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우리 작은 아이에게

형아 가기 전에 엄마 출간 기념 파티 하자, 했어요.



하루하루가 금세 지나더니

내일이 출국 날.



작은 아이는 그걸 까먹지 않았는지 케익을 사왔다고 하더군요.

저녁을 먹고 나서 조촐한 케익 파티를 했습니다.





작은 아이는 해죽해죽 웃으며 케익과 함께 사온 이것을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뭔데?


혹시 폭죽인가 해서 조심조심 열었더니


짠!!!






어머나 어머나~~

이게 나오지 뭐예요~~



와~!! 전 정말 감탄했어요~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니??? 







이 책 디자인

노란색의 표지  빨강, 파랑 등을 케익에 그대로 

표현해 달라고 해서 만든 케익이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센스 만점입니다.



우리 작은 아이에게

이토록 기발한 센스가 있는 줄 몰랐어요.ㅎㅎㅎ

















작은 아이의 기특한 정성에 3쇄 기필코 가야겠죠~?!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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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3-01-03 2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 정말 예쁘네요. 마음도 곱고 *^^* 3쇄 꼭 가시길! 케이크도👍

모나리자 2023-01-04 22:05   좋아요 1 | URL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미니님.^^!

서니데이 2023-01-03 23: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케이크가 두 개네요. 도시락 디자인 예뻐요.^^
3쇄 소식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나리자님 따뜻한 밤 되세요.^^

모나리자 2023-01-04 22:06   좋아요 3 | URL
네, 작은 것 큰 것 두개였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평안한 밤 되세요. ^^

scott 2023-01-03 2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나리지남 출간 파티 무대에 올라간 대형 케익 그려 드립니다

모나리자님 첫 책 2쇄출간 추카추카 🍰🎉💜
      ღღღღღ
     ╭┻┻┻┻╮
     ┣********┫
   ╭━┻━━━━┻━╮
   ┣********┫
 ╭━┻┻┻┻┻┻┻┻┻┻━╮
 ┣╮╭╮╭╮╭╮╭╮╭╮╭┫
 ┻┻┻┻┻┻┻┻┻┻┻┻┻┻
  ⌘⌘⌘⌘⌘⌘⌘⌘⌘⌘⌘⌘⌘⌘

3쇄 찍는 날 영상 데뷔 하기롱 ^^

모나리자 2023-01-04 22:07   좋아요 1 | URL
와우~ 대형 케익 감사합니다~ㅎ 스콧님.^^
다양한 재주에 팔방미인 스콧님 이세요.
영상 찍기 연습을 해야겠네요.ㅋㅋ
굿밤 되세요. 내일도 엄청 춥다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서곡 2023-01-03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3-01-04 22:0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서곡님.^^
편안한 밤 되세요.^^

은하수 2023-01-04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이쁜 아이들~~~
축하드립니다
얼른 3쇄 가자구요!^^

모나리자 2023-01-04 22:0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은하수님.^^
얼른 3쇄 가면 정말 좋겠네요.ㅎ ^_^

거리의화가 2023-01-04 0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마음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쩜 저리 이쁜 생각을! 모나리자님의 책이 3쇄 찍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모나리자 2023-01-04 22:1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거리희화가님.^^
정말 저로서는 ˝출간 축하˝ 이런 문구만 상상을 했는데
저렇게 케익으로 책을 만들 줄 몰랐네요.ㅎㅎ
응원에 말씀에 정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루피닷 2023-01-04 09: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3쇄 가실듯 하네요~화이팅👍

모나리자 2023-01-04 22:1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루피닷님.^^
플친님들의 응원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네요.^^

thkang1001 2023-01-04 0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책만 읽어도 된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모나리자님의 「책만 읽어도 된다」 3쇄 찍기를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01-04 22:12   좋아요 2 | URL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thkang1001님^^
평안하고 따뜻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3-01-04 1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엄마도 훌륭하니 아들도 훌륭하고~!! 30쇄까지 가시죠 ^^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3-01-04 22:16   좋아요 2 | URL
와, 과찬의 말씀이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30쇄! 꿈의 여정일 것 같은데요~ 격렬한 응원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호우 2023-01-04 1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을 잘 키우신 거 같습니다. 멋진 엄마에 멋진 아들이네요. 3쇄 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나리자 2023-01-04 22:18   좋아요 2 | URL
플친님들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ㅎ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호우님.^^
편안하고 따뜻한 나날 보내세요.^^

stella.K 2023-01-04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기특하네요.
요즘엔 저렇게 맞춤으로 해 주는 데가 있나보죠?
근데 큰아드님은 유학을 가는 건가요?
마음이 짠하시겠어요.
암튼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모나리자 2023-01-04 22:20   좋아요 3 | URL
그쵸.ㅎ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신통합니다. 동네 빵집에서 사왔는데 원하는대로
만들어 주었나 봅니다.
큰 아이는 해외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보다 어쩌면 더 짠하지요.^^:;
감사합니다. stella.K님.^^

