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두드리는 행위나 자극 자체가 실제로 인체에 특별한 영향을 미쳐 치유 효과를 낸다는이론과 임상 결과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EFT(EmotionalFreedom Technique, 정서 자유 기법)이다. 이것은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나 특정 사건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감정과 기억을 두드리는 행위를 통해 해소시키는 심신 치유법이다. 일종의 에너지 치료 기법에 해당한다.
- P49

까스티요는 CTFAR 원리의 본질이 "생각은 감정을 지배한다. 그래서 생각이 달라지면 감정도 달라진다" 라고 하였다.
Cook(어떻게 보면 일체유심조의 원리와 일맥상통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
면 우리가 신념을 바꾼다면 특정한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에빠지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고 원치 않는 결과도 피할수 있지 않을까?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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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만 자기를 생각한다면 주관적 편견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약간은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는자기 객관화를 한다면 보다 공평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객관화는 ‘자기 분리 (Self-Dissociation)‘라는 말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자기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서도 객관적의로 검토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 P32

반면 영화평론가는 어떨까? 그는 객관화의 전문가라 할수 있다. 어떠한 상황이나 현상 또는 예술 작품이라도 그것을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교하기도 하고 상대적인 눈높이에서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할 줄 아는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평론가처럼 우리도 스스로에 대하여 자기 평론가가된다면? 나의 마음과 특정 순간에 하는 나의 행동, 그때 경험하고 표출하는 감정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이 지점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자기 객관화의 모습이다.
- P35

 그래서 자기 객관화에도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무의식에 강하게 입력되어 프로그램화되고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의식적인 차원에서 그런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습관이 되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자동화가 된다면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한순간정신을 차리면서 스스로 드론을 띄울 수 있고 감시 카메라를통해 나를 지켜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기 객관화가 되면서감정적 분리를 경험하게 된다.
- P38

마찬가지로 색을 넣어서 표현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이렇게 학습된 언어가 우리의 감정 체계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감정의 색깔을 바꾸거나 다른 색깔의 언어로 표현하게 되면 느껴지는 감정 자체가 달라지고 감정에 대한 느낌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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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아픈 것도 결국에는 아픈 감정으로 귀결될때가 많으며 스트레스라는 것도 마음이 아픈 것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바라는 대로되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앞에서 언급했던우울, 슬픔, 분노, 불안과 같은 감정들도 스트레스에 해당한다.  - P23

이 같은 감정적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연구자에 따라 다르게 진단하겠지만 일단은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보는것이 일반적이다. 다시 말해,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저절로일어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인식하는 그렇지 않든간에 주관적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객관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자신의 과거 경험, 자신이 가진 가치관이나 지식 등에 기초하여 실제적 사실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이런 심리 현상은 무의식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웬만큼 자신을 성찰하고 분석하며 객관화하지 않는 이상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 P23

좋은 에너지는 계속 갖고 있다 타인에게 그 에너지를 퍼뜨리는 게 좋겠지만 나쁜 에너지는 냄새를 털어내듯 빨리 빼버려야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탈중심화(Decentering)‘, ‘경험 회피(Experiential Avoidance)‘라고 하는데, 나는 이를 ‘마음의 세탁이라 부른다.
- P25

마음 세탁을 위해서는 일단 주관성에서 벗어나는 것부터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최고도로 객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다르게 말해 자기성찰을 뜻하는것이기도 하고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기도 하다.
혹자는 그것을 ‘와칭‘ 이라고도 부른다. 자기 자신이나 주변의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뜻이다. 그렇게 할 때 감정이우리를 끌고 가지 않고 나 스스로 나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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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뜻하지 않은 사건이나 기회에, 혹은 특정한 타이밍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탐구해온사람에게 찾아오거나 연결되는 것이다. 영감은 지속적으로 탐구했을 때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 P191

영감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선물이 아니다. 누구나가진 보편적 능력이고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도 누릴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훈련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 영감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고요한 마음의 상태가 필요하다. 치열한일과 생각의 상태에서 잠시 멈춰 고요한 상태를 마련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더라도 어떤 영감이 떠오를 수 있다. 일부러 그 - P194

건 시간을 짧게라도 마련하지 않으면 타성의 굴레에서 그냥 넘어가고 놓치기 쉽다. 일부러라도 고독할 수 있는 고요의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고독의 시간을 일부러 만드는 사람에게 영감이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요소는 포괄적으로 전체를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초점을 맞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여러 의문의 목록 가운데 가장 강한 의문에 우선순위를두고 집중해본다. 다만 조급하게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은 장애가 된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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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적 언어를 만들어냈다. 뉴턴이 직관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뉴턴의 미적분이 만들어낸 동적 세계관은 19세기 중반 가장 매력적인 물리학자이며 수학자인 제임스 맥스웰 James ClerikMaxwell의 완벽한 방정식을 가능하게 했고 그 방정식은 산업혁명을 완성시켰다. 자기장이 변하면 전기장이 발생한다는 방정식에서 발전기가 발명됐고 전기장이 변하면 자기장이 생긴다.
는 방정식에서 모터가 발명될 수 있었던 건 결국 미적분이 만들어낸 동적 세계관의 개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P148

그러나 불행히도 대한민국의 수학 교육에서 미적분이 일궈낸 세계관의 변화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고 지금도 기울기와 면적을 계산하는 반복 연습에만 매달려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미적분에서 어떤 직관을 얻었는가? 미적분은 분석과종합의 틀이다. 그게 직관과 직접 관련을 맺는 게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여겨진다. 그러나 직관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아니고 극소수의 천재의 영역만도 아니다. 그 사유의 맥을 짚는통찰력을 통해 길러진다.  - P148

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고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는 칸트Immanuel Kant의 유명한 명제를 패러디해보면 분석 능력이 없는 직관은 무모하고 직관 없는 분석능력은 시키는 일에 충실할 뿐이다. 천재가 아닌 다음에야 우리는 끊임없는 분석과 종합의 훈련을 통해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힘을 마련할 수 있다. 그 경지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약간의직관의 힘을 갖출 수 있다.
- P149

 그리고 렘브란트의 그림, 모차르트의 음악, 니체의 철학에 흠뻑 빠졌다. 이런 자양분이 마크 로스코의 사상에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그에게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의 화가가 있는데, 하나는 뉴욕 예술학생연맹의 맥스 웨버Max Weber 였고 또 다른 화가는 밀턴 에이버리 Milton Avery 였다. 에이버리는 절제된 형상, 미묘한 색감에서 로스코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로스코는 1928년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교직으로 생업을 유지했다. 에이버리의 대담한 색채사용에 영향을 받은 그는 현대 회화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게 바로 로스코의 예술적 직관이었다.  - P157

로스코의 진화, 즉 그가 형상과 작별한 것은 형상을 훼손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때가 왔으며 자신의 예술이 인간 조건의 비극성을 표현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의 추상색면화는 면이 분할된 영역 속에서 반복되는 형태와 심하게 분절된 인간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회화세계가 진화한 것이다. 단순한 표현 속의 복잡한 심정‘이라는 그의 이상이 독특한 화풍으 - P159

로 구축된 것이다. 그 형태 안에서 로스코는 폭넓은 색채와 색조, 여러 가지 양식적 관계를 활용해 극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시적인 다양한 분위기와 효과를 만들어냈다. 예술가는 자아를 자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개인이다. 그리고 그 핵심을 이루는예술가의 직관은 바로 그의 예술세계의 중추를 형성한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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