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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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도쿄대학교 의학대학 순환기내과 교수인 이케타니 도시로의 저서이다. <달려가는 의사> <세계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는 의학 설명으로 명망을 얻었다고 하며, 저서에 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병원에 안 가봐도 괜찮을까등 다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잘 몰랐던 염증 질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유튜브 채널에도 만성염증에 대한 건강정보가 가득했는데 최근에야 알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염증 억제가 건강의 시작이라면서 염증이 무엇인지, 만성염증이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 염증은 생활습관만 바꾸어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염증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필수로 배우는 것이 바로 염증이라고 한다. 발열, 부종, 동통, 발적(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에 붉은빛이 도는 것)은 염증의 ‘4가지 주요 증상이라고 한다. 이 네 가지 증상은 모기에 물렸을 때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염증은 해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과정의 반응이자 면역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면역 시스템이 발동하면 우리 몸에 침투한 해로운 침입자를 제거하려고 애를 쓰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염증성 반응이며 의학적 용어로 급성염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급성염증이 만성화되면 우리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이것이 만성염증이다.

 



이러한 만성염증이 원인이 되는 병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흔히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심장병, 뇌졸중, , 알츠하이머형 치매, 당뇨병,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다. 이러한 병들은 최근에서야 만성염증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천식(기관지 천식)만성염증이 진짜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런데 염증은 생활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는 염증을 촉진하는 요인을 줄이고 또 하나는 염증을 억제하는 요인을 늘리는 것이다. 염증은 노화의 원인이며 많은 병에 공통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급성염증이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깨끗이 사라지는 것에 비해 만성염증은 분명한 자각증상 없이 계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알아차렸을 때는 늦었다고 말한다. 몇 달 전 하비 다이아몬드의 나는 질병 없이 살기로 했다에서 무기력증에서 암까지 7단계의 경고음을 우리 몸에게 보내고 있는데 그중 염증은 4단계라고 했다. 4단계인 염증 단계에서라도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정도만 보아도 만성염증이 얼마나 건강에 위험한 요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치주염의 정체부터 당뇨병, 동맥경화의 관계를 자세히 언급하며 염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치주염이 있으면 당뇨병이 중증에 이르기 쉽다고 한다. 치아 주변에서 생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메디에이터(mediator 매개체)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원인 불명의 난치병도 염증 때문이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을 앓는 국내 환자는 6만 명에 육박하는데(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이제는 흔한 질병이며 이 병들의 공통점은 장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질환이 늘고 있는 원인을 유전 요인불규칙한 식사나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 ’무너진 장내 균형이 복잡하게 얽혀서 발병한다고 추정된다.

 



게다가 우울증의 원인에도 만성염증이 관여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과 마음이 지칠 뿐만 아니라 뇌 신경 세포까지 사멸시킨다고 한다. 해마와 편도체가 손상을 입는다고 한다. 또 비만이야말로 염증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다이어트는 평생 관리해야 할 만큼 흔한 것이 되었다. 흔히 내장비만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사과형 체형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비만인 사람의 지방 조직에는 염증을 일으키는아디포사이토카인이 증가한다고 한다. 지방이 너무 많아지면 피하 지방이나 내장 지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그 지방들이 심장이나 간, 췌장, 근육(골격근) 등 원래 지방이 쌓이지 않는 곳에 눌러앉게 되는데 이것이 3의 지방인 이소성 지방이다. 이처럼 내장지방과 이소성 지방은 몸에서 연기를 나게 하는 골치 아픈 지방이지만, 붙기도 쉽지만 없애기도 쉬운 지방이라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비만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을 위협하는 염증이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안타깝게도 만성염증과 무관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노화라는 피할 수 없는 염증의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과 섭취법도 알려주고 있다. EPADHA는 염증을 잡는 최고의 성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흔히 먹는 것이 오메가-3. 오메가-3는 생선기름이나 들기름, 아마씨유, 치아시드오일, 호두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옥수수유,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등 튀김, 샐러드나 차가운 음식에 잘 쓰이는 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오메가-9 지방산의 대표 주자는 올레산으로 올리브유나 해바라기씨유에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오메가-6 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이 촉진된다고 한다.



 

이제 염증을 억제하는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인은 오메가-6 지방산(아라키돈산)=‘염증을 촉진하는 기름을 과다 섭취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염증을 줄여야 하는데 3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EPADHA가 풍부한 생선을 먹는데 육류 단백질도 중요하므로 점심 저녁으로 고기와 생선을 번갈아 먹으면 된다. 그리고 체내에서 EPA, DHA로 변화되는 α-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한 아마씨유나 들기름을 섭취한다. 생선을 잘 못 먹는 사람은 EPA, DHA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영양 보충제보다는 생선과 같은 음식에서 EPADHA를 섭취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한다. 또 항산화력이 높은 채소는 항염증력도 높다고 한다.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 견과류나 올리브유 등에 함유된 비타민E도 항산화력이 높다.

