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 메일을 보냈고 오늘 답변 받은 내용 공유합...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오늘 읽기 시작했다. (구판으로 읽고 있다) 

본문은 물론 서문조차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시작하고 단숨에 1장까지 다 읽었다. 

(이해도는 장담할 수 없지만..) 


구체적인 예 중에는 mini74님 이 바로잡아주신 프로크네와 필로멜라의 일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18세기 풍자가들의 작품에는 여성 괴물이 출몰한다고 한다. 이러한 남성 작가들은 여성성에 대해 적대적인 비전을 보여주었고, 이제 막 '펜을 시도한' 여성 작가 그리고 여성 독자들에게도 두려움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한 상황의 누적, 그리고 더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상황 (코니 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서는 여자 '고양이'의 임신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나온다) 에서 여성 작가들이 어떠한 언어로 어떠한 이야기를 했는지,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보게 될 것이 기대된다. 



여기서 생각나는 3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 <여성 괴물>. 

(읽었어야 했는데 ㅠㅠ)












+ 버지니아 울프의 <집 안의 천사 죽이기>가 언급됩니다. 












++ 제인 오스틴의 <설득>, 그 중에서도 뒷 부분에서 앤 엘리엇과 하빌 대령이 얘기했던 여성의 '변덕' 부분이 인용됩니다. 


 

천사와 괴물이라는 이 한 쌍의 이미지가 제시하는 장애물에도, 그리고 작가가 되고 싶은 열망과 불모성에 대한 공포로 고통을 받았음에도, 여성 작가들은 텍스트를 산출하였다. 18세기 말까지 여성들은 글을 썼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이것이 이 책 전반을 통해서 우리게 보게 될 가장 중요한 현상인데) 가부장적인 이미지와 인습이 급격하게 수정되는 허구적인 세계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앤 핀치와 앤 엘리엇에서 에밀리 브론테와 에밀리 디킨슨에 이르는 자부심 강한 여성들이 남성의 텍스트라는 유리관에서 나왔을 때, 여왕의 거울을 폭파시켰을 때, 과거 침묵 속에 추었던 죽음의 춤은 승리의 춤, 언어로의 춤, 권위의 춤이 되었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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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0-06 1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시작하셨군요. 전 동굴 부분 읽고 있습니다 우리 열심히 읽어요 ㅎㅎ *^^*

건수하 2022-10-06 19:52   좋아요 1 | URL
동굴은 어디쯤일까요..? 저는 일주일에 1장씩 읽을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아주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계속 그랬으면 ^^

mini74 2022-10-06 19:59   좋아요 1 | URL
3장이요~~

건수하 2022-10-06 21:36   좋아요 1 | URL
미니님 많이 읽으셨네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

- 2022-10-10 08:19   좋아요 1 | URL
미니님도 선행학습...

페넬로페 2022-10-06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구매해야할지 고민인데 구판은 도서관에 있네요.
구판도 신간과 차이가 별로 없을까요?

건수하 2022-10-06 21:08   좋아요 2 | URL
저도 구판만 봐서 신판과의 차이는 모르겠어요.
번역이 조금 다듬어 졌을 것 같고... 목차를 비교해보니 신판에는 <보급판> 서문이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구판도 읽을만 했습니다 ^^ 도서관에서 빌려서 한 번 읽어보시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22-10-06 2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설득이 먼저 나옵니까??
오만과 편견 읽고 있었는데 다시 바꿔치기 해야겠네요.ㅋㅋㅋ
울프의 집 안의 천사 죽이기두요;✍️✍️
쪽집게 과외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ㅋㅋ

건수하 2022-10-07 09:01   좋아요 2 | URL
본격적으로 나오는 건 5장이고 여기서는 몇 번 저 장면이 언급된답니다 ^^
천천히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집 안의 천사 죽이기>는 저도 안 읽어서 얼른 주문했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10-07 08: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설득> 미뤄뒀는데 읽어야 하나요ㅠㅠ 수하님 벌써 시작하셨군요! 화이팅입니다~

건수하 2022-10-07 09:02   좋아요 1 | URL
본격적으로 나오는 건 5장이고 여기서는 몇 번 저 장면이 언급된답니다 ^^
천천히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네 저는 다른 모임에서도 이 책 같이 읽기를 하게 되어서, 10월부터 시작했습니다 ^^

레삭매냐 2022-10-12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응원하는 바입니다.

