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여성 철강 노동자가 경험한 두 개의 미국
엘리스 콜레트 골드바흐 지음,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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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벨트Rust Belt" 

이름 그대로 녹슨 갈색 혹은 잿빛을 상상하게 하는데, 책 표지의 오묘한 분홍빛에 끌렸다. 3년 전에 읽은 [힐빌리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학력자본과 필력을 생존무기 삼아 일어난 러스트벨트 출신 저자가 썼다. 사진을 뒤져보아도,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표지 사진처럼 제철소 연기가 매혹적인 꽃분홍색인 경우는 드물다. 



이처럼, 저자 엘리스 콜레트 골드바흐는 그 주황+분홍의 불꽃에 장엄한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로서 나는 420쪽이나 되는 책을 읽는 내내 그녀가 제철공장의 기계와 작업환경에 얼마나 큰 두려움을 느꼈는지, 죽음의 공포가 얼마나 지속적이었는지를 파악했다. 저자는 어려서 수녀되기를 꿈꾸다가 교수가 되는 꿈을 품고,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쥐가 출몰하는 아파트에 살아도 형편이 나아질 기미가 없자, 29세에 클리블랜드 제철소에 취직했다. 그 곳 보수가 넉넉했기 때문이었다. 



엘리스 골드바흐, 저자는 이미 고소공포증을 극복해가며 페인트공으로도 일해봤고 무엇보다 여자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러스트벨트 제철소 일은 쉽지 않았다. 신입 사원들에게 안전 교육만 수백시간을 시키고 "주황모자"임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켰다. 이유가 있었다. 상상하기에도 버거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곳에서 3년을 일하며 주황모자(신입)를 벗고, 노랑모자(경력자)를 썼지만 "사고사"에 대한 공포는 압도적이다(적어도 책 읽는 내내, 감정이입 잘하는 나는 공포를 느꼈다).  


  



불규칙한 교대 근무 시간과 육체적으로 극한 노동 때문에 저자는 지쳤다. 게다가 가문의 병력으로 내려오는 '조울증' 증상이 심해져서 교통사고를 내거나 스스로 정신병원을 찾기도 했다. 포기하고픈 상황에서도 저자는 제철소 동료들의 동료애 덕분에 힘을 얻는다. 아픈 이야기를 품고 있으나, 주저 앉지 않고 묵묵히 살아나가는 블루칼러 노동자들에게 인간적인 존경심을 품으며 일어날 힘을 얻는다. 저자 동영상 인터뷰를 보면 누구라도 느끼겠지만,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은 철강 노동자로 대변되는 미국의 블루컬러 노동자들에 대한 헌사이다(플러스, 그런 노동자들을 선동하는 트럼프에 대한 증오심을 표출하는 글이기도 하다.)



    


Jean Beaufort/CC0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는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였고, 한국에서는 '사회학, 여성학'과 연관지어 홍보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사회과학적 분석의 비중은 극히 낮다. 페미니즘의 교점도 얼마간 찾을 수는 있지만, 이 책은 보다 정확히는 "자전적 치유수기"로 보인다. 일상생활이나 정규직 노동자 되기 어려운 큰 정신적 문제를 안고 살던 저자가 3년 간의 제철소 노동을 마치고, 다시 석사 학위를 따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히 서술한. 


아팠던 사람들, 혹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은 글쓰기로 풀어내는 과정이 필요한가 보다. [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에서도 저자 셰퍼드 박사가 자신의 정신병력을 오픈하는 마지막에 가서야 왜 이처럼 소소한 자기 이야기를 드러냈는지 이해가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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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03 14: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제철소 견학 간적이 있었어요. 저 정말 무서웠어요. 그 작업장의 크기, 온도, 소리도 오싹했고, 엄천난 쇳물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흐르는 광경은 지금도 안잊혀져요.
요 며칠 책 읽으면서 노동의 가치는 과연 어떻게 매겨지는게 옳은건가 이런 잡다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이 책 소개를 보니 또 아 정말 소위 말하는 블루칼라들의 노동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잘못판단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더 드네요.

얄라알라 2021-02-03 14: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리에.대한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안전교육동영상에서 담아내지 못한게 소음...소리..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같은데도 일하시며.안에서 소리 질러 의사소통하는 형식인거같았어요..저도 책읽으며....저자가.불안해하듯 불안감을 느꼈어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 인터뷰와 일러스트로 고전 쉽게 읽기 고전을 인터뷰하다 1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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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대학 입시를 위한 청소년 필독서 100, **대학교에서 선정한 고전 100선에서 빠지지 않는 책이다. 자식의 대입성공을 기원하며 이 책 샀던(읽는 행위와 별개로) 학부모가 얼마나 많았겠는가! 내게는, 한 보름 공들여 읽고 독후감 제출했다가, 선생님께 빨간 줄 벅벅 그어진 평가 받았던 아픈 기억이 있는 책이다. 독서 공력이 그 때보다는 쌓였으니 지금 다시 읽는다면 "고전"의 진한 국화향을 맡을 수 있으련만, 쯧....서가 어디쯤에서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시원스쿨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는 최유리 작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나 보다. 일본 유학 나가기 전에 [국화와 칼] 추천 받아 도전하기를 두 번, 번번히 끝까지 읽지 못한 채 손에서 놓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식견이 생기자 이 책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고 아쉬웠다고 한다. 일본 유학나가기 전에 읽었더라면 꽤 달랐을텐데 하고. 그래서 다른 유학 준비생, 주재원, 취업 준비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한다. 



