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 - 소돔과 고모라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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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권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성경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7권의 제목인 <소돔과 고모라>는 성경에 언급된 성적으로 타락한 두 도시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한다. 도입부부터 화자 마르셀은 동성애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앞 권 내용에서 보듯이 그토록 열망하던 게르망트 공작 부인의 만찬에 참석해 포부르생제르맹 귀족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된다. 마르셀은 게르망트 공작 부인을 기다리다가 젊은 재봉사 쥐피앵과 샤를뤼스 씨의 기묘한 만남을 목격하게 된다. 그보다 먼저 빌파리지 부인 댁에서 나오는 샤를뤼스 씨의 모습이 여자로 보였던 이유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한 내면이 보였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숨겨진 욕망은 순수하지 못해서 영원히 충족되지 못하는 불안함일 것이다. 그 후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깨달았고 그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도 컸다고 하는데. 이번 권에 그러한 동성애적 요소를 많이 언급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글쓰기가 되지 않았을까 짐작하게 한다.

 


 전 권에서 죽음의 빛이 완연한 스완을 게르망트 대공 부인이 베푸는 연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스완은 질베르트를 보러 오지 않겠느냐고 권하지만, 이제는 그에게 있어 질베르트는 죽은 여인이며 사랑하지도 않았다. 보러가지는 않겠지만 편지 정도는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마르셀의 마음속에 동성애를 향한 욕망이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여인들에게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처음 발베크에서 만난 이후로 알베르틴을 사랑하는 것 같았지만, 마음은 서로 겉도는 것처럼 보였다.

 


 그후 퓌스뷔스 부인의 시녀를 통해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떠난 발베크에서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추억이 떠올라 괴로움에 휩싸인다. 사교계에 홀려 할머니를 돌보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프랑수아즈의 얘기를 통해서 당신이 아팠으면서도 괜찮은 척 보이려던 것을 알게 되었으며 생루가 찍어주는 사진을 찍으려고 교태를 부리던 할머니가 기묘하게 생각되었는데, 그것이 모두 언제 떠날지 모르는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려던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직도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서 할머니를 느낀다. 그제야 처음으로 할머니의 아픔과 어머니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읽으면서 돌아서면 잊어버릴 정도로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지만, 아무튼 이 작품은 완독했다는 자체에 만족을 위한 독서를 우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만큼 읽으니 좀 자신감이 생긴다. 다음 권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다. 7권을 완독했으니! 이제 몇 권 안 남았다. , 계속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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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30 2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모나리자님 꾸준히 읽으시는군요~!! 저도 9권 들어가야 하는데 다른 읽을 책들이 너무 많아서 ㅜㅜ 전 이전 내용 다 까먹었어요 ㅋ
계속 읽기 응원합니다~!!

모나리자 2021-12-03 15:26   좋아요 2 | URL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ㅎ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띄엄띄엄 읽었더니 다른 권보다 좀 지루했어요.ㅋ 그래도 남은 시리즈는 분량이 조금
얇아져서 마음이 놓이네요. 좀 바짝 읽어야겠어요.
잊어버려야 다음 책을 받아들이겠지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ㅎ
감사합니다. 12월도 화이팅입니다~새파랑님.^_^

청아 2021-11-30 23: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7권이 나와 반갑네요^^♡(거의 다 좋아하지만ㅋ) 저도 모나리자님 계속 응원합니다🙋‍♀️

모나리자 2021-12-03 15:27   좋아요 1 | URL
네, 미미님은 7권을 좋아하셨군요? ㅎ 역시 대단!!
응원 감사합니다. 12월도 화이팅 하세요~미미님.^^
 



상품 검색이 안 돼서... 페이퍼로 작성함.




 일이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일이 좋아서 자기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생활을 끌어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제목이 암시하듯 경제 분야의 책인데 자기계발서 느낌도 많았다. 데일 도튼의 책을 노즈 도모코가 번역한 책이다. 검색해보니 데일 도튼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비즈니스 칼럼니스트이며. 매주 1,000만 명 이상이 그의 칼럼을 애독한다고 한다. 특히 그는 기업경영과 직장문화에 정통한 비즈니스 전문 칼럼니스트다. 이 책 내용도 역시 보통의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어서 유익했다. 종종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잉 형식으로 되어있다.

 


 화자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고 공항에 왔는데 때아닌 5월에 대설로 인해 오헤어 공항이 폐쇄되었다. 여기서 한 노인을 만난다. 7,8세로 보이는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시끄럽게 노는 모습을 보고 귀찮은 생각에 혼자 조용히 있게 나가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런데 노인은 마치 한 마리의 고양이가 목적물을 노리듯이 화자에게 다가오더니 헐레벌떡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귄지 얼마 안 되는 아이 중 하나는 6형제인데 그 아이가 손목뼈가 부러져서 깁스를 했다는 이야기다. 이제 이야기가 끝났는가 싶었는데 웃기지도 않은 농담을 몇 개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제는 갑자기 무슨 일을 하느냐, 아내는 딸은? 하면서 꼬치꼬치 질문하기 시작한다.