건수하 2022-10-12 10:23   좋아요 2 | URL
레삭매냐님 감사합니다 ^^ 일단 완독이 목표입니다 :)

그레이스 2022-10-12 1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작해야 하는데...;;

건수하 2022-10-12 19:45   좋아요 1 | URL
아 저는 다른 모임에서 10월부터시작해서… 그레이스님 11월부터 시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
 








뭔가 굉장히 포괄적인 제목인데, 실제로 다양한 주제의 글을 묶어놓았다.

주제도 다양한데 띄엄띄엄 읽었더니 더 서로 묶이지 않는 느낌. 이제는 앞 챕터 내용은 이미 기억이 나지 않고.. 



제1부 디지털 미디어, 몸, 정동

행복을 향한 그녀들의 움직임: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동 _ 김예란

불안에도 불구하고 _ 백지연



제2부 소셜 미디어와 젠더

ASMR, 디지털 문화 시대의 감각화된 친밀성: 감각, 정동, 젠더/섹슈얼리티 _ 김수정

웹툰의 드라마로의 재매개, 그리고 서사와 여성 재현 _ 김은영

‘#맘스타그램’에서 읽어내는 SNS 시대의 모성 실천 풍경 _ 강혜원

픽토리얼 푸드: 먹스타그램 현상과 음식 이미지의 역사 _ 강보라



제3부 디지털 미디어 산업, 노동, 여성

창조산업의 핑크게토와 여성 크리에이터의 성별화된 창의성_ 김애라

여성 게임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 _ 이종임

사이버 성폭력에 맞서 싸우기: 불법 촬영물을 중심으로 _ 한희정



목차는 이렇다.



1부에서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여성이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며 연대하는, 그 과정에서 만족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좀 어려웠지만 두 글이 다 좋았다. 특히 김예란의 글은 '정동' 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이미 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어 초반 진입이 어려웠다. 정동이론에 대해 대강 좀 찾아보고 감을 잡았고, 후반부는 사실 친절해서... 그 이야기를 하려고 꼭 정동이론까지 가지고 왔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지만 이들은 연구자니까.. (3부의 세번째 글에서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를 인용하는 것도 약간 그렇지만, 그 글에서는 자원봉사의 동기를 설명해주어서 조금 더 좋았다) 내가 정동이론에 대해 잘 몰라서 그 의미를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어쨌든 1부의 두 글이 좋았다. 힘들 때마다 다시 읽어보게 될 것 같다.   



2부는 실제 사례를 들어 조금 더 친숙한 이야기들이다. ASMR 글은 꽤 좋았고 웹툰과 맘스타그램은 글쎄 시도는 좋은데 좀더 분석하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좀 미완성된 글을 실은 것 같은 느낌이다. 픽토리얼 푸드는? 이게 왜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에 실렸는지 잘 모르겠다. 실릴 이유가 있었다면 그 이유를 어필하는데 미숙했다고 하겠다.



3부도 제목이 참 난감한데 앞의 두 꼭지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의 여성 노동을 다루고 있다면 세번째 꼭지는 '디지털 미디어 산업' 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의 문제라서... 책을 내느라 억지로 줄을 맞춘 느낌이다. 뭐 이런 억지로 묶기는 학계라는 곳에서 익숙한 일이지만, 아쉽다. 학계에서야말로 지양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러나 세 꼭지 모두 좋았다. 세번째 꼭지를 넣기 위해서 이런 제목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또 이해가 된다. (앞에서는 지양해야 할 일이라더니) 불법 촬영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마지막 챕터를 보고서는 대충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약간 분개한 상태를 잘 이어가며 10월의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희망적인 책이었다. 2018년에 나온 책이라 불법 촬영물 관련 법이나 제도 등이 현재 상황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면 있기를 바라는데) 그 부분을 일일이 대조해보려는 의욕은 나지 않아서, 다음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려고 한다. 


