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진 31가지 마음의 비밀
스티븐 그로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원제 The Examined Life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라는 스티븐 그로스의 처녀작이다. 이 험한 세상, 일상에서 미쳐버려” “미칠 것 같아” “미치고 싶어란 말을 연발하는 이가 많을 텐데도 막상 활자화된 제목은 꽤나 자극적이다다. 게다가 딱 20년전인 1993, 역시 정신과 의사인 이나미 박사가 냈던 책 제목이 <떄론 나도 미치고 싶다>이기에 살짝 의아스럽다.  원제 The Examined Life가 주는 진중함과 스티븐 그로스의 문학적이고 우아한 문체가 자극적인 제목에 묻혀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하긴 그 우아하면서 치밀한 스티븐 그로스의 정신 세계에서 유영하기는 제목과 상관없이 독자의 몫이지만.

 

 

 

상담내지는 정신과등의 단어와는 거리를 두려는 한국 사회에서는 생소할지도 모르지만, 정신분석가의 카우치에 누워보는 상상을 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 푹신한 카우치에 누워서, ‘나는 누구인지, 내가 왜 이러는지를 탐험해보고 싶은 두렵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  스티븐 그로스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의 호기심에 응대하며 그의 카우치로 초대한다. 25년간 5만 시간을 상담에 오롯이 쏟았던 대가의 카우치로.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읽다보면, The Examined Life라는 원제가 중의적으로 해석된다는 생각이 든다. 스티븐 그로스의 눈으로, 동시에 독자 자신의 눈으로 내면을 성찰(examine and examined)한다는. 게다가 분석의 대상이 되는 이는 비단 스티븐 그로스의 카우치를 거쳐간 실제 내담자, 독자 뿐 아니라 저자 스티븐 그로스 자신이기도 하다. 분석자로서의 내려다 보는 오만한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욕망과 두려움 등을 우아하게 드러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겸손한 자기성찰인가. 스티븐 그로스의 치열한 직업정신, 다방면에 조예 깊은 유식함, 인품에 반해서 330여 페이지의 두터운 책을 한 달음에 읽고, 다시 천천히 음미하며 재독했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명상서인양, 소중한 일기인양 수차례 읽은 독자는 나 뿐만이 아닐 듯 하다. 출간 즉시 아마존 (amazon.com) 1위에 등극하는가하면, 〈가디언〉, BBC, 〈타임스〉 등 언론에서도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했으니 말이다. 베스트셀러 인기의 비결? 아마도 쉽게 읽혀서이지 않을까? 버클리와 옥스포드라는 소위 후덜덜한조합의 명문대 출신, 게다가 런던대학교에서 정신분석이론을 강의해온 학구적인 스티븐 그로스는 의외로 소박한 언어를 구사한다. 어려운 정신분석의 전문용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총 31편의 에피소드들을 우아한 소설처럼 엮으며,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았다. 한국 문화권의 저자가 아님에도, 소개되고 있는 사연들이 마치 내 이야기, 내 친구나 지인의 이야기인양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신기하다. 그가 탐색해 들어간 인간 심리의 심연은 이미 보편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31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유난히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두 가지 소개하면서 초보 독자의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예찬을 마치고자 한다.

이야기 하나. 스티븐 그로스 박사는 우리 시대 아이들에게 남발되고 있는 공허한 칭찬에서 무관심의 화살을 잡아낸다. 그는 공허한 칭찬 대신, “곁에 있어주기야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랑표현임을 넌지시 일꺠워준다.

