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히 회의 참석하는 것으로 역할을 보조했지만,
머리보다 가슴으로,
홍어처럼 푹 삭혀, 숙성되어 제맛이 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늘 하는 주문이지만, 10년동안 묵묵 정진이다.
내일 부부가 아이를 갖게되듯이..창립을 한다.
한 10달, 관심있는 분들...개미군단의 저력을
한올한올, 한땀한땀 모여 멋진 수를 놓고 싶다.
내년 이맘때 그렇게 순산할 수 있도록 조금 도움을 주는 일, 뒷바라지가 필요하겠지?
하루빨리 나의 몫이 없었으면 하며 흔적...
아...! 축하드립니다. 여울마당님도 한몫 하셨었군요.
저와 제 주위 몇분도 이 연구센터에 가입하라고 권유를 받고 있어요. 참, 거기 간사로 이연희라는 분이 계신가요? 다함께 회원이셔서 알게 되었는데.. 이분 통해서 이 연구센터를 알게 되었어요.
이 연구소,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전문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참 좋은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개개인의 가입보다는 현안이 있을 때 협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KAIST 에 있는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도 소개시켜야 할 것 같아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아이들에게 선물을 받았다.
결혼 12주년기념하여,
아이들이 쑥덕쑥덕, 소근소근...작전 모의하다
엄마에게 들켰다.
퇴근길 소반에 놓인 케잌 하나.
아내와 손잡고 "후~"하는 맛!
부모의 맛이란 이런 것일까? 하루종일 묘하다.
= 녀석들, 큰놈은 돈맛 조금아는 즈문동이에게 분담금 1/9을 물렸다. 쯧~
이라크로부터 온 외마디 절규로마음도 몸도 온종일 서성거린다.꼬리뼈처럼 퇴화된 아픔은 배터리에 감전되어 수면위로금방 튀어오를 물고기처럼 퍼덕거린다.감전된 통증으로 버릇처럼 서성인다.길가 술잠 자는 영철이,이력서 베고 자는 길수,오늘도 골방에서 시린 눈 비비는 영순이길섶 짓이겨진 명아주 순들로 울컥거린다.아무일없는 듯이아무일없는 듯이문신처럼 베인 자욱을 자꾸만 씻어본다.
연이은 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다. 마눌님도 일자리를 얻어 저녁에 공백이 생긴다. 해윤이는 무서운?엄마보단 아빠에게 전화를 자주한다. 오늘 일찍 들어오구. 꼬옥 내옆에서 자라구...?! 알았지? 아침에도 꼬옥 확인을 하구.
막내녀석은 요즈음 키도, 어휘력도 많이 늘었다. 생둥맞게 어른스러운 말을 서슴없이, 자주....
큰녀석은 제법 홀쭉해지며, 생각주머니가 아무 많이 컸다. 신문을 들고 기사별로 쪽집게처럼 6하원칙중 빠진 부분을 짚어낸다.
계절의 변화만큼, 아이들의 변화가 빠름이 새삼스럽다. 같이 못함이 아쉽고, 마눌님 늦는 날은 집안청소,설겆이로 점수를 따둔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못함은 서운함으로 남는다. 일 좀 줄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