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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3년 전의 크리스마스에는 그랬었지. (상품수6 공감11 댓글0 먼댓글0) - Jeremy
<크리스마스 캐럴>
2024-12-28 16:15
아들이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돌아온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아들을 위한 간소한 선물 몇 개를 준비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자질구레한 선물들을 Christmas Tree 밑에 놔둘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2000년 생인 아들 3살 때부터 해마다 Thanksgiving Holiday 지나자마자 온 집안 구석구석까지 두루 장식하던 Tree 포...
북마크하기부지런한 오리 (상품수3 공감16 댓글0 먼댓글0) - 공쟝쟝
<참상인의 길>
2024-12-28 06:08
[ 요즘 상태?... 참 상인이 되고 싶은 보이지 않는 노동자로 부자는 됐고 적당히 잘 먹고 잘 사는 법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잘 모르겠다. 불안과 다른 불안의 길항 작용. 아슬아슬하게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남루하게 느껴지는 건. 사회의 시선일까, 내가 모른다는 것. 알 것 같지 않아졌다는 것. 그게 문제일지도. 나는 평안한가 하면 그렇고 이...
북마크하기2024년 생애 두 번째 창작 소설을 쓰다 (상품수4 공감24 댓글4 먼댓글0) - scott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2024-12-28 01:01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류비셰프는 1972년 82세늬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 까지 곤충분류학자, 유전학자, 동물학자였고 때로는 철학자, 역사학자가 되기도 했다. 이중 어느 하나만 떼어내서는 그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류비셰프는 다재다능 하다는 수식어를 붙이기 힘들 정도로 박식 했지만 그가 연구하고 탐구...
북마크하기바람의 신부 알마 (상품수2 공감16 댓글0 먼댓글0) - 서곡
<1913년 세기의 여름>
2024-12-27 19:18
코코슈카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1k3264a'1913년 세기의 여름'으로부터 Alma Mahler, 1912 - Oskar Kokoschka - WikiArt.org 알마 말러는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부인이었다.바람의 신부(The Wind's Bride) | 스위스관광청 https://www...

아틀리에에 있는 이젤 위의 바람의 신부 알마는 그렇게 작열하지만, 살아 있는 진짜 알마는 식어가기 시작한다. 아니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신경이 예민한 코코슈카가, 알마가 자기한테서 빠져나가려 한다고, 거리를 두려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바로 두 사람의 공생의 사랑이 약해졌기 때문에, 예술은 될 수 있어도 사랑의 증표는 될 수 없는 초상화를 그리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알마가 〈바람의 신부〉라는 이름을 얻었을 때, 그가 신부에게 바람의 도피자, 바람의 도망자라고 써넣었을 때 비로소 코코슈카가 그녀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바람의 신부〉와는 결혼할 수 없다. 그릴 수 있을 뿐이다.

북마크하기(한 주 앓고) 21주 (상품수1 공감7 댓글0 먼댓글0) - 아무
<딕테>
2024-12-27 17:11
24.12.15. 『딕테』 읽기. 「엘리테레 서정시」와 「탈리아 희극」 읽기. 24.12.17.『딕테』 본문 완독. 「테르프시코레 합창 무용」과 「폴림니아 성시」를 읽음. 뒤로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글들과 마주하기. 주석을 보면서 읽어도 무슨 의도인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혼란스러운 글들의 연속이다. 해설을 보면 정리할 수 있을까? ...
북마크하기고양이, 고양이가 주는 기쁨 (상품수5 공감32 댓글3 먼댓글0) - 자목련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 2>
2024-12-27 11:22
고양이를 처방한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도대체 어떤 병원에서 고양이를 처방해 준다는 건지. 소설을 읽기 전부터 판타지 소설이구나 싶으면서도 나도 고양이를 처방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이시다 쇼의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 2』에서는 네 가지 사연이 등장한다. 그러니까 네 명의 환자에게 고양이가 처방된 것이다. 모든 판타지가 그렇...
북마크하기시간회절, 또는 시간/교란에 대한 사유의 일부 (상품수3 공감11 댓글0 먼댓글0) - 여울
<캐런 바라드와의 대화>
2024-12-27 09:17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공간적 제약이 일상을 숨쉬고 있다. 당연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과 답변이라는 이분법의 테두리는 많은 것을 놓친다. 한강작가의 빛과 실이라는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처럼, 질문, 새로운 질문들은 많은 것들을 품에 안으면서 여러 가능성들을 찾아간다.다소 당황스러운 책이었다. 나에겐. 장별로 편차가 느껴지며 대학원...
북마크하기오늘 밑줄 (상품수3 공감19 댓글0 먼댓글0) - 수이
<토니 모리슨의 말>
2024-12-27 09:03
서그즈 첫 번째 소설 [가장 푸른 눈]은 백인의 잣대로 아름다움을 평가했던 흑인 공동체가 불러온 한 어린 흑인 소녀의 파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백인들의 기준으로 탁월함을 판단하는 학계와 출판계에서 자기만의 문학적 가치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셨습니까? ​모리슨 [가장 푸른 눈]을 집필할 때 바로 그런 생각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러려고 시도...
북마크하기세계추리소설필독서50 (상품수3 공감9 댓글0 먼댓글0) - 우주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2024-12-27 08:06
추리소설은 그냥 뻔(?)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오만하게...) 결정적 재미를 알게 된 건 마르틴베크시리즈 를 읽게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이런 까닭에 추리소설이 소개된 책들도 이제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왜냐하면 아직도 읽지 못한, 만나야 할 책들이 많을 테니까...그런데 목차를 살피면서 내가 아직 읽지 않은 심농의 책이 있는 걸...
북마크하기<녹색평론 2024년 겨울호(188호)> 중에서... (상품수1 공감20 댓글2 먼댓글0) - bookholic
<녹색평론 2024년 겨울호>
2024-12-26 22:35
(4)2000년대 후반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그지역의 태양광 풍력 발전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실업률과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줄여나가고 있었다. 그런데유럽, 일본의 다국적기업들이 WTO 규정(내국민 대우)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중재재판부가 기업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이 성공적인 정책은 애석하게도 몇년 만에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사례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