 



마지막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생활습관으로 3분 체조를 소개한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운동은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비만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근육에서도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면역력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만성염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너무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몇 가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저자가 직접 보여주는 일명 좀비체조를 소개해 보겠다.

 





일본어 자막은 내용을 소개하면,

하반신: 조깅을 한다(제자리 걸음으로)

상반신: 어깨를 과장되게 흔든다.(뭔가 싫다고 떼를 쓰는 듯이)

복부에 힘을 주면서 해야 한다.

조깅을 1분간 한 후에 30초는 느리게 워킹한다.

이 동작을 1세트로 3번 반복한다.

아침, 점심, 저녁 3회 운동한다.(식후 20~30분 후에)

화장실에 갈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또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30년 가까운 의사생활을 하면서 임상경험을 통해서 개발한 이 좀비체조에 대한 책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만성염증이 얼마나 많은 질병에 관여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유 없이 아프거나 무기력하다면 염증 때문이라고 한다. 염증은 온몸의 혈관을 돌아다니면서 건강한 세포까지 해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혈관 건강이야말로 노화를 억제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안내서로 충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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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끌어당기는 행동 습관 - 부자로 만들어주는 17가지 주문
라이너 지텔만 지음, 서정아 옮김 / 위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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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천 마르크(65억원)의 자산을 축적하겠다는 목표를 이룬 후, 부자들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세계적인 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너 지텔만이 썼다.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 부의 해부학을 비롯하여 부에 대한 통찰과 부자들에 대한 분석을 담은 23권의 책을 펴냈다. 그가 부를 이룬 방법이 잠재의식 속에 재정적인 목표를 주입함으로써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어서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한국이야말로 부자의 꿈을 실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 등 세계의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지 그들의 성격과 사소한 습관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이들이 했던 말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흥미롭게 몰입하며 읽었다. 부자들의 행동습관 17가지를 알려준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행동습관도 있었지만, 의외다 싶은 얘기도 있었다. 17가지 행동습관 중 내가 가장 공감했던 몇 가지를 얘기하려고 한다.

 



1. 매일 부자가 된 나를 상상하라


 

이 말은 흔히 재테크 분야의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야기다. 여기서는 단순히 상상하는 것만 말하지 않는다. 오늘의 스타벅스를 있게 한 하워드 슐츠나 맥도널드의 레이 크록, (Dell)컴퓨터를 세운 마이클 델 등이 어떤 꿈과 목표를 세우고 행동했는지 보여준다.

 


목표를 높이 잡고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라. 성실함과 기개와 사랑으로 목표를 달성하라. 매일 꿈을 향해 달려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면 성공할 것이다.”(P34)

 


열여덟 살에 고작 1천 달러로 PC 리미티드라는 회사를 차리고 IT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선포했다는 마이클 델이 한 말이다. 흔히 우리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작은 성공을 하라, 는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뭔가 내 안에서 뜨거운 것이 꿈틀하는 느낌도 들었다. 잠깐 사적인 얘기를 하자면, 내가 번역가라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더욱 놀라웠다. 오래전에 하다 그만두었던 공부를 다시 하면서 꿈을 크게 세우고 중단없이 실력이 붙을 때까지 해보자는 것이 계기였기 때문이다. 공부를 그만두지 않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를 높이 잡고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라는,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하워드 슐츠, 레이 크록, 마이클 델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이들의 성공은 오늘날 그들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가능하고 이룰 만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느라 일생을 허비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현실을 직시하라는 설득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과감하게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다. ‘무엇보다 꿈꿀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한계를 생각하지 말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P37). 역시 그렇다. 고만고만한 목표를 세우고 점차 열정이 식어서 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으며 꼬리를 내리지 않았는지. 그래서 이 세상에는 아직도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른다.

 



4. 하나에 집착하라


 

한 가지에 집중하여 성공한 대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빌게이츠가 열세 살부터 컴퓨터에 빠져 밤낮으로 몰두했고, 워런 버핏은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1천 달러를 버는 1천 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파고들었다는 얘기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의 하나인 이들의 예만 보아도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건 누구나 다 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한결같이 나아가며 집중력을 기울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성공한 사람들은 삶의 목표를 오랜 세월에 걸쳐 끈질기게 추구하고 그것을 위해 온 삶을 바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집중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다행히도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순위를 잊어버리고 사소한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에 시간 낭비를 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집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고 오랜 기간 100퍼센트 전념한다는 얘기를 되새기고 명심할 필요가 있다.

