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부 자본주의의 미래
37. 자본주의의 위기
38. 자본의 전환
39. 시장의 부재
40. 미래의 화폐

제 9 부 빈 곤
41. 빈곤의 미래
42.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43. 빈곤 해소

제 10 부 지각 변동
44. 중국은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인가?
45. 일본이 넘어야 할 고비
46. 한반도의 시간과의 충돌
47. 유럽이 잃어버린 교훈


상술한 두 개의 철학은 각각 1표와 2표로 입론 된다. '표'란 '어떠한 뚜렷한 지향' 그리고/또는 '공통의 준거'라는 뜻으로 쓰인다. 1표는 프로타고라스를 뼈대로 플라톤, 헤라클레이토스, 홉스, 파슨스, 다렌도르프 등의 사상을 골격으로 성립한다. 2표는 공자, 맹자를 비롯 왕양명, 주자를 포함하며 이들과는 차이를 가지면서도 '표'속에 포함될 수 있는 노자, 공손룡 등의 사상을 통해 성립한다.

다음은 3표. 3표는 앞의 두 문명의 기반이 된 사회철학과 대별되는 차원의 범주라고 할 수 있다. 자연으로부터 탈구된 인간 중심의 도시체제를 모임 살이의 기본 형태로 하는 1표와 2표와는 다르게, 자연 생태의 모임 형식이며 유목적 살이 형식이며 '초인간적' 그리고/또는 'sub-individual' 철학이라는 점이 3표를 설명해주는 요소이다. 3표 속에서 개인은 자기동일성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인간중심주의의 파괴적·개조적 성격을 비롯하여 개체 차원의 투쟁 정의, 집단의 동일시 요구로부터 나오는 배제와 차별의 폭력성 등을 극복할 가능성이 도출된다.

3표의 철학을 설명해주는 이론적 흐름을 ㅂㄷ은 사회생물학, 원시기독교, 디지털·노마디즘 등에서 찾는다. 윌슨, 도킨스, 바울 등이 인용되는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물론 그가 주목하는 것은 사회생물학 자체, 원시기독교 자체는 아니다. 그로부터 퍼올 수 있는 사회 철학적 아이디어가 논의 속에서 핵심적 위치를 가진다.(by  )


 

 

 

 

 

1. <자본주의의 미래>, 인류가 낳은 사생아?는 언제 작동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을까? 멈출 수 있을까? 자산, 자본, 시장, 돈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한다. 잠깐만 일상에서 돌이켜보아도 기본 개념들의 변화속도가 급격하다. 유형의 것이 아니라 무형의 것.  카피레프트냐? 카피롸이트냐? 실물과 자본의 이중흐름,  의사화폐. 경제의 세계화란 놀라움만큼  생산의 사회화 성향와 소유의 사유화의 구멍을 많이 만들어 놓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가 계속가지 못할 것이라 한다. 하지만 대량생산, 대량시장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구의 끝까지 도로가 놓인 어디라도 시장을 만들 재주는 있는 것은 아닐까? 패권은 움직이겠지만.

욕망을 만들어내는 자본주의 시장은  점점 하루 2달러미만으로 생활하는 세계 절반의 인구를 점점 도시로 밀어내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자근자근 채찍질을 하지 않을까?  증식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도시로 내밀어내는 속도와 방법을 제어하고 있는 중국-인도는 제3의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저자는 <빈곤>에서 과학기술에 지나친 낙관을 하는 것 같다.  파괴력보다는 과학기술과 동아시아모델식으로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본주의 동선에 몸을 맡기는 것 같다.


 

2. 과생산의 오류와  삶의 가치가 전면적으로 바뀐다면, 사람들이 성장과 증식을 더 이상바라지 않는다면? 공유와 나눔, 먹고 살만큼, 재미만큼의 공유, 시장에서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증이, 사람과 관계와 재미를 남겨야 한다고 가치가 바뀐다면.... ....

3. 세계를 도시로 만든 그 공간은 무엇을 의미할까? 몇백년 뒤, 마야-잉카문명을 휩쓸어버리고 유적만 남은 것처럼 자본주의는 도시라는 황폐함을 전시물로 남길 수 있을 것인가?

그때 후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중세를 돌아보듯. 한 300-400년 자본주의 시대를 살은 사람들은 중세가 '신'에 노예가 되어 일생을 살았듯이, '성장과 살아남아야 한다는 병적 강박증'에 인생을 맡겼다고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넌더리를 칠까?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 그렇게 병적으로 국가-학교- 등등을 만들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절머리를 치지는 않을까? 

