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21 (일*), 참*회의인데, 굳은 비가 일터분위기를 막걸리모드로 간다. 다른팀 간다는 곳이 똑같다. 합류하여 이런저런 마음을 나누고, 섞는다. 소나기같은 비는 그치자 후덥지근한 습도로 바뀐다. 더위엔 자중할 일이다.
060824 (아카*) 오랫만의 회의, 선거-월드컵-휴가로 약간 붕뜬 분위기였는데, 창립기념식, 세미나 재개(장하준-사다리 걷어차기, 9월초), 대화모임, CMS회원가입 등 실무를 나누고, 얕은 술을 하다. 그사이 일터가 바뀐 친구, 새로운 일자리권유에 대한 고민나누기..등등 무더위에 변화가 많다.
060825 (참*) 자원학생 오리엔테이션이다. 사무국에서 대형강의실을 빌렸는데, 간신히 세팅을 맞추고 진행을 한다. 1기--16명이었는데, 참여하고 온 학생들만 40여명이다. 하고싶은 과제, 집중과제까지 나누고, 시간과 몸을 내야할 바쁜 시기가 도래한다. 얼마나 공유할 수 있을지? 얼마나 쌓일지?에 대한 걱정보다 뿌듯하고 기쁜 마음뿐이다. 한 학생과 저녁을 같이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화학과 졸업하고 석사를 사회학을 한다고 한다. 열정도 중요한데, 갈길에 대한 준비도가 대단하다. 늘 삶을 핑계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나?와 젊은 친구들은 다른가? 뒤에 간단한 뒤풀이-격려를 하고 실무준비에 대한 노고를 감사드린다.
(일*) 동네 일터 신입사원을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합류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터동료 가운데 다른 진로를 찾고 있는 분들, 이것저것 맘의 요동이 있는 모양이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하다.
한주 조금 과했다. 쌓인 것들이 책인데, 갈피를 잡고, 담주 일들도 미리 맘에 담아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