바람돌이 2023-01-04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센스있는 아들.... 저도 3쇄 응원합니다. 딸보다 더 센스있는 아들의 케잌 부럽네요. ^^

모나리자 2023-01-04 22:22   좋아요 1 | URL
그쵸.ㅎ 저도 신기해서 몇 번을 물어보았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감사합니다. 발람돌이님.^^

Kletos 2023-01-04 17: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넘 예쁘네요 😍

모나리자 2023-01-04 22:22   좋아요 1 | URL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켈토스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서 놓여나자 내가가진 두려움들은 더 이상 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들을 짐이 되게 만든건희망이었다. - P25

천천히, 천천히, 나는 문장들을 쌓아 올린다. 내가 무엇을하고 있는지 모르는 채 그렇게 쌓아 올리다 보면 갑자기이야기가 거의 완성된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 P28

나는 사관학교 학생들이 게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들은 그저 두려움 없이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전쟁에 나가려고 준비 중인 그들은 낭비할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진심이다. - P39

적응을 잘하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자기 삶 한구석에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삶 여기저기로 골고루분배한다. 그래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다. - P45

친구는 선택할 수 있지만 친구와 어떤 관계가 될지는선택할 수 없다. - P45

자신이 가진 운의 총량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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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1-03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서재의 사진 아래 프로필 소개를 읽었는데, 일본어 원서읽기를 하시는군요.
작년 가을에 출간하신 책도 번역에 관한 책이었던 것 같은데,
외국어 잘 하시는 분들은 많이 부러워요. 그만큼 쉽지 않기도 하고요.^^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03-01 17:03   좋아요 1 | URL
세상에! 이 댓글을 이제야 보다니, 너무 죄송하네요. 서니데이님.^^:;
서재글이 여기저기에 흩어진 걸 정리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여러 달 동안원서읽기를 못했는데 3월부터 다시 하려구요.
외국어공부는 매일 해야 하는데 눈 건강상 쉬어주느라고 한참을 못했어요.
출간한 책은 독서이야기와 꿈 이야기이지요.
조금 전 밖에서 한 시간 정도 걷고 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다시 겨울이 온 것 같았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새로운 3월에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수치심은 수치스러워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낸다.
수치심은 온갖 일에 대해 다 사죄한다. 심지어 자신이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 P18

E리
‘어둠은 모든 것을 쉽게 삼켜버리지만, 우리의 태양은종종 모습을 드러내 이 우주가 반은 어둠, 반은 빛이라고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 P19

형편없는 예술은 발신자도 수신자도 없는 것이나마찬가지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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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타인과 비교할 때 생기는 문제는 너무 많은타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타인 전체를 대조군으로삼으면 당신이 가장 끔찍하게 두려워하는 것과 가장낙관적으로 바라는 것이 동시에 현실로 다가온다. 자신이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인 것처럼, 비정상인동시에 다른 모두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인 것처럼느껴진다. - P7

우리 집 근처에 사는 물새들은 마치 중학생 같다.
검둥오리들은 목소리가 갈라졌고, 갈매기들은 오리들을못 살게 굴고, 방금 치아교정기를 낀 듯한 백로는 자존심상한 얼굴로 혼자 서 있다. - P8

미래를 향해 물어보고 싶다. 그만 포기해야 할지, 계속노력하는 게 옳을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든다. 실패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기울이는 노력이성취만큼 근사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 그럼 어쩌지?
실패가 성취보다 오히려 더 근사하면 어쩌지? 그래서고민은 원점으로 돌아오고.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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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1-01 0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나리자 2023-01-03 22:04   좋아요 0 | URL
서곡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thkang1001 2023-01-01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곡님! 모나리자님! 두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나리자 2023-01-03 22: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thkang1001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23-01-01 1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모나리자 2023-01-03 22:05   좋아요 0 | URL
stella.K님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청아 2023-01-01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새에 관한 문장 너무 재미있어요!!ㅎㅎ 모나리자님 올해에도 함께 즐겁게 독서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나리자 2023-01-03 22:07   좋아요 1 | URL
네, 정말 재미있는 문장이죠.ㅎㅎ 미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자구요.^^

thkang1001 2023-01-02 1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미미님! 두 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나리자 2023-01-03 22:08   좋아요 0 | URL
모두 건강하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망각 일기 세라 망구소 에세이 2부작
세라 망구소 지음, 양미래 옮김 / 필로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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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일기가 아닐까. 그런데 망각 일기라고? 망각 일기란 어떤 일기를 의미하는 걸까. 25년 전부터 일기를 썼다는 세라 망구소의 망각 일기에 대한 에세이다. 이 책을 읽기 전 흔히 보통 사람들이 쓰는 일기를 떠올렸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면서는 통념적인 일기와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 또한 초등학교시절부터 오랜 시간 일기를 써왔고 기록하는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녀가 강박적으로 치열하게 써왔던 일에 대해서는 의아하고도 어떤 열정마저도 느껴졌다.

