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에 관하여 - 낳는 문제와 페미니즘
머브 엠리 지음, 박우정 옮김 / 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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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브 엠리가 제기한 포용적 페미니즘의 방향성에 대한 답변들이, NRTs에 대해 놓쳤던 지점들을 생각하게 한다. 다른 예비독자에게 도움될 리뷰 쓰려니 부담감 느꼈는데, 아무리 잘 쓴들, 출판사 리뷰만큼 이 에세이들을 잘 요약해서 한 흐름으로 정리하진 못하겠다. 출판사 리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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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2-09 0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사랑님!!
제 주변에 이 책 읽은 사람 없었는데 북사랑님이 처음이에요. 너무 반갑습니다 ㅠㅠ 게다가 별다섯이라니 흑흑 ㅠㅠ 너무 반가워서 보자마자 좋아요 꾹 눌렀습니다. 반가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얄라알라 2021-02-09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읽고나서 리뷰들 보니, 반가우신 다락방님!!!! 필진마다의 글을 가지쳐서 읽으려면 이제 시작일 것 같은데, 외서는 왜 이리 비싸나요...눈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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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라임 주니어 스쿨 5
스테파니 뒤발 외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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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교과서와 애증관계인가 봅니다. "교과서=시험대비 수험서"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라는 제목에 긴장했거든요. 밑줄 긋고, 핵심정리노트 정리하는 교과서적 자세가 필요한 줄 착각하고요. 아니었습니다. "교과서"에 대한 제 고정관념을 질책하듯,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는 유쾌발랄했습니다. 어린이라면 '성평등'에 대해 궁금해할 내용들을 고루 다루면서, 전혀 딱딱하지도 훈계조도 아닙니다. '성평등'을 키워드인 책인 만큼, 글쓴이들과 독자의 관계도 "평등"해서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목차에는 총 28개의 생각 미끼가 던져져 있습니다. "자가 여자보다 정말 힘이 센가요아기를 갖는 일은 누가 결정하나요여자도 대머리가 될 수 있나요남자도 슬플 땐 울 권리가 있다고 질문만 읽어도 생각 발전소 엔진 가동되는 소리가 들리죠? 흥미롭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독자는 28개 미끼 중 가장 탐나는 것부터 덥석 물어도 좋겠고, 목차 순서를 밟아가도 좋겠습니다. 어디서 시작하건 28개의 질문을 차근차근 곱씹다 보면 "성평등"을 왜 지향해야 하는지, 어떻게 가능할지 윤곽선이라도 그려질 테니까요.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는 프랑스 및 벨기에, 즉 유럽 출신 작가들이 협업한 책입니다. 그렇다고 "성평등" 이슈와 사례를 유럽 중심으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공간적으로도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넓은 세상에서 이야기를 끌어오고, 시간적으로도 아주 먼 과거부터 미래까지 성평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슈라면 잘 버무려 넣었습니다. 게다가 이 책을 한국에 소개한 푸른숲 출판사 편집진이 독자를 배려해서, 한국 독자들에게 특히 친숙할 사례들이 중간중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치마 입는 남성 사례로 90년대 가수 김원준의 패션을, 피부 가꾸는 남성 사례로 축구선수 안정환과 김재원의 남성용 화장품 광고를 끌어왔지요. 물론 MZ세대나 더 어린 세대들에게는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사례이겠지만, 적어도 성평등 이슈가 일상과 이렇게 밀접하다는 걸 체감하게 해주지 않겠어요?