4. 일국의 사회주의가 아니라 전세계의 자본주의로 제어하지만, 그 단계까지 어쨌든 제어할 수 없는 성장이 되고, 서서히 만들 시장이 없어 과잉으로 넘친다면? 모든 동원된 체계와 체제는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무엇을 할까?  시장이 더 이상 무용하게 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5. 그런데  어떻게 급발진할지 모르는 시스템이  제어력이 생길 수 있을까? 전쟁이나 국가주의에 얽매여 세상을 난도질해대어 인구의 몇분의 일이 죽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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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훈련 제목 주제 종류 장소 거리 분'초" 페이스
1일 나날 [편집] 즐달 조깅 3런 7.4 45'0" 6'05"
4일 휴가 [편집] 즐달 크로스컨트리 3런**천 19 130'0" 6'51"
10일 간사 [편집] 즐달 조깅 연단운동장 6 42'0" 7'00"
11일 과식 [편집] 즐달 크로스컨트리 화*산-*천일원 16 120'0" 7'30"
12일 약식 [편집] 즐달 조깅 연*운동장 6 40'0" 6'40"
13일 갈증 [편집] 즐달 크로스컨트리 앞산_*천 13 110'0" 8'28"
14일 자두 [편집] 즐달 크로스컨트리 천*대앞산 5 40'0" 8'00"
15일 열음 [편집] 즐달 산행 계*산 9 300'0" 33'20"
16일 감촉 [편집] 즐달 조깅 연*운동장 5 40'0" 8'00"
19일 내음 [편집] 즐달 크로스컨트리 천*대앞산 13 110'0" 8'28"
20일 마티 [편집] 즐달 조깅 마티고개 10 52'0" 5'12"
22일 바람 [편집] 즐달 조깅 3런**천 12 66'0" 5'30"
요약 : 총 12 회에 걸쳐 18시간 15분 0초동안 121.4km 훈련

 

무더위 만큼이나 올 8월은 막막함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을까?  모임뒤, 몇번의 새벽맞이. 술에 지기도 하고, 체력도 정신력도 하강곡선을 그리는 듯 하였다.  조금씩 줄어든 운동량은 조금씩 몸무게를 늘리는 듯.  그래서 겹친 휴일들을 이용하여 조금씩 몸무게를 줄이기로 하였다.

부담스럽지 않게 걷고-달리며  몸에 감량신호를 주기적으로 보내준다. 모임도 많고, 많이도 먹는 체질이라 생각보다 몸관리가 쉬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쾌한 기분들도 몹시 싫다. 휴가를 핑계삼아 모임도 줄이고, 더위를 핑계삼으니 그래도 조금은 관리하기가 수월하다.  숲냄새도 포근하고 시원하고 그늘도 있어 한결 수월하다.

걷고-달리면서 몸무게 조절이 맘만 먹으면 그리 어렵지 않은 듯하다.  잘 만하면 하루에 1kg정도...며칠 덧보태면 유지도 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먹는 것도 조절하여 조금은 더 줄여 유지할 맘이다.

금주 일요일, 9월 중순 작은 대회도 배치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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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08-2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스는 무엇을 뜻하는 건가요? (달리는 일은 생전 안하면서 궁금*.*)

여울 2006-08-2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km 당 걸리는 시간입니다. 5'12"/km 1km가는데 5분 12초가 소요된다는 말씀. 그 속도로 꾸준히 달려준다는 것입니다. 가을엔 바람?맞고 달리는 기분은 일품입네다. ㅎㅎ
 

 

짧은 가을 향기 - 태풍의 잔물결은 그렇게 짧은 가을향기를 뿜어내었다.

그 선선함, 홑이불을 챙겨야 될지 모르는 새벽.

나는 외로운가? 우리는 외로운가? 나는 허전한가? 우리는 허전한가?

실존은 그 구석을 채우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

1.

힘이 풀어진 시선들, 맥이 소멸해가는 마음들....

불쑥 누적된 실망,우울함의 조각들이 쌓이고 있는터라.

갑갑증은 사막처럼 드리워져 자라고 있었던 것 같다.

그 가을냄새에 모두가 동시에 감탄사를 내뱉었음을 안다.

아~!! 

폭염이 폭탄처럼 안고 꽂히는 햇살로 존재감은 증폭된다.

2.

누구에게나 비추는 햇살처럼 가을향기는 공평하다.