시간 여행을 하여 미국에서 루스 베네딕트를 인터뷰하는 설정을 만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게다가 미국인 인류학자 집단이 미국 사회를 위해 썼던 [국화와 칼] 중에서 한국인에게는 군더더기의 설명인 부분을 과감히 제하여 완행이 아닌 고속도로를 탄 속도로 지적인 맛보기 경험을 시켜준다고 한다. 





작가의 말을 믿고 읽어도 좋겠다.


 [국화와 칼] 원전 챕터 순서대로 배치한 최유리 버전에서는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일본인의 심리 구조와 그것이 사회 작동원리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간단 명료하게 보여준다.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덕분에 책 내용도 오래 기억 남을 듯 하다. 예를 들어, "적절한 자기 자리 찾고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 사회에서 오지기( 상황과 상대에 맞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각도가 달라짐)라는 인사법은 하다못해 결제 서류 도장 찍을 때에도 드러난다. 직급이 낮은 직원의 도장일수록 허리를 숙인 각도로 찍혀 있음을 일러스트레이션이 잘 드러내준다. 



읽다보면, 몇 번 "아하" 모먼트를 맞을 수도 있다.  수년 전, 방한 일정이 촉박함이 분명한 생면부지의 일본 관료분들이 한사코 사양해도 지하주차장까지 찾아와서 상사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몇 초만에 자리를 떴던 기억이 있다.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빚을 졌을 때 바로 해소해야한다는 마음의 작동이라고 생각하면 황당함이 좀 덜어진다. 이런 독자들의 에피소드를 수집해서 재판 찍으실 때, NG컷처럼 후반부에 배치하여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2021년 상반기 중에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다시 읽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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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2-02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원전에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잘 소개했다면, 굳이 원전을 안 읽어봐도 될 것 같아요. ^^

얄라알라 2021-02-02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전에 충실하기보다는 축약에 축약이지만^^ 가볍게 핵심을 잘 뽑아서 기억하기 쉽게해줘여

페크pek0501 2021-02-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래전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읽었어요. 을유문화사 것이었던 것 같아요. 읽는데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읽혀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본과 우리는 많이 다른데 그래도 같은
동양권이라 비슷한데가 있는 모양이에요. 그 당시 베스트셀러였었죠.
핵심을 뽑은 책도 유익한 점이 있지요.

얄라알라 2021-02-03 12:01   좋아요 0 | URL
지금 찾아보니, 제 책도 을유문화서 옛 버전이네요.^^ 다시 읽고 리뷰 올리려고요^^

얄라알라 2021-02-0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최유리 저자도 그래서. 한국인에게는 굳이 설명자세히 안해도 될법한 내용들은 빼고 정리한듯해요. 미국인에게는 무척 생소한 반응 사고법이 이미 한국인이겐 덜 생소할 수 있어서요^^

han22598 2021-02-04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책 사두고 책장어딘가에 있을텐데, 저는 이책을 올해는 읽을 수 있을까요?ㅎㅎ 오지기 도장법(?) 매우 신기하네요 ^^

얄라알라 2021-02-04 14:08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 꺼내보고, 제가 완전 고3 수험서처럼 이 책에 메모 곳곳에 하며 꼼꼼 읽었더라고요. 근데 기억이.....안!!! 나! 요^^;;;; han님 저희 이거 다시 읽을까요? 저는 ˝어린이 양육법, 훈육법˝인가 그 챕터부터 다시 읽고 있어요^^

han22598 2021-02-05 05:42   좋아요 1 | URL
앗! 얄라님 이미 읽기 시작하신 것 같은데, 같이 읽기 좋아요 ^^ 저한테는 조금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 이번달에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씐나씐나) 이렇게 묵혀진 책들이 빛을 보게 되네요 ^^
 
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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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약점˝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취약점을 거리두어 성찰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 내버려야할 습성부터 끊는 것이 좋아지는 첫 걸음!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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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책이 각각, 연애할 때,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싶을 때, 직장에서 비언어적 단서를 어떻게 해독할까라는 실용적인 팁을 준다. 데이비드 기번스는 이 분야 전문가로서, 여러 기업뿐 아니라 FBI 등에서 자문도 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존 내버로도 FBI에서 일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관찰과 해석의 달인으로서. 

















그 중에서 [Your Body at Work]를 읽었다. 한국 출판사에선 [넥타이를 맨 인류학자]로 의역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우리가 정보경제 시대로 나아갈수록 목을 가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159)"이라 말한다. 즉, 점차 직장 내(사실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사무실에서 탈 탈 탈 벗어나는 이들도 covid-19로 증가추세이고) 넥타이와 비즈니스 스카프를 목에 매는 이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견이다. "넥타이"라는 단어가 남성부터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한국어 의역한 제목이 조금 의아스럽다. 



