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처음공부 -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5
포프리라이프(석동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테크에 대한 관심으로 소소하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1년이 넘어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어서 시들해질 무렵 이 책을 만났다.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고 게다가 한 달 생활비를 채권 이자로 활용할 수 있다니 이렇게 매력적인 투자가 있을까 급관심이 생겼다. 저자 석동민은 2018년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일하던 시절 우연히 채권을 접하고 채권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며 투자를 시작했다 한다. 그리고 채권이자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전자책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해주다가 많은 독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1. 채권이란 무엇일까? 2. 손쉬운 채권투자 활용 3. 경제적 자유의 도구 채권투자 4. 본격적인 채권투자 활용 5. MTS를 활용한 채권투자의 한계 6. 채권투자 전문지식 7. 채권투자 실전 노하우 8. 채권 같은 채권 아닌 채권투자 9. 채권투자의 진실 10. 채권투자 Q&A까지 채린이들을 위한 채권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사실 채권에 대한 책을 처음 접했다.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용이했지만, 그렇다고 단박에 채권투자를 시도해 볼 정도의 자신감은 아니다. HTS시스템을 들여다보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대조하며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채권투자의 매력을 자주 강조하고 있다. 3~4년 넘게 채권투자를 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후 얻은 자신감을 얻고 나니 이렇게 쉬운 투자가 없었다고 한다. 채권의 종류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방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그리고 특수채가 있다. 국채나 지방채는 은행이나 회사의 채권보다 훨씬 높은 안전성을 가졌다. 거의 무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이자는 회사채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은행의 예적금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은 것이 채권투자의 매력임을 언급한다.

 



그러면 채권이란 무엇일까. 채권을 쉽게 말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 그 돈을 빌려주었다는 증거이자 그 대가로 이자를 받고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투자 방법은 주식투자를 하듯이 HTS를 이용하면 된다. 채권에는 신용평가회사가 매긴 등급이 부여되는데 BBB-등급까지가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등급이다. 채권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용어를 알아보자, 액면가(액면 금액), 상환일(만기일), 표면이자율(표면금리), 이자 지급 주기가 있고 채권의 옵션에는 콜옵션(CALL), 풋옵션(PUT)이 있다. 많이 들어본 단어였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았다. 콜옵션은 채권발행자가 채권의 만기일 이전에 채권의 액면가를 투자자에게 상환해야 한다는 옵션이다. 풋옵션은 채권투자자가 채권의 만기일 이전에 보유한 채권의 액면가를 채권발행자에게 상환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옵션이다.

 



어떤 투자라도 위험이 존재할 것이다. 채권투자에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부도, 법정관리, 파산 위험, 신용등급의 한계, 채권시장 거래에서의 한계, 금리위험 등을 들 수 있다. 채권투자에서는 이자지급 주기가 있는데 대부분 3개월, 6개월, 12개월이다. 이자 지급 하루 전에 채권을 구입하더라도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중도 매수할 때도 수수료가 없고 그동안 받았던 이자를 반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회사의 부도 법정관리라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보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와같이 많은 투자 장점을 지닌 채권투자를 초보자라도 입문해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수준까지의 과정과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투자증권의 HTS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거듭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상환일(만기)까지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금리 변동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장내채권, 장외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법, 채권 청약, 채권 펀드와 ETF, 국채 투자, 해외채권, CP와 전자단기사채 등의 장단점도 언급하고 마지막 채권투자 Q&A에서는 채권투자에 있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을 문답식으로 다루고 있다.

 



채권투자에 관한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확실히 주식투자보다는 안전하고 확정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채권투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해서 무작정 투자에 들어가기보다는 소액으로 투자연습을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아무리 안전자산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낯선 용어나 채권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은 소중한 돈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안전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면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05-22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2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좋은 기술과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것은 ‘반복‘이아니라 ‘변동성‘이다. 같은 동작을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같은결과를 다른 움직임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 P54

이렇듯 우리의 몸에는 변동성이라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
심장박동처럼 똑같이 규칙적으로 반복할 것처럼 보이는 움직임조차그렇다. 그렇다면 날아오는 공을 때리는 것과 같은 복잡한 운동기술은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 - P62

이런 식으로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같은 조건‘이라는 말을 별다른의문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선수에게 같은 조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선수는 끊임없이 변하는 조건 속에서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을찾아야 한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게도 매번 다른 숙제를내주는 것이 스포츠다. 당연히 모든 선수들은 끊임없이 바뀌는 문제에답하기 위해 여러 움직임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P71

부상은 움직임에 충분한 변동성이 없어서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부상은 올바른 동작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 - P75

새의 무리가 날아다니는 방식이 바로 ‘자기조직화‘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다. ‘자기조직화‘ 기업은 기본적으로 기업에 소속된 구성원들의상호작용에 의해 운영된다. ‘우리 몸‘ 기업처럼 보스가 정하는 규칙이나계획에 따라 굴러가는 것이 아니다. ‘자기조직화 기업의 직원들은 보스의도움 없이도 자신들이 직접 얻은 정보를 이용해 ‘움직임‘이라는 제품을만드는데 기여한다. 이것이 ‘자기조직화‘ 모델의 흥미로운 점이다.  - P96

결론적으로, 이렇게 모래밭에서 공을 던지는 연습은 투수가투구동작을 효과적으로 ‘자기조직화하는 좋은 연습이다. 여기에 담겨 있는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제약constaints‘이라는 개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106


