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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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출간된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을 읽고 나서 경제용어를 공부하는 중이다. 그 책에도 경제기사 읽기 습관이 나와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게 되면 경제기사를 읽는 방법은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저자 박지수는 삼성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서른아홉에 회사를 떠난 후 2년 동안 매일 새벽마다 경제기사를 읽고 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신만의 경제 읽는 힘을 찾는 이들을 위해 래빗노트를 발행하고 신문읽기특훈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서로 엄마를 위한 심플한 경제 공부, 돈 공부어려웠던 경제기사 술술 읽힙니다가 있다.

 


 요즘 특히 주식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내겐 원치 않게 장기투자가 된 딱 한 종목의 주식을 갖고 있다. 그냥 묻어두면 좋을 주식이라는 말을 듣고 샀는데 10년 전이나 큰 변화가 없으니 무조건 믿을 건 아닌 것 같다.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으며 관리했더라면 잔고도 늘었을 텐데.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되었으니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려 한다. 300여 쪽의 두툼한 분량인데 금세 다 읽을 만큼 가독성이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진다 2. 경제기사 읽기, 기술이 필요하다 3. 주식투자의 기초,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4. 경제기사를 읽으면 투자할 기업이 보인다, 구성되어 있다.

 


1.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진다

 

 이 장에서는 주식 초보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부터 시작해서 고수처럼 경제기사 읽는 법, 경제기사에서 호재와 악재 구분하는 법 등 경제기사에서 인사이트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상식을 알려주는 Tip 코너가 있어서 유익하다.

 

 

 

 

 

 경제기사 읽기 고수가 될 수 있는 비법 10가지를 알려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경제기사도 그렇단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면 헤드라인 만이라도 훑어보라고 한다. , 최대 2시간이 넘지 않게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경제기사를 읽는 것은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가 단시간에 경제의 흐름을 읽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제기사 읽기 1년 계획을 짜서 시작하라고 한다. 경제기사 마스터 8단계 계획표인데, 시간관리의 기술, 핵심찾기 기술, 연결하기 기술, 반복하기 기술, 숙련의 기술, 통찰의 기술, 직관의 기술, 투자의 기술이다. 각 단계는 1~2개월로 계획하면 된다. 6개월 정도 열심히 실천했다면 습관으로 자리잡혀서 일상의 루틴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작심삼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뭐든 의지와 노력이 들어가기 마련인 것 같다. 특히 핵심찾기 기술은 사람들이 보통 텍스트만 읽기 때문에 경제기사를 어려워한다고 한다. 콘텍스트(Context)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의미는 사물의 서로 잇닿아 있는 관계나 연관을 말하며 문맥, 맥락을 뜻한다.

 


2. 경제기사 읽기, 기술이 필요하다

 

 이 장에서는 돈 되는 기사부터 핵심문장과 단어 찾기 등 경제기사를 효율적으로 읽는 스킬을 알려준다. 돈이 보이는 경제기사는 8개의 카테고리면 충분하다고 한다. 금리와 금융, 반도체, 4차산업, 미국 지표, 글로벌 이슈, 통계청 발표, 부동산, 정부 정책이다. 이 여덟 가지를 머릿속에 넣고 흐름을 파악해야 한단다.

 

 

 

경제기사 읽기 특강 (8개의 카테고리)

 

 

 

 

 

경제기사를 읽을 때 여러 가지 기호를 이용해서 핵심 단어를 찾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3. 주식투자의 기초,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이 장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 공모주 청약, 해외직구 ETF와 펀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심플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 조직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온라인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매출이 떨어진 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발 빠르게 준비하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4. 경제기사를 읽으면 투자할 기업이 보인다

 

 어떤 기업이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기업일까.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애용하는 것이라면 안전한 투자처라는 얘기가 떠오른다. 지금도 전혀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이제는 시대의 대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기차, OTT, 플랫폼 등을 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되었다. 코로나19는 그것을 더욱 부추기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 1위인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0년도 더 전에 하이닉스 주식이 4,5천원 일 때 사고팔고를 반복한 적이 있었는데, 그냥 묻어 두었더라면... 이래서 경제공부는 습관처럼 꾸준히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해서 이제는 미래가 있고 꿈이 있는 기업만이 답이라는 이야기다.

