였던 것 같다. 박화성은 강경애에 대해 '뿌리가 없는 작가' 라고 평한 적이 있다고 한다.

네 명의 작가 중 가장 이름을 떨치고 오래도록 살아남은 작가인데, 그럴 수 있었던 것에 다른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논란을 일으키지 않은 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해방 이후 박화성의 작품은 성격이 약간 바뀌어 사회주의적인 내용은 없어지고 (남한에 있었으므로 그럴 수 밖에 없었을 듯하다) 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작품은 초기 작품이 더 낫다는 지인의 평.. 



김명순과 박화성은 모두 이광수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했다고 한다. 당시 이광수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부분. 



인상적이었던 강경애의 장편 <인간문제>와 

예전에 사 두고 안 읽은 (책이 얼마나 많은거냐...) <세 여자> 를 읽어보려고 적어둔다. 











다음에는 

박경리-강신재-박완서-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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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3-05 0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 여자는 읽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수하님 글을 보니 한국 근대 시기 여성 문학가들 중에 살펴봐야할 작가들이 많네요.

건수하 2023-03-05 08:47   좋아요 2 | URL
거리의화가님 토지 읽고 계시잖아요. 의심의 소녀 - 경희가 1910년대, 나머지 두 작품은 이후 20-30년대 작품이에요.
나중에 토지 생각하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번에는 박경리의 <전도>가 있습니다 :)

hnine 2023-03-05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명순 이라는 분은 저도 처음 들어본다했는데 김연실전이 이분의이야기였군요. 김연실전은 읽었거든요.
다른 분들은 작품은 읽어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 알고 있어요. 의외로 근대 시기 여성문학가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건수하 2023-03-05 10:41   좋아요 1 | URL
네 탄실이라는 호로도 알려져있더라고요. hnine님은 김연실전을 읽으셨군요. 그게 일종의 악플 가짜뉴스처럼 작용했는가보아요. 그래서 <탄실이와 주영이>라는 소설을 써서 발표했다고 하네요.

저는 한국의 여성작가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중인데 흥미롭네요 ^^

바람돌이 2023-03-05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는 수하님 글을 통해 일단 근대 여성작가들 이름을 들어보네요. 앞으로 나올 글들도 마음 두근거리며 기다리겠습니다.

건수하 2023-03-05 17:36   좋아요 2 | URL
제가 한국문학에 문외한이라 이 정도가 최선이지만.. 앞으로 또 써보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3-05 2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혜석 님밖에 몰랐었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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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각본
박찬욱.정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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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끝. 재밌었다.
희곡 말고 각본으로 하는 것도 재밌네..

다음에는 <나의 아저씨>로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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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하수도 공사> 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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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03 2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상수도 공사는요?

건수하 2023-03-04 00:04   좋아요 3 | URL
그건 아직 못 읽었어요 😉

Falstaff 2023-03-04 0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겐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천승세의 모친으로 더 기억에 남는 분인데, 1세대 여성주의자였을 겁니다.

건수하 2023-03-04 11:41   좋아요 1 | URL
저는 두 분 다 몰랐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하수도 공사> 집필 당시에는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이후에는 여성의 문제에 대한 작품을 쓰셨다고 합니다. 한국의 1세대 여성주의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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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혜석 - 경희 9의예술 한국문학전집 30
나혜석 / 9의예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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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이었을 것 같다. 1918년에 이런 글을 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또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만큼 사실일까 궁금하다.

먹고만 살다 죽으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금수이지요. 보리밥이라도 제 노력으로 제 밥을 제가 먹는 것이 사람인 줄 압니다. 조상이 벌어 놓은 밥 그것을 그대로 받은 남편의 그 밥을 또 그대로 얻어먹고 있는 것은 우리 집 개나 일반이지요.

