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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로 흐르는 영양분은 과도한 것은 아닐까? 열매를 지탱하지 못하는 듯. 연신 박동보다 심한 출력을 내는 포도송이 한알한알 가쁜 숨을 몰아쉰다. 덜컥, 한송이  찬바람에 떨어져도 좋겠다. 떨어져 거름이 되어도 좋겠다. 한웅큼 도려내어 환한 숨을 쉬게 될 수 있겠다면 좋겠다. 너 같은 녀석 없어도 좋겠다는, 나쁜 피만 돌게 만들어 하루하루 숨가쁘게 하루를 치뤘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유를 빙자한 사랑도 한알 떨어져버리고,  멍청한 매체에 중독되어 시각으로만 살 수 있는 넘도 떨어져버리고, 대문처럼 걸어죈 족쇄도 풀어버렸으면 좋겠다. 남의 시간 속에 살아지는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처럼, 까르르 웃어버리고, 놀다, 만들다 정신없어지는 일상이 조금이라도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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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꿈자리를 비집고 들어온 것은 포도다. 포도송이. 아니 덩굴~ 수액의 흐름이 느껴지는 포도송이로 이어지는 힘줄같은 포도가지. 그리고 점점 알알이 선명히 들어오는 포도송이다. 헌데 그다지 먹음직스럽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한알한알 구획을 지은 포도알과 포도가지에 시선이 간다. 수학문제를 풀 듯 하나하나 따지고 있다.

자본이란 수액이 포도송이를 키우고 있다.  한알 한알 포도송이를 키우고 있는데, 알알이 색이 다르다. 나르시스. 욕망. 수동. 쾌락. 경쟁. 권태.  생존. 개인. 집착. 편집. 공허. 국가. 민족. 희생. 지루함. 부르조아.고립.절망. 죽음. 모욕감.무의미.... 그리고 그 촘촘함.. 수액은 점점 세밀한 곳까지 심장박동같은 자본의 수액을 펌프질하고 있다.

(나르시스-욕망- 수동- 쾌락.- 경쟁.- 권태.-  생존.- 개인.- 집착.- 편집.- 공허.- 국가.- 민족.- 희생.- 지루함.- 부르조아.-고립.-절망.- 죽음.- 모욕감.-무의미)

한알 한알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록 패스트푸드처럼 배부른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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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뒷담화, 80%의 공간 - 소통의 무한지대

- 문제는 그 공간에서 찾고 기획하자.

1)  단체, 모임은 그 성격에 맞는 성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구조.

2)  성과를 향한 일이나 결정구조로 배치, 소외되어 성원들과 간극은 상시 존재.

3)  뒷담화의 형태로 나머지 문제들은 유통되고 해소되는데, 근본적 해소와 거리감 존재.

4)  뒷담화는 성과지향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점들이 모여드는데, 그것에 대한 해소,아이디어는 일괄되게 기획되지 못해 안건화되지도 않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

5) 이런 이유로 모임,단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함유할 가능성이 큼.

6) 문제들 - 회원,성원의 본질적인 참여방법, 인간관계..지속적으로 중점을 둘 사항.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부담감. 다 단체와 유기적 소통이나 병행해결 부족. 장기적 전망. 

7) 단체나 모임의 주된 문제를 개인의 접근이 아니라 우리, 공동의 문제로 가져갈 수 있음.

8) 과정에 대한 기획, 과정에 대한 해결로 관점전환을 가져와 장기적 안정성과, 경직되기 쉬운 구조에 유연성을 가져올 수 있음. 참여의 문제로 접근될 수 있음.


조직의 완결구조의 변형 - 열린공간, 소수의견으로 관점집중-증폭.. ...


이사를 했다. 포장이사라 청소하거나 건축폐기물 딱지를 구입해오거나...4-5시간만에 끝난 이사라 저녁모임까지 참석하구 ... 새벽녘 이 생각이 자꾸 떠올라 자다깨다한다. 잊어버릴 것 같아 살려낸다.

061207

뒷담화에서 문제 찾아내고 해결방안 설계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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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6-12-0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약점으로 생각되기때문에 회피될 가능성이 짙다는 거죠. .. 설마 이런 부분이 일정정도 해소된 단체마저 싫다는 것은 아니시겠죠?!. 겨울이 짙어집니다. 건강 유념하시구요..
 




















'봄'송이 같은 눈을 맞아 달린다.

 

마저 보고, 읽다.

 

 

 

<상호부조론> 소개

http://daemulim.zoa.to/bbs/view.php?id=archive&no=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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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12-06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거참, 제목하고 표지하고 쌍곡선이올시다.
눈 내리는데 빨간 장미(?)가 인상적입니다.
지독한 것들...

여울 2006-12-0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나 남자나 거시키하다는거죠. 여자가 남자의 희망일 싹은 애초에 없다는 불편함들이 의도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수정>같은 ... 그러고보니 이것저것 같은 것. 내 속에 뭍힌 것들을 드러내는 불편함에 마주치는 것 같네요...
 