 

 

이제는 우량주를 사서 묻어두는 건 요즘처럼 변화가 큰 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한다.

 

나도 그걸 경험했다.

 

 

플랫폼이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판매자 구매자가 만날 수 있는 곳.

 

 네이버, 카카오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투자는 상상과 데이터로 한는 것이란다.

경제기사로도 이러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코로나시대를 보내고 있는 요즘 해외여행도 제한되어 갈 곳 없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모양이다.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성행하고 있는 모양인데 너무 과열된 후에 들어갔다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조급한 욕심보다는 경제기사를 읽는 법부터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경제기사 읽는 기술은 물론 주식투자와 연계할 수 있는 유익한 팁이 가득 들어있다. 또 저자는 경제기사란, '사람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에게 쓰는 글'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기자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하는 편지'라는 거다. 그러니 경제기사 읽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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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 도서관에서 만난, 만권의 책이 선사해 준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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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은 지 꽤 오래 되었다. 독서 기록을 찾아보니 141월이다. 알고 보니 김병완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13년도에는 48분의 기적의 독서법,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내 인생 조금만 더 행복하길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 무렵 독서법이나 글쓰기에 한참 관심을 가졌던 때였고 힘나게 하는 저자의 응원을 느껴보고자 구입했던 것 같다. 그때는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을 때라 리뷰가 없다. 그래서 다시 들추어보고 그 감회를 이제야 적어본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부제로 창조적 글쓰기를 위한 의식 개혁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작가는 작가 자신을 스스로 존경할 줄 알아야 한다거나 작가의 허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작가가 되는 법, 작가로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 이유 등을 알려준다. 전에 읽을 때 이런 말이 있었나 싶은 이야기도 있었다. 바로 요즘 많이 언급되는 브랜딩이다. ‘작가는 이 시대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의 대표 주자는 공병호, 구본형이다. 전에 이 작가들의 책을 꽤 읽었었다. 2부에서는 창조적 글쓰기를 위한 실전 학습으로 글쓰기가 주는 맛과 힘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글쓰기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양이 재능을 이긴다는 내용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알찬 팁을 알려주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펼쳐 읽어보니 그때의 기분이 다시 살아났다. 그때와 달라진 건 지금 내가 책쓰기를 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더욱더 와 닿는 게 많았다. 나는 지금 잘 쓰고 있는 걸까, 돌아보게 했다. 독자의 입장에서 가슴 뛰게 하는 글을 쓰고 있는지, 재미와 감동이 있는지,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지 등등... 전반적인 글쓰기 과정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떠올랐고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그중 2부 창조적 글쓰기를 위한 유용한 팁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글을 잘 쓰기 위해 집중해야 할 두 가지 사실

 

첫째, 당신이 쓴 첫 문장이 독자로 하여금 도저히 읽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만들라는 것이다.

둘째, 당신이 쓴 글들을 독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독자들로 하여금 글에 중독이 되게 하는 것이다.(P192)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강력한 글쓰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엄청나게 많은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최고의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했다.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 최소한의 투자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했다. 그러니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쉬지 않고 읽어야 한다.

 

매일 써라, 그리고 많이 써라. 그것 뿐이다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한 길은 한 가지 밖에 없다. 많이 쓰는 것, 그리고 그것도 매일 쓰는 것이다.(P240)

 

 

 한창 때는 일주일 만에 책을 한 권씩 쓸 정도로 엄청난 양의 글을 썼다는 스티븐 킹의 사례를 들어 매일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 최고의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서 한목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글쓰기는 오로지 글쓰기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할수록 더 좋은 작품을 쏟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당연한 말이다. 평생 공부하는 자세야말로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일 것이다.

 


 책쓰기를 하면서 리뷰 쓰기가 좀 버겁게 느껴져서 책 읽는 걸 좀 줄이려고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깨달았다. 계속 읽어야 글감도 나오고 영감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이 읽어야 쓸 일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서평 쓰기와 책쓰기는 좀 다르긴 하다. 하지만 읽고 서평을 쓰는 과정에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니 읽는 걸 멈추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절히 내 페이스를 맞춰가며 읽으면 될 것이다.