더구나 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조상의 재물을 받아 가지고 제가 만들기는 둘째 쳐 놓고 받은 것도 쓸 줄 몰라 술이나 기생에게 쓸데없이 낭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수와 같이 배 뚜드리다가 죽는 부자들의 가정에는 별별 비참한 일이 많다. 태(殆: 거의)히 금수와 구별을 할 수도 없는 일이 많다. 그런 자는 사람의 가죽을 잠깐 빌려다가 쓴 것이지 조금도 사람이 아니다. 저 댑싸리 그늘 밑에 드러누우려 하여도 개가 비웃고 그 자리가 아깝다고 할 터이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는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또 조선 사회의 여자보다 먼저 우주 안 전 인류의 여성이다. 이철원 김 부인의 딸보다 먼저 하나님의 딸이다. 여하튼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의 형상이다. 그 형상은 잠깐 들씌운 가죽뿐 아니라 내장의 구조도 확실히 금수가 아니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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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해 알라딘!!! 으로 썼다가 제목을 고쳤다. 그 정도로 화가 난 것은 아니기에 (...)



배송비를 인상하고 미안한지 알라딘이 무료배송 쿠폰을 주더니

적립금을 마구 뿌려대고 있다. 



얼마전 놀러가는데 버스 환승하는 도중 우연히 알라딘 중고매장 영등포점을 발견해서 들어가봤다. 

안에는 알라디너 TV 스튜디오가 있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니까 알라디너 TV에 나오는 각종 북토크들은 저기서 촬영하는 모양이다. 





앞에 2월 라이브 일정이 적혀 있었는데


<자미>의 번역가 송섬별 님과 <미괴오똑>의 저자 하미나 님이 만나 오드리 로드의 <자미>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그게 어제였고, 인스타그램에 저 스튜디오에서 찍은 두 분의 사진이 올라와서 너무 반가웠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어쨌든 그 영등포점 매장이 상당히 컸고, 

가서 보며 느낀 점은 (영등포점은 비록 처음 가 봤지만) 사람들이 중고책을 많이 사고 많이 판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요즘 알라딘에서 내가 원하는 온라인 중고책이 예전만큼 잘 발견되지 않는 것을 보아 

(여성주의 관련 책 경쟁이 심해서일수도 있는데)


책값이 올라서 새 책 사기를 주저하는 것도 있을 것 같다. 


그걸 의식해서인지 알라딘이 새 책에만 적용할 수 있는 배송비 쿠폰을 주었고 (당연히 새 종이책이다) 

요즘 '새 종이책에만 적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마구 뿌려대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사야할 책은 있는데 한 번 읽고 말 것 같아서 

도서관을 찾아보았으나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예약한도가 다 찰 정도로 인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면 괜히 읽기 싫은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하는데.. 그렇게 좋은 책일런지?)


새 책은 사기 싫고.. 전자책을 살까, 중고책을 살까 하다가 

적립금이 7000원 넘게 있는데 그걸 전자책이나 중고책을 사면 거의 쓸 수 없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사고싶은 책은 많은데 안 사고 싶은 책을 사야한다는 사실이 맘에 들지 않아 일단 창을 껐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며 엘리베이터에서 전화기를 보는데 알라딘 앱에 알림이 와 있다. 

보유한 적립금 중 만료일이 2주인 금액이 있다면서.. 

당연히 있겠지, 오늘 만료인 적립금도 있을텐데 장난해? 하는데 

그 뒤에 써 있는 보유총액이 이상하게 한 자리 수 늘어나 있는거다...? 


어제까지는 7??? 이었는데 오늘은 14??? 인거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투비 오픈 기념 이벤트라며 만원을 줬는데, 그것의 유효기간이 2주인 것이었다.

알라딘이 요즘 매출 유지에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새 종이책에 특히 적립금을 주는 것은 새 책을 팔면 또 중고로 유입되기 때문이 아닐지.



3월에 원래 안 사기로, 아니면 한두 권만 사기로 했는데 이러면... 어떡해야 할까?

원래 사야했던 책은 새 종이책에 적용가능한 적립금을 소진하여 산다고 치고, 

투비에서 준 적립금도 2주 내에 소진해야 하고...



원래 사려던 책을 중고로 사고 새 책을 하나 더 사면 될 것 같은데

최근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산데다  죄책감도 있고 하여 

떠오르는 게 없는데 이를 어찌한다... 

