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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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 개러스 무어의 저서이다.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두뇌 게임 및 퍼즐을 고안해냈으며, 스도쿠를 비롯해 다양한 퍼즐과 미로 관련 책을 35권 이상 펴냈다. 그의 저서는 영국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팔렸고 30여 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저서에 『퍼즐 게임북』 『수학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등 다수 있다. 예전에는 웬만한 건 암산으로 하거나 전화번호 등을 외우고 살았는데 휴대폰을 사용하면서는 외우려고 애쓰지도 않고 기억력도 좀 약해진 것 같다. 인터넷은 지식과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들어 한 번 클릭을 했다 하면 그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정도다. 뇌과학이나 뇌 관련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고, 뇌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단순한 뇌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론서가 아니라 실습서에 가까울 만큼 퀴즈나 미로 찾기, 색칠 등 독자가 직접 활동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러니까 ’하루 20분, 40일간의 집중력 훈련법‘을 실천할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 두세 페이지를 읽고 두어 개의 관련 예제를 풀어나가는 것만으로도 40일 만에 집중력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40일간의 프로그램을 연달아 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시간적인 여건에 따라 자유스럽게 해도 된다. 예제 부분은 한국 독자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적합한 내용으로 바꾸는 등 배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예제들이 쉽고 간단한 건 별로 없다. 이런 종류의 워크북을 처음 만났는데, 어떤 예제는 암호를 해석해야 하는 것처럼 어려운 문제로 느껴지기도 했다. 실제로 하루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예제도 들어있다. 솔직히 예제를 모두 풀어볼 만큼 여유는 없었다. 몇 가지만 해 보았는데 시간 있을 때마다 한 가지씩 풀어보려고 한다. 뒷부분에는 정답이 들어있는데 예제를 풀기전에 해답을 먼저 훑어보고 나서 풀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힌트를 얻는 과정마저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몇 번 시도 끝에 미로찾기 성공!!



100세 시대의 최고 화두는 건강 문제가 아닌가 한다. 그중 뇌는 마음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많은 질병이 뇌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 알츠하이머 등 여러 질병으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있어 뇌는 무엇보다도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영역이다. 더구나 스마트폰은 더욱 똑똑해지는 이 시대에 수많은 영상이나 정보를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가운데 우리의 뇌는 어느 때보다 혹사하고 있으며 기억력, 집중력은 옛날 사람보다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한때 멀티태스킹이 어떤 능력인 것처럼 회자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뇌과학 관련 책에서 말하기를 멀티태스킹은 뇌를 혹사하는 행위라고 한다. 한 가지씩 작은 일부터 차례차례 해야 집중할 수 있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40가지 집중력 훈련법과 예제를 풀어보면서 무기력한 뇌를 깨워보면 어떨까. 항상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직장인, 각종 공부를 하는 학생과 수험생 등이 다양한 독자층이 활용한다면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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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9-04 19: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중력 천재 모나리자님? ㅋ 이 책을 읽으면 책도 좀 잘읽힐까요? ^^

모나리자 2022-09-05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이책에 나오는 예제를 충실히 풀어서 훈련을 하면 가능하겠지요. 저도 좀 한참 키워야 할 것 같아요 ㅎ^^

scott 2022-09-08 1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로 찾기, 색칠은 취학전에 아주 많이 했고

퀴즈는
학부 시절 공포의 출석하듯
퀴즈를 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뇌는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기냥 놔두면 안되는 군요 ^^

모나리자 2022-09-08 13:15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이 책에도 많이 나오네요.
뇌를 자꾸 사용해야 시냅스가 연결되고 기능 향상이 된다고 하지요.
맛점 하셨지요? 살짝 뜨거운 낮이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스콧님.^^
 

• 인터넷 기사일지라도 많은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자.
• 풍부한 어휘력은 생각의 확장을 돕는다.
· 외국어를 배워 보는 것도 좋다.
- P156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하려는 일의 스케일이 크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 점점 범위를 넓혀야 한다.
우선 일의 단계를 잘게 쪼개 간단하게 만든다. 간단한 일만 반복해서 한다고걱정할 필요는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하면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이 떠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언제든 예전에 썼던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 뒤에 나온 새로운 이야기나 등장인물에 어울리도록 고칠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일단 써 내려가자. - P165

MEMORY• 

경험이 많으면 생각도 다양해진다.
• 안해본 일에 도전하자.
-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배우려고 노력하자.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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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 위에 있는 국가들의 국기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미국 국기에는 별이 50개 있고, (구)소련과 이스라엘의 국기에는 1개,
미얀마는 14개, 그레나다와 베네수엘라는 7개, 중국은 5개, 이라크는3개, 상투메 프린시페는 2개가 있다. 일본, 우루과이, 말라위, 방글라데시, 대만의 국기에는 태양이 하나씩 그려져 있다.  - P116