10월도 5일째에 접어들었으니 이렇게 9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를 얼렁뚱땅 마무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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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0-05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완독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연구서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한 시도들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건수하 2022-10-05 16:06   좋아요 1 | URL
책 읽고 칭찬듣는 알라딘 서재 너무 좋습니다 :)

미디어든, 디지털 미디어든 사용자가 중요하다는 점은 다르지 않지만 요즘은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이 크다보니 많이 배웠네요 (배운 내용은 이미 까먹고 있어서 안쓰고…;;;)

수이 2022-10-05 1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수하님, 저도 앞 두 챕터는 두고 계속 읽을 생각입니다. 10월에도 아자아자 :)

건수하 2022-10-06 09:10   좋아요 0 | URL
네 10월에는 새 마음으로 10월의 책을! (이라고 변명한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2-10-05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분기탱천한 마음으로 10 월의 책을 읽으신다니 저도 약간 의욕이 샘솟습니다~ㅋㅋㅋ
9 월 디지털 미디어 책 읽었을 때의 기분도 확~ 다시 일어나는 듯도 하구요.^^

건수하 2022-10-06 09:14   좋아요 1 | URL
마지막 챕터에서 다음 책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다락방님이 의도하신 바일까요?
나무님 의욕이 샘솟으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이 마음으로 얼른 시작을.. ^^

- 2022-10-05 1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약간 분개!!... 이 평정심이 넘쳐나시는 분...
가끔(사실은 자주) 불타오르는 사회적 분노를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_-_)는 저는 수하님의 약간 분개에 평정심을 되뇌이며 ㅋㅋㅋㅋㅋ 암튼 완독 축하드려요 ^^!!! 페이퍼도 축하드리고요!!!
포르노랜드 보기전에 청심환 하나 먹어야하나 싶기도 한데... 일단 10월도 벌써 5일이네요... 아아~ 날짜란 무엇인가...

건수하 2022-10-06 09:16   좋아요 1 | URL
제가 화가 나면 마음이 차가워지는 타입이라..
쟝님 글을 읽고 연휴에 화가 많이 났었구요 이제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포르노랜드를 읽으면서는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ㅎㅎ

- 2022-10-06 11:50   좋아요 1 | URL
전… 차갑게 화내는 사람 섹쉬하던데…. 수하님….

건수하 2022-10-06 12:15   좋아요 1 | URL
쟝쟝님 그런 취향이셨….

다락방 2022-10-05 17: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리고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수하 님. 10월에도 화이팅입니다!!

건수하 2022-10-06 09:1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댓글도 일일이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네 화이팅!

단발머리 2022-10-06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완독 축하드려요. 우리는 이렇게 또 하나의 산을 넘었으나 ㅋㅋㅋㅋㅋㅋㅋ
포르노랜드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전, 재독인데... 잘 살아남아야할 텐데요 (먼 산)

건수하 2022-10-06 21:37   좋아요 1 | URL
중간에 하나도 안 옮기고 안 썼더니 기억에 별로 남지 않네요..
2/3 쯤 아니면 그 전에 하나 써 줘야 하는거 같아요 ^^

포르노랜드 재독이시라고요? 우와... 다들 걱정하시니 저도 얼른 시작해야겠습니다.
 





9월에 완독한 책은 이만큼. 


로맨스 2: 어글리 러브, 헤이팅 게임
제인 오스틴: 사랑과 우정 (할만하않), 설득
맥베스 - 맥베스 (요 네스뵈)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정희진의 글쓰기 5 -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일기쓰는 법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시민 안내서

완독기준 10권이니 꽤 많이 읽었고 양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그러나 읽는데 바빠 생각은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있고, 월말까지 읽었어야 했던 책이 두 권 있었는데 둘 다 완독하지 못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계속 밀려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있다)..

- <맥베스>는... 원작은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았고 현대 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요 네스뵈의 소설이 좀더 요소요소에 신경을 썼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 개연성을 만들려 애썼고 길게 복잡하게 잘 썼다. 그러나 그래서 작가가 하고싶었던 말은? 스릴러를 많이 읽던 예전에 느끼던 허무함을 다시 느꼈다.
- <누런 벽지>. 짧고 강렬한 단편이었다. <허랜드> 까지는 아니어도 단편을 좀더 읽어보기로.
- 정희진의 글쓰기 5는 역시 좋았고, 10월엔 4권을 읽어볼까 한다 (영화를 요즘 통 안봐서 이해하는 부분이 얼마나 될런지). 정희진 님이 유해진 것인가 내가 그의 언어에 익숙해진 건가..
- 여성들이 로맨스를 읽는 마음이 궁금해서 현대 배경의 로맨스를 두 권 읽어보았고.. <헤이팅 게임>은 좀 유치하나 재미가 있었는데. 그냥 어차피 다 남의 얘기란 생각만 들 뿐. 그리고 신당역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 이후 더 시도할 마음이 없어졌다. 
- 제인 오스틴은 당분간 더 읽어볼 예정. <설득>이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는 <오만과 편견>이 제일 좋았다. 처음 읽은 거라 그럴까?
- <일기 쓰는 법> 은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정말 일기를 안 쓰는 사람이 읽기에 괜찮았다. 읽을 때는 일기를 써야지! 했지만 시간이 모자라고 나는 아직 절실하지 않은 것 같다. 
-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시민 안내서> 는 지지자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10월은 읽어야 할 책 먼저 읽어봐야겠다. 하지만 항상 다른 책이 치고들어오지. 