(좋아하는 작가들 책이 또 또 나왔지만 그 전에 산 책도 안 읽었는데 또 사긴 싫고..)



아침부터 (할 일도 많은데) 나를 고민스럽게 하는 알라딘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집중 가능 시간'은 알라딘에서 소모하게 되었다. 

이러지마, 그만해! 


줄 거면 유효기간 1년 짜리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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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3-03 1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오늘 적립금 만원 유효기일 2주라는 알람 받고 책 고르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라딘은 이런거 그만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3-03 11:14   좋아요 1 | URL
만원이니까 ㅋㅋㅋㅋㅋ 전 조용히 책 고르는 중 ㅋㅋㅋㅋ 아직 그 책은 기억이 안 나고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3-03 11:15   좋아요 3 | URL
저 그 만 원 썼습니다. 그거 쓸라고 5만원 이상 결제한 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3-03 11:17   좋아요 1 | URL
빠르시다 락방님 ㅋㅋㅋㅋ 그 알람 오늘 아침에 온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3-03 11:19   좋아요 2 | URL
아시겠지만 저는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즉시 해버리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03 11:20   좋아요 1 | URL
다음주 책탑 사진을 위해 결제하셨군요 ㅋㅋㅋ

환경을 생각해 조금씩 자주 아니고 많이씩 자주 (응?) 주문하시는 다락방님!

잠자냥 2023-03-03 11:3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도 그 유효기일 2주라고 자꾸 심장 두근거리게 해서 결국 오늘 샀어요.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비 그걸로 저도 만원 받았는데 빨리 안 쓰면 없어진다고 아 이 알라딘놈들아ㅋㅋㅋㅋ그만해!

단발머리 2023-03-03 11:37   좋아요 2 | URL
아… 오늘 써야겠네요 저도 ㅋㅋㅋㅋㅋ 알라딘 고수님들 따라하자 ㅋㅋㅋㅋ 그래야 뭐라도 남는다 ㅋㅋㅋㅋ 책?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03 15:38   좋아요 0 | URL
저는 적립금보다는 결제금액이 적게 결제했습니다.

뭔가 글 써놓고도 알라딘에 진 기분..

햇살과함께 2023-03-03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국 결론은 책 사겠다는거죠?? ㅋㅋㅋㅋ
영등포점은 안가봤는데 좋아보이네요^^ 기회되면 가봐야겠어요
알라딘 중고 넘 비싸졌어요… 중고 판매는 헐값이고요…

건수하 2023-03-03 13:32   좋아요 1 | URL
고민 안하고 싶은데 자꾸 고민돼서 괴롭다는 얘기요 ㅎㅎ

당장 사고싶은 책이 뿅 떠올랐으면~

건수하 2023-03-03 15:39   좋아요 1 | URL
영등포점 꽤 크고 좋아요! ㅎㅎ

+ 샀어요...

햇살과함께 2023-03-03 20:15   좋아요 1 | URL
수하님 답변은 미괄식^^
담주 산 책 구경 기대할게요!

레삭매냐 2023-03-03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 있다가 중고서점으로
책 사러 갈 거랍니다 유후~

내일은 종로로 사러 갈거구요
ㅋㅋㅋ

그냥 되는 대로 사고 읽고 그럴
라구요. 못 읽으면 또 쌓아두고
요.

건수하 2023-03-03 15:21   좋아요 0 | URL
이미 좀 많이 쌓아뒀는데 좀더 쌓아둘까나요? ^^
레삭매냐님 득템하세요~!!

바람돌이 2023-03-03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효기간 짧은 적립금 사라지는거 보면 진짜 내 돈이 사라지는 거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그러면서 훨씬 더 많은 돈을 써. 알라딘이 나빠요. ㅎㅎ

건수하 2023-03-03 15:21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정말 있는 돈 낭비하는 느낌이 든다니깐요 ㅎㅎ

책먼지 2023-03-03 15: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것도 너무 괴로워요 쿠폰이든 뭐든 쓰려면 커피든, 굿즈든, 뭔가 정가제 free인 거 담아야 되는 거요😭

건수하 2023-03-03 15:23   좋아요 2 | URL
쿠폰은 그렇죠 ㅠㅠ 그래서 사실 전 쿠폰 다 못쓰고 지나가는 달이 대부분..