 

 글쓰기에 빠져보고 싶은가. 3년에 1만 권을 읽었다는 이 저자의 말을 기울여 보아라. 글쓰기를 좋아하면서도 왠지 차일피일 미루거나 두려움이 있는 독자가 읽으면 좋겠다. 읽는 동안에 글을 쓰고 싶다는 의욕이 샘솟고, 당장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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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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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마라톤이 쉬울까, 소설 쓰기가 쉬울까, 하는 엉뚱한 상상이었다. 33세에 달리기를 시작하여 마라톤, 울트라 마라톤,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며 20078월 이 책의 원고를 탈고한 시점에 25회의 풀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비교적 젊은 시절의 하루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원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하루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회고록 성격의 글이라고 해서 더욱 의미 있는 이야기였다. 그의 달리기 인생과 문학 이야기가 진솔하고도 유쾌한 필치로 펼쳐진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많은 공부법이나 글쓰기 책에서 하루키의 달리기 이야기를 접하고 기억에 새겼는데 우연히 이 제목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되었다. 그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정도이려니 생각했는데 이토록 스포츠 마니아인 줄은 몰랐다. 그래서 맨 처음 말한 것처럼 마라톤과 소설 쓰기 중 어느 것이 쉬울까, 생각이 든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결론은 둘 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에겐.

 


 하루키가 참여했던 각종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대회 장면의 분위기는 물론, 그의 심리적 변화나 부담감 등이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어 경기를 가까이서 관전하는 느낌이다.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는데 숨이 안 쉬어져서 수영을 못하고 기권하게 된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었다. 그렇게 힘든 운동을 왜 하게 되었을까. 달리기를 좋아해서도 그렇지만, ‘소설을 착실하게 쓰기 위해서 신체 능력을 가다듬어 향상시킨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했다. 올림픽에 참여한 메달리스트들도 몇 번의 완주에 그쳤다는 사례를 보면 얼마나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였는지 엿볼 수 있다. 바로 소설 쓰기와 달리기를 동급으로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좋아하는 것이라면 어떤 고통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누군가로부터 까닭 없이 비난을 받았을 때, 또는 당연히 받아들일 거라고 기대하고 있던 누군가로부터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때, 나는 언제나 여느 때보다 조금 더 긴 거리를 달리기로 작정하고 있다. (중략) 그리고 여느 때보다 긴 거리를 달린 만큼,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의 육체를 아주 근소하게나마 강화한 결과를 낳는다. 화가 나면 그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 분풀이를 하면 된다. 분한 일을 당하면 그만큼 자기 자신을 단련하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P41)

 

 

 동양인 최초의 세계적인 작가 하루키라도 때때로 비난을 받는 일도 있었겠지. 누구에게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럴 때마다 하루키는 달리기로 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뛰는 동안에 받은 마음의 상처도 분한 마음도 차차 완화되고 그의 몸은 더욱 단단해졌을 것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는 걷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한번 뛰어보고 싶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만약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달리는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 동안 달릴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P115~116)

 

 하루키에게 달린다는 건 바로 생명선이었다. 소설 쓰기란 육체노동 못지않은 고도의 정신노동이라고 한다. 체력이 받쳐주어야 글쓰기의 기나긴 고통을 견딜 수 있다는 건 많은 책으로 접했다. 조금밖에 없는 달려야 하는 이유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단련하는 것, 그것이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날 수 있는 원천이었을 것이다. 무언가 야심 찬 계획으로 도전하고도 머지않아 그 의욕이 사라지는 보통 사람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이 문장을 발견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하루키답게 열다섯 살 때부터 마니아적으로 모았다는 LP 이야기나 홋카이도 사로마 호수에서 열린 울트라마라톤에서 고통의 과정을 벗어나 몰입에 이르는 장면을 묘사한 부분을 읽으면서 대 소설가 하루키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몰입한다는 건 참 아름답다는 것도. 앞서 호흡 문제로 수영을 못하고 중단한 적이 있던 하루키는 무라카미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4년 만에 재도전하여 완주의 기쁨을 얻는다. 한번 실패한 일을 뼈에 사무칠 만큼 기억하고 있다가 잘 될 때까지 확실하게 복수를 하는 집요한 성격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작가는 그렇게 되었구나. 작년에 이 책을 구매 했는데 공교롭게도 새해에 읽게 되었다. 진작 읽을 걸 그랬다. 새해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읽는다면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겠다.

