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의 집
파코 로카 지음, 강미란 옮김 / 우리나비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름: 지워진 기억] 읽은 후, 파코 로카 작품이라면 더 찾아 읽기로 맘 먹었고 바로 실행. 과장 없는 일상성, 친근한 에피소드와 정서, 열린 결말 그리고 잔잔한 감동 안겨주기가 작가의.특기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 먹지 못할 걸 알면서도 채우는 뷔페 접시처럼, 잠 잘 시간이 다가오는 데 눈에 들어오는 책은 죄다 읽고 싶은, 생체시계 거역의 마음은 뭘까? 게다가 포크질 순서도 무작위, 포크 타겟도 즉흥 변경. [1984]가 최초 타켓이었는데, 디스토피아 소설 양대산맥이라는 [멋진 신세계]로 맘이 바뀌었다. 다시 읽을 책을 바꿨다. 왠지 밤이 무한 연장 허용될 것 같은 탐욕스러운 착각 속에서 [튜브]로 다시 타겟을 바꿨다. 고전 읽기 전에 현대소설을 애피타이저 삼으려는 계산이었다.


**

얼마 전 읽은 [아몬드]는, 귀에서 남의 침 떨어질 만큼 숱하게 추천 받아왔으나 내게 큰 감동을 주지 못했다., 100만부 명성에 물음표 품었던 차였다. [아몬드]가 워낙 히트였던지라, 차기작은 전작만큼 뜨기 힘들겠다고도 추측했다. 하지만 [튜브]는 손원평 작가에게 죄송할만큼, 재미있었다. 작가가가 "누군가의 의뢰 혹은 주문에 기대"(270) 썼다는 [튜브]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긴 응원편지였다. 제목이 [튜브]인 까닭과도 맞아 떨어진다.

 [튜브]는 주인공의 자살 시도 실패로 시작된다. 34쪽에서야 작가는 "이쯤에서 우리는 김성곤 안드레아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실패에 이골 난 중년 남자를 묘사한다. 가족에게는 메마르고 성미 더러운 남자, 거듭 실패해도 성찰보다는 "남 탓" 강도를 높이며 스스로 "점점 더 가망 없는 인간"(51)으로 끌어내리는 남자. 그 김성곤은, 자신의 12년 전 사진 속에서 해맑았던 옛 표정을 보고는 "변화"를 시도한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불수의근화된 "썩"소, 구부정한 등과 거북목을 몰아내고 "그 찬란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시도 말이다. [튜브]는 [아몬드]에서처럼, 손원평 작가의 웃음 지뢰가 군데군데 터진다. 예를 들어, 구부정 자세부터 고쳐보려는 김성곤의 속내도 모르고, MZ세대 진석은 옛 사장님의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태도에서 조폭을 연상한다. 



작가는, "튜브"의 구원 메타포 만큼이나 독자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문장도 김성곤의 독백으로 배치해놨다. 


이 자식은 불씨 하나가 없어. 아니 아예 없진 않은 것 같은데  그게 아직 켜지질 않았지... 진석은 켜지지 않은 성냥 같았다. 작은 불씨만 한번 탁 켜주면 밝게 빛을 뿜어낼 텐데 그 한방이 없는 아이였다. 그렇지. 성곤은 포기하듯 뇌까렸다. 우리 모두 그 한방이 없기에 다들 이렇게 평범하게,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102)



누군가 불씨를 켜주길 바라는 수동태 삶보다는 내 불씨, 너의 불씨, 서로 불어서 일으켜주는 "함께' 프로젝트가 이왕이면 좋겠다. 아마, 그런 의미에서 손원평 작가도 김성곤이 대성공을 거두게 된 사업을 '지푸라기 프로젝트"라 이름지었을지 모르겠다. 지푸라기 하나로는 개미도 못 살리지만, 숱한 지푸라기를 엮으면 사람 살리는 안전망 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거리의화가 2022-10-24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함께 프로젝트가 절실합니다^^ 튜브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얄라알라 2022-10-24 12:03   좋아요 1 | URL
[튜브] 다 읽고 나니, 리뷰가 쓰고 싶어져서 결국 [멋진 신세계] 손 못댔는데
제가 감정 이입을 많이 해서 그런가, [아몬드]보다 훨씬 몰입 잘 되었어요^^ 재밌다고 추천드리겠습니다. 화가님 ~

초원 2022-10-24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얄라공주여, 알라딘 서재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함께 프로젝트>는 뭐가 있는지 알려주셔요?.