 

 기다리던 눈이 함박, 한 가득 - 준비를 하고, 장갑,바람막이 겉옷들로 조금 멀리 나선다. 한시간이 지날 무렵 몸도 가벼워지고 생각줄기 꼬리를 문다.

아침 조조영화를 본 기억도 주제음악처럼 잔잔히 겹치고, 라모타(드니로)의 절규도 이어진다.(

성난 황소 
mong(mail) 2006-05-05 12:25


영화를 보지 않고도 좋아할 수 있다면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
드니로가 나오고 스콜세지 감독에 뉴욕의 복서라니...
내 머리속에서 이 영화를 상상으로만 본지 대체 몇년이 지났을까
그런데, 이 영화를 필름으로 볼 수 있다기에 어제 부랴부랴
극장으로 향했다
역시나...역시나...첫장면부터 마지막 까지 명불허전
저 오프닝씬을 보면 가슴이 늘 찡하다는 류감독에게 동감
그동안 이 영화를 두고 침 튀겨가며 테크닉이 어떻고
영화사에 남을 어쩌고 하며 그 이후 감독과 배우 모두 별볼일이 없어진 것처럼
떠들어 대던 영화 평론가들도
어제부로 다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극장에서 필름으로 보길 천번 만번 잘했다는 생각...




(성난황소) 살아지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물밀듯와서 잔잔하게 사그러드는 삶의 곡선, 여운들... ...

ㄱ. 옆지기의 도움모드를 참여모드로 바꾸고 싶습니다. 옆지기가 살아온 집안분위기는 가부장적입니다. 학교생활로 자취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경험과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 인식은 있다고 보아야됩니다. 하지만 취직후 일터 일이 많아지며, 피곤을 호소합니다.  5년정도 기간으로 여러 조건을 고려해 바꿔볼 방법은 없을까요?

(조건 - 영화를 가리지 않고 좋아함. 독서 - 한달에 4-5권(인문사회과학서적). 친구 - 여*회. .....)

ㄴ. 00가 멜로물과 가쉽에 푹 빠졌어요.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생활패턴의 차이과 현실적인 간극은 좁히기 힘들어 보입니다. 대신 살고 매체를 없앤다는 점. 준비되지 않은 권유 또한 암묵적 강요같아 보입니다. 한 2-3년을 기간으로 무리하지 않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삶은 없을까요?  

(조건 - 소설책은 좋아합니다. 심정적 동조는 하지만 생활패턴은 굳어있다고 보아야됩니다. 외부적인 조건-이사, 생각을 품는 정도는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

ㄷ. 처가쪽은 정치적 견해가 다양합니다. 일년에 4-5번의 만남이 있고, 아이들은 대학생, 고등학생..집안마다 키우는 스타일은 다른데, 개방적-책임/권위적-강요...이 친구들도 유행에 민감하거나, 아니면 평범하지만 전반적이 우세분위기는 보수적인 성향들을 갖고 있는 편이지요. 가끔 만나기도 하지만, 다소 어려워하는 편. 집안 분위기가 좀더 정치적인 견해의 통일보다도 조금 개방적이거나 열린 상태로, 서로의 견해가 나눠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부장적인 스타일 반: 열린 스타일 반.

(조건 - 

ㄹ. 일터가 골프분위기입니다. 팀장급 가운데 일부 영업측으로부터 문화를 침투하고 있다고 봐야하는데, 때론 정도를 넘어서기도 하는군요. 운동의 다양성보다는 그것이 같고 있는 상징적 힘을 선호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강권분위기를 바꾸고 싶군요. 처한 조건-지원부서....

(조건 -

ㅁ. 모임의 주축이 해외경험이 많은 분들 위주로  이어지는데, 사실 해외를 가보지 못한 분들이 더 많습니다. 주요 주제에 대해 해외경험이 지나치게 많이 언급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신입회원들에게 소외감이나 운영에 있어 곤란한 점을 발생가능성도 보입니다. 6개월정도 기간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객관적인 조건에 대해 배려하거나, 경도되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건 -

ㅂ. 여자 친구가 무척 보수적입니다. 정치적 견해에 대해 서로 나누지 않은 편인데, 사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화제거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조건 -

ㅅ. 동네 -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입니다. 하지만 주부층대상으로 자원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환경-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보수적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대안적인 시도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동네 틀 안에서 일뿐,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대한 시선은 전무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고 가치나 문화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너무 자기 지역 위주로 활동을 합니다. 10년 정도 플랜을 세우고 싶습니다.... ...

(조건 - 복지관 공부방모임. 사회단체운동이 활발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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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ㅈ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세세히..

개인의 문제로만 풀지말 것. 포기하지 말 것. 주변 네트웤을 확인할 것(사람.모임.단체...) 문제가 명료해지면 구체적 계획을 짤 것. /안-곁-밖의 관점을 유지해볼 것/선물을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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