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2의 황우석은 계속 탄생한다. 나노, 의약, 심해저 자원, 제어 등등... ... 우리의 속류 일등주의 문화와 국가주의 덕에... ..
2. 과학교육의 구조화와 언론 , 정권의 그늘 덕
3. 오늘 낮, 가까운 연구원 벗과 점심을 하면서 사실은 생각이 다를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의 상식이라는 것이 과학이라는 것이 경쟁력을 살려주고, 나라의 돈벌이를 해주면, 전세계적 위기를 타계할 것으로 믿는 일련의 의식연계흐름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그것을 위해 다양하지 못한 우리의 언론시스템이 그런 도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여기며, 불행하게도 그런 도식은 질적으로 다른 월드컵의 광장의식과 연계되어 있음을 느끼게 만들었다.
4. 과학-경쟁력-돈벌이-애국심의 연계구조가 상식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은 기본적인 세뇌다. 아니 주입식교육효과와 과도한 국수주의가 우리의 상식에 잔류하고 있다고 여긴다.
5. 애석하게도 과학은 80년대를 도래하며 희망에서 성찰의 거리로 위상이 격하되었다. 자본과 결탁한 과학은 성장이나 제몸집 불리기만 혈안이 되어 있어, 도대체 부정적 효과에 대해선 과학할 자세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측면은 연구의 동일한 과제가 되어야 하지만, 단기적 성과에 급급한 자본의 생리는 늘 이 양면성을 폄하하거나 제거하기에 치우쳐, 결국 제 몸을 갉아먹는 잠재력이 현재화되었다는 것이다.
5. 달나라에 간다는 것이 언제 일인가? 그 꿈같던 일이 도대체 우리 인류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가? 40년의 공백은 무엇인가? 배아줄기세포와 치료용으로서 간극은 달나라와 인류의 유용성의 차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우리의 상식은 절대 아니다. 애석하게도 세계화시대에 우리에게 평균적 지식은 접할대가 없다.) 나노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세포와 어떻게 친화하는지 뇌에 축적되어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우리 과학계에선 관심사가 아니다. 그 천박함만큼이다. 그것이 국가 성장엔진동력으로 돌변하여 되지 않는 것은 빼고 되는 것으로만 전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6. 자본의 논리에 충실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잘못 세뇌된 무의식의 하나는 법이나, 정치나...뭐 다른 것 잘못되었다는 것이 사회의 논리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지만, 유독, 이미 폐기된 과학이란 잣대에도 절대순수, 절대절명의 것으로 신화에 버금가는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과학이라는 것이 법이나, 마을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중첩된 일에 하나라는 것이라는 것에 너무 인색한 것같다. 그 넘이라는 것이 갑돌이 순둥이, 이것저것 잡다한 것 다 묻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애써 부인하거나 금기시 한다는 것이다.
7. 백번 양보하여 경제 10-11국이 자본을 위주로 하여 먹고산다고 치자. 기본적으론 자본의 논리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전제로 한다. 그런면에서 과학의 한면만 강조하는 것은 천박한 자본주의이다. 그저 몇년만 벌어먹고 부정적인 면은 그때 대응하고 말자는 수작에 다름없다. 자본주의 논리를 그대로따른다고 하더라도 이러는 것은 애국이 아니라 추태다.
8, 연구개발 실효성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현 시스템은 모든 사안에 긍정적인 부분만 기록해 나타나고 연구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동전의 양면의 부정적인 측면은 조급증엔 따른 애써 감추고 있는 것이 커다란 위기이다. 정말 제대로 돈벌고, 정권을 연장하고 싶으면 그 여력의 열에 하나 부정적인 측면에 연구를 하는 것이다. 언론들은 기획을 해서 서구에서 어떻게 하는지? 다 기사화 되었다지만 심해저자원을 얻기위해 어떻게 생태계를 교란시키는가? 그렇지 않기 위해서 ,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연구의 과제라는 것은? 우리에게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극히 상식적이고 효율적인 이야기이다.
9. 우리 안의 황우석은 상식과 인권과 성찰의 사각지대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서로 제대로 알고 있을까? 비정규직이나 비정규직연구원, 별정직연구원, 도제 관계의 비민주적 대학원,박사생활을, 우리의 현실을... ... 뼈아픈 성찰의 시대는 아닐까? 나를 일자리도 없는 장애우의 외국인 노동자로, 일년에 한번은 전태일로 되돌려놓을 수는 없는 것일까? 내가 느끼고 흐느끼는 상식은 한번 의심해봐야 되는 것은 아닐까? 아무탈 없는 인권은 안심해도 되는가? 내 자식의 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