 



일기 없는 삶을 상상하면, 단 일주일이라도 일기 없이 사는 삶을 상상하면 순식간에 공황 상태에 빠져들었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p7)

 



이 정도면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집착하고 목숨을 걸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녀는 왜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일기 쓰기에 사활을 걸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일기를 써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쓰기를 그만둘 수는 없었다. 쓰지 않고는 시간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단 한 가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p8)

 



일기 쓰기는 무엇을 생략할지, 무엇을 잊을지를 솎아내는 선택의 연속이다.’(p10)

 



어쨌든 일기를 계속 써나갔고, 계속 쓴 이유는 일기를 쓰지 않는 편이 더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의 악습인 셈’(p14)이라고.

 



잊지 않기 위해서 쓰는 일기지만 오래전에 쓴 일기를 들여다보는 일은 자주 없다. 그런데 망구소는 전에 쓴 일기를 다시 읽으며 고쳐쓰기도 했단다. 시간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일기를 썼다. 흔히 나를 포함하여 보통 사람들이 쓰는 일기란 쓰다 보면 넋두리가 될 때도 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묘하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때도 많다. 그래서 쓰지 않는 것보다 계속 쓰는 편을 택했던 망구소의 말에 공감하는지도 모르겠다.

 



일기를 통해 나는 흘러가는 시간을 꼭꼭 씹어 소화하고 차곡차곡 정리해. 그 시간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만일 내가 모든 시간을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데 써버린다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라는 문장을 쓴 적이 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나 자신이 생각만으로 시간을 멈출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니, 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믿음인가.’(p89)

 



강박적으로 써나갔던 일기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은 완만한 여유를 찾은 듯 보인다.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의 시기를 겪기도 한다. 보통 일기라 하면 지극히 사적인 고유의 영역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에세이는 더 폭이 넓다. 출생, 결혼, 질병, 애도, 모성, 예술 등 삶과 죽음 등을 아우른다. 작가에 대한 어떤 고백록이나 회고록 성격의 감성 일기를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뒷부분에 <추천의 말> 들에서는 이 에세이의 성격에 대해 잘 대변해주고 있다.

 



망각 일기는 일기 쓰기를 실천하는 일에 대한 명상이다. 세라 망구소는 무언가를 기록하고자 하는 욕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추적한다. 망구소의 예술은 적은 단어로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시적이다. 그는 문장에 대한 어떤 종류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 - 가디언’(p111)-추천사

 



일기 쓰기를 실천하는 일에 대한 명상이란 말에 무척 공감할 수 있었다. 앞에서도 인용했지만, 일기는 무엇을 생략할지 무엇을 잊을지 솎아내는 일의 연속이라고 했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의 일기 쓰기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기록만 계속하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씩 시야를 밖으로 돌려 확장의 시선을 갖고 다른 테마의 글쓰기를 추가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지금은 무엇이든 쓰는 시대다. 글쓰기가 브랜딩이 되는 시대이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쓰며 살고 있을까, 궁금하고 배우고 실천하고 싶은 독자들이 읽으면 기록하는 일의 나아갈 방향을 안내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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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2-12-30 0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이거 저를 위한 책인 것 같은데요? 궁금해집니다.

모나리자 2022-12-31 22:30   좋아요 1 | URL
앗, 반갑습니다! 은오님.^^
일기에 대한 얇은 분량의 에세이인데 글쓰기로서의 일기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주제의 글쓰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우리들의 일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은오님.^^

그레이스 2022-12-30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기는 무엇을 생략할지 무엇을 잊을지 솎아내는 일의 연속이라는 말!
끄덕끄덕, 감동입니다.

모나리자 2022-12-31 22:32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보통 일기를 쓰다가 넋두리를 쏟아놓다가 다른 길로 새는 경우도 많거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레이스님.^^

억울한홍합 2022-12-31 0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까지 일기같지 않은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모나리자 2022-12-31 22:33   좋아요 1 | URL
누구나 보통 사람들의 일기는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글쓰기 훈련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쓰지 않았던 주제의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억울한홍합님.^^

서니데이 2022-12-31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예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나리자 2022-12-31 22:35   좋아요 1 | URL
네~서니데이님~
정말 1년이 금세 지나갔어요.
편안한 밤 되시고 새해 검은 토끼 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