9월에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읽어야 할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어쨌든 10월에 읽어야 할 책은 다음과 같다. 











9월에 읽다가 다 못 읽은 책 다섯 권. 













그리고 10월의 읽어야할 책 네 권. 

<포르노랜드>는 알라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모임 10월 책이고

<헝거>는 내가 지인들과 하는 책모임 책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모임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그리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내가 좋아하는 그러나 가보지는 못한 서점 리브레리아큐에서 같이 읽기를 하길래 덜컥 신청해버렸다. 일주일에 한 챕터씩 16주 읽는 것인데 알라딘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모임보다 약간 빠르게 읽기 시작하지만 더 늦게 끝나는 것. 다 읽은 뒤 김지승 님의 해제 강의도 있을 예정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는 이 분 책을 읽은 적 없는데, 가능하면 한 권은 읽고 강의 듣고 싶다.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모임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강제성이 없는, 읽고 싶은 책들은 언제 읽을 수 있는 걸까.. 

핸드폰을 잡고 있는 시간,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는 시간을 좀 줄여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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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10-04 0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항상 ‘치고들어오는 책들‘이 문제예요ㅋ 이 글 읽고 저에게도 한 권 치고들어왔습니다ㅋㅋㅋ수하님 10월은 더 만족스러운 읽기 하시길요!

건수하 2022-10-04 08:58   좋아요 2 | URL
무엇이 미미님을 쳤을까요 ㅎㅎ
10월엔 좀 집중해서 읽어야겠어요 ^^

청아 2022-10-04 09:29   좋아요 2 | URL
말해놓고 또 못읽을까봐 일단 비밀로 하겠습니다.😅 제가 완독하면 저절로 아실수 있는...(제발!ㅋㅋ)

건수하 2022-10-04 09:31   좋아요 2 | URL
아항 알겠습니다! 저보다 먼저 읽으실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 2022-10-04 10:42   좋아요 2 | URL
자꾸 치고 들어와~ 뭘 자꾸~

coolcat329 2022-10-04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읽으셨어요. 저는 참담하거든요. 😖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언제 읽을 수 있을까 ...ㅋㅋ 웃기면서 100프로 공감입니다. ㅋ

건수하 2022-10-04 18:24   좋아요 1 | URL
많이 읽기는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쿨캣님도 10월엔 더 만족스러운 시간 되시길 ^^

거리의화가 2022-10-04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어야할 책과 읽고 싶은 책이 대부분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 역시 만족도도 높은듯 합니다^^ 이번 달 만족스러운 독서생활하시길^^*

건수하 2022-10-04 09:00   좋아요 1 | URL
사실 읽어야할 책이 다 읽고 싶은 책 맞는데 분야가 거의 페미니즘 관련이다보니 다른 책들도 좀 읽고 싶더라구요 ^^ 10월엔 읽어야할 책들을 먼저 읽고 맘편히 읽어야겠어요. 화가님도 10월 즐거운 독서생활 하셔요 ^^

새파랑 2022-10-04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9월에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 책달력이 많이 풍성해 보입니다~!!
독서도 계획이 중요한거 같아요~!!

건수하 2022-10-04 18:26   좋아요 1 | URL
10월에는 좀더 알차게 읽고 싶습니다 ^^ 새파랑님도 10월엔 만족스러운 독서 하셔요!

단발머리 2022-10-04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불의 신부, 저도 이번달에는 꼭 마무리하리, 다짐하고 있어요 (여지껏 읽고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의 미친 여자> 또 다른 독서모임, 너무 근사해요. 이중의 압박을 견뎌낸 당신, 완독으로 열매 맺으리!!!

