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21 서울 일터동료 모친상가 밤샘

 051122  目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협의 건 - 발코니 확장: 일시적 건설경기부양을 위해 취한 조처이지만 발코니가 없어 바로 낭떠러지에서 내려보이는 듯, 위험천만하다. 정책과 현실 사이에 안전이란 간극은 많이 고려되지 않은 듯하다. 

05:30 출발 06:20 서울역도착  09:13 부산역도착 (닭 졸듯 꾸벅꾸벅)

18:50 부산역출발 19:50 대전역도착 20:40 집도착( 또 닭 졸듯 꾸벅)

20:40 번개를 하려하였으나 취소(도*관 모임관련 협의차)

16:00 아카뎀 - 재정현황과 방향에 대해 유선논의, 사무국장님께 문자로 현황요청--> 운영틀 만들기-느끼게 하는 방법이 필요한 시점.

22:00 참터 - 원자력 스마트문제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다. 기고/성명 등 대외 활동을 겸하고 지역 네트워크-정보축적을 좀더 세밀히하기로 하다. 신**의 제안으로 정책포럼 및 향후 운영, 필요성에 대해서 되돌아보다. 공동주최로 현안에 대해 토론회등을 개최하는 것이 사람발굴 및 외연확장에 유리할 듯. 개별적으로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해봄직하지 않을까?

부족한 운동, 많은 모임자리, 과분한 음식들로 체중이 2-3kg 불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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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집에 와 있다. 어쩌면 일의 량과 압박,  광적인 속도지향만큼 오는 손님이나 머무르는 시간은 반비례하여 소멸할 것이다. 점점 고인을 슬퍼하거나 위안을 하거나, 위로하거나 동료애를 나누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익숙해진대로 형식적인 격식으로 의미를 간직한 채... ...

  요즘들어 전문적인 지식의 축적이나 공유(무기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본의 획득을 전제로한 취득이 아닌 이상)에 좋은 느낌을 갖게 되지만, (나를 비롯해) 도구적 측면에 경도되지는 않는 것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되돌아보게 되는 지식이 자신의 몸을 발끝부터 조사하여 몸에 인이 베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적인 관점, 일단 유사시에 써먹는다는 욕망에 집중하여 (내면을 훑기보다는 자신을 돋보이려는 욕망) 과도함으로 지식이 한낱 연장으로밖에 기능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장갑이나 모자, 신발, 복식처럼 자신을 보호, 기본적인 표현이라기 보다, 예리한 칼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무기로서, 또는 몸에 붙지 않는 어설픈 군화로서, 상대를 기죽이기 위한 과도한 장식으로서... ... 결국 제살까지 깍아먹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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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동료 모친 喪家에 가는 길, 터미널 영풍문고를 들러 詩集만 고르고 나오려했건만 범*사 코너에 들러 <동물농장>과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를 고르다. 왜?인지는 모른다? 안다? 오웬의 시대비판과 면죄부로 벽돌만 하나하나쌓는 교회불감증에 버거워 고른 듯하다.  지하철에서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의 말미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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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앞, 미륵도 - 미륵봉(461)입니다. 360도 좌우로 호를 그리며 하루를 둘러봐도 온통 같은 톤입니다. 명암만 가를 수 있을 뿐.  미래사에서 30-4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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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9

우찌우찌하다 또다시 충무-통영, 섬일원을 다녀오다. 한밤자고 그담날 산행까지 했다. 아무 생각없이 활자하나 없이 이틀 온전히 몸을 바다와 하늘속에 넋놓고 담다. 번갈아봐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에서 헤매이다 돌아옵니다.  끽해야 농민들 목소리만 귀동냥으로 듣는 나. 어민들 삶의 숨소리를 듣고 오는 나에겐 불편부당보다 아름다움의 취기가 워낙 커, 늘 숨소리는 뒷전이고 지금도 한참 변죽만 기억에 남는다. 미륵봉정상에서 섬봉우리를 세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날정도로 지천이다. 천지는 온통 바다와하늘을 뒤섞어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몽롱하다.

어로탐지기를 들이대거나, 씨마저 말려버리는 것이 당연한 시류로 고기잡이가 버겁다는 이야기와,

충무김밥이 부산가는 목포,여수손님들을 위해(8시간에서 12시간소요)  가는 길목에 한끼니 때우려 보존기간을 늘리려 김밥따로,  흔한 낙지와 홍합이나 무우를 따로해서 팔았다는 사실,(오징어는 별로 쳐주지도 않았는데), 지금 충무김밥은 오징어만 남았단 말이다. 

쌍끌이 어선, 엑스레이같은 고기잡이배같은 과학땜시 * 되었다는 말에 묵묵부답, 얼어붙고 말은 자신의 초라함에 지나가는 하루. 명장 이순신의 흔적이 아니라 자본의 투시도에 싹쓸이되는 상접한 삶에 묻혀지는 자괴감, 그 느낌마저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포말과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기는 현실에 아연해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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