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10 아***
오늘 ㅇㅅㅈ가 빠졌다. ㄱㅇㅎ가 이렇게 얘기한 양으로 보거나 주장을 한 강도로 추정해보거나, 오늘 수위는 남다르다. 님의 말씀인 즉, ㅇㅅㅈ가 없기때문이란다. ㅇㅅㅈ가 있었다면 생각이 비슷하여 간발의 차이로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란다. 논의 2시간, 1차 시간반, 2차 2시간반. 한未에프티에이에 대한 관심도나 방향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만든다는 인식에서 시작한다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나 하는 방법,
몸에 붙은 매너리즘이나 그룹핑되어 인식하지 못하거나,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는 문제점들을 느끼는 법, 힘에 대한 과다한 자신감이나 자중심성에 대한 우려... ... 일과 관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구태, 의견과 사실을 구분못하는 인식의 구태, 우리의 역량에 대한 과신으로 힘을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한발도 못나서는 한계.
<남쪽으로 튀어>처럼 박제화되었던 선도투도 괜찮은 방법이지 않는가? 감성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횟수를 늘리면서 반복적으로 생활인들의 움직임,행동에 대해 확인하는 것. 섹시한 방법을 해보지도 못하는 아둔함의 원인이 일관된 논리나 삶의 통일성을 지나치게 연계하려는 것에서도 기인하는 것은 아닌가? 일과 관계를 떼어놓고 해보는 연습도 해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관계에 뭍혀 늘 관계에 붙어다니는 일은 아닌가?
자신의 감성에 맞는 사실을 골라내거나 대변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일상,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현실, 먹고 사는 자신만의 문제로도 충분히 괴로운 일상인들에게 무관심한 부분에 논리적 접근자체가 실증나고 버거운 일들은 아닌가? 점점 혼자로 침몰하는 개인, 대의와 윤리와 사회를 부르짖는 우리는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은 아닌가? 그 두 주체들의 현실의 간극은 점점 커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ㅅㅁㅅㄷㅍ가 참석치 못해 아쉬웠고, ㅅㄱㅇ선생을 직접 뵈고 맘좋고, 수더분하고 속깊어 보여 사진으로 보던 차가울 것이라는 선입견과 판이하다. 절주를 시작하였다는 대목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차하면 길어질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몸에는 좋은 것 같다.
담 세미나는 남쪽으로 튀어-나의 아름다운 정원-손님 등을 읽어오시면 된답니다.
<-- 가**님께 추천받은 책 주문을 하였다. 지젝-고진 책 몇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