이야기 둘. 스티븐 그로스 박사는 9.11 테러 당시 비행기가 북쪽 타워를 뚫고 지나간걸 목격한 남쪽 타워의 많은 이들이 그 참상을 무시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했음을 지적한다.  그가 정신분석가로서 25년 동안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변화를 거부하고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한다.......(중략).......우리는 변화의 목전에서 주저한다. 변화는 곧 상실이기 떄무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상실감은 과감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pp.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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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영작문 - TOEIC, TOEFL Writing SAT, 유학, 에세이 시험
김재헌 지음 / 로그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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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 잘하려면? 무조건 많이 쓰고, 많이 틀려 보고, 많이 고쳐보아야 한다. 김재현(현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는 그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귀찮아 하는 과정인 '고쳐보기'에 주력해서 책을 펴내었다. 바로 제목부터가 영작공부의욕을 자극하는 <이기는 영작문>!
유년에는 영국 및 유럽에서 8년간 유학하였고 성인이 된 후에는 단 6개월 만 준비해서 외대통번역대학원에 합격했을 만큼 영어시험과 영어강의에 강한 김재현은 "영작에서 이기는" 비결을 다음의 4단계로 풀어놓는다.
 
 
1.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핵심 아이디어만 적어본다.
2. 우선 내용 위주로 마구 써본다.
3. 문법, 표현 등을 검토한다.
4 오타, 오류, 전체적 완성도를 살핀다.


 
<이기는 영작문>에서의 전략 역시 다음의 4단계로 제시한다.
 
1. 실수 공감하기!
2 영작 비결 확인하기!
3. 연습문제로 실력 다지기.
4. 전략 배우기.
 
 
실수 공감하기에서 저자 김재헌이 뽑아 놓은 영작에서의 흔한 실수들 읽고 가슴 뜨끔 거리지않는 독자는 오직 영작의 달인뿐. ‘, 내 이야기인데, 어찌 알았지?’싶게 가슴 뜨끔뜨끔, 부끄부끄!


예를 들어, “everyday every day의 차이를 모를 것이다란 제목에서 어라! 다른 건가?’했던 무지함이 무척 부끄러웠다. 전자는  형용사(매일의)이며 후자는 부사(날마다)로 분명 다르다!
 
 
실수 공감하기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문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눈을 가질 수 있다.

 
 
이제 자신이 영작에서 자주 반복하는 실수를 파악했다면 김재헌 선생님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차례! SECRET에서 정확성을 높이고 실수 없는 영작의 비결을 가르쳐준다.
*


 
 
 
연습 문제를 풀어보면서, 영작 노하우를 제대로 익혔는지 자가점검해볼 수 있다.  연습문제는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객관식, 주관식 OX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기는 영작문> Chapter1에서는 구문을 집중 공략했다면, Chapter2에서는 표현을 정교하게 다듬는 법을 배운다. 특히,’숫자 *기호 등의 표기법사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다.



 
 
 
 
Chapter 3에서는 문단에 대해 배운다. 저자 김재헌은 "문단에는 강약이 필요하다" "문단은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 영작의 비결을 알려준다.



에세이나 레포트 등 객관적 입장에서 글을 쓸 때는 “I”주어 사용 최소화, 다른 주어로 대체한 문장쓰기! 늘 노력하는 바입니다.
 
 


 <이기는 영작문> 영작에 처음 입문하는 이보다는 영작을 많이 해봤고, 영작 실력을 일취월장하기 원하는 이들이 더욱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듯 하다.TOEFL, SAT 등 시험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영어권으로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히 권하고 싶다. 많은 도움 받으리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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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 - 끈질기고 당차게 오늘을 달리는 여기자들의 기록
신동식 외 20인 지음 / 푸르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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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여기자상"? 1984년부터 제정, 시행된 이 상의 존재를 그 수상자들의 취재기와 기사로 엮은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를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최은희여기자상"은 경성여고 시절 3.1 독립만세운동에 이어 항일운동가, 여성운동가, 기자로 활동하다가 1984년 별세한 추계 최은희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선일보에서 제정한 상이라 한다. 조선일보 최원석 총무부장인 그 수상자 32명 가운데 21명의 글을 엮어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를 출간하였다. "그들은 뼛속부터 기자였다!"라는 제목의 서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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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1명 모두 전직, 현직 여기자들이다. 그러다보니 기자로서,엄마로서, 아내로서, 사회인으로서 “1 6, 1 7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그들의 생생한 날 것의 육성이 주를 이룬다. 엮은이 최원석은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가 기자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우고, 간접적으로 기자라는 직업을 체험하게 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전문직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세를 보여주리라는 기대를 서문에서 밝혔다. 실로 그러하다. 독자 입장에서는 담백 수수한 수필체로, 편지글의 형식으로( 전 연합뉴스 출판국장 김영신), 혹은 스스로를 3인칭으로 타자화하여 분석한 형식 (전 조선일보 문화부장 박선이) 등 다양한 글을, 기자 특유의 예리한 감성과 글솜씨로 접할 수 있다.