도토리같은 녀석의 온기를 느끼려 꼭 껴안는 것.

그 스치는 바람의 기억때문에 질주하고 싶은 유혹.

추억을 한옹큼 키워내는 것도.

거절할 수 없는 존재감이자 혼자 맛보는 아련함이다.

3.

언제나처럼 남은 물 반잔에 낙담했던 것은 아닐까?

가을에 실존을 저당잡히지는 않았을까?

함께 느끼고 아파할 수 있다는 것.

함께 고민하고 같은 시선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

덩치를 키우고 있는 각박함에 시선이 머물고 있어

가지고 있는 충만함을 소멸시키고 있던 것은 아닐까?

4.

어느 새 더위로 비관만 키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와!!아~!!

가을향기처럼,

탄성을 지를 일들이, 그 충만함에 가슴벅찰 일들이 단풍잎처럼 많지 않은가? 

5.

모아서 하나될 우리이지 않는가?

감탄의 탄성을 밀려드는 추억에만 내맡기기엔 허전하고 외롭지 않은가?



 

 

 

 

6.

우리는
서로를 보지 않는구나
저 너머를 보지 않는구나
무심한 시선은
무엇을 눈여겨 보지 않는구나
TV에 꽂힌 눈
컴퓨터 창에 갇힌 눈
욕망을 좇는 눈
정보에 홀린 눈
혼이 빠진 눈
눈이 아프다
정작 볼 것을 보지 않고
헤프게 굴린 눈
병들어 침침하다
허망한 것
스스로 알아
눈이 감긴다
어둠에 잠긴 눈
그제야 본다
깜깜 절벽
마음 벽
그대로 본다
마음 두룬
익숙한 어둠
그대로 본다
한참
오래
무한정
속눈 뜨이기까지
마음 열리기까지
그러자
차차 보인다
어둠 건너
꼭 나 같은 사람들
희로애락의 뒷자리
이해 못할 세상과 그 너머
지나치고 눈 돌리던
우리 눈 기다리던
하 많은 것

자, 보자
아프도록 유심히
사랑 새겨
볼 것을 보자


연인선의 詩 "보기"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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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8-2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계사, 좋아하는 절 중의 하나랍니다. 화엄사의 웅장함과는 달리, 어딘지 포근한 할머니 품 속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진, 정말 좋은데요!

여울 2006-08-2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미하지는 못했지만, 무척 다정한 느낌이었습니다. hnine님 잘 지내시죠. ㅎㅎ

파란여우 2006-08-2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물 380호인 아담한 부도가 빠졌으므로 무효!^^

여울 2006-08-22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하셈!!! 새벽처럼 다녀왔다구요. 함 봐주시면 안될까요~.
무척 무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셔요. 파아란여우님.
 

 

1. <퍼플 선셋>

 

 

 

 

2. KBS 일요스페셜

3.

 

 

 

 

4.

 

 

 

 

 

광란한 시대의 광란의 시

똑똑히 보자
우주의 광기, 인간의 발광을
문명의 카오스, 존재의 소용돌이를
지구가 갈라지고 휴앙지 푸켓을 쓰나미가 덮치고,
성난 허리케인이 뉴올리언스 시를 물바다로 만들고
깨진 바다에서 물이 섬들을 삼키고
성난 화산에서
붉게 끓는 바위들이 산꼭대기로 솟는다

분명히 알자
사회의 불의, 사유의 혼동,
헛소리, 거짓말, 사기,
강도, 강간, 살인,
폭주, 폭언, 폭격, 폭동,
데모, 테러, 죽음을

이제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절대적 어둠
이제 그 아무것도 안전할 수 없는
존재의 미친 요동

그렇다면 오늘날
시인은 이 모든 것들이 벌어진 치열한 전선에서
그것들 향해 총을 겨냥하는
지원병이 아니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쓸 수 있는 시는 한 종류뿐,
버스 정류장 혹은 식당
한복판에서 무고한 이들을 죽이며 자신의 가슴속에 몰래 두른
폭탄과 함께 스스로
불꽃처럼 산산이 하늘로 날아 흩어지는 사라지는
팔레스타인의 어린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의 찢어지는 살 조각들 같은

오늘날 분노로 폭발하지 않은 시인은 사기꾼이다
오늘날 아름답고 고운 시는 가짜다
오늘날 광란하지 않은 시인은 더 이상 시인이 아니다
오늘날 비극적 광란의 언어가 아닌 시는 더 이상 시가 아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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