"혼자서 천 명을 능히 상대한다"는 말이 돌 정도의 무예를 자랑했다는 여성 사무라이 도모에 고젠, 잔인하기로 은메달 받으면 서러워했을 여자 해적들, 1941년 세상에 나온 만화계의 헤로인 원더우먼, 시인 바이런의 딸로도 알려진 수학자 에이다 레브레이스, 테니스 대회에서 여자도 남자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상금을 받는 데 기여한 윌리엄스 자매 등. 흥미를 끌면서도 영감을 주는 이들이 책 곳곳에서 등장한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를 다 읽고 나면, 차별은 폭력이요, 성평등은 갈등조장의 운동이 아니라 편견 없이 서로 존중하고 좋은 세상 만들자는 가치임을 깨닫게 될 거예요. 물론, 깨달음과 함께 행동의 변화, 즉 실천도 따르게 될 거고요!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를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2월의 추천도서로 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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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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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세와 가르치려드는 자세로 혀에 힘 주지 않는, 물 같이 편안한 그림. 잠 들기 직전 웅얼거리는 말처럼 몽환적인데 마음에 평화를 주는 글. 꾸미지 않아서 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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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박균호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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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에서 뽑아 들기 가장 쉬운 높이에 '조르르' 진열된 책들이다. 설 연휴가 끼어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바빠진다.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들은 "꼭 읽고 반납한다"라는 (거의 완수하기 어려운) 임무를 계속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최대 활용하는 수혜자이다. 상호대차, 도서예약, 희망도서 신청 등등. 사서도 아니건만, 여러 도서관 거의 매일 순회하는 이유이다(도서관별로 최대 대출권수를 채워 대출하면 2-30권도 빌릴 수 있다!). 처음부터 책을 이렇게 빌려서 읽지는 않았다. 적어도 관심 분야인 사회과학, 인문학 신간은 대부분 샀다. 색열필로 칠하고, 메모하고 줄 그어가며 읽었다. 그러면 내용이 훨씬 잘 기억나기 때문에 다음번 참고할 때 필요한 페이지를 바로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비우고 또 비우기' 미니멀 강박은 책들을 몰아냈다. 있는 책도 부담스러운데, 더 들이기 조심스러워졌다. 전략 수정. 도서관에서 빌려서 깨끗하게 읽고 반납한다. 일회성 만남이니, 잠시 빌어온 책 내용을 가급적 최대한 머릿속에 찍어두려한다. 리뷰를 이렇게 열심히 올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서두가 길었다. 박균호 작가의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을 소개하려는 리뷰였는데 샛길부터 다녀왔다. 설레하며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의 첫 장을 펼쳤고, 중간엔 다른 책에 손 대지 않았을 정도로 한 호흡에 주욱 읽었다. 재미 있었으니까! 소명출판사의 정성 담뿍 담은 북디자인에 감탄하며, 그에 합당한 예의를 갖춰 소중히 책장 넘기며 읽었다. 책 곳간만 3곳에 나눠 채우고 있다는 저자의 독서 취향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는 만큼이나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역시 틀에 매이지 않은 버라이어티 쇼의 재미를 준다. 책 덕후, 특히 책 사모으는 재미에서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책 수집가로서의 고백기, 출판사와 출판인들의 무대 뒤 이야기, 책 좋아하는 이들끼리는 통할 '덕질' 노하우 공유, 그리고 본격적 서평까지 다양하게 버무린 즐거운 책이다. 




무엇보다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의 큰 소득은, "책덕후"의 범주를 생각하게 한 점이다. 나는 휘발하려는 활자를 어떻게 해서든 물컹거릴 뇌 안쪽으로 붙들어 매려고 노력하는 범주의 덕후일 뿐 책 수집하는 데 취미가 없다. 위 주머니는 작은데, 진수성찬을 차려 놓은들 아까워질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 소화력 수준의 서가만 유지한다. "비우자"  미니멀리스트이다. 반면, "책덕후" 범주의 한 축은 책의 물질성에 환희를 느끼고, 그 물질과 물질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끈들을 재구성하는 고고학자들이다. 박균호가 그렇다고 느꼈다. 물질로서의 책에서 그것을 쓰고 만들고 읽는 사람들의 비물질적 관계를 찾아낸다. 또 자신이 책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느끼는 환희를 기꺼이 다른 책덕후들과 나누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아내의 눈을 피해 책을 사들이고, 이미 소장한 책인 줄을 까맣게 잊고 같은 책을 사기도 한다. 심지어는 주문하자마자, 자신의 서가 어딘가에 그 책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도 한다. 솔직한 저자의 실수담(?)에 인간적인 매력도 느낀다. 솔직하게, 담담하게 그러나 읽고 나면 묵직한 알갱이들이 가라앉는 박균호의 화법. 그래서 중고등학교에서 오래 재직해온 직장인이자 생활인이면서도 벌써 열 손가락에 가까운 숫자의 책을 펴낸 게 아닐까? 1쇄가 아닌 2쇄, 2판, 3판 가는 책을 펴낸 게 아닐까?