얄라알라 2022-10-24 12:06   좋아요 0 | URL
이크, 초원님께서 이렇게 한 문장 짧지만 그냥 지나가기 어려운 의문문을 올려주시니, 머릿 속이 빠르게 움직이는데요...그러게요. <튜브>의 주인공도 온라인 기반 ˝지푸라기˝ 프로젝트를 상상하고 현실화했는데,
알라딘 온라인상에서도 뭔가 ˝함께 프로젝트˝를 도모할 수 있을까요? 아! 고민됩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어요^ ^
 


스캇 펙이 저명한 정신과의사라는 것 외에는, 디테일한 사전 정보 없이 접해서 그랬을까? [거짓의 사람들] 읽기는 황톳길인 줄 알고 양말 벗었는데, 모래밭, 자갈밭을 지나야 끝나는 맨발걷기 여정과 같았다. 가뿐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늘어나자 점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분명 스캇 펙은 서문에서 경고했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주위 사람들을 악인으로 여길 있다. 하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감싸라."(10)

[거짓의 사람들]이 위험한 책이라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책 읽는 내내 '악인'으로 생각하고 싶은 타인의 얼굴이 계속 떠올랐다. 악마의 얼굴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위험할까? 자기성찰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조급한 시도일 것이다.  "타인을 판단할 때는 신중히, 신중함은 자기 자신을 살피는 데부터 시작된다." 스캇 팩은 충고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동물 농장]을 수 차례 읽었다면서 조지 오웰 본명도 기억 못했다. 하지만, 한사코 '에릭 아서 블레어'라고 호명하시는 이웃님 덕분에 본명을 각인했다. 에릭 블레어는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생애사)로도 많이 언급되던데, 그래픽 노블 전기라면 쉽게 접근하겠다 싶었다. 하지만, 책 구하기 어려웠다. 무려 "조지 오웰 70주기 기념"으로 실력파 만화 작가들이 협업한 작품이었으나 공공 도서관의 벽이 높았다. 도서관 측에서는 "단지" 그래픽 노블이라는 이유만으로 [조지 오웰] 구입 신청을 반려했다. 그나마 검색해낸 책은 서가에서 실종되어 '분실(=도난)처리' 되었음을 통보받았다. 어제서야 우여곡절 끝에 [조지오웰]을 만났다. 오래 탐해왔던 만큼 읽는 즐거움이 컸다.



조지 오웰 70주기 기념 그래픽 노블은 일단 판형이 크다. 양장 표지와 내지 모두 고급스럽다. 무엇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그림체와 적절히 배치하여 하이라이팅 효과를 극대화한 채색 기법, 그리고 조지 오웰이 직접 쓴 문장은 타이프 활자체 처리해서 작가의 목소리와 변별시킨 점 등, 세세한 전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예를 들어, 대표작 [동물 농장] 초판본 표지는 본문에서도 아래와 같은 이미지로 실렸다.




삶과 밀착된 현장형 저널리스트로서 조지 오웰의 인생에서 각성의 계기가 된 순간들 역시,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독자에게 각인된다. 



대영제국 (식민지 파견)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인도에서 태어난 에릭 블레어는, SF 좋아하고 공부 잘하는 소년이었다. 덕분에 상류층 자제들을 위한 이튼 스쿨에서 수학했다. 그래픽 노블에서는 그의 이튼 스쿨 시절을 상세히 다루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하급 중산층에 속했던 에릭 블레어가 계급 문제를 피부로 느낀 계기는 피에르 브루디에와 마찬가지였을지 모르겠다. 졸업 후, 그는 다른 이튼 졸업생들처럼 옥스퍼드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았다. 영국 식민지 버마의 경찰이 되었다. 조지 오웰이 그 경험을 이렇게 적었다. "그 시절, 나는 제국주의 자체가 악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내가 제국주의 경찰이라는 더러운 직업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빨리 그만둘수록 더 좋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35) 실제 에릭 블레어는 제국주의에 대한 증오를 간직한 채 경찰 일을 그만두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버마 시절]을 집필했다. 또, 런던 하층민과 어울리는 밑바닥 생활을 소재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을 썼다. 이튼 학교 시절 습득한 상류층 악센트를 가진 그는 호텔에서 접시도 닦고 노숙인에게나 배급하는 식사도 한다. 그 생활이 계속 가진 않았고, 다섯 살 때 이미 본인이 작가 될 것임을 예감했다는 에릭 블레어는 작가로 살게 된다.