이렇듯 인간의 지각 시스템은 외부 세계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능력과 결합되어운영된다. 즉 몸과 무관한 정신능력이 아니라 ‘신체화된embodied‘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똑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조금씩 다르게받아들이고 해석하게 된다. 지각은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객관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며, 운동능력에 변화가 생기면 같은 사람의지각능력 또한 변화한다. - P130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05-21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먼저 읽을 것 그랬네요.ㅋㅋ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도 저는 반복 훈련을 중시하고 싶어요. 변형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학습된 것을 응용하게 되거든요. 그것이 동작이든 글쓰기든.
요즘 다독보다 정독을 중시하는 것도 반복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모나리자 2023-05-21 21:35   좋아요 0 | URL
네, 이 내용에서는 똑같은 동작의 반복에서 운동선수들의 부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내포되어 있더라구요.
우리는 책읽고 글쓰기를 하고 있으니 반복적인 좋은 습관을 계속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페크님. 새 한 주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렇듯 ‘올바른 동작의 반복‘은 운동기술을 익히기 위한 핵심으로1여겨져 왔다. UCLA 농구팀의 전설적인 감독 존 우든John Wooden은
"배움의 8가지 법칙은 설명, 시연, 모방, 반복, 반복, 반복, 반복 그리고반복이다"라고 말하며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모에 빗대어 강조한사람도 있다. 자기계발 분야의 거장이며 초대형 베스트셀러 『네 안에 잠든거인을 깨워라』의 저자인 토니 로빈슨Tony Robbinson 반복을 일컬어
"기술의 어머니"라 불렀고,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행동의 아버지‘라고말했다. 대니얼 코일Daniel Coyle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탤런트 코드』에서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인 반복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적었다."
- P41

분명하다. 반복의 중요성은 계속 반복되어 왔다!!!!
반복의 중요성이 스포츠계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것에 물음표를 가지고 아이디어의 확장을 시도하는 코치들이있다. 그리고 그런 코치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코칭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은 ‘올바른 동작, 좋은 폼이라는 개념을 좋아하지않는다. 그들은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반복훈련이 운동기술을 익히고 최고의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P42

번스타인은 대장장이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발견했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인간이 움직임을컨트롤하는 방식을 포탄을 쏘는 프로세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 P47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05-21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반복 동작의 중요성을 잘 알죠. 발레를 할 때 어떤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좋은 동작이 나오거든요. 반복하는 것밖에 노력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런데 반론도 있군요.
글쓰기도 저는 꾸준히의 힘을 믿는 쪽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꾸준히,는 반복의 의미와 같습니다.
매일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자는 없다, 는 생각입니다.^^

모나리자 2023-05-21 21:32   좋아요 0 | URL
네, 글쓰기에 있어서는 정말 반복의 힘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스포츠계에서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 사례를 알려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페크님. 어느새 주말이 다 지났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페크님.^^
 




한 송이의 장미도 예쁘지만




무리지어 핀 넝쿨 장미도 아름답지요.

요즘 싱그러운 연두색과 초록의 나무들을 보는 재미로 삽니다.




연두색 나뭇잎과 옹벽을 넘어 온 빨간 장미꽃.





장미넝쿨이 옹벽 너머로 내려와 나뭇가지와 만났네요.

산책하다 만난 이 장면이 제일 압권이었습니다.





겨울에 황량하기 그지없던 동네 야산도 초록옷을 입으니

환상적인 풍경이 되었어요.



계절의 여왕은 5월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출퇴근길에 장미꽃과 연두색 잎을 보며 감탄하는 재미로 삽니다.

장미꽃 지기 전에 5월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플친님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5-19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요일 밤 안녕히주무세요

모나리자 2023-05-20 21:0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물감 2023-05-19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에 초록빛 장난 아니네요😲

모나리자 2023-05-20 21:07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그렇죠~
봐도 봐도 싱그럽습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물감님.^^

페크pek0501 2023-05-19 2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멋진 푸르름이라니... 장미는 양념...

모나리자 2023-05-20 21:08   좋아요 1 | URL
네, 봄 여름은 싱그러운 초록이 있어서
생동감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빨간 장미는 5월의 주인공이죠.
감사합니다. 페크님.^^

페넬로페 2023-05-20 0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름과 어우러진 빨간 장미 넘 예뻐요.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모나리자 2023-05-20 21:11   좋아요 2 | URL
그쵸. 초록과 빨강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서니데이 2023-05-20 0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빨간 장미도, 그리고 초록색 나무도 참 좋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모나리자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05-20 21:12   좋아요 1 | URL
네, 계절의 여왕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가을이 좋았는데 나이들면서는 봄이 정말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곡 2023-05-20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필 받아 장미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ㅎㅎ 주말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모나리자 2023-05-20 21:23   좋아요 1 | URL
기대됩니다!서곡님.
정말 오며가며 장미를 보면 한동안 멈춰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습니다.ㅎㅎ
이달 말이면 거의 질 텐데 부지런히 즐겨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서곡님.^^
 

채권을 거래할 때 꼭 매도 호가에 올라와 있는 채권만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채권투자자는 직접 장내채권시장에 호가를 제시할 수도 있다.
‘장내채권종합주문‘ 창의 호가 부분에서, 파란색 매도호가창 매도 대기상태에 있는 가장 낮은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채권 매수를 주문하면,
빨간색 매수호가창의 매수 대기 상태로 나의 채권 주문이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해당 가격에 매도해주면 실제로 해당 가격으로 채권 거래가 완료되게 된다. - P103

시장거래의 특성상 거래 성사를 위해 얼마를 제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격 제시 측면에서는 채권의 도매 가격이라고 할 수있는 민평가로 가늠할 수는 있겠으나 이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변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다. - P1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