 이 책엔 좋은 정보가 많지만, 무엇보다 비대면 소통이 급증한 2020, 2021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음성 언어에만 의존하게 내몰린다면 또 잃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본다. 설령 온라인 대면소통일지라도, 많은 단서들이 삭감(?) 되기에 대화 상대의 의도를 제대로 알기 어렵기도 하니까. 온라인 소통 많이 하면 피로도가 급증한다는 기사가 겹쳐 생각나는 이유이다. 동공반사, 공간사용에서의 미묘한 변화 등등 부가적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를 더 깊이 파악하기란 피곤할 수밖에 없는 일.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무척 실용성이 강조된 책이었다. 에드워드 T Hall류의 학문적 접근과는 사뭇 다르게, 비즈니스 판에서 바로 적용, 실전 테스트 가능한 정보가 그득! 


"헤어" 챕터의 시작을,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로 시작한다. 책 읽다 중간에, Trump, Hair 검색하다가 샛길로 겁나게 샜는데, 세상에나!!!!! 지미 팰런은 자신의 토크쇼에 트럼프를 초대하여 머리카락을 말그대로 뒤 엉클어 놓았다(물론, 트럼프의 마지못한 허락을 받긴 했지만). 2년 후에까지 팰런이 그 행동에 대해 사과했어야 했다는 댓글에, 동방예의지국 출신인 나는 사과의 대상이 트럼프 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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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채식주의자 - 휘뚜루마뚜루 자유롭게 산다는 것
전범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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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범선)은 산만한 집중력으로 (채식)식당운영, 출판사(두루미) 운영, 밴드(양반들) 활동, 환경 운동, 동물해방운동, 신문 연재, 책 집필을 휘뚜루마뚜루 병행한다 (6)"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추천사'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 추천사를 쓴 이슬아 작가는, 책 본문으로 추정하건대 전범선의 친구인지라 가장 적확한 언어로 친구의 재능을 표현하였으리라 (166쪽에서 전범선 작가는 이슬아 작가를 "존경하는 이슬아 동지"라고 칭했다). "산만한 집중력으로 휘뚜루마뚜루." 생체 나이만 청년이지 추욱 늘어져 있는 이들이 많은데, "휘뚜루마뚜루" 생존력을 발휘하는 기분좋은 경험담은 읽기에 즐겁다. 



책날개의 저자 소개가 무척, 무척 흥미롭다. 전범선의 광폭활동 내역과 틀을 깨부수려는 시도, 저항정신, 솔직함 등을 고려했을 때, 책날개의 소개문구가 역설적이게도 '전통적 혹은 보수적'이다. "춘천" 출생이며, 출신 고등학교와 학부, 대학원 학력을 소상히 밝힌다. 하긴, 나부터도 그의 독특한 (출신학교) 계보에 호기심을 느껴서 일부러 이 책을 찾아 읽었으니, '보수적'이라는 말은 조심히 써야하겠다. 게다가 전범선에게 "나는 (춘천) 강원중학교의 전설이었다.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26쪽). 강원중학교의 전설도 민사고에서는 명함을 못 내밀었다(31).  졸업 당시 국제반에서 20등 정도였다 (31) "은 그 자신을 이해하는데, 이후 행보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에 책 날개의 소개가 또 이해되기도 한다. 





전범선의 에세이를 읽으며 동류의식을 느끼기도 했는데, 본인이 뱉은 말과 행위들이 충돌할 때 예민한 지성으로 간파하고 솔직하게 자기 균열을 까발린다. 예를 들어 이런 대목이다. 


"나는 2016년 어느 일간지에 '여성주의와 채식주의'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가 된통 혼난 적이 있다. 페미니즘과 비거니즘이 같이 가야한다는 주장이었는데, 웬 상투를 튼 남정네의 맨스플레인mansplain이 되어 버렸다 (167)."


"카투사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은 온전한 주권국가가 아니다...그럼에도 존속되는 것은 징집제가 있는 한 카투사로 가는 것이 명백한 이득이기 때문이다. 못 간 사람은 부럽고, 갔다 온 사람은 부끄럽다. 나만 해도 이미 혜택을 본 처지에서 카투사 제도를 비판하기 조심스럽다 (128)." 


"내 속에는 ①옥스포드 양반들처럼 흔들림 없는 초식형 인텔리의 삶을 추구하는 마음과 ②황홀한 절망의 연속인 로큰롤 라이프를 쫓은 욕망이 병존한다.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를 둘 다 누리고 싶다. 어쩌면 그 모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꼴이 휘뚜루마뚜루 일지도 모른다 (94)"


1991년생, 30살의 전범선. 10년 이후, 이분이 "산만한 집중력으로 휘뚜루마뚜루' 얼마나 큰 성취, 변화를 주도할 지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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