내가 에릭 블레어, 즉 조지 오웰스러움에 매혹당한 장면이 바로 아래 장면이다. 파시스트들의 참호가 지척 거리에 있는데, 목숨을 걸고 강물로 뛰어드는 장면이다. 이(lice)를 떨궈내기 위한 무모한 행동이었는데 다행히 무사했다. 하지만, 워낙 장신(190cm 이상)이었던 에릭 블레어는 참호 엄폐물 밖으로 드러낸 목을 노리는 총알은 피하지 못 했다. 총알이 그의 목을 관통했으나 살아남았다. 이후로도 그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차 세계대전 당시 잠시 펜을 놓고 입대를 자원하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매혹적인 인물이다. 조지 오웰이 왜 그렇게 계속 인용되고 추앙받는지 짐작하게 해준 고마운 그래픽 노블 [조지 오웰] 덕분에 서가에 모셔두었던 [1984]을 꺼내왔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거리의화가 2022-10-19 11: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알라님 흥미롭습니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조지오웰이 어떨까 올려주신 그림들을 보니 더 구미가 당깁니다^^ 도서관에 없을듯한데ㅠㅠ 암튼 구해봐야겠어요!ㅎㅎㅎ

얄라알라 2022-10-19 13:13   좋아요 4 | URL
돼지 두 마리로 페이지 두 쪽을 꽉 채운 일러스트레이션도 있고요
여러 의미에서 잘 만든 그래픽노블이라고 생각해요. 거리의 화가님께서는 수월하게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독서괭 2022-10-19 1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작년에 사서 읽었어요. 재밌었어요! 얄라님 읽으셨다니 반갑네요~^^

얄라알라 2022-10-19 13:12   좋아요 4 | URL
서가비우기만 아니었어도, 이 책은 소장 가치 높음 분류인데 말이죠.
독서괭님은 소장하셨군요^^ 부러워요

파이버 2022-10-19 13: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큰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왕크고 왕무거움‘이란 리뷰가 있네요ㅎㅎㅎ 저는 조지 오웰 본명도 얄라알라님 덕분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림과 내용 모두 좋은 멋진 책이군요~

얄라알라 2022-10-19 23:38   좋아요 2 | URL
ㅋㅋㅋ‘왕 무거움‘ ㅋㅋ
모든 [동물 농장] 출판서들이 얇고 가볍다 보니, 저도 실은 책이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어요

그렇다고 DK 세상의~~시리즈만큼 무겁지는 않아요^^ ㅋㅋ댓글 다시한번 ㅋㅋ웃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파이버님

청아 2022-10-19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 아직 그래픽 노블에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나 봅니다.
저희 집 근처에 있는지 검색해봐야겠어요. *^^*

얄라알라 2022-10-19 23:37   좋아요 2 | URL
예, 미미님, 저도 그 점이 많이, 아쉬워요.
공공도서관에 책 신청할 땐, 때론 제가 소장하는 책이라도 너무 좋아서 다른 불특정 다수 독자분들 보시도록 신청하기도 하는데
그래픽노블은 거의 항상 반려를 각오합니다^^;;

혹시 책 구하신다면 반나절 안에 읽으실 거예요^^ 그래픽노블을 사랑하는 이유

고양이라디오 2022-10-19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픽 노블 좋죠^^b <조지 오웰> 읽어보고 싶네요.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어요ㅎ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얄라알라 2022-10-19 23:35   좋아요 2 | URL
DUNE 그래픽 노블 2권 나왔더라고요^^ DUNE하면 고양이라디오님 바로 생각나요 ㅎ

고양이라디오 2022-10-21 12:12   좋아요 0 | URL
듄도 그래픽 노블이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듄도 보고싶네요^^

<조지 오웰>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ㅎ

얄라알라 2022-10-21 12:54   좋아요 1 | URL
벌써 읽으셨어요? 요새 정말 많이 읽고 많이 쓰신다더니, 고양이라디오님 실천력 놀랍습니다!

그래픽 노블 <DUNE>은 활자 크기가, 심 하 게, 작습니다. 눈 아플 각오를 하고 읽었습니다.