 



7. ‘안 돼라고 할 때 된다


 

여기서는 잘 몰랐던 스티브 잡스의 일에 대한 태도와 성격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예를 보면 하나같이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일 거다. 애플을 창립하고 이미 스물네 살에 백만장자가 된 스티브 잡스는 안된다는 대답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1984124일 출시 예정이었던 매킨토시가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출시를 연기해야 한다고 설계자들이 단호하게 통보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해내고 만다. 이밖에도 픽사를 인수하여 <토이 스토리>를 성공시키는 등 애플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일화를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안 된다는 대답을 받아들이지 않은 집요한 신념 덕분이었다. 우리는 무슨 일을 시도할 때 타인의 시선에 더 많이 신경 쓰지 않는가. 성공이란 싫다좋다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과제다. ‘싫다좋다로 바꿀 수 있는 6가지 규칙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싫다라는 말을 들어도 최종 답변이라 생각하지 말고 협상의 중간 단계쯤으로 여기라는 등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9. 끝까지 버텨라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승승장구 계속 성공의 가도를 달렸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끝까지 버티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성공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실수를 되풀이하게 되면 체력만으로는 역부족이고 고도의 실험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루스 앤들러(Ruth Handler)가 업계 전문가들의 비웃음을 사면서도 바비 인형으로 성공을 거머쥐었던 사례와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를 확장하는 사업을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과정, 알리바바의 마윈이 실패를 견디며 일어설 수 있었던 사례를 이야기한다. 이 중 마윈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는데 열두 살이 되던 해에는 매일 아침 5시에 자전거를 타고 40분 거리에 있는 관광호텔로 가서 관광객들에게 가이드를 해주고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제안했다는 일화다. 그러한 뚝심과 실험정신이 알리바바를 창업하고 오늘날 인터넷 기업가로서 성공을 거둔 인물로 거듭났을 것이다. 마윈의 일을 대하는 태도와 과정을 보면 교과서적인 지식보다는 직감과 끈기가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었다.

 



 

16. 돈을 사랑하라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물으면 보통 사람들은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외인 사람도 있다. 앤드루 킬패트릭이 쓴 투자의 신에서 워런 버핏은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돈 버는 재미와 돈이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있어 투자는 저자가 여기서 말하는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중 한 사람이면서도 60년 넘게 한집에서 살고 있으며 요트는 고사하고 비싼 자동차를 산 적 없이 살아가는 그의 삶이 증명해 준다. 조지 소로스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의외로 투자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거기서 자신의 두뇌와 능력을 입증하는데 희열을 느꼈다는 얘기다. 즉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돈을 사랑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넓게는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흔히 보통 사람들은 부자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에 대한 태도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잠재의식 속에서 지워내거나 선한 부자들에게서 교훈을 얻고 롤모델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나의 요즘 즐거움 중의 하나가 명상을 들으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부자가 되는 명상 등 다양한 주제의 명상을 듣고 있는데 특히 부를 창조하는 명상에서 들었던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깊이 공감했다. 돈을 사랑하고 그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잠재의식 속에 깊이 뿌리박을 수 있도록 훈련하라는 얘기다. 부자가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듣기만 해도 희망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책은 부를 끌어당기는 행동습관을 다루고 있지만, 독자의 상황에 따라서 꿈이나 목표를 끌어당기는 행동습관으로 적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부자가 되는 일이나 꿈과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행동 특성과 습관을 배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자신의 습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독자가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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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26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리뷰 읽고 새겨들을 명구
(돈을 사랑하라)
알라딘을 멀리해야 😄

모나리자 2022-10-01 14:51   좋아요 1 | URL
핫! 그런가요.ㅎ
알라딘에서 많이 사랑받으시는 스콧님인데요!!
벌써 10월입니다. 또 화이팅 하세요.^^
 

마윈은 어릴 때 영어를 배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마크트웨인의 소설을 애독했으며,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최대한 활용했다. 열두 살이 되던 해에 그는 영어 실력을 향상할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매일 아침 5시에 자전거를 타고 40분거리에 있는 관광호텔로 가서 관광객들을 기다렸다. 관광객들에게접근한 그는 관광가이드를 해줄 테니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제안했다. 마윈은 몇 년에 걸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그 호텔로 갔다. 어느 날은 호주에서 온 가족과 친해져서 그들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 P159

어떻게 하면 우리의 불만을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활용할수 있을까? 무엇보다 내면에 더 크고 과감한 목표를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큰 목표를 잠재의식에 심어놓으면 현재 상황과 미래 목표의 격차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을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 이러한 긴장감은 현재에 대한 불만을 부채질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동력을 생산할 것이다. - P188

