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 독일 보수주의의 시작은? 프랑스와 영국의 자유주의와 부르조아 문화를 경멸했다고 하는데, 1차대전 직후 이런 자본주의에 대한 우려와 열등감이 독일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보수학자의 시각이 첫 시작이라 한다. 하지만 이런 보수주의자들은 정치적인 동맹을 한 것도 이론적으로 한 목소리를 낸 것도 아니라 한다. 이차대전 후 명맥을 유지할 길이 없어 자유주의에 편승하고, 학계로 돌아갔을 뿐이라 한다. 그렇게 자유주의에 자리를 내 준 것?
2. 열등감과 자중심성이 '니체'를 탐닉하고, 종합적인 철학 흐름을 만들기도 하였다는데.
3. 우리 보수주의자? 수구주의자들의 맥락은 있을까? 아무런 의견개진에 목소리를 더 낼까? 우리 보수주의자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어렵다는 사실, 잘되었다는 과거의 기억에 편승만 하여도 예전처럼 권력을 틀어쥘 수 있을까? 그런 분위기에 대중은 편승하는 것은 아닐까? 또 다른 마녀를 찾아서 자신의 힘을 거꾸로 키우게 되는 것은 아닐까?
황당

4. <박물관이 살아있다>. 아이들은 깔깔거리고 웃건만, 1400억원을 들여 만든 아무 생각없는 영화. 박물관엔 박제화된 교과서만 살아있다는 것인가? 그것도 관제 역사서만?
도전

5. 완독을 했다고 여겼는데, 발췌독을 했었다. 잠이 오지 않아 차 한잔 마시며 홀짝-홀짝 다시 보다.
6. 'B급 좌파'를 비판하는 대목이 있다. 계급주의에 환원되어 가부장적인 의식을 드러낸다고, 사회운동에 우열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구절이다.
7. 곰곰이 읽어보고 생각해본다. 여성의 시선으로 본다는 것, 산다는 것, 고민한다는 것 - 설핏 훑어보아도 문제투성이거나 한쪽만 보며 살고 있다는 관점의 음지와 양지를 제공하고, 일상에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8. 세미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 마을에서도 괜찮고... 날 잡아 <발제>, <문제제기>, <토론>으로 나누어도 괜찮다. 다양한 방법은 품으면 많을테니. 암튼 참여자를 모으고 ---우수 발제자, 우수 문제제기자, 우수 토론자를 다양성-풍부함- 사례. <사례>도 괜찮겠다. 솔직 담백한 사례...를 모아 상품을 그렇게 소통해도, 한번 해봐도 괜찮을 듯하다. 기간은 약 한달 준비...별도 방을 만들고 셈나.. 그러면 <공유>와 <나눔>과 <가져감>이 지금보다는 서로 나을 듯하다. <리뷰>,<페이퍼>보다는 삶이란 공동자산을 건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혼자 생각해보기에...
들뢰즈

<기관없는 신체>가 아니라
9. <신체없는 기관>을 말한다. 들뢰즈의 행보, 유목을 자처하는 부류가 그렇게 담론을 만들고 가다보니 자본주의와 너무 흡사하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주체도 분기점에 대한 고민도 없음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10. 내가 맛을 본 것은 서문, 옮긴이 후기, 2부 결과들 3장 정치:문화혁명을 위한 항변이고, 2장 말하는 머리들을 읽으려 한다. <부자>들을 더 죽이고 싶었다라는 범죄자와 <게임>에서 한 그대로를 했을 뿐, 이란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체는 없고 너무 유목만, 네트워크만, 다중만 강조하는 것은 더 문제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듯한데. 촘촘히 어려운 개념어는 쉽게 질리게 만든다.

11. <까다로운 주체>. 이것도 넘 어렵고 두껍다아. 서문과 후기, 가운데 주디스버틀러 흔적을 읽다 팽당할 우려에 있는 책이다.
12. 데카르트의 코기코의 이면을 드러내려하는 것 같은데, 이런 노력은 여성,동성애자,소수민족 등등의 후근대적 경향이 있고 있는 것이 있다하며, 범역적 사회변형을 고려하는 정치경제학 비판, 다문화 시대에 정치적 기획을 재정식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많은 철학자들이 '주체'를 그때그때 오독하고 있어 다시 그 연결된 '주체'를 끄집어내어 다시 보아야 한다라고 한다.
13. 쉽게 읽을 수 있는 요약본을 없을까? 넘 두꺼워 여 ㅁ.
그리고
시간을 없애버린 <라디오 데이즈>, <백석>, <레닌> 조금...




후기.
1. <보수혁명>을 읽고, 참고문헌이 많이 걸린다. 보고 싶은데, 듣고 싶은데. <자유>와 <보수> 그리고 우리한테 배인 <정신없는 보수나 수구>에 관심이 걸린다. 독일 보수주의자들, ..역사가 기획되는 것은 더 더구나 아니라는 사실. 광증 비슷한 것으로 그냥 묻힐 수도 있고, 전쟁에 허덕이고, 가난에 허덕이는 <지식인>의 변태와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싶은 느낌이다. 그런면에서 지젝을 주섬주섬 보고 있는데 특이하면서도... ... 그의 빈구석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기도 하다.
2. <도전>. 나한테에 대한 도전이다. 여러 책 가운데 사고나 관점의 전환이 아니라, 삶이나 생활, 일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할 수 있는 정말 쉽고도 어려운 책인 듯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품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혼자 무너지고 싶지 않다. 더구나 여성 가운데 남성이 너무 많다. 여성이 너무 부족하다.
3. <주체>. 그런면에서 이것은 또 다른 관점이다. 일상이 아니라 일상이며 전체적인 시각을 또 요구한다. 그래서 재미있지 않겠는가? 한번 정신없이 빠져서 놀아보고 싶지 않는가? 어느 새, 근력도 생기고 유연성도 생기고, 그래서 어 저 녀석 변했네? 하는 소리 듣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