2편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는데 드뎌 나온 거예요^^

프레이야 2022-10-20 0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지 오웰 깊이 파기 시작하시는건가요. ^^
그래픽노블이 나와 있었군요.
얄라 님이 자세히 장점을 열거해 주시니 구미가 당깁니다. 도서관에서는 반려했군요. 선입견이 있나 봅니다.

얄라알라 2022-10-20 23:46   좋아요 1 | URL
나름의 이유가 있어 정책적으로 그래픽노블은 안 들이나보다 이해하면서도
너무 좋은 책들이 단지 장르상의 이유로, 도서관에 못 들어오니 아쉬워요^^:; 실은 여러번 지역 도서관에 전화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차입니다^^;;;;;

mini74 2022-10-20 07: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님덕에 알고갑니다. 에릭 아서 불레어 ㅎㅎ 저희 동네 도서관도 그래픽노블에 인색해요 ㅠㅠ 삽화도 내용도 이렇게 훌륭한데 말이지요

얄라알라 2022-10-20 23:45   좋아요 1 | URL
저도 사실, 그래픽노블 장르는 알라딘 서재 들락이며 발견하게 된지라~저야말로 많은 다른 플친님들 덕분입니다.
mini74님 오늘은 ‘다락방 ~‘ 몇 장까지 진도 나가셨어요?^^

전 [포르노 랜드] 옆에 두고 다른 책 읽고 있어요...다락방은 꿈도 못꿈이고요
 


아멜리 노통브의  [앙테크리스타] (2003)를 개정판(2022년)으로 다시 읽었다. 옮긴이의 추천글도, 출판사도 같은데 표지와 책 가격이(8000원에서 12500원으로) 바뀌었다. 앙테크리스타의 '되바라짐, 앙큼함, 영악함'을 전달하기에는 차라리 예전 표지, 그러니까 저자 아멜리 노통브의 얼굴 표지가 더 나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옮긴이 백선희가 주목했듯,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는 "악의에 찬 적과 박해받는 희생자(178)"이 끈질기게 등장한다. [앙테크리스타]에서는 흥미롭게도, 가해자(적)의 이름을 희생자인 주인공이 뒤틀어 명명한다.  크리스타에서 "앙테크리스타Antechrista: 종말 직전에 나타나 흑세무민한다는 사이비 그리스도 앙테크리스트와 유사한 이름)"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Ante"가 누구의 이름에 더 어울리는지 헷갈린다. '악의'와 '악인'을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의문이 생긴다. 마침, M/ 스콧 펙의 [거짓의 사람들: 인간 악의 치료에 대한 희망 보고서]를 읽는 중이니 답에 가까워질까 기대해본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22-10-17 14: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멜리 노통브가 별로 안맞아서 안 읽게 되더군요. 하지만 이전 표지가 훨씬 낫다는 얄라님 말에 동의합니다. ^^

얄라알라 2022-10-18 12:41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안 맞는다˝는 게 어떤 의미이신지 감히 상상해봅니다.
저도 어렸을 땐, 못되고 당돌하고 되바라진 캐릭터 등장하면 참 신선해보였는데....왜 한결같이 작가는 그렇게 갈까, 백선희 옮긴이처럼 저도 궁금하더라고요

파이버 2022-10-17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옛날표지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지금 표지 일러스트 옛날 2000년대 초반 느낌나요....

얄라알라 2022-10-18 12:42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친구 중 손편지 쓰면 꼭 저런 그림체 느낌으로 사람 그려 보내주던 친구 생각났어요^^

청아 2022-10-19 15: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멜리 노통브 세 권정도 읽었어요. 반갑네요^^
그녀의 소설속에‘악의에 찬 적과 희생자의 등장‘읽어본 바로 맞는것 같습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10-19 18:37   좋아요 1 | URL
저도 세 권 정도 읽은 거 같아요ㅎ

얄라알라 2022-10-20 00:03   좋아요 2 | URL
저도 덕분에 아멜리 노통브 작품 얼마나 읽었나 세어보는데 못 새겠어요^^;;;
시간차를 두고 섭렵해왔는데 10권 이상 읽은 것 같습니다^^

앙테크리스티나도 몇 페이지쯤 넘기니까 기억이 나더라고요....흑

프레이야 2022-10-20 0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살인자의 기억법 나올 때 제목을 왜 비슷하게 지을까 좀 그랬어요. ㅎ 살인자의 건강법이랑 오래전 몇 권 읽었는데 얄라님 짱 많이 읽으셨네요. 옛날 표지가 좋아요 저도. 앙큼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