 


 화자는 학자처럼 눈이 빛나고 백발이 섞인 노인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일 이야기, 동료 이야기 등 1주일에 50시간을 일하고 있다, 그렇게 1년이 금세 지나가지만 승급하기도 어렵다는 말, 동료와 사업을 벌이다가 결국 밑천을 잃고 친구도 꿈도 모두 잃었노라고 속사포처럼 털어놓는다. 그래도 현재 일이 있고 정년퇴직하기까지 시간이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아직 죽지 않았다며 위안을 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걱정거리를 노인에게 모두 털어놓은 것을 깨닫고 사과를 한다.

 


 여기까지 들은 노인은 타인은 무엇 때문에 있는 걸까?” 하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넨다.

어쩌면 이 말이 비아냥거리는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노인의 표정에는 동정심이 어려있었고, 자신의 초조함을 감추려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한다.

 


 노인이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을 때 아이들이 나타나 노인의 팔을 잡아끄는 바람에 노인은 일어섰다. 결코 연령에 어울리지 않은 7,8세의 어린 아이들과 춤추듯이 자리를 떠난 노인을 보면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몸속을 쑤시는 것 같았다.

 


 노인이 떠난 후 젊은 여성이 다가온다. 그 노인을 알고 있는 듯 에게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 괴짜 노인은 발명가, 기업가로서 큰 부를 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노인의 이름도 알려주었다. 막스 엘모어. 많은 실업가나 정치가들이 그 노인의 친구였고 기업의 경영자도 그의 조언을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 정도 지났을까. ‘는 노인의 뛰어난 지혜를 얻을 찬스를 푸념을 쏟아놓았을 뿐이고,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아쉬워 한다.

 


 노인이 다시 올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다시 만나게 되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노인은 첫마디를 꺼냈다.

[계속 자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제적인 변화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았고, 무엇보다 좋은 영향을 가져온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까지.

 


인생이란, 시시한 일이 하나 또 하나 계속되는 것이 아니야.

한 가지 시시한 일이 <몇 번이나> 계속되는 거야.’(P24)

 


 노인은 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의 경제가 새로운 쌍둥이를 낳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것은 사원 레벨에서 생기는 것으로 지루함불안이라는 쌍둥이다. 이것은 동시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사람들은 준비 없는 일을 하고 그 두 가지를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노인은 메모할 수첩을 빌려달라고 하더니 메모할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 모습에 는 감동했다. 기업 경영자들의 친구라는 그가 이러게 흥미를 품고 관심을 가져 주다니. 그러면서


[자네가 생각하는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얘기해 주게, 영달을 위한 자네의 철학을]

막스의 이 말에 당황한다. 자기계발서를 산만큼 읽었지만 이렇다 할 전략은 없었다. 철학은 더욱 더 없었다.


막스는 종이 한 장에 이렇게 썼다.


목표 설정


목적지를 모르면 도달할 수 없다. 다른 쪽 목표를 확실히 정할 것, 그렇게 하면, 인생에 바라는 것을 인생에서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등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연상하는 사고방식에 관한 것을 적었다.

그리고 노인은 잘 보이는 곳에 이것을 붙여 두라고 말했다. 목표설정을 하고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들여다보라는 것은 어쩌면 흔히 알려진 진부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스는 [시도해보는 것에 실패는 없다]는 말을 시작으로 정열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사람들이 정열을 진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꼬집는다. 또 어른이 되어서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등... 하지만 일에 대한 정열을 가지도록 키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난할 수는 없다고 수긍한다. 소위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하는] 가장 어리석은 질문은 [당신은 5년 후 어떤 지위에 있고 싶은가?]라는 말이란다. 그래도 목표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론의 말을 하자. 막스는 인생은 힘껏 뛰어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목표도 중요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

막스는 결국 오늘의 목표는 내일의 매너리즘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내걸고 있는 하나의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내일은 오늘과 다른 내가 된다”(P39) 라고 말이다.


 와, 정말 심플한 목표가 아닌가. 성공을 얘기하는 말 중에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이 있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어떤 각오가 느껴지는 목표다. 날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의 를 만들 수 있다는 자세와 태도로 일을 하고 공부를 한다면 어느새 성공의 문턱에 가까이 다다르게 될 것이다.

 


 막스는 자신의 단 한가지의 목표가 있지만 간단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매일> 바뀌어 간다는 것, 보다 좋게 되어간다는 것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굉장히 큰일이다. 아까 말했던 매너리즘을 타파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고 피곤한 방법이다. 하지만 두근두근하는 일이고 [활기에 가득찬]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생은 진화다. 그리고 진화한 후 근사한 곳이 최종적으로 어디에 도착할지, 전혀 모른다] 라고 말한다.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예를 들면서 그들의 열정을 말하기도 한다. 빌게이츠는 억만장자가 된 것이 우연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 일에 몰두하도록 밀어붙이는 정열이 있었다는 점이다. 막스는 놀이 감각으로 여러 가지를 하면서 되어가는 형편을 지켜본다고 말한다.

문제는 재능이 있고 없음이 아니고 근면한가 아닌가도 아니라면서 코인 던지기에 비유한 것이 신선했다. 여러 번 던지면 찬스를 늘리는 것이고 결국 찬스와 친구와 되는 것이라고.