 


 , 또 하나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얼마나 예찬하던지. 별 감흥 없이 읽었던 내 독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다시 한번 꼭 읽어봐야지, 결심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하루키 특유의 유머가 친근하게 느껴져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그의 문학과 삶이 풍기는 열정적인 여운은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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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 시장 조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습관 시리즈 7
김윤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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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습관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일곱 번째 책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이 나왔다이 책을 쓴 저자는 소비자 마케팅 전문가로서 LG생활건강, CJ CGV, 삼성물산정관장에서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마케팅 담당자, CMO로 25년 동안 근무하며 소비재 관련 서비스 전략과 브랜딩에 관한 수백 차례의 시장 조사를 담당했다이 책은 아직 현장 경험이 없는 후배들을 위한 학교 강의이며시장 조사를 할 때 갖추어야 할 관점과 태도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더해 더욱 생생하고 풍부한 내용이 되었다예전 기억을 떠올려봐도 상품 홍보나 앙케이트 조사에 응한 적은 있어도 시장 조사에 직접 참여한 적은 없는 것 같다그래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가정하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1부 관찰, 2부 이해, 3부 분석, 4부 응용, 5부 전달이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지녀야 할 시장과 고객을 읽는 습관 스무 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장 조사를 잘 하려면 맨 처음 무엇이 필요할까뭐니 뭐니해도 관찰하는 것이 첫걸음일 것이다. 1부 내용에는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 100개 적어보는 일부터 소비자의 속마음을 알아내는 법, 1년 정도의 데이터를 정리해서 다음 시장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이야기하고 있다시장 조사는 숨은그림찾기와 같다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찾고 또 찾는 반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시장 조사의 핵심이라는 의미일 것이다소비자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생각해 볼 때 소비자 만큼 간사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특정 마트를 꾸준히 이용하다가도 동종의 물건값이 조금이라도 저렴하다 싶으면 발길을 뚝 끊게 되기 때문이다여기 사례에서도 생활용품의 매출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진 결과 실패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실적 부진의 예상 원인을 5개 정도 적어보고예상 원인의 가설을 적고그것을 검증하는 방법과 소요되는 비용을 적어보는 것이다이것을 데스크 리서치라고 하는데 결국 소비자의 속마음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관찰과 왜 그럴까 하는 끊임없는 고민이 첫 번째 습관이자 태도라고 강조하고 있다.

 

 2부는 시장 조사를 효율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 핵심적인 질문을 만드는 법상황에 맞는 조사 방법시장 조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세 권을 소개하고 있다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예로 들며 알고자 하는 좋은 설문의 예를 보여준다시장 조사 방법은 상황에 따라 정성(定性-질적조사와 정량(定量-양적)조사가 있다어떤 경향을 확인하려면 정성 조사를 해야 하고 선택을 위한 것이라면 정량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좀 더 부연 설명하면 숫자로 결과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정량 조사이다엑셀만큼 많이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시장을 잘 읽기 위해서는 최대한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 중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피벗(PIVOT)테이블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실제로도 시장 조사 자료 분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에 해당하며기획자나 마케터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한다유튜브에서 피벗 테이블을 검색해서 배울 수 있다마침 여기서 소개한 책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를 갖고 있는데 피벗 테이블을 제대로 배워서 능숙해지도록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부에서는 FGI의 개념브레인스토밍꼭 알아야 하는 시장 조사 용어설문지 작성시 주의할 점엑셀로 끝내는 데이터 분석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FGI는 Focus Group Interview의 약자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성 조사법이라고 하며최적의 인원질문을 하기 위한 FGI 가이드 등 진행하는 과정의 순서와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여기에 참고로 FGI가이드(샘플)이 제시되어 있어 실제 FGI의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또 창의성을 얘기할 때 자주 브레인스토밍이 언급되는데 시장 조사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역시나 브레인스토밍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도구이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맛있는 먹거리를 먹으며 재미있는 대화를 주고받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무래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꼭 알아야 하는 시장 조사 용어는 생소한 것 같았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특히 등간척도는 리커트 5점 척도, 7점 척도 등이 있는데 보통 서비스 만족도 설문지에서 본 적 있었는데 용어는 처음 알게 되었다.





