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모임 책이라 재독중. 다시 읽으니 더 좋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나 여사님 맘에 든다 :)

생물학과 진화론은 지난 두세기에 걸쳐 근대적 유기체라는 지식 대상을 만들어왔고, 인간과 동물의 구분을 생명과학과 사회과학 간의 이념적 투쟁 내지는 전문가 논쟁 속에 흔적처럼 남은 희미한 자취로 축소했다. 이러한 구도에서 현대 기독교의 창조론 교육은 아동학대로 간주하고 맞서 싸워야만 한다. - P23

내 전제 중 하나는 대부분의 미국 사회주의자와 페미니스트가 "하이테크" 및 과학 문화와 결합한 사회적 실천과 상징적 구성 및 인공물 속에서 정신과 육체, 동물과 기계, 관념론과 유물론의 간극을 심화시키는 이원론을 본다는 것이다. ….
나의 또 다른 전제는, 세계적인 지배 체제 강화에 저항하는 연대가 지금처럼 절박한 시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 P28


댓글(8)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22-05-25 0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이 도나 언니 좋다 하니 왜 제가 빙긋 웃고 있나요.

건수하 2022-05-27 15:15   좋아요 1 | URL
왜 그럴까요.. ^^ 근데 마냥 좋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그녀...

다락방 2022-05-25 09: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이 책 읽었는데 인용하신 부분 왜 처음보는 것 같죠! 저도 인용하신 문장 넘나 좋네요!!

잠자냥 2022-05-25 11: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런 거 아닌가효? (난 아직 안 읽음)

건수하 2022-05-27 15:15   좋아요 1 | URL
저 내용이 딱 맘에 든다기보단 저런 태도가 넘 좋았습니다 ㅎㅎ

건수하 2022-05-27 15:16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ㅎㅎ 항상 진리를 말씀해주시는 잠자냥님~

청아 2022-05-28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서재 들어왔다가 이 글 이제야 봤어요. 첫번째 인용문은 이리가레가 말하는 부분과도 겹치네요.
역시 해러웨이의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일것 같습니다.ㅎㅎ

건수하 2022-05-30 12:07   좋아요 1 | URL
저는 이리가레를 안 읽어봤는데, 저런 이야기를 하는군요.
사실 한국에서는 진화론을 정설로 가르치는 편인데 미국에서는 안 가르치는 주도 많다고 해서 놀랐었어요.
한국도 기독교의 영향이 크지만, 미국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나 해러웨이 컴북스 이론총서
이지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까지는 해러웨이 선언문을 예상하며 그럭저럭 읽었는데 ‘기술과학’ ‘유전자’ ‘겸손한 목격자와 상황적 지식’ 에 가서는 검은 건 글씨요, 흰 건 종이요.. 인문학 공부를 할 때 원문을 먼저 읽으라고 하지만, 이것도 안 읽었으면 <해러웨이 선언문>을 어찌 읽을지.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5-24 15: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수하 님.. 어쨌든 우리가 이렇게 도나 해러웨이 이름만이라도 알고 가게 되었어요.

잠자냥 2022-05-24 16:56   좋아요 2 | URL
왜요, 난 ‘앙코마우스TM‘도 알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4 17:22   좋아요 2 | URL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세상에 그러니까 진짜 앙코마우스TM 은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책에서 처음에 보고 읭? 하고 검색해 봤었네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5-24 17:31   좋아요 1 | URL
이름은 앙코지게 넘 귀여운데 넘 어려워서 사악한 녀석 앙코마우스 너란 녀석 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4 17:46   좋아요 1 | URL
저는 처음에 TM 보고 오타인줄 ;;

건수하 2022-05-24 18:20   좋아요 1 | URL
선언문으로 다시 돌아가서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

건수하 2022-05-24 18:21   좋아요 1 | URL
/ 잠자냥님 ㅋㅋㅋ 앙코지게 oncomouse더라고요 앙코라고 읽어야되나 좀 애매한듯;;

청아 2022-05-24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제 생각에도 이 책이 있어서 좀더 해러웨이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 책도 쉽지는 않았지만요. 수고하셨어요^^*

건수하 2022-05-24 18:21   좋아요 1 | URL
선언문 읽다가 이리 왔는데, 이제 다시 가보려고요 ^^ 힘낼게요!

단발머리 2022-05-24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청개구리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선언문 끝내고 담주에 이 책 들어갑니다. 수하님, 어서 오세요^^

잠자냥 2022-05-24 17:41   좋아요 1 | URL
저도 아직 안 갔어요. 전 지금 가방에 <한 장의 잎사귀처럼> 들어있다뇽….

단발머리 2022-05-24 17:4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님, 어서 오세요. 저는 <트래블과 함께하기>랑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는 있는데 <한 장의 잎사귀처럼>은 없단 말이죠!! 아, 그걸 먼저 읽어야하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5-24 18:22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읽으시는 순이 더 좋을거 같은데요 ㅎㅎ 다만 제가 이해를 못해서;; <유인원~> 갖고 계시군요!!

잠자냥 2022-05-24 19:29   좋아요 2 | URL
<한 장의 …>는 대담집이라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현재 즁간 읽는 중) 그리고 도나 해러웨이의 사적인 생활 언급이 자주 나와서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경계를 무너뜨리려고 했는지 이해가 좀 더 되더라고요.

건수하 2022-05-24 19:31   좋아요 1 | URL
/ 잠자냥님 전 저 컴북스 책이 잎사귀처럼 (고이) 들어있다는 줄 알았… 저런 책이 있었군요?! ㅎㅎㅎ

(부끄러워서 쓸까말까하다가 씀)

단발머리 2022-05-24 19:33   좋아요 3 | URL
아… 잎사귀를 제일 먼저 읽었어야 했네요. 책 찾으러 갑니다. (터벅터벅)

다락방 2022-05-24 21:01   좋아요 3 | URL
책 또 사야 되네요…(터벅터벅)
 
핀두스, 네가 참 좋아 - 스페셜 에디션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에 들어있는 이야기 다섯 개 중 <핀두스, 너 어디 있니?> <여우를 위한 불꽃놀이> <난 수탉이 필요 없어!> <신나는 텐트 치기> 네 개가 이미 단행본으로 나와있고 나온 단행본들을 다 갖고 있다. 그렇지만, 페트손 할아버지와 핀두스에 대한 소개 (할아버지에게 나름 슬픈 사연이..), 그리고 각 이야기 뒤에 붙어있는 독후활동 (책놀이), 그리고 원화 스케치 만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리의 발견 (양장) - 앞서 나간 자들
마리아 포포바 지음, 지여울 옮김 / 다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고난 천성을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은 다른 천성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외된 집단은 자신만의 노력으로는 사회의 중심으로 이동할 수 없다. 이것이 힘의 역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힘과 특권에 가까이 있는, 같은 대의를 지닌 동류 집단이 이끌어주는 힘이 필요하다. 백인 여성들은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비밀스럽지만 공공연한 조력자가 되었고 호스머의 <사슬에 묶인 제노비아>는 여성의 운명과 노예의 운명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로 우뚝 서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