팔방미인은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는 말을 명심하라. 어떤 특정 분야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라. 그리고 자신만의 장점을 남들에게 알리는 법을 배워라. - P223

성공하려면 "뭔가를 대표한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자신의 인지도를 구축해야 하며 자신만의 장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 마케팅용어로 이것을 포지셔닝(positioning)이라고 한다. 포지셔닝은 모든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다. 기업은 물론 변호사, 세무사, 의사, 직원들에게 두루 통용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포지셔닝과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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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이란 면역계가 자신의 뇌와 체내 기관, 조직을 공격하는 상태를말한다. 우리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환경적 독소(글루텐 같은 음식물, 유해화학물질, 전염병 등)에 노출될 때마다 그 독소를 ‘원‘으로 분류하고 그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계가 가동된다. 면역 반응은 밤낮을 가리지않고 아무 때나 일어나지만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면역 반응을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 몸은 소리 없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 - P31

현재까지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은 70종 이상이고, 자가면역 이상 상태도 300가지가 넘는다. 흔한 자가면역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병, 다발성경화증, 건선, 류머티즘성 관절염, 낭창, 피부경화증, 치매 등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왜 그토록 신체전반에 퍼져있고, 또 왜 대부분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이유는 모든 질환이 자가면역반응의 공통된 부작용, 즉 항체 증가 및 염증과 관련되어서다. - P32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자. 염증은 본래 면역계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주된 방법이기도 하다. 이 점을 명심해야 염증에 대해 부당한 비난을 멈추게 된다. 염증 자체는 우리 몸에 해롭지 않다. 염증이 과도할 때 해로운 것이다.  - P35

그것이 새로운 독소든 이미 세포 안에 잔뜩 축적된 화학물질이든 간에, 몸을 보호하기위해 많은 염증이 계속 생겨나게 된다. 염증은 ‘통제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 P37

관절통이나 주의력 부족이나 피로감일 수 있다. 약한 고리가 갑상선이라면 몸이 늘 차거나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약한 고리가 간이라면 전보다 술에 더 약해졌다고 느낄 수 있다. 글루텐 과민성이 있다면, 만성 변비에 걸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간질환이나 여드름이 생길수 있고, 어떤 사람은 주의력결핍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뿐 아니라암, 심장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 다발성경화증, 건선, 류머티즘성 관절염, 루푸스(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등 거의 모든 퇴행성질환이 과도한 염증과 관련이 있다. - P37

우리는 염증이 뇌 관련 질환이나 장애로 발전하기 전에 증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염증이 걷잡을 수 없는 증상의 소용돌이로 치닫기 전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아편이 훨씬 더 쉽다. 수천 명의 임상의들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항염증 건강 관리법‘을 통해 뇌 건강 문제와 퇴행성 질병을 막을 수 있고 때로는 호전시킬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 - P38

정리하자면, 우리 뇌에 불이 났고, 우리는 불을 꺼야만 한다. 그런데어떻게 꺼야 할까?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와 ‘휘발유가 어디에서 흘러드는지를 확인하고 두 곳 다 손을 써야 한다. 우선 휘발유를 차단한 다음에 불을 끄고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켜야 한다.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환경에서 항원을 제거하여 우리 뇌를 쉬게 해주고 재생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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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사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체제와 규제에 순응하지 못하니 자신이 직접 우두머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강요하는규칙과 기준에 순응하지 않고 권위 있는 사람들과 다툼을 벌인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더해 특별한 재능과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기에 성공했다.
- P118

 "잡스는 안 된다는 대답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직원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그만한 크기의 컴퓨터를 만들방법을 찾아보라고 고집했다.
- P128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미래에 중점을 둔다. 후회하며 시간을낭비하지 않는다. 과거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줄아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과거에 무엇을 택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봤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생은 앞을 내다보고 살아야 한다"고 워런 버핏은 말했다. 버핏은 결코 좋지 않과거를 곱씹는 일이 없다고 한다.  - P139

《잠재의식의 힘 (ThePower of Your Subconscious Mind)》에서 정신의학자 조지프 머피(Joseph Murphy)는 자기암시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말한다. "건강이라 명하면 잠재의식이 건강을 목표로 설정한다"는것이다. 머피는 "세부 사항과 수단은 신경 쓰지 마라. 그저 최종 결과만 생각하라. 건강이든, 돈이든, 취업이든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을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라"고 조언한다. - P143

특정 문구를 되풀이하는 자율훈련은 잠재의식의 심층부까지 목표를 주입하는 데 효과적이다. 물론 정식으로 자율훈련을 하지 않더라도 목표, 상상한 모습, 다짐을 스스로에게 들려줄 수는 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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