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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의 Writing Times - 리플달며 배우는 영작문
이지윤 지음 / 에듀박스(주)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영어는 시험을 치기 위한 목적으로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대학교 이후로 회화와 작문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
특히 영작은 문법과 단어 암기 위주의 (한국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영어 에세이, 영문 이력서 등을 쓸 때 왜 그리도 써지지를 않던지...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이지윤의 WRITING TIMES - 리플달며 배우는 영작문이다.
평소 ABC 뉴스 사이트나 영어 신문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드나드는 편인데,
그 때마다 기사에 쓰인 좋은 영어 표현과 단어를 어떤 식으로 정리하면 좋을지 걱정이었다.
기사 자체를 독해 하듯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영작 연습을 하는 것이라면
주요 구문을 정리하고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 이지윤은 UBC에서 정치학과 국제교류학을 전공했고, 현재 EBS 운이 트이는 영어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 저자 이름을 접했을 때 친숙하다 했더니 EBS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셨구나...
영어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비즈니스 영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앞으로 자주 들어봐야지.
이지윤 영어연구소 - http://cafe.daum.net/ethinktank
이 책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미용, 패션, 비즈니스 등 총 10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섹션마다 3개의 뉴스기사가 딸려 있다. 알파걸 신드롬, 미드 열풍, 연하남 트렌드 등
언론이나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즐겁게,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
각 토픽 첫 장에는 영문으로 된 기사와 그 내용에 달린 리플이 서너개 정도 나온다.
그 중 영작을 연습할 주요 문장이 기사와 리플에서 각각 3개씩 선정되어 있고,
학습자는 주어진 단어와 숙어를 활용하여 총 6개의 문장을 직접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하게 된다.
어떤 책에서 보니 한글로 된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던데,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이 딱 그렇다.
영문기사와 리플 해석은 각 토픽 마지막장에 나와있으니 걱정마시라......
다음 장으로 넘기면 앞에서 직접 영작한 6개의 문장의 정답과
이를 응용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문장들이 주요 문장별로 제시되어 있다.
한 토픽마다 주요 문장 6개+응용 문장 12개(6*2)=총 18개의 문장을 영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루에 한 섹션씩 진도를 나간다면, 각 섹션마다 3개의 토픽이 있으니 날마다 18*3=54개의 문장,
열흘이면 총 540개의 문장을 영작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나는 5일 안에 책을 떼겠다는 계획 아래 하루에 두 섹션씩 진도를 나갔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앞으로는 책에서 제시한 방식을 참고하여 매일 읽는 영어신문 기사나 지문에 나온 주요 표현을
몇 개씩 영작해보는 식으로 영작 연습을 해나갈 생각이다.