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교도서관운동사>, 김종성
<도서관서비스평가론>, 장혜란역 을 참터에서 빌어오다.
일터 - 금강변을 갔다돌아오는 길 10분여 짬을내어 우회도로 드라이브를 즐겼다.
쑥부쟁이, 단풍, 길을 못찾아 길게 뻗은 비암 사체...가을 공기. 가까이 가면 빠알갛게 삼켜버릴 듯한 적단풍.. 가을을 잠깐 삼키고 오다.
우리는 명문대 입학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학교에 들어왔다. 선배의 빛난 입시 성적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는 이기주의적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는 친구타도에 이바지할 때이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입시의 지표로 삼는다. 영악한 마음과 빈약한 몸으로 입시의 기술을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무시하고 우리의 성적만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아 찍기의 힘과 눈치의 정신을 기른다. 시기심과 배타성을 앞세우며 능률적 찍기 기술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완전히 타파하여 메마르고 살벌한 경쟁정신을 북돋운다. 나의 눈치와 이기주의를 바탕으로 성적이 향상되며, 남의 성공이 나의 파멸의 근본임을 깨달아 견제와 시샘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남의 실패를 도와주고, 봉사하는 척하는 학생정신을 드높인다. 이기주의에 투철한 이기전략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명문대 입학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배에게 물려 줄 영광된 명문대 입학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눈치 빠른 학생으로서 남의 실패를 모아 줄기찬 배타주의로 명문대에 입학하자 - 고교교육헌장, <학교야 학교야 뭐하니>, 풀빛, 1989 2쪽
문제는 '69년도 중학교 평준화,'74년도 고등학교 평준화 때부터였습니다. 열람 및 대출이 급격히 떨어졌어요. 3년 내에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사태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외열풍이 불기 시작해 독서란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 사서교사의 증언.
문교부 장학방침(1976) - 1. 국적 있는 교육의 신장 2. 교육 유신의 강화 3. 새마을 정신의 생활화 4.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 5. 보건체육 교육의 충실
문교정책의 목표(1981) - 1. 국민 정신 교육의 강화 2. 반공 안보 교육의 내실화 3. 취학전 아동 교육의 확대 4. 초중등학교의 충실 5. 대학교육의 개혁 6. 과학기술 직업교육의 강화 7. 평생 교육 체제의 확립
051111
도서관운동을 하나 모단체가 요즘 내부 진통으로 몸살중이다. 의제를 내는 선진그룹의 그룹핑은 본질과 진정성을 떠나 분노만 응축시키는 우리문화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건네보다 정황을 어설프게 알아가고 있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내부 자정능력이 놀랄만 한 것 같다. 늦지만 자리잡아가는 모습, 혹 성급한 결론을 내지 않을까하는 조바심, 상처로 인해 치유가 늦어지지 않을까? 더 많은 사람이 판단정보에 더 많이 알게, 쟁점에 대한 더 많은 논의, 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방점, 현재 당면과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시각.....내용과 이유에 대한 공감폭을 넓히고 성급한 결론을 짓지 않는다면....?? 몇천회원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놀랐는데, 이마저 슬기롭게 극복해나간다면...모임 운영사라는 것이 있다면, 많은 도움을 줄 듯하다. 여러 사회단체에두...요즘 관심 한켠엔 여기에도 많이 가 있다. 이웃집싸움 구경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