박균호 작가가 소개한 책수집가, 애서가 중에서는 유난히도, 그 책들을 사회에 환원한 대인배들이 많이 등장한다. '성문종합영어'의 저자이자 국립중앙박물관에 어마어마한 고서들을 기증한 송성문 선생이나, "임화 문화예술전집" 출간에 소명의식을 가진 박성모 사장 등이 그렇다. 나는 박균호 작가도 언젠가는 자신의 책 곳간을 열어 사회를 밝히는 데 쓰려는 (무의식적? 의식적?) 지향이 그런 선택을 하게 했다고 믿는다. 박균호의 책 곳간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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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2-08 1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인정할께요!나중에 읽으려고 잘 버텼는데 사랑님까지 ‘한 호흡에 쭉‘이라니..두손두발 다들었음!ㅋㅋㅋ🤔저도 어서 읽어볼래요!
뒤집혀 있어서 끌린 <그림속천문학>도 찜~♡

얄라알라 2021-02-08 13:07   좋아요 3 | URL
이명현 선생님 대중 강연에서 들으니, 천문학과 명화 사이에 또 흥미로운 끈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아직 <그림속 천문학> 못 읽었어요. 헉헉헉! ^^

2021-02-08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08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2-08 2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마지막 대목을 읽고 박균호 선생님이 심리적 압박을 무척 느끼실 거 같은...ㅋㅋㅋㅋ
저도 사실 이 책 읽는 중인데, 명품 리뷰 읽으니, 저 다 읽고 북사랑님 리뷰를 읽으시오라고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용~ㅎㅎ

박균호 2021-02-08 21:34   좋아요 1 | URL
툐툐님의 리뷰를 간절히 기대하고 았습니다 !!

붕붕툐툐 2021-02-08 21:37   좋아요 1 | URL
아니 또 저자님이 이렇게 원하시면, 제가 외면을 할 수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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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카드 뉴스처럼 키워드만 쏙쏙 뽑아 가독성을 높인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읽으니, 원전의 향기를 다시 맡아보고 싶어집니다. 서가 구석으로 밀려나있던 [국화와 칼]을 오랜만에 꺼내듭니다. 을유문화사에서 펴낸 김윤식, 오인석 교수님 번역본입니다. 예전에는 디저트용 챕터처럼 느껴졌던 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The Child Learns)"부터 읽습니다. 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양육법에 비중을 둔 학자는 제러드 다이아몬드뿐이 아닙니다. 원조는 마가릿 미드이며, 또 그의 스승이자 지적 동반자는 루스 베네딕트였으니까요.   


[국화와 칼] 발행연도가 1946년이니 반세기를 훌쩍 지나 70여 년 전 일본의 양육법과 일본인의 심성에 관한 분석일텐데,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속 자문하여 12장을 읽었습니다. 