21명 기자들의 촌철살인 글솜씨에 아울러,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활동해온 대한민국 여기자들을 통해서 한국사회에서 여권 신장의 역사를 보여준다. 최은희여기자상 9회 수상자이자 전 연합뉴스 외신국장이었던 이정희 기자가 입사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주류 언론매체들은 “1 1여기자 (소위 홍일점’)”관행을 유지했다(250). 그나마, 기자 개인의 정석과 능력보다는 그녀들이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문화부, 생활부, 여성부에 배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박금옥(전 중앙일보 생활부장) 기자처럼 여성문제에 뜻을 두고 30년 동안 일부러 한 부서에서 열성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세기동안 세상은 바뀌었고, 여성의 능력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인정도 달라졌다. 오늘날 대한민국 여기자 비중은 입사시험 합격률에서나 취재영역에서 많게는 50 50 전후에 근접하고, 그 배치부서도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군사 등 전부야로 확대되어 있다(251)고 한다 (문화부, 생활부, 여성부가 부서에서의 우열관계에서 하순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확대되어 감을 강조하고 싶다).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에 실린 21편의 글은 크게 고군분투기맹활약기로 나눌 수 있다. 여기자에게 음흉하게 플레이보이 잡지를 보여주더 공무원에,악수하면서 기자의 손바닥을 간질이는 성희롱을 하는 공무원들이 맨얼굴 들고 다니던 1960년대부터 현장을 누빈 신동식 기자의 현장에서의 분노, 일에 쫓겨 삭힐 수 밖에 없었다는 전자로 분류될 것이다. 스커드 미사일이 날아다니던 이라크 사막 하늘 아래서 방탄조끼를 입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기사를 썼던 강인선 기자의 글도 여기자의 맹활약상을 잘 보여준다. 21명의 이야기는 한번 기자면 영원한 기자인 기자정신을 보여주고, 그들이 어떻게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글쟁이에서 사회참여형 지성인으로서 진화해나가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에는 엮은이 최원석 부장의 아이디어로, “글솜씨로 난다 긴다하는 글쟁이기자들의 기사들도 기자당 한 꼭지씩 담고 있다. 컬럼, 스트레이트 기사, 연재 기획 기사 등 다양한 유형의 신문 기사를 접하니 문외한 독자로서 큰 공부가 되었다. 그 중 유이화 기자가 2007년에 쓴 장금도, 살품이춤은 격식이 없어야 해란 기사를 읽은 기쁨은 이 책의 보너스 선물! 2005년 진옥섭의 기획으로 보았던 전무후무공연의 감동을 다시 살려 주었다! 역시나 사고의 굴곡이 모세혈과처럼 길게 가늘게 얽혀 읽는(252)” 여기자들의 感이 살아 있는 기사는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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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몸찬패스트처럼
조경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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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몸찬패스트처럼