용어 중 유의 수준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좀 어렵게 느껴져서 쓰면서 정리했더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엑셀로 끝내는 데이터 분석에는 입문편과 심화편을 함께 다루고 있는데 꽤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그만큼 실전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이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인 것 같다엑셀로 기초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함수 정도까지만 공부해도 시장 조사의 기본은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한다개인적으로 심화편이 꽤 어렵게 느껴졌다여기서는 엑셀로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실무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설명했다고 한다반복 훈련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예제 데이터를 넣고 직접 하나씩 눌러보면서 연습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4부는 응용 편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가왔던 것은 과거의 조사 결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최근에는 개인 생활을 중시하고 소확행이라든가 진정한 가치 추구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변화 등 여기에 코로나19 까지 가세하여 변화의 속도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이어서 5부에서는 시장 조사를 하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 보고의 노하우를 언급하며 끝을 맺는다.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해당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면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신입사원이라면 갑자기 마케팅 관련 부서의 일을 맡게 될지도 모르니 미리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또 어느 회사든지 소비자와 관련되지 않은 회사는 없을 것이고 요즘은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에서도 상품 리뷰를 쓰거나 홍보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신제품매출브랜드와 관련된 조사를 필요로 하는 실무 담당자는 물론 시장과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싶은 사람리서치 회사를 이용해서 고비용을 들이기보다는 자체적으로 간단하게 조사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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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 번역을 하고 가르치고 공부하며 사는 날들
이상원 지음 / 황소자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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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세 번째 읽게 된 번역가의 책이다지난 4월에 읽은 권남희 번역가의 에세이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는 30년 동안 일본문학 번역을 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나 가족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였다또 김고명 번역가의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는 12년차 영어 번역가로서 버티게 해주었던 일상의 루틴이 된 좋은 습관 이야기다그에 비하면 이 책 저자는 20년차 번역가로서 번역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는보다 내밀한 번역계의 실상을 알게 된 책이다. 1998년 출판번역을 시작하여 성서 그리고 역사,홍위병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등 90여 권의 번역서를 출판했다.(맨 나중 책은 내가 읽어 본 책이어서 반가웠다시간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고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세 권 저자의 공통점은 번역을 무척 좋아하다 못해 사랑한다는 것번역은 연애와 같다는 말에 미소가 절로 떠오른다.

 

여기서 담고 있는 이야기는 1부 번역을 하다 2부 번역을 가르치다 3부 번역을 공부하다 이다.

 

1. 번역을 하다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의 제목이다. 번역 일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간결하게 표현했다.

 

멋있는 일과 골 빠지는 일’ 사이의 어딘가

 

 나도 번역에 대한 관심으로 원서 읽기를 하고 있어서 너무나도 공감되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책을 펼치면 항상 새로운 단어가 보여서 주눅이 든다그래도 몰랐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곤 한다.

 

 통번역대학원 졸업생 모임에 갔다가 우연히 출판번역을 하고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으니 저자 말대로 그런 행운이 없겠다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번역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편집자와의 관계힘들게 번역을 하고도 출판되지 못한 번역들번역으로 버는 수입초보 번역가 시절에 번역한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되면서 혹독한 평가는 저자가 뒤집어쓰게 된 아픔 등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외에도 번역하면서 자신이 바나나의 속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겉모습은 동양인이지만 머릿속 생각이나 성향은 백인이나 다름없는 이민 2,3세대를 비아냥거리며 바나나라고 부른단다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우리의 역사나 지리 등 전통을 얼마나 안다고 자부할 수 없는 걸 보면그래서 번역을 하다 보면 그럼 우리는?’을 생각하게 되고 다른 눈과 외부로부터의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게 된다고 했다남을 통해서 즉 번역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를 발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날은 번역에서 벗어날 그 날을 꿈꾼다고 했다매일같이 번역을 하고 번역 걱정을 했다고 한다언제나 마감일이 떡 버티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그래도 끝없이 번역에 매달리는 것은 책 속에서 만나는 여러 세상이 재미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결국 저자나 인물에게 공감하는 것이고 공감을 위해 만사 제치고 매달리는 것상대가 던진 한 마디의 속뜻을 추측하며 고민에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애와 다르지 않다고 결론 내린다.