  


위 두 곡선이 일군의 미국 인류학자들이 분석한 일본인의 양육법과 미국의 양육법 차이를 잘 드러내 줄텐데요. 개인이 느끼는 자유(본문에서는 '제멋대로 구는 것"과 동의어로도 쓰인)와 자유에 대한 허용적 태도가 일본에서는 어릴수록,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고 봅니다. 위 두 곡선 중 오른쪽에 해당하지요. 어려서는 엄마의 머리칼을 헝클어뜨리며 놀아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응석을 부려도 예쁨 받다가, 유년기를 거쳐 결혼적령기에는 자유허용도가 최저선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아기 때부터 조소와 배척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줘서 ("너보다 아빠가 더 좋다." "얘가 너무 우니까, 아저씨가 데려다 키우실래요?" "사촌 **는 떼를 안 쓰는 데 넌 왜 그러니?) 어른이 된 후에도 그 공포감이 스스로를 극도로 규율하게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분석은 루스 베네딕트가 타로Tarot점을 보듯 가보지도 않았던 땅, 일본을 손바닥 보듯 꿰뚫어 본 것이 아닙니다. 2차세계대전이라는 큰 심연으로 인해 직접 가보기 어려운 그 지역 사람들 중 포로(이자 협력자, 혹은 일본의 입장에서는 배반자)들의 진술이나 문학작품, 신문기사 등 다양한 문헌 자료에 의거한 것이지요. 




루스 베네딕트는 이런 양육법이 "일본인 인생관에 그 어떤 측면도 무시할 수가 없는 이원성 二元性을 가져다준다(302)"고 보았습니다. 이런 이원성은 긴장을 수반하게 마련인데,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한 이들은 규칙을 맹종한다거나 인격분열에 빠지기도 한다고 했죠. "기대에 부응한" 인간형들은 한 마디로, 칼날을 잘 갈아 관리하는 인간들이고요. 12장 마지막 페이지에서 [국화와 칼] 제목에 대한 해제적 성격의 문단이 등장하는 데요. "일본적인 의미에서, 칼이란 공격의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이상적이며 훌륭히 자기 행위에 책임을 지는 인간의 비유 (312)"랍니다. 


예전에는 놓쳤지만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면 몇 가지 지엽적 포인트가 있는데요. 곁가지로 새는 질문이니 차차 찾아보기로 하고요, 1940년대만 하여도, 한 사회를 파악하는 데 양육법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강조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의 한 챕터를 오롯이 할애하여 일본인의 양육법을 다뤄주었다는 자체로 고무적입니다. 고전을, 시차 두어 다시 읽어가니 분명 새롭게 얻어지는 부분이 있네요! 일본어를 안다면, 일본인은 [국화와 칼]에 대해 어떻게 피드백해왔는지 더 자세히 찾아볼 텐데 아쉽습니다!  



1. 문화분석이라지만 추정이 가미된 인상기로 느껴지는 대목 

 * 일본의 갓난아기들이 백일 전후까지 차는 기저귀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안짱다리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썰" 소개한 대목.

  * 태평양 등지의 아이 이동방법인 그물망이나 보자기 활용은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든다고 보았다. 반면 일본처럼 다리를 벌려 업는 방식은 기민함을 길러준다는 뉘앙스로 대조시키고 있다. (만약 이 논리대로라면, 러시아의 신생아 꽁꽁 싸매기, 한국의 신생아 속싸개로 꽁꽁 행위는 아기의 수동성을 높이는 양육법?)


2. 아이에게 뜸 뜨는 것이 새디스트적 가학 행위?

 * 일본의 어린이에게 부모가 내리는 가장 큰 벌이 "뜸찔"이라고 루스 베네딕트는 소개한다. 피부위에 약쑥 분말을 놓고 태우는 행위는 고통스럽기도 고통스럽거니와,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화를 잘 내고 성질이 고약한 아이의 성질머리(?)를 고치기 위해 뜸질을 활용한다고 한다. 내가 직접 뜸을 떠 본 적은 없지만, 뜸뜨기는 일종의 건강증진행위로 이해해왔다. 그 주체가 아이라면, 특히나 현 시점에서의 건강뿐 아니라 수십 년 후까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증진법으로. "가장 엄한 벌"로서 "뜸질"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 하지만, "Time Out" 등의 체벌에 익숙한 서구인들의 눈에 "뜸질"은 이국적일뿐 아니라 가혹행위로 보일 수도 있겠다(하룻 밤 자며 생각해보니 생각이 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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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02: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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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07: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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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08: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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