2013년 서점가의 인기 도서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의 서문에서 저자 브래드 필론은, 비주류였던 간헐적 단식 (Irregular Fasting, IF)도 이제 대중이 수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2012년 나구모 요시모리의 <1 1 , 2013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에 이어 <간헐적 단식, 몸찬 패스트처럼>까지.........한국 사회의 건강 염려증은 이제 서서히 어떻게, 그리고 왜 먹지 말아야 하는가?’의 문제로 옮아가는 듯 하다.
간헐적 단식을 키워드로 한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간헐적 단식, 몸찬 패스트처럼>를 두세주 간격을 두고 읽었다. 전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양학을 전공한 브래드 필론이, 후자는 IT 분야를 공부하고 엔지니어로 12년간 일한 조경국이 집필했다. 브래드 필론은 바디빌더 특유의 완벽주의 성향과 학문적 취향을 글쓰기에도 고스란히 드러내며 학구적인 스타일로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다. 무려 247개의 참고문헌 목차번호가 말해주듯, 그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다이어트 산업계의 주장을 학문적 치밀함으로 반박하며 간헐적 단식의 우수함과 필요성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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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국은 몸찬패스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다이어트를 해왔고, 블로그 (http://momchanfast.com) 도 운영한다. ‘몸찬 패스트?’ 이 팬시한 이름은 사실, ‘몸이 제대로 찬이라는 발음 그대로의 뜻을 담고 있다 (본문 35). 조경국은 자신의 간헐적 다이어트에서 강박을 버린 '융통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몸찬패스트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배가 특별히 안 고프면 하루 한끼 정도는 굶되, 다른 끼니에는 맘 편히 먹기= 몸찬패스트'라고 생각해도 별 무리가 없는 듯 하다. 조경국 본인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특성상 마른 비만 체형에서 벗어나기 위하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 가릴 것, 지켜야 할 것 많은 기존 다이어트의 정형성에 지쳐가던 그가 융통성을 발휘해서 시도하 것이 바로 '몸찬 다이어트, 배 안 고프면 아침 굶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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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국은 Alternate- Day Fasting, Alternate-Day Modified Fasting, Eat Stop Eat, Warrior Diet, 등 다양한 간헐적 단식법 중 그 결정판을 몸찬패스트로 본다. 실천하는 이와 상황에 따라 융통성을 준다며. 예를 들어, 브래드 필론의 경우, 간헐적 단식 중에는 칼로리가 있는 일체의 음료를 멀리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반면 조경국은 몸찬패스트 중에도 쥬스를 허용한다.
조경국 자신도 "다이어트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다고 할만큼, 몸찬 패스트는 기존의 다이어트와 달리, 놀라울만큼 융통성이 크다. 예를 들어, 초보 입문자라면 일주일에 1,2회만 하루 한 끼 정도를 굶으면 되고, 좀 몸이 익숙해지면 일주일에 5,6회 16~18시간 단식을 진행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해진 룰이 없이, 선호도, 생활방식, 활동량,체중 목표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하니 '몸찬패스트=융통성의 맞춤형 내맘대로 간헐적 단식'이라는 인상도 든다. 조경국은 몸찬패스트가 서구에서 도입된 다이어트 방법과는 달리 '한국인의 식습과 및 생할 문화에 적합한 토착화된 간헐적 단식'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토착화된'이라는 지점에 대해서는 아직 고개가 갸우뚱 해지긴 한다. 아무튼, 몸찬 패스트가 몸을 비우는 게 아니라, 알차게 몸을 채우는(건강하게 하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는 공감한다. 식품업계가 광고하는 대로 다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신석기 다이어트처럼 내 몸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먹거나 굶고 싶다. 잘 먹어야 잘 사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1일 3식의 신화에서 벗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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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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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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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좋은 부모다.” 출판사 예담 측에서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홍보하고자 뽑아낸, 표지의 문구. 그 문구를 보고도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집어들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
일본 원전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대형마트에서 일본산 맥주를 집어 들고, 일본산 메이지 초콜렛 사먹고, 발암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섬유유연제 다우니를 아무렇지 않게 세탁조에 집어넣고, 신발장과 방방마다 방향제를 자동차에도 방향제를 넣어둔다. 아무렇지 않게........그런 이들이라도 부모로서의 아이보호의 책임감을 일깨워주면 생각하고 움직인다. 그 이유로, 참 잘 지은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말이다.