 

2. 번역을 가르치다

 

 번역을 가르치는 이야기는 강의실 풍경을 상상할 수 있어서 실감이 났다과제를 내주면 학생들은 서로 그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번역을 배워나간다번역을 직접 해 보는 과정에서 학생들마다 다양하게 나오는 것을 접하면서 번역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번역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선입견을 버려야 하는 것해석 연습을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대부분의 번역은 소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번역문이 원문이라는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게 된다고 했다나는 평소에 원서 읽기와 뉴스 기사 해석을 하면서 번역 공부를 하고 있다특히 문학작품 원서를 읽으면서 번역본과 대조해 보면 원문과 번역문이 많이 다른 걸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그래서 아래의 문장을 만나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아무래도 문화와 정서 차이에 따라 대체할 수 있는 언어 차이의 한계도 있지 않나 수긍하게 된다.

 

이후 수업이 진행되고 직접 번역을 해보거나 동료들의 번역을 읽으면서 차츰 깨달아 간다서로 다른 두 언어예를 들어 영어에서 한국어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원문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번역문 독자들은 일일이 원문을 찾아 대조하며 읽을 정성이나 능력이 업으면 번역문만으로 소통하기 원한다는 점을.(P101)

 

3. 번역을 공부하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가 번역 공부의 천국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직역을 옹호하는 분위기에 대한 생각채식주의자에 대한 번역 소동영상 번역을 시작으로 한 공짜 번역이 나오게 된 배경 등 번역가의 지위인공지능이 번역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공짜 번역의 첫 신호탄은 2010년을 전후로 등장한 팬들의 열정 때문이었다외화나 외국 드라마를 번역하고 자막을 입혀 수요자들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번역이 골 빠지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저자 입장에서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 수 없는데 팬심의 열정을 누가 말릴 수 있겠나 싶어 웃음이 났다.

 

 이 중 내가 전부터 궁금해 하던 인공지능이 인간 번역기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서 흥미로웠다기계 번역은 이미 1950년대에 시작되어 역사가 꽤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결론은 공식화된 계약서보도 기사문사용설명서 등은 기계 번역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거라고 했다이로써 인공지능이 맡는 번역과 인간이 맡는 번역이 분리 될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전에 과학 관련 책에서도 본 적 있는데 인간의 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면 몰라도 문학작품의 영역은 힘들거라는 생각도 든다번역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안심이 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드물게 번역학을 가르치면서 글쓰기 강좌를 15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번역과 글쓰기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도 둘의 공통점을 찾아 상관관계를 말하고 있다.

 

글쓰기와 번역을 하려면 열심히 읽어야 한다글이 어떻게 구성되는지글쓴이가 독자와의 긴장된 상호작용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읽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쓰기 경험이 필요하다그리하여 글쓰기와 번역의 두 번째 공통점은 지속적인 쓰기 연습이 요구된다는 것이다.‘(P217)


글쓰기와 번역의 공통점은 둘 다 치열하고 치밀한 글 읽기와 지속적인 쓰기 연습이라고 했다.

 

 현역 번역가로서 공부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이야기를 통해서 한층 더 자세하게 번역 업계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앞서 언급한 두 권의 책을 읽고 나서는 나도 번역가가 꼭 되어야지 마음먹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과연 내가 될 수 있을까의심도 생기고 겁이 났다.

너무 자세하고 생생한 번역 업계의 고충과 실상을 알아버렸다고 할까하지만 원서 읽기는 술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하기로 했다나중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번역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자 발견했습니다.


P106  맨 위쪽에 있는 번역문 인용 문장


'결찰관의 신발 바닥에 붙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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