 


 런던으로 날아가 [시험하는 것]에 대해 강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막스와 화자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밖에도 리바이스와 코카콜라가 우연을 기회로 만들어 성공하게 된 예나 호손 효과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독자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어쩌면 이야기 내용은 흔히 들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조건 근사하고 큰 목표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알차고 유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도 미시적인 목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내일은 오늘과 다른 내가 된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설정한 큰 목표도 있지만 하루하루를 이러한 마음 자세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머셋 모옴의 말을 인용한 비유가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소설을 쓰기 위한 룰은 3가지가 있다. 유감스럽게도 어떤 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서머셋 모옴)

누구나 사업이나 일에서 성공하기 위한 룰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수많은 사례가 책 속에 들어있으니. 하지만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소설을 연구한다고 해도 소설가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성공을 연구한다고 해도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란다. 피카소의 그림 사진을 오려내어 복사기에 붙인다 해도 피카소가 되지 않는다. 결국, 모방 대신 혁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어제와 다른 자신이 되려고 매일 노력하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늘 반복되는 일에 치여 무기력하던 화자가 막스를 만나 이야기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자신감을 얻어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성장기이기도 했다. 무언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것을 즐기는 과정에서, 내일은 오늘과 다른 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발전해간다는 것은 것은 세상의 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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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와책친구들 2021-12-03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개해 주신 글 보니 책 읽고 싶어 지네요. 한국어 번역서는 아직 안 나온건가요? ㅠㅠ

모나리자 2021-12-03 15:30   좋아요 0 | URL
반갑네요. 유니와책친구들 님.^^
번역서는 <자네, 일은 재미있나?>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목차를 보니 10장으로 되어 있네요.
원서는 14장까지 나와 있거든요. 평범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자주 잊게 되는 것을
통찰력 있게 담은 내용이었어요.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이며 작가라고 하니
일독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2월도 화이팅 하세요.^_^

유니와책친구들 2021-12-03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1-12-06 18:09   좋아요 0 | URL
관심 가져 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발자크 같은 인물의 ‘사유‘
와 플로베르 같은 인물의 사유를 분리시키는 것은 유파적 변화이다.
그들의 글쓰기를 대립시키는 것은 두 개의 경제적 구조가 전환점을 이루는 바로 그 시점에서 나타나는 근본적인 단절인데, 이 두 구조는 그것들의 접점에서 정신 상대와 의식의 결정적 변화들을 야기한다.
- P22

지식인의 모든 글쓰기는 자신의 이름을 더 이장 과감하게 말하지 못하는 유사문학(para-littérature)을 구성할 뿐이다.
따라서 이런 글쓰기들의 곤경은 총체적이다. 그런 글쓰기들은 어떤 공모나 무력감, 다시 말해 어떤 식으로든 소외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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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조(調)의 사전적 의미는 소리의 높낮이와 강약, 빠르고 느린 것 따위의 정도이다. 또한 음의 상대적인 높이의 변화 즉, 억양이라고도 한다. 구연자가 음의 높고 낮음으로 다양한 상황과 인물의 감정 표현에 있어 음조를 다르게 구연할 수 있다.  - P234

(1) 호흡 / 발성

전체적으로 호흡 연결이 편안하여 안정감을 주는가?
•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을 적절하게 사용하는가?
구연 내용에 맞게 발성의 단계를 조절하고 있는가?
발성의 높낮이를 적절히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구연하는가?
소리의 원근감을 살리고 속도가 적절한가?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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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의 일반적인 뜻은 하던 것을 멈추고 쉼이다. 언어에서는 조음(音) 활동의일시적인 정지를 말하며, 단어와 단어, 어절과 어절, 문장과 문장 사이에 나타난다.
(표준국어대사전). 즉, 휴지를 둔 후 말하기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apter 04 1화구연의 기법표준국어대사전에는 띄어 말하기‘라는 용어는 없다. 하지만 구연의 특성상 학습자에게 알기 쉽게 띄어 말하기‘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 P117

(1) 시제 형동화구연은 암기하여 들려주는 특수성이 있다. 구연자가 읽고 들은 이야기를 청자에게 들려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종결어미의 시제를 과거형으로 해야 한다. 단,
시각적 자료가 있을 경우에는 현재형이나 현재진행형으로 할 수 있다.
- P209

어조(語調)의 사전적인 뜻은 ‘말의 가락‘으로, 말의 운율적 요소를 일컫는 어휘로해석할 수 있다. 어조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나 의도를 암시하는 말투이다. 언어의 의미는 그 자체로 고유한 것이 아니라 상황, 즉 맥락에 따라 결정되는것으로 말의 내용과 뜻, 어조, 어감 등이 결합되어 전체적인 의미를 생성한다. 실제로 어조는 슬픈 어조, 명랑한 어조, 무거운 어조, 높은 어조 등의 표현에서 나타나듯이 음성의 높낮이, 세기, 길이뿐만 아니라 음색에서 느껴지는 느낌, 말하는 이의 심리상태와 같은 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주는 말로 사용된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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