*
나부터도 부모로서의 관점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한줄을 놓칠세라, 꼼꼼하게 읽었다. 예쁘장한 외모의 아기 표지를 보고 외국 저널리스트의 책이려니 했더니 의외로, 대한민국 국적의 의과대학 교수가 저자이다. 임 종 한.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질병관리본부 가습기 살균제 관련폐 손상 조사위원회조사위원이며 현재 한국의료생협연합회 이사장이자 환경정의 다음지킴이운동본부장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 열서억인 헌신과 노력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문화일보주목받는 차세대 인물 3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읽으며 활자로 만나본 저자 임종한은 단순히 화학물질 독성 연구의 전문가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을,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소중히 생각하는 환경주의자라는 인상이었다. 아니나다를까, 에필로그를 보니 그는 가정의학 전문의가 되자마자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서민들을 돌보는 비영리단체에서 진료활동을 했으며 국내에 의료생활협동조합 운동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협동조합 전문가이다. 그는 과학기술이 제어되지 않은 채 오히려 건강에 위험을 가져다주는 것을 보면서 더디 가더라도, 함께 살아가고, 다음 세대에 밝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는 소망(p.304)”에서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집필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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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구성의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1부에서는 먹거리의 안전성 문제를 집중 소개한다. 친환경 먹거리만 고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살짝 비꼬며 요즘 같은 세상에서 뭐가 안전하겠어. 이런 시대에 태어났으니, 그냥 남들 다하듯 적당히 화학물질 먹어주면서 살아야지 뭘 유별을 떨어.”하는 이들도 있다면,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읽어보시라.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대형 패스트푸드의 햄버거에 더 이상 손이 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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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 의외라고?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집이 의외로 화학물질 투성이며 서서히 아이의 몸에 독을 쌓아준다고?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신발장의 데오트란토, 신발장 냄새 제거제가 놓여 있다. 화장실에는 샴푸와 린스, 게다가 화장대에는 화합물질 범벅의 화장품. 주방은 또 어떠한가? 눌러붙지 않는 프라이팬 하나 안 쓰고 모두 스테인레스 제품만 쓰는 모범적인 친환경 주부가 얼마나 되는가? 청소하면서 간편한 물티슈를 쓰지않는가? 방부제는 기본이고 화학물질 범벅인데 말이다.
도시인으로서 성장하는 아이들, 고속도록 반경 500m 이내 거주하는 경우 디젤 연소 분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쓰레기 소각장, 고속도로 주변은 주거지로서 피하는 것이 좋다.
3부에서는 비타민, 영양제, 성장호르몬제, 항생제, 환경호르몬, 생활 속 발암물질 등을 속속 파헤친다. 자폐증, ADHD, 우울증과 합성화학물질과 연관된다니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관련자료를 찾아 읽어가며 주의해야 겠다.
4부에서는 아이 몸에서 독을 빼내고 친환경 삶을 사는 법, 체온을 올리고 면연력 키우는 방법 등이 무척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아무리 독성물질 전성시대 독성물질free의 삶 살기로 선언한다 할지라도, 스마트폰의 편리성과 비데가 길들인 청결관념까지 버릴 수 있을까? 실로 세포까지 파고든 편리에의 중독이 우리를 친환경, 탈화학물질의 삶에서 멀어지게 한다.
*
! ! !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단지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 또 그아이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의 인류를 위해서. 독성물질은 세대를 넘어 전승된다. 누적된다. 인식했다면 이제 행동으로 변화할 때다! 그 실천 방향 잡기가 어렵다면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를 조타수 삼을 것!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에서 배운 생활 속 친환경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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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드기 퇴치에는 계피1: 9 비율의 희석액을 스프레이 하세요!
2. 표백제 대신 세탁할 때 소금을 사용해 보세요. 섬유 유연제 사용은 자제합시다.
3. PVC플라스틱 용기, 장난감을 멀리하세요. 특히 올리브유 등 기름은 반드시 유리용기에 보관하세요.
4. 무시무시한 아질산나트륨. 햄, 소세지, 베이컨 구입할 때 아질산나트륨 무첨가 제품으로...이왕이면 햄, 소세지 류보다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리시고요.
5. ‘눌어붙지 않는다는 광고에 현혹되서 테프론 프라이팬 신봉하지 말고, 스테인레스 제품 잘 길들여 쓰세요.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려 끓이면 깨끗하게 닦을 수도 있어요.
5. 매일 자주 환기하세요. 이왕이면 옷장과 서랍문도 활짝 열어 같이 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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