건수하 2022-10-05 08:58   좋아요 1 | URL
어느새 체슬러에서 아렌트로 분위기가 급전환된 것 같아요 :) 너무 멋진 사람들이라 제 귀는 팔랑팔랑..

다른 독서모임은 제가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서점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두 군데서 시도하니 어떻게든 완독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Nau 2022-10-1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책 구입을 위해 책을 검색하다 리뷰글에서 님을 발견하고 놀라고 반가웠지 뭡니까.
아... 여기가 바로 알라딘 서재라는 곳이군요.
수하님의 책장이 꽉 차있네요.
여성주의 책읽기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2-10-11 21:31   좋아요 0 | URL
전에 알라딘 서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알라딘 쓰시니 당연히 아실 줄 알았어요 ^^
마음만 앞서는 책 읽기이지만, 응원 감사합니다.
 
















9월에는 16권을 샀다. (좀 많다) 


- <임신중지> 읽고서 읽어봐야지 했던 <숭배와 혐오>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 (하나도 못 읽음)


-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 <여성, 인종, 계급> <페미니즘 이론의 비평>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러스트벨트~는 어제 샀다  


- 오후의소묘에서 나온 그림책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관련하여 <사랑과 우정> <벗겨진 베일> <교수> 


- 계속되는 로맨스의 시도: <헤이팅 게임> <아웃랜더> 


- 정희진의 글쓰기 1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 전자책 구독서비스로 읽었던지라 종이책으로 다시 샀다 


-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 - <맥베스> 


- 아니 에르노 하나씩 모으기 - <빈 옷장> 


- <근원의 시간 속으로> 그린란드와 탐험, 지질학. 궁금하기도 하고 일하고도 좀 관련되어 원서와 병행해보려고 생각. 



사실 어제 한나 아렌트 책을 더 샀는데, 제대로 올지 잘 모르겠어서... 이건 10월로 넘기려고 빼 놓았다. 

9월 읽으려 했던 책은 아직 많이 남았고... 29-30일은 자제해보자 하며 미리 올린다. 


9월은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마구 질렀는데... 요즘 내가 장바구니에 넣은 중고책들이 쏙쏙 사라지고 있다.

(의심가는 분들이 몇 분.. 응?)

10월도 스트레스의 달이 될 예정이지만, 중고책 페이퍼 효과 때문이라도 조금 덜 지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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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29 0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9월 책탑 최고의 도서들만 담았네요! 몇권 담아 갈께요.~@@@@ 떙! TO YOU ^^

건수하 2022-09-29 10:42   좋아요 3 | URL
최고의 도서들을.. 읽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땡스투 감사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2-09-29 10: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고 싶은 책들이 몇 권 눈에 띕니다.
다음 달에..^^
중고책이 금방 비나요?
음...전 그냥 하던대로 새 책으로 사야겠네요.
그럼 또 몇 권 못 사는데..ㅜㅜ

건수하 2022-09-29 10:43   좋아요 4 | URL
중고책 재고가 계속 바뀌어서요.. 일단 담아두고 살 때쯤 다시 또 체크하고 한답니다 ^^
몇 번 해보시면 감 잡으실거예요.

다락방 2022-09-29 1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가 산 책들도 보이네요. 후훗.
저는 이번주에는 한 권도 사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냥 10월부터 다시 태어나야겠어요. 흠흠.

건수하 2022-09-29 10:44   좋아요 3 | URL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지분이 큽니다 ^^
저도 이번주에는 더 이상 안 사려고요 :)

건수하 2022-09-29 13:38   좋아요 1 | URL
댓글 달고 다시 읽어보니...
10월부터 다시 태어나야겠어요- 는 이번주에 사신다는 뜻이군요 ㅎㅎㅎ

다락방 2022-09-29 13:5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9-29 1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사셨네요!!
사라진 중고책의 행방은 ㅋㅋㅋ 누가 가져갔나 가끔 궁금하더라고요 ㅋㅋ
10월도 스트레스의 달이라니 ㅠㅠ 스트레스 덜 받으시고 책은 적당히 사시길 응원합니다 ㅎㅎ

건수하 2022-09-29 10:45   좋아요 3 | URL
올해 중 가장 많이 산 것 같아요 ㅎㅎ
사라진 중고책 진짜 가끔 궁금해요.