적립금은 그냥 쓸 수 있는데, 온라인에 전자책 우주점 다 적용 제외인 적립금이 많고 중고책은 적용 안되는 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책먼지 2023-03-03 17:00   좋아요 2 | URL
이렇게 머리 아프게 해도 우리가 조건 맞춰 더 산다는 걸 아는 알라딘의 이 사악함!!!

잠자냥 2023-03-03 15: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고서점에서 3만원어치 사면 3천원 할인해준다고 해서 지금 그것도 뇌 아프게 고민 중....
3천원 내 돈도 아닌데 왜 내 돈 같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 이벤트라는데 심지어 오늘까지야! 어떡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갈까 말까..갈까말까.............아아.........3천원!

건수하 2023-03-03 15:24   좋아요 1 | URL
저는 중고판매 적립금 20% 더 줘서 중고책 꼭 강남점 가서 팔아요...

중고서점 3만원은 패스할거예요 ㅠㅠ 더 고민하기 싫어...

책먼지 2023-03-03 16:59   좋아요 2 | URL
퇴근하고 가신다에 이사 떡 겁니다..

건수하 2023-03-03 17:32   좋아요 2 | URL
책먼지님/ 웬 이사 떡 하며 구경갔습니다 ㅋㅋ

다락방 2023-03-03 18:25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 뭐라고요? 우주점도 해당됩니까? 아니 이를 어쩌면 좋아?

건수하 2023-03-03 18:32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우주점 제외요!

꼬마요정 2023-03-03 16: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책 주문했어요. 알라딘 적립금 개미지옥 입니다ㅠㅠ
그나저나 어째서 살 책들은 많은거죠? 적립금이 아무리 많아도 살 책이 없으면 말짱 꽝이잖아요.
저는 그게 더 신기해요ㅠㅠ 저 아직도 장바구니에서 침 흘리면서 적립금 쌓이면 사야지 하는 것들이 있거든요. 미쳤나봐요!!!

건수하 2023-03-03 17:33   좋아요 2 | URL
저는 얼마전 장바구니를 싹 비워서… 좀더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꼬마요정님 ^^ (응?;;;)

책읽는나무 2023-03-03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다들 왜 적립금이 이렇게들 많으신지?
만 원은 뭐래요?
저도 혹시나 싶어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확인해 봤더니,음...전 3월 6일까지 천 원 적립금만!ㅜㅜ
근데 땡투가 250 원 들어와 있었어요. 얏호!
대신 울프 그림책 북펀딩 책 백자평 쓰는 기한이 있네요? 기한내 쓰면, 적립금 쏜대서..얼른 읽어야 겠다! 주먹 불끈 쥐었습니다ㅋㅋㅋ
천 원을 위해 몇 만 원을 쓸 순 없다!
전 이제 짠순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적립금 더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달 여성주의 책도 사야 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리죠?ㅋㅋㅋ

건수하 2023-03-03 20:04   좋아요 2 | URL
투비에서 충전하는 이벤트였나? 그런게 있었던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3-03-03 20:13   좋아요 2 | URL
저 그 때 응모했었는데 전 꽝인가 보군요ㅜㅜ
당첨되기 힘든 꽝손!!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3-03 20:17   좋아요 4 | URL
꽝되서 다행인 이벤트인 것 같네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3-03 20:19   좋아요 3 | URL
ㅋㅋㅋ
그래도 아쉽네요!ㅜㅜ
만 원이라니~^^;;

자목련 2023-03-04 09:43   좋아요 3 | URL
저도 적립금은 6일 마감인 천 원만 ㅎ
적립금과 쿠폰에 담대하게 대응하고 싶어요.ㅠ,ㅠ

자목련 2023-03-04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달이라도 좋을 것 같아요. 느닷없는 적립금은 기쁨보다 괘씸이니~~

건수하 2023-03-05 08:51   좋아요 0 | URL
괘씸 ㅎㅎ 고민스럽긴 합니다...
한 달쯤 되면 좀 낫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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