저마다 하늘의 힘과 영원무변함을 현 국가 체제에 빗대어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은 코스모스에 연줄을 대고자 안달을 하며 산다. 우리도 그 큰 그림의 틀 속에 끼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말‘ 연줄이 닿아 있었다. 그연출은 점성술이 둘러대는 식의 개인적이고 자잘하며 상상력이 결여된 그런 수준의 관계가 아니었다. 인간과 코스모스의 관계는 물질의 기원을 통한 관계이다. 그것은 생명을잉태할 수 있는 지구, 인류의 진화 그리고 우리의 운명이 걸린 지극히심오한 연줄인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더 계속하겠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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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다.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낙담할 것 없다. 결국은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배웠다는 증거니까. 왜 일이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 일을 전반적으로 간파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일이라고 앉아서어쩔 줄 몰라 하며 머리만 쥐어뜯고 있는 것보다 직접 시도해 보고 실패도 해봐야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 P119

뇌도 가끔은 이상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조금 있다가 밥을 먹을 것인데도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놓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런 반응은 먹을 것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원시시대에 생긴 본능이다. - P123

절차 기억한가지 행동을 자꾸 반복하면 그 일은 어느 정도 자동적으로 처리되게끔 변한다. 이를 ‘절차 기억‘이라고도 부른다.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 운전하기 같은일들이 이에 해당된다. 자동차 운전대를 막 잡았을 때에는 주변을 잘 살피고손과 발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익숙해진다. 항상 가던 길을 운전해서 가다 보면 자동 주행 모드를 실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정도로 수월하게 운전한다. - P127

정신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경우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마비된 듯 움직이지 못한다. 이는 너무 많은 자극이 뇌에 전달되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위험한 상황을 떠올려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시뮬레이션해 본다. 이처럼 뇌가 미리 생각해두면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세세하고 복잡하게 계획을 세우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위험한 상황을 마주한 순간에 간단히
‘도망가기‘처럼 ‘처음으로 할 일만 생각해두면 된다. - P155

선입견의 종류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선입견이 존재한다. 이는 어떤 대상에 대한 기대에 큰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편견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다수의 의견이 소수보다 더 낫다고 믿는다.
• 예측한 확률이 항상 맞을 것이라고 믿는다.
.
·미래에 일어날 일은 언제나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예상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확률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 원래 믿고 있던 것과 정반대인 것은 무시해 버린다.
●• 과거에 벌어진 일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자꾸 듣다 보면 그 일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정보일지라도 계속 확장시켜 일반적인 결론에 이른다.
●• 자신의 신념과 모순되는 정보는 쉽게 무시한다.
• 다수에 해당되는 고정관념을 소수에게도 적용한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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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달처럼 별도 항상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관측자의머리 위를 지나는 별이 뜨고 지는 데 하룻밤이 꼬박 걸린다. 또 계절에따라 뜨고 지는 별자리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초가을에 뜨는 별자리가 따로 있다. 그러나 갑자기 동편 하늘에서 새로운 별자리가 뜨는 경우는 절대 없다. 별들이 뜨는 데에도 순서가 있으며 그들의 행동거지에도 예측성과 영원성이 있다. 이런 특성들은 어떤 면에서 우리에게큰 위안이 된다. - P108

세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으로부터 많은 것을배워 왔다. 해와 달과 별의 위치와 그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사냥을 언제 나가야 하는지, 씨앗은 어느 날쯤 뿌리고 익은 곡식은 언제쯤 거둬야 할지, 그리고 부족 구성원은 언제 모두 불러 모아야할지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 P111

사람들은 이러한 하늘의 여러 천체들이 모두 인간의 삶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겼다. 해와 달은 물론별 또한 계절의 오고 감을 알려주지 않는가? 그렇다면 행성들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점성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P112

현대 서구 세계에서는 점성술 관련 잡지를 어디서나 쉽게 사 볼 수있다. 예를 들어 신문 판매대에 가면 된다. 그렇지만 천문학 관련 잡지는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이 점성술 칼럼을 매일 연재하지만, 천문학 칼럼을 한 주에 한 번이라도 연재하는 신문은찾기 힘들다. 미국에는 천문학자보다 점성술사가 10배 이상 많다. 파티에서 내가 과학자인 줄 모르고 "쌍둥이자리이신가요?" (맞힐 확률은 12분의 1》, 또는 "별자리가 어떻게 되지요?" 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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