10월이 지나가면 좀 평안해질 것 같습니다. 독서괭님도 바쁘신 것 같던데 응원합니다 ^^
(스트레스 받으실땐 좀 지르셔도..)

거리의화가 2022-09-29 1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수하님 그동안 책 구매 중 가장 많이 사신 듯 싶은데요~? 헌데 다 좋은 책들만 사신 것 같아요. 사고자 한 중고책들의 행방은 역시 서재에 몇몇 분들일듯한데~ㅎㅎ
저 9월달에 많이 사긴 했는데 너무 못 읽어서 슬픕니다. 물론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런 거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책들이 대기중이라 이달 가기 전에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커피도 살겸!ㅋㅋ

건수하 2022-09-29 11:31   좋아요 2 | URL
저도 못 읽으니까 더 (왜?) 산 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저는 10월부터 다시 살거예요 ㅎㅎ 오늘도 기대별점 적립금 주던데 넘어가지 않을거예요…. (왜 말을 흐리는가)

수이 2022-09-29 11: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많이 지르셨습니다! 스트레스는 조금만 받고 읽기는 많이 많이 하자구요!!

건수하 2022-09-29 11:31   좋아요 3 | URL
네 10월엔 사기보다 읽기~ ^^

단발머리 2022-09-29 1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번주에 <교수> 샀어요 ㅋㅋㅋ 중고책 사려다가 아이… 제인님인데 ㅋㅋㅋ 하면서 새 책 샀습니다. 11월 전에 숙제 도서 차근히 읽는게 목표인데 가능할까요? ㅋㅋㅋㅋㅋ
암튼 9월의 책들, 축하드립니다!!!

건수하 2022-09-29 13:39   좋아요 1 | URL
저는 <교수> 지난주 전자책으로 ㅎㅎㅎ
11월 전에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요...
단발머리님 밀턴의 <실낙원> 읽으셨나요? 그게 지분이 크다고 하던데...

다락방 2022-09-29 13:54   좋아요 2 | URL
저 밀턴 <실낙원> 가지고 있어요!! 가지고는 있습니다.. 흠흠.

건수하 2022-09-29 14:11   좋아요 2 | URL
락방님/ 여윽시.. 준비되신 분! 저는 책부터 사야하는데... 안(못) 읽을 것 같은데...

단발머리 2022-09-29 14:19   좋아요 2 | URL
저 실낙원 읽을거에요 ㅋㅋㅋ 도서관 책으로요. 다 제가… 계획이 있는 사람입니다. 빌레뜨, 노생거 : 재독, 실낙원, 교수 읽기가 목표입니다. 푸하하하하! 시간 되면 제인에어 읽을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2-09-29 14:28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은 읽으셨거나 읽으실거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ㅎㅎ
저는.. 음... 음... <폭풍의 언덕> 읽고 있고

<미들마치> 축약본을 빌려왔습니다.

mini74 2022-09-29 1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 아웃랜더 ㅎㅎ전 9월에 자제한다고 했는데
13권 ㅠㅠ 수하님보다 적군요 ㅎㅎㅎ 다 읽지도 못했는데 곧 10월입니다 ㅠㅠ 이제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

건수하 2022-09-29 13:40   좋아요 2 | URL
자제하셨으니 저보다 적으신거죠... 저는 플렉스 했습니다 ㅎㅎ
이번주 다음주 연휴에 좀 읽을 수 있을까요? ^^

청아 2022-09-29 1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취향이 많이 겹치네요ㅋㅋㅋ미니님도 아웃랜더 읽으셨다는데 저도 사두었어요. 얼마나 야한지 궁금궁금ㅋ 책구매욕은 참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수하 2022-09-29 13:41   좋아요 3 | URL
여성주의책읽기 책 + 파생된 책이 대부분이라 ㅎㅎ
미미님도 아웃랜더? 그러고보니... 전에.. 막 나가겠다고 하셨던 적이
이제 보여주시는건가요! ㅋㅋ

미미님의 9월 산책도 궁금합니다~

다락방 2022-09-29 13:54   좋아요 4 | URL
미미님 수하 님, 아웃랜더 읽으시면 수시로 감상 글 부탁드립니다. -이상 음란마귀 씀.

건수하 2022-09-29 14:12   좋아요 2 | URL
락방님/ 저는 겨울 양식을 모아두는 다람쥐의 마음으로..

- 2022-09-29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후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29 14:12   좋아요 1 | URL
쟝님 웃음 포인트는 어디에... 좀 자세히 써줘요 ㅋㅋㅋ

- 2022-09-29 14:14   좋아요 3 | URL
다 웃겨요 ㅋㅋㅋ 사지 말자는 거여 사자는 거여 ㅋㅋㅋ 그래놓고 중고 왜 아쉬워하고 ㅋㅋㅋㅋㅋ 페미니즘책 싹끌어 모아서 인증한 사람들이ㅋㅋㅋㅋ로맨스 음란마귀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와서 우리좀 말려줘 ㅋㅋㅋㄹ

건수하 2022-09-29 14:17   좋아요 2 | URL
페미니즘 책 너무 많이 사서 (그러고 못 읽어서) 이제 좀 천천히 사도 될 거 같은데 ㅋㅋ
서재와 북플을 끊을 수가 없어서 ㅋㅋㅋ

- 2022-09-29 14:19   좋아요 2 | URL
여기 페미니즘으로 시작해서 푸코 남친이 쓴 소설과 양자역학까지 사고 있는 서재에 미친 사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지니 게인스버그 지음, 허원 옮김 / 현암사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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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친절한 안내서. 모든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읽어보았다. 나 스스로를 지지자라고 말하기에는 내가 갖고 있는 건 (비교적) 열려있는 마음밖에 없기에 조금 더 알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나의 목적에 잘 부합하는 책이다.

LGBTQ+의 +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새로운 용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생물학적 성 - 젠더 정체성 - 젠더 표현 - (누구에게) 끌림 - 친밀한 행위(를 누구와 하는가) 의 차이에 대해 내가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이 개념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 공간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부모들을 많이 본다. 이 분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평등교육 등을 받으면서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정보를 알게 되고 호기심에 동성애에 빠질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지향은 변할지도 모르고 늦게 자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호기심으로 되는 것은 아닌데.. 이 분들의 경우 지향과 친밀한 행위에 대해 개념을 혼동 혹은 혼재하여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심, 주의 깊은 언어 표현, 법적 제도 등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모든 젠더를 위한 1인용 화장실’ 이다. 성공회대에서 올해 최초로 대학에 이런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5103.html

나는 한국은 물론 내가 가본 모든 곳에서 이런 화장실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한국에서는 ‘가족 화장실’도 두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 여성들은 화장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 곳인지 잘 알고 있고 얼마 전 더욱 잘 알게 되었을 터다.

이 책에 의하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매년 화재 대비 훈련을 받는데, 집 안 화재로 아이가 죽게될 확률은 9만분의 1인데 비해 아이가 자라나면서 자신이 LGBTQ+ 임을 알게 될 확률은 20분의 1이라고 한다.

(지지자가 아니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세상의 여러 집단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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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25 1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를 읽으면서 성소수자의 형태가 너무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아는건 진짜 새발의 피.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고민했는데 어쩌면 이런 태도에 대한 문제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도 읽혀서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걸 학교에서 읽히자고 하면 또 난리가 나겠죠. ㅠ.ㅠ

건수하 2022-09-25 20: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은건데… 어른들이 먼저 잘 알아야 반대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직장에서도 LGBTQ 교육을 해야한다는데 직장… 상상이 안돼요. 성폭력 교육도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말이에요..

독서괭 2022-09-26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소수자 지지자를 얼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책을 읽고 차별에 대해 고민하는 수하님은 이미 지지자입니다!^^ 젠더 문제가 파고들면 굉장히 복잡한 논의가 많더라고요. 현실에서 제가 제일 고민되는 부분은 화장실 문제였어요. 모든 젠더를 위한 1인용 화장실은 좋은 시도인 듯 합니다.
저 얼마전에 감동적으로 본 다큐가 있는데 <너에게 가는 길> 추천드려요! 커밍아웃 한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시선이 중심이라 엄마들에게는 더 와닿습니다^^

건수하 2022-09-26 12:23   좋아요 1 | URL
네 앨라이 ally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스스로를 앨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해요.

화장실은 정말 현실적이기도 하고 함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너에게 가는 길> 기억해둘게요. 독서괭님 글 읽고 <퀴어이론 산책하기>도 담아